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드 원'에 해당되는 글 30건

  1. 2018.05.25 [8th] 너글 - 너글의 사자들 -2-
  2. 2018.05.24 [8th] 너글 - 너글의 사자들 -1-
  3. 2018.05.23 [8th] 네크론 - 리치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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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Chaos Daemons



슬로피 바일파이퍼


너글이 창조하는 모든 역병들이 계획대로 나오는 것은 아니며,

대다수는 한 행성을 휩쓸만한 대역병이라기보다는 그저 감기 따위의 저급한 전염병에 더 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우주의 역사상 일부는 그보다 더 실패작에 가까운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하였는데,

예를 들어 천연두 같은 경우에는 살을 갉아먹으며 더 고통스러운 증상을 만들어내었지만,

대신 완전 박멸이 가능했습니다.

과거, 천연두의 완전 소멸과 같은 끔찍한 재앙은 심지어 가장 무모한 그레이트 언클린 원들조차 함부로 입에 담지 않을 정도로 끔찍한 재앙이였지요.

허나, 그러한 역병들 중에서 오늘날 '웃는 역병'이라 불리는 한 질병은 

처음에는 실패작으로 여겨졌으나,

나중에 형벌 목적으로 다시 사용됨으로써 역병의 군주의 가장 총애하는 창작물들 중 하나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웃는 역병은 플레이그베어러에게만큼은 정말로 감염률이 높습니다.

너글의 창작물들 중 가장 철저하고 음울한 악마조차도 이 웃는 역병에 감염되게 되면,

(보통은 계산 임무의 실패로)

그 특유의 질질 끄는 보폭 대신 그저 폭소의 열병이라고 밖에는 묘사할 수 없는 증상을 보이며 자빠지게 되지요.

이 역병은 플레이그베어러에게는 너무나도 치명적이여서,

악마는 미친듯이 깡충거리고 웃음 속에 날뛰면서 아무한테나 쾌활한 헛소리를 재잘거리게 됩니다.

이렇게 처벌받은 이들은 음울하고 뚱한, 끝 없이 펼쳐진 무한한 플레이그베어러 떼들 가운데서 유일하게 확실히 알아볼 수 있는 존재들이지요.


웃는 역병의 증상들이 일단 완전히 발현되게 되면,

이 병에 걸린 플레이그베어러는 슬로피 바일파이퍼의 칭호와 더불어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게 됩니다.

이들에게는 내장 파이프 악기가 수여되며

곧 너글의 사자들로써 전장으로 진군하는 너글의 수확자 부대들을 즐겁게 해주는 임무를 수행하게 되지요.

물론 바일파이퍼들의 익살스러운 재롱들조차도 완전히 묵직하고 음울한 플레이그베어러들을 즐겁게 해주기에는 부족하지만,

그레이트 언클린 원들과 너글링들은 이들의 끊임없는 농담들과 비이성적인 노래들에 유쾌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들의 농담에 그레이터 데몬들은 썩어버린 내장이 물결치며 요동칠 정도의 웃음을 토해내며,

너글링들은 낄낄거리며 쪼개게 되지요.

심지어 너글의 짐승들조차도 이들의 농담에 극도의 열광 속에 자빠지는데,

그들의 말을 이해할 수 있어서가 아니라 대신 그 즐거움 자체에 섞이길 갈망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바일파이퍼의 묘기들에 활력을 얻은 그레이트 언클린 원들과 너글링들은 제 사악한 작업들을 그 어느 때보다도 열정적으로 수행하게 되지요.


너글의 적들에게는 불행하게도,

웃는 역병에 걸린 악마들은 매우 감염성이 높은 존재들입니다.

이 역병은 워프에서 비롯된 질병으로 필멸자들과 다른 신들의 악마들조차도 감염시켜

일단 감염되면 그들로 하여금 심장이 터지거나 혹은 입이 말 그대로 찢어질 때까지 극도의 흥분과 즐거움을 느끼게 만듭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사실상 웃음 지원가 격이지만,

정작 그들 스스로는 이미 파멸 선고받은 이들이나 다름 없으며,

웃는 역병도 결국에는 마지막 웃음을 가지게 됩니다.

-아닐 수도 있고요.

역병이 마침내 사그라들며 그 감염자의 기력도 떨어져,

그가 재미없는 유머로 가장 유쾌한 그레이트 언클린 원들조차도 정색하게 만들면,

사자였던 악마에게는 역병의 감염과 함께 걸린 잔혹한 마법이 마침내 발현하게 되는데

마법 속에 고통을 받으며 악마는 한 쌍의 역겨운 내장 파이프들로 변이되어버립니다.

