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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Warzone : Charadon 1 - the Book of Rust

 

제각기 다른 행보

한편, 크로미드 성계 전선에서는 '사브히라의 검들'의 영웅적인 저항들 덕에-

대략 30주간 전선이 고착 상태로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군주 쓰라소플라스모스는 바이러스 등 온갖 수단들로도 이 숨은 적들을 모두 박멸해내지 못했고

결국 이들을 무시하고 지나쳐야 하는 시점임에도 그러지 못하고 강박에 사로잡혔죠.

결국 너무 과하게 많은 세력들을 사브히라 행성 전선에 전부 투입시키는 실책을 저질렀습니다.

이 데스 월드의 정글들은 곧 역병 걸린 슬러지로 녹아내리기 시작했고,

이전부터 계속해서 심하게-압박받고 있었던, 행성의 최후의 방어자들은 

이제 역병은 물론이고 거대한 대적에 맞서 승산 없는 싸움을 하게 되고 말았지요.

그러나 이들의 희생 덕에 로디오르 성계는 사실상 진작에 이단들의 침공을 맞이했어야 함에도-

지금까지도 이단 세력들의 공격을 받지 않고 있었습니다.

한편, 포지월드 데이모스의 비밀사자(Cryptoemissarius) 라'우의 지휘 아래,

강력한 반격이 크로미드 성계 일대에 곧 개시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클렝의 반역은 여전히 아스트라 밀리타룸 및 제국 해군 장교들을 속박하고 있었으며,

당연히 메탈리칸 대분기군들 또한 사실상 이 반격에서 제외되어 있었지요.

 

3개의 메탈리카 관문 성계들 중 2개, 브레잔티우스와 페이로르 성계들은 

악마 세력들의 무자비한 침공을 받았었고,

그렇기에 현재에는 다른 행동보다는 지역 세력들의 통합에 더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브레잔티우스는 아직까지도 잔류 이단 세력들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이단 아스타르테스 세력들은 '빠개는 자' 갈라스의 지휘 아래 느슨한 결합 상태를 유지하면서-

대부분 아말로리안 참호-전선에 몸을 숨기고 있었습니다.

이 거대 시설은 브레잔티우스의 수도행성 캅스톤의 적도 공성-방어선 근처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캣스코리안 88th, 오르바리 13th와 펠로리안 110th 기갑 연대들이 이들을 참호선에서 박멸하기 위해 매 주간 다수의 장병들을 희생시키고 있었지요.

이런 상황에서, 아이언 스컬즈 군단은 두랄림 성계로 향하던 도중 방향을 이쪽으로 돌려

브레잔티우스의 교착 상황을 자신들의 압도적인 화력으로 해소하고자 하였습니다.

 

한편 페이로르 성계의 경우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단순 전투 손실들 뿐만 아니라, 인퀴지션 요원들의 점점 더 무자비하고 광범위해지는 정화 행위들 때문에-

생존한 지도자들과 방어자들의 반격은 나날히 감소하며 난황을 겪고 있었지요.

이 심술궂은 인물들은 불순한 접촉 및 영적 오염을 언급하면서

흑백-갑주의 템페스투스 사이언들의 보호 아래 수시로 전장을 방문하여 훼방을 놓았습니다.

이들이 지나간 전장에는 배신당한 영웅들이 장작더미들 위에서 타올랐지요.

 

이러한 통제에도 불구하고, 양 성계의 방어자들은 

모든 오염된 언더하이브와 시체로-찌든 황무지 속에서

데스 가드 측의 역겨운 구조물들이 마치 버섯마냥 오히려 더 많이 증식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방어자들은 이 구조물들, 즉 '미아스믹 말리그니파이어'들 중 일부를 파괴하는데 성공하였는데-

이 시점에서 만약 통신이 좀 더 집중화되는 것이 가능했더라면,

이들을 전문적으로 파괴하는 것을 목표로 둔, 더 큰 규모의 통합적인 전쟁이 이루어질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 기이한 기계들 다수는 다른 더 심각해보이는 문제들 때문에

그저 격리 구역 정도로 여겨져 일단의 우선 순위에서 밀려나고 말았지요.

 

두랄림 성계는 이단 세력들을 추격할 준비를 마친 상황이었습니다.

프린캡스 그레반과 그의 레이븐 가문 나이트들이 성계를 전부 정리한 덕분이었지요.

남은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 분견대들의 각 지휘관들-

그리고 우리들의 순교한 성녀님 오더회의 영웅들과 함께,

그레반은 '두랄림 방어 의회'를 창설했습니다.

이를 통해 주간 단위의 정화 작전들을 펼침으로써 성계를 안정화시켰고,

동시에 막대한 침공군을 결성하여 타이퍼스와 이단 세력들이 모여있는 알루막스 성계 탈환을 준비했지요.

(참고: 지난 번 12화에서 타이퍼스가 알루막스에서 철수했다고 번역했는데, 실수임. 알루막스로 집중시켰다가 맞음)

 

그러나 기사로서의 명예와 규약에 충실한 나머지, 프린캡스 그레반은 제조장관 클랭의 허가 명령만을 하염없이 기다리며 중요한 시간을 낭비했습니다.

클랭은 아직까지도 계산 오류에 집착하고 있었고, 덕분에 그의 요청에 제대로 된 답변을 보내지 않았죠.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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