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 : Warzone : Charadon 1 - the Book of Rust
알루막스에서의 마지막 저항
챕터 마스터 타니에루는 마침내 인내심을 잃었습니다.
그레반이 자신을 돕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그는 두랄림 성계 내 모든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 병력들을 전부 소집했죠.
그리하여 '징벌'이라 명명한 공습군이 만들어졌습니다.
이 공습군은 울트라마린 챕터, 선즈 오브 메두사, 아이언 나이츠, 옵시디언 재규어즈와 기타 등등의 챕터들에서 파견된 병력들로 구성되어 있었죠.
이 스페이스 마린들의 앞에 펼쳐진 알루막스 성계는 오염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공습군 징벌은 성 바르톨프의 왕좌와 바르쓰리아스 행성을 향해 즉각적인 공세를 취하였죠.
그리하여 여러 두드러진 카오스 마두들을 처단하고,
두 행성에서 이단 세력들의 통제권에 피해를 주는 데 성공했으나,
문제는 그 수가 너무 많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일방적인 힛앤런식 전쟁 말고는 답이 없게 되어버리자,
타니에루는 경고들을 담은 신속 호위함들을 메탈리카 성계로 보냈습니다.
;그 경고에는 카오스 세력들이 이곳 알루막스 성계에 대규모로 집결되어 있으며,
자신들만으로는 상대하기 어렵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지요.
그러나 타이퍼스는 가만히 있을지언정 바보처럼 관망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전쟁 초기 단계들에서 이 행성을 점령한 이후,
성 바르톨프의 왕좌 행성에는 한 대규모 이단 요술사들의 마녀회가 칩거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노동한 끝에 행성 도시들의 파편들과 역병 걸린 시체들 위에 한 거대한 역병 신전을 세워내는데 성공했지요.
타이퍼스는 본디 이 의식에 수-달의 시간을 기울임으로써 메탈리카 관문들을 열어제낄 최후의 한-방을 날릴 생각이었지만,
그는 원래의 목적을 바꾸어, 이 의식을 통해 이단 침략자들로 하여금 다시 전투에 돌입하게 만들고,
적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기로 결정했지요.
알루막스로 퇴각한 직후, 그의 부관들이 알루막스 성계의 행성 내에서 각자의 위치들을 공고히 다지는 동안에-
타이퍼스는 7일간 공양 절을 올리면서 너글의 사자들과 싸이킥적 교감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이 철야기도 덕에 그는 어둠의 계시를 얻을 수 있었죠.
그는 군주 제이드가 아직은 살아있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비록 그 시건방진 블랙 리젼 투사왕이 지금 이 시국에 어디에 처 숨어있고,
그리고 왜 살아있음에도 자신에게는 아무런 소식도 보내지 않은 건지는 알 수 없었지만요.
그는 이 시건방진 놈에게 불쾌감을 느끼면서,
메탈리카 전쟁이 끝나면 끝나는대로 이 아바돈의 따까리 놈을 잡아 복수해야겠다는 결심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소한 일이었고,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강대한 불가사의의 지식을 손에 넣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가 처음에 계획했던 대의식에서 수비학적 공식에 변경들을 가하는 것을 통해,
그는 위대한 아버지께 큰 축복을 받을 수 있을 터였습니다.
역병 신께서 그의 여행자를 계속 믿고 있다는 징표를 내려주실 것이었지요.
그리하여 크게 깨우친 타이퍼스는 이단 세력들 내 대다수를 차지하는 데스 가드 병력들을 전부 소집했습니다.
그의 1st 역병 중대의 터미네이터 엘리트들이 세력의 중핵을 맡고,
나머지 6개의 손수 꼽은 벡토리움들이 그들을 보조할 예정이었죠.
그리고는 남은 역병 함대 전함들을 전부 동원하여 이들을 태운 다음,
최대한 많은 데몬 엔진들과 레니게이드 워밴드들까지 동승시켰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이제 메타-오볼 감마 4번 감시 정거장이 될 터였습니다.
이곳은 스코시안 역중력-우주 산호 지대 한가운데 위치한, 알루막스 성계에 남은 제국 저항군 잔당들의 마지막 보루였지요.
그리하여 타이퍼스의 대군은 메타-오볼 가마 4번 우주 정거장으로 향했고,
그동안 성 바르톨프의 왕좌에 건설된 역병 성당에서 치뤄지고 있는 혐오스런 의식들은 한층 더 열렬히 진행되기 시작했습니다.