그리고 이렇게 변이된, 한때 사자였던 악기는 다시 예전의 그와 마찬가지로 역병에 감염되어 필사적으로 낄낄 웃는 대체자에게 수여되지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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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Chaos Daemons



너글의 사자들


부패 신의 보병들에게 너글의 정원을 위해 봉사함은 자체로도 크나큰 영광이지만,

플레이그 베어러들 중에서도 더 위대한 임무를 수행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힘, 기술 혹은 능력적인 면에 있어 다른 동료들보다 더 우월한 이들이니,

그랜드파더 너글에게서 더 큰 축복들을 받아 가장 역겨운 역병들을 몸에 지닐 수 있게 되었지요.


너글의 대악마, 그레이트 언클린 원들 아래에는 그의 수행원격인 너글의 사자들이 존재하는데,

이들은 역병 군단을 구성하는 검수 부대들 각각의 사령관을 맡습니다.

이 역병과 절망의 투사왕들은 자신들이 지닌 기이한 능력들을 십분 활용하여 

자신이 지휘하는 다른 하위 악마들을 통솔하고 강화시키거나,

혹은 제 신의 정원 내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아 수행하지요.

너글의 사자들 각각은 서로 다른 성향들 및 무장들을 지니고 있으며

이에 맞는 독특한 칭호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폭스브링어

생전에 너글의 부패병에 정말 놀라울 정도로 오래 버텨낸 필멸자들은 이후 특히 강력한 플레이그베어러로 환생하게 되는데,

이렇게 해서 탄생한 플레이그베어러는 훨씬 크고, 강력한 존재로 언젠가 폭스브링어 사자로의 자리에 오를 운명을 지니게 됩니다.

이 악마 전사들은 너글의 자비로운 포옹을 거부하는 일의 무익함을 상징하는 존재들이지만,

반대로 그 존재만으로도 부패의 군주께서 필멸자들의 결의와 가장 완고한 의지를 어찌 아끼는지에 대해 말해주는 존재들이기도 한데

이 사자의 운명을 타고난 자들은 생전 제 의지와 결의가 높았기에,

사후 주변 다른 플레이그베어러들보다 더 크고 장대한 몸집을 지니게 되며

전투 혹은 정원에서의 봉사를 통해 가치를 증명하면,

너글 신 본인이 이들에게 직접 포상을 내리는데

그 첫번째 증거는 그 흉측한 머리통들에 아주 긴 뿔 하나가 솟는 것이며

두번째 증거는 마치 무슨 저주받은 영광에 왕관을 씌어주는마냥 한 쌍의 썩어가는 기괴한 가지뿔들이 돋아나오는 것입니다.

이렇게 탄생한 폭스브링어들은 축복받은 역병들을 추가로 더 하사받음으로써 더욱 강하고 단단해지게 되는데,

나중에는 제 동료들 중에서도 정말 강한 이들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 강력한 힘을 사용하여, 폭스브링어는 수십여 블러드레터들을 단 일격의 역병검 공격으로 썰어버릴 수도 있지요.


폭스브링어들이 겪는 변화는 단순히 육체적인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너글 신이 지닌 초자연적 활력의 일부를 후하게 몸 안에 주입받았으므로,

폭스브링어들은 역병의 아우라를 방출하게 되는데

이 역한 아우라는 그들 주변에 후덥지근한 아지랑이처럼 육안에 보일 정도로 진하지요.

그만큼 독하므로 이 아우라는 주변 너글의 하수인들을 강화시켜주는 힘을 발휘하는데,

덕분에 폭스브링어들은 플레이그베어러 일개 부대를 이끌고 전투로 향하는데 있어 최적의 악마 부관입니다.

그의 에너지가 다른 플레이그베어러들의 플레이그소드들에 힘을 불어넣어 그들을 훨씬 강력하게 만들어주고,

더 빨리 역병을 확산시킬 수 있게 만들어주기 때문이지요.

또한 하나 뿐인 시든 눈을 빛내며,

폭스브링어들은 싸이킥 힘들을 사용하여 역한 역병을 토해내거나 혹은 끔찍한 바이러스들로 적들을 강타할 수도 있습니다.


유쾌한 그레이트 언클린원들과는 달리,

폭스브링어들은 성격상으로 플레이그베어러들에 더 가까우나,

그들보다는 덜 침울합니다.

