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 : Warzone : Charadon 1 - the Book of Rust
성간 포위
이단 침공에 대응하여, 메탈리카는 병력들을 메탈리카 관문들이라 불리는 3개 성계들에 집중시켰습니다.
이는 제조장관 클렝이 그어놓은 '모래밭의 경계선' 너머의 제국 군대들이 각자 흩어진 채로 알아서 싸우게끔 만들었죠.
반역자들은 관문들을 뚫기 위해 악마 소환 및 소모 전술로 대응했습니다.
그러나 이 침략자 무리들은, 마지막 순간 나타난 제국 지원군들의 기습적인 개입은
조금도 예상하고 있지 못했습니다...
MET/CI/CHRON - 941LRC-989LRC
진정과 재발
오볼리스 서브-섹터는 전쟁에 의해 황폐화되어버렸고, 수많은 생명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다수의 행성들이 통째로 구제 불가능할 정도로 오염되어버리거나, 혹은 오염된 지옥이 되어버렸지요.
그러나 방어자들은 이제 큰 폭풍은 지나갔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제 이단 세력들은 알루막스와 크로미드 성계로 밀려버렸고, 반격이 곧 뒤따를 예정이었지요.
대략 일백 메탈리칸 주기가 지난 시점에서,
오볼리스 서브-섹터의 방어자들은 온갖 고난과 희생을 치룬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그들의 전투 능력은 전장 속에서 극한으로 시험받아야만 했죠.
초자연적인 흉물들의 등장과 침공을 비롯하여,
방사능-폭격 혹은 질병에-찌든 황무지들에서 치루는 극도의 결핍 및 자원 부족들 등등의 이유로
신념 또한 가장 혹독하게 공격받아야만 했습니다.
모든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들과 메탈리카의 사이보그 대분기군들은 끝까지 싸우다 전멸해갔고,
군기들은 오염된 시체 무더기들 아래 깔려나갔습니다.
그들의 영웅담들 혹은 그들이 겪었던 공포들 또한 대부분은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못했죠.
아이언 스컬즈의 타이탄들 또한 사방으로 흩어져,
거주-구역들 및 자신들이 쓰러트린 적 전쟁 기계들의 잔해 한복판에서 녹슬어갔습니다.
수십 챕터들에서 파견된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 전사들 또한 전투-전사자들 사이에 하나둘씩 쓰러져갔습니다.
그들의 육신은 끔찍한 역병들에 의해 최악으로 오염되어,
소중한 진-시드조차 절대 회수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변질되어 있었죠.
전투 자매들 또한 살아남은 다른 제국 군대들이 향후 수백 년간은 기도하며 찬양할 정도로
크나큰 순교를 치루고 있었습니다.
제국 전함들은 우주 일대에 흩어져서, 격침당하는 순간까지도 불을 토해내며 어둠 속 촛불들처럼 빛을 밝혔죠.
그러나, 방어자들이 승리를 위해 막대한 대가를 치루긴 했지만-
덕분에 승리는 이제 머지않은 듯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라보리툼의 요새화된 공장-성소들에서부터,
모툴루의 화산성 정글-열도들은 물론이고,
파톰의 점액-튀기는 리그선들과 수스타스 행성의 검게 그슬린 대규모-전장들까지-
사방에서 제국의 군기들이 자랑스럽게 나부끼며
치열한 전쟁 끝에 모습은 너덜너덜해졌을지언정
여전히 굳센 제국 장병들의 진심어린 환호를 받고 있었지요.
물론 서브-섹터 전역에서는 아직도 국소 규모의 교전들이 빈번히 일어나고 사그라들고 있었습니다.
;몰래 숨어버린 카오스 컬티스트들은 주인들이 그들을 버렸음에도 불구,
끈질긴 게릴라 테러들로 제국 군대들을 방해하고 있었죠.
;또한 레니게이드 마린 워밴드들은 해적 약탈질들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지도자들은 오만한 타이퍼스가 마지막에 와서 쫄보마냥 튄 것을 싸늘하게 무시하며
각자 자신들이 꼴리는대로 행동하고 있었지요.