한편, 치프 라이브러리안 이오아누의 예시들을 통해 뭔가 끔찍한 일이 벌어지려 한다는 걸 경고받은,
챕터 마스터 타니엘루는 공습군 '징벌'의 공세를 두 배 이상 늘림으로써,
너글을-숭배하는 세력들을 어떻게든 뚫고 나가 행성의 역병 성당에 침투하고자 하였습니다.
동시에 그는 근처에 남은 모든 스페이스 마린 예비부대들에게 명령을 내려 메타-오볼 감마 4에 지원을 보냈죠.
;타이퍼스의 꿍꿍이가 무엇인지는 그로서는 알 수 없었으나,
이처럼 기습적이고 단호한 행동을 보여준다는 건 무언가 끔찍한 것이 준비되고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었으니까요.
성 바르톨프의 왕좌 행성에서, 역병 성당을 둘러싼 총 7겹의 너글 방어선들을 뚫기 위해
내로라하는 스페이스 마린 영웅 수십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건쉽들은 로켓들 및 폭탄들로 쉴새없이 이단 참호선들을 폭격했고,
강습 보병들은 전선을 폭풍처럼 강타하여 탄약이 다 마를 때까지 총탄을 쏟아붓거나
혹은 공중에서 폭사하거나 하였습니다.
장갑 수송차량들은 타니엘루, 이오아누와 그들의 마우파우'아 베테랑 전사들을 싣고
썩어가는 쓰레마스 교각을 건너 역병 성당의 경계로 침투하였는데,
그들 앞을 로티구스 레인파더와 질질 기어다니는 악마 떼가 가로막았습니다.
이전 파톰 행성에서의 패배를 복수하기 위해서였죠.
양 측에서 새로운 지원군들이 배치되며 전투는 격렬해졌고,
곧 역병 성당으로 향하는 성당 계단들은 피와 점액들로 뒤덮히기 시작했습니다.
그와 동시간대에, 스코시안 반중력-산호 지대에서의 전투는 우주선들의 교전으로 이제 막 막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제국 함대가 적들에 비해 상당히 숫적으로 불리하였으나,
그들의 함장들은 이 우주 감시 정거장 주변의 강력한 역중력 영향권 내에서 안전한 항로들은 일부에 지나지 않음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선진입한 역병 함선, '폭스물크'는 역중력 현상에 휘말려 아주 심각한 손상과 함께 폭발하고 말았지요.
제국 호위함 '디비니투스 아에터눔'은 적함 '거대한 덩어리'와 '리퓨겐터'를 유인하여,
그들을 불안정한 역중력 우주 협곡으로 유인하여 두 함선을 천천히 산산조각내는데 성공하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제때 피하지 못해서, 자신 또한 무자비한 적 함포 사격 아래 격침되고 말았지만 말이죠.
'저스티스'함의 여함장은 전투 끝에 반쯤 난파된 자신의 함선을 화공선으로 써서,
적함 '소울렌더'를 다른 우주 산호초에 밀어버림으로써 적 기함과 함께 동귀어진했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적 기함 터미누스 에스트가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무지막지한 화력을 지닌 이 카오스 기함을 제국 측으로서는 막을 수 없었기에,
결국 터미누스 에스트는 마지막 제국 저항 세력들을 뚫고
막강한 침공 병력을 감시 정거장에 토해내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레이븐 가드 챕터의 리테넌트 사르티오가 타이퍼스의 공습군들을 향해 훌륭한 매복 공격을 가하였지만,
이것으로도 그저 적들을 지연시키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타이퍼스가 직접 사르티오의 몸통에서 머리통을 분리시켜주고,
그의 머리없는 시체를 넘어 진입할 즈음엔
더 이상 의심의 여지가 없어졌죠.
;메타-오볼 감마 4는 적에게 함락되고 말았습니다.
이후 타이퍼스는 마지막, 최종의 말리그니파이어들의 설치 작업을 직접 총괄 감독하였습니다.
;거대하게 부풀어오른 이 장비들은 어둠의 마법 아래 마구 요동치고 있었는데,
이것들이 정거장 바닥에 뿌리를 내리게 되자,
이 거대한 장비들은 별들을-가로지르는 균사체 형태의 그물망을 형성하며
그 역병 걸린 뿌리들을 오볼리스 서브 섹터의 워프망에 침투시켰습니다.
