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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Warzone : Charadon 1 - the Book of Rust

 

점점 뒤집혀가는 전세 와중에, 타이퍼스는 마그니파이리아의 불타버린 지표면 위에서

불경한 의식들을 직접 거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살금살금 기어다니는 악마 전령들을 통해 들려오는 전역들의 보고들을 접수하며

마음 속으로 분노를 쌓아올리고 있었죠.

알렉시스터는 결국 10주간의 전쟁 끝에 진홍-갑주의 레이븐 가문의 나이트들에 의해 탈환되었습니다.

레플렌디스 행성에서는, 충성파 스페이스 마린 연합군과

레이븐 가문의 랜스 부대들의 합공 아래 하이브 도시들의 포위 공격이 결국 실패로 돌아갔죠.

또한 성 바르디카의 성소에서의 전투 끝에,

챕터 마스터 타니엘루와 치프 라이브러리안 이아누에 의해 '낭포들'은 결국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그리포니카 우주공항과 주변 요새들은 아예 제국의 손에 들어와버렸죠.

이것은 이단 세력들이 설령 레스플렌디스 행성에 반격-공습을 가한다손 치더라도,

하이브 새터니스와 극지 대양까지 이어진 궤도거리 포열들의 포격들에 무차별 강타당할 것임을 의미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농업 행성 수스타스에서는-

블랙 리젼 측이 행성을 점령한 지 겨우 수 일도 되지 않아,

프린캡스 그레이반과 그의 타이탄들의 직접적인 목표 행성으로 낙인찍혔습니다.

그리고 겨우 3주만에, 이단이 점거한 크레이크우드의 요새들은 진격의 타이탄들에 의해 완전히 박살나 무너졌고,

그토록 기세만만하게 굴었던 군주 제이드 또한 이어진 대학살 속에 실종되어버렸죠.

 

그런데 제이드가 사라진 덕에, 타이퍼스는 이제 손아귀에 막대한 군세들을 부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는 반죽된 크림처럼 꼬여버린 그의 침략 군세들을 전부 끌어모아,

아직 개시되지 않은 2단계 침공 계획을 준비했습니다.

사실, 그는 악마들이 메탈리칸 관문들을 뚫든 혹은 실패하든 별 신경조차 쓰고 있지 않았습니다.

다만, 마지막 준비가 완수될 때까지 그들의 침공들이 적들의 발목을 붙잡아주기만 하면 충분했지요.

그러나, 나이트들을 필두로 한 예상못한 적 지원군들이 그것도 막대한 세력으로 개입하고,

그의 신임했던 부관들이 실전에서는 잉여마냥 무너진 탓에,

그는 전에 캐노너스 조그힐데가 그에게 입혔던- 아직 치유되지 않은 몸의 상처만큼이나 쓰린

자존심의 상처를 감내하면서 바로 다음 단계를 무리하게 진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타이퍼스는 한창 전쟁 중인 알루막스 성계로 전 병력들을 집중시켰습니다.

그러자 다른 지역들의 악마 군단들은 흐려져가기 시작했고,

부흥하던 카오스 컬트들과 사방에 흩어진 레니게이드 워밴드들은 그대로 타이퍼스에게 통수를 맞은 꼴이 되어,

곧 이어진 제국 측의 무자비한 응징에 무자비하게 직면하게 되었지요.

 

다쿠에서의 죽음

비록 타이퍼스가 고까운 나머지. 라이락 서브-섹터와 관련되어 내려온 그의 명령들을 따르지는 않았으나-

워드 베어러의 소르'카나스와 알파 리젼의 야론 타일은 나태한 자들이 아니었습니다.

일명 '사도들'이라 불리는 연합을 결성한 그들은 자신들만의 계획을 추진하기 시작했죠.

심우주 속에서, 사제들은 사악한 악령들처럼 행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조직적으로 이동하면서 사이클로스와 므'보르 성계들 도처의 통신 인프라시설들을 파괴하고, 보급로들을 약탈했지요.

물론 레이븐 가문의 나이트들과 그들의 동맹자들의 주목을 받는 건 무서웠기에, 이들은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위치 발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어떠한 흔적들조차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그런 식으로 타이퍼스의 오볼리스 서브 섹터 침공만 두드러지게 보이게 만듦으로써,

그들이 나이트들의 관심을 전면에서 끌게 만들었지요.

 

오컬트적 신호들이 숨겨진 강렬한 설교들을 전송함으로써,

소르'카나스는 사이클로스 성계의 두 개 행성들과 므'보르 성계의 3개 행성들에 몰래 심어두었던 컬트 조직들이 봉기하게끔 유도했습니다.

그러한 컬트들 중 하나, '각성한 형제단'은 공업 행성 가자스의 주 공장-성소에 일대 봉기를 일으켜

결국 그 심장공장을 파괴하고 공장 지구 내 20마일 반경 가치의 재산들을 소각시키고 말았습니다.

'신들의 눈들' 컬트의 경우 싸이커-돌연변이들의 폭동을 주도하여 

아스몰의 가스 정제소를 혼란의 구렁텅이로 밀어넣어버렸지요.

스스로를 '지방 벗겨진 자들'이라 부르는 종말론자 컬트의 경우,

아마하즈 행성의 행성 총독을 살해하고는 

소-규모의 악마 침공까지 일으키는데 성공하기까지 했습니다.

소르'카나스의 공작은 수십 년간 은밀히 준비되었기 때문에,

여러 행성 국지의 빠른-전개의 내전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고

혼란에 빠진 행성들은 각자 지역 방위군들로 이를 대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사도들'의 목적은 정복이 아니었습니다.

대신, 이들이 원하는 건 제국의 눈들이 광산 행서 다쿠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지게 만들고,

마지막 순간에 이 변두리 행성에 총공세를 펼치는 것이었지요.

 

그런데, '사도들'이 다쿠 행성에 심어둔- 아직 동면 중인 컬트 세력 '속삭임들을 듣는 자들'이,

마지막 단 한 명까지 전부 박멸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행성은 완전히 다른 세력이지만, 똑같이 사악하기 그지없는 어떤 존재에 의해 완전히 사로잡혔는데-

동면 중이던 컬트가 전멸했다는 소식은 아예 알파 리젼에게 닿지도 못했지요.

 

결국, 제국의 눈들이 멀어진 틈을 타 카오스 세력들은 다쿠 행성에 대규모 침공을 개시합니다.

그들은 다쿠-암카와 다쿠-투스크의 땅굴-성소들과 수송 허브들에 상륙했는데,

거기서 그들을 반긴 것은 기대했던 컬트 숭배자들이 아니라-

대신 적들의 화력과 광산 레이저들이었지요.

 

맞습니다. 진스틸러 컬트 '이너윔'이 황폐화된 광산 터널들과,

므'보르 성계 전역에 고기를 공급하는 냉장 창고들로 쓰이는 거대-동굴들을 점령해버린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행성을 지키기 위해 '사도들'과 싸우기로 결의했습니다.

이 이단 아스타르테스들이 여기 온 목적이 무엇이든 간에, 그것을 필사적으로 막아낼 작정이었지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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