;또한 형이상학적 역병들이 가장-끔찍하게 약탈당한 행성들에서 창궐하며,
행성 사방에서 국소 규모의 폭동, 변이와 죽음의 대발병을 일으키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제국 사령관들은 바로 지금이야말로 이 이점을 더욱 강하게 밀고나가야 될 시기라 믿고 있었습니다.
침략자들을 끝까지 추격하여, 놈들을 파괴해야 된다고 믿고 있었죠.
어쩌면 그들이 맞는 말인지도 몰랐습니다.
그러나, 진실은 그리 간단하지 않았죠.
최소한 지역 일대의 인프라 구조에 가해진 막대한 피해를 고려하면 이는 힘든 선택이었습니다.
날뛰는 워프는 물론이고, 병참 군수 및 통신 분야에서 일어난 막대한 파괴 덕분에,
제국 측의 전략을 중심화하여 조정한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덕분에 강하게 공격을 개시해야 할 때에도,
제국 방어자들은 이를 주저했습니다.
따라서 각 성계 및 행성의 지휘관들은 각자의, 위험할 정도로 자기중심적인 목표들만을 추구했지요.
녹이 슬다
어떤 침략자들도 아직까지는 메탈리칸 관문들을 넘지 못했습니다.
클렝의 연산 요새의 논리-순결도는 아직 순수하고 완벽했죠.
그러나, 메탈리카 성계의 모든 것들이 완벽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영지의 모든 구석에서 추출된, 신성한 데이터가 그의 강화된 다중-신경으로 흐르고 있었는데,
개중에는 아스트로패스의 수신을 해석한 자들을 통해 퍼지게 된-
페로비길룸 행성에서의 걷는 역병에 대한 소문들과,
채굴 행성 플레니타스의 노예 반란들과 노동자 서비터들의 전자기-오염들에 대한 보고들 등이 있었습니다.
이들 중 가장 심각한 대발병에 대해서는, 상당한 스키타리 부대가 요구되고 있었고,
3급 단계 손실들 및 고위 유기체 유닛들의 손실은 물론-
행성의 신성한 생산량 할당이 받고 있는 방해까지 합산하면
상황은 결코 용납할 수없는 수치까지 향하고 있었지요.
그러나 가장 불편한 것은 성계에서 행해지고 있는 데이터-구마의식들의 급증이었습니다.
물론, 클렝은 비정상 가동 중인 기계령들을 이런 식으로 직접 심문할 정도로 바보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다가 그의 신성한 연산 구조에 그들의 타락이 물들기라도 하면 큰일이었으니까요.
그러나, 이는 분명 있을 수 없는 일이었기에-
그는 이 기술-영혼적 침입들의 본질에 대해 장기간의 숙고 계산을 수행하였습니다.
그는 다크 메카니쿰과 그들의 금지된 기계들 및 지옥의 데이터망령들의 존재를 이미 눈치채고 있었지만,
다른 한편으로, 제조장관은 메탈리카의 공업 출력과-
신성한 인지 데이터 및 자동-축성식 기계 엔진들에 대해서 너무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옴니시아의 신성함에 대한 물리적 표현들이었고,
이들에 어떠한 형태로든 침투와 오염이 가능함을 인정한다는 건
클렝이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이단의 영역에 가까웠죠.
그렇기에 제조장관은 그의 공장-성소의 심장부에서 숙고를 계속하면서,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버린 논리-오류 재귀 순환에 갇혀버리고 말았습니다.
진실 변수들을 이미 도출해놨음에도, 그것들을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이미 결정내려버림으로써-
계속해서 진실들을 합리화한다는 명목으로 계속해서 재귀 순환을 반복하고 있었죠.
상세화에 강박이 씌여버린 그는 서브-섹터 사방에서 벌어지는 전략적 문서들을
우선 순위상에서 하위 항목으로 내려버렸습니다.
덕분에 수 주가 무의미하게 흘러가면서, 어쩌면 가능했을지도 모르는 응징의 가능성들은 점차 흐려져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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