그 순간, 역병 성당의 거주민들의 부글거리는 비명소리들이 고조 끝에 마침내 의식을 완성시켰고,
그러자 태양은 핏빛으로 물들며 성 바르톨프의 왕좌를 마지막으로 비추었습니다.
성당에서부터 끔찍한 부패와 멸망의 허리케인이 생겨나며 점점 거대해져갔습니다.
결국 마지막 생존자 마린들은 그것을 피해 몸소리치는 건쉽들로 퇴각할 수밖에 없었지요.
그러나 다수는 살아서 나가지 못했죠.
살아남은 자들은 도주하는 함선들의 함교 안에서 허리케인에 삼켜진 행성을 내려다보며 경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행성은 허리케인에 의해 내면에서부터 삼켜져 안으로부터 붕괴되어갔고,
곧 역병 요술들이 만들어낸 거대한 마법적 아가리들에 의해 삼켜지고 말았습니다.
성 바르톨프의 왕좌의 죽음은 그것만으로도 끔찍한 재앙이었으나,
사실 이는 겨우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타이퍼스의 대의식이 만들어낼 결과들은 아직 그 모습을 드러내지도 않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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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쿠의 마지막
오볼리스 서브-섹터에서 거대한 전쟁이 벌어지는 동안,
라일락 서브-섹터의 므'보르 성계의 다쿠 행성에서는-
이 타이퍼스의 전쟁의 향방과는 관계없이 치열한 그들만의 전투가 지하에서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첫 공습이 뜬금없는 진스틸러 놈들의 매복에 의해 엉망진창이 된 이후로,
'사도들'은 병력을 집중적으로 집결시켜 진스틸러 컬트들을 모든 전선에서 무자비하게 몰아붙이기 시작했습니다.
소르'카나스와 그의 워드 베어러들은 소환 의식을 벌여
수천 컬트 민병대를 우카루 식품기업 도축 창고 내에 가두어버리고는
코른 악마들의 먹잇감으로 던져 주었지요.
알파 리젼의 야론 타일은 가장 교활한 공작원들을 풀어 적의 음성망을 해킹하였습니다.
비록 적의 텔레파시 통신들에는 간섭하지 못하였지만,
첩보 활동만으로도 알파 리젼 군단원들은 라사 기업 노동자구역들 및 지하-층계 13번에서 적들을 압도하고 궁극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었지요.
이어서 사도들은 세라푸스 초거대-발전 복합소를 점령하여 수천 마일 일대의 터널 및 동굴-복합시설들 전부의 전력을 끊어버렸고,
그렇게 되자 수많은 컬트 광신도들이 갑작스러운 어둠 아래, 지하에서 질식사하거나 혹은 얼어 죽었지요.
그러나 이러한 모든 피해에도 불구하고, 이너윔 컬트 세력은 모든 터널, 동굴과 통로 및 지하-층계에서 저항을 이어갔습니다.
채굴 차량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터널 통로들을 뚫어 카오스가-점령한 지점들 한복판에서 튀어나와 기습적인 공격을 가했습니다.
순혈종 진스틸러들은 도축 격납고들 속에 몸을 단단히 파묻은 다음,
지나가는 무방비한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에게 기습적으로 달려들어 그들을 산산히 찢어버리고는 다시 환기구 덕트들로 사라졌지요.
컬트 민병대들은 찬송가를 부르짖으며 가장 압도적인 적 공격 앞에서조차 끝까지 버텨섰고,
적들에게 압도당하는 순간에는 동굴 지하천장들까지 무너트리며 악랄하게 저항했습니다.
사도들은 마침내 다쿠의 중심 작업장들로 진군했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치열한 저항이 그들을 가로막았습니다.
이 작업장들은 행성 내에서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광산-갱도들이었지만,
다쿠 행성의 고대 인공 지하층으로 들어가고 있었지요.
사자들은 현 제국 양식의 거대한 공업 시설들과 선사 이전의 고대 유적들 및 원시 터널들 속에서 이너윔의 엘리트 보병들과 싸우며 전진해나갔습니다.
적들은 그 어느 때보다 격렬히 저항했으나, 사자들은 이제 자신들의 포상이 눈 앞에서 기다리고 있음에 승리를 직감하고 있었죠.
컬트의 치열한 저항 또한 그들이 거의 패배해가고 있음을 스스로 알고 있다는 걸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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