너글의 꼬인 에너지들 일부를 후하게 부여받을 적에,

폭스브링어들은 그들이 지휘하게 될 다른 하위 악마들보다도 더 강한 개성을 선사받았으며

이는 특히 끔찍한 유머 감각으로 자주 표현되지요.

그들의 대장인 그레이터 데몬들이 내는 웅장하고, 거대한 음성들과 더불어 폭스브링어들은 끊임없이 궁시렁대며 중얼거리는데,

그 말을 잘 들어보면 한편으로는 미래의 어쩌면 될 일에 대해 희망차고 열광적인 것들을 떠들고 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그 일을 수행하는 것이 바로 자신들임에 대해 끝없이 불평하는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플레이그베어러 부대를 지휘하는 것 외에,

폭스브링어들은 역병 군단들 및 너글의 정원 내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아 수행하기도 합니다.

강력한 그레이트 언클린 원들의 경우 이 사자들을 일종의 가신들로 삼아,

자신이 직접 만든 역병의 맛 감별사들 내지는 오른팔격 조언가들로 부리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군주 드리핏 '그랜드 울시어', 너글의 떠오르는 총애의 경우,

보통 7마리의 사자들을 주변에 배치하여 자신의 의장대로 부리는데,

그의 폭스브링어 중 하나인 그룹'타르는 끊임없이 부정적인 반박을 지껄여서 그의 총애를 받지 못하고 여기서 떨어져 나가,

울트라마에서의 역병 전쟁 초기 단계에서 군주 드리핏의 역병 군단의 뒤를 후속하는 너글링 떼들의 관리자로 좌천되었습니다.

그리고 울트라마 전쟁 당시 너글링 물결 공습들에서 그가 보여준 결과물들 덕에,

그의 직위는 영원한 것으로 고정되었으니,

그룹'타르는 당연하게도, 이에 대해서 지금까지도 영원히 불평하고 있습니다.


항상 제 자식들을 깊히 살피는, 너글은 직접 가장 대성한 폭스브링어들을 직접 골라 특별한 임무들을 부여함으로써 그들에게 크나큰 포상을 내립니다.

이는 진정한 명예이며 이와 같은 의무들은 그야말로 대단한 영광인데,

예를 들면 정원 내 신성한 의식들의 수호자라던가, 혹은 새로운 역병의 감독관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임무를 부여받은 이들 중 예시로 '불행한' 갑'라르가 있는데,

그는 조우한 적 없는 표본들에게 너글의 역병들이 미치는 효과들을 관찰하고,

너글의 대저택 현관 앞에서 제 주인을 위해 그것을 묘사하여 기록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투덜된다고? 난 투덜대지 않아. 비록, 이 골칫덩이 진드기 놈들을 관리해야하지만,

나는 투덜대야만 한다니까.

이건 내가 부를 수 없는 성가야, 언제나 눈부패병의 성가이지, 단 한번도 다른 역병 성가는 불러본 적이 없네.

그렇게 다시 시작되겠지, 그 점액만큼도 가치없는...

-그룹'타르, 헛소리의 일부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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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Necrons


리치가드


고대적에, 리치가드는 귀족 사회의 교도관들로써,

자신들이 부여받은 임무에 있어 타협을 모르는 철저한 자들이였다고 하는데

이는 진실이기도 하였지만 다소 프로파간다적인 면도 있었습니다.

비록 당시에 리치가드의 일원들이 다른 병사 계급보다 더 대단한 충성도를 지니고 있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기는 하나,

그 때의 그들은 분명 여전히 필멸자에 불과하였으며

따라서 모든 필멸자들이 지니기 쉬운 유혹들과 약점들에 빠질 수 있었지요.

허나 이제는, 리치가드들은 그 전설적인 명성에 걸맞는 존재들로 거듭났습니다.

이들은 이제 더 이상 제 주인들이 내린 칙령들과 규칙들에 벗어나는 일이 없어졌으니,

이는 생체 변환 시기에 가해진 정교한 엔그램 조작 덕분이지요.

각 리치가드들은 제 주인이 되는 특정 귀족, 혹은 일개 왕조 전체를 향해 확고부동한 충성심을 지니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더불어, 이들이 자신의 개인성 대부분을 손상받지 않은채로 온전히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더해짐으로써,

리치가드는 파에론 혹은 그의 가신들이 행차하기에는 너무 위험한 상황에 내세우기 적합한,

가히 이상적인 귀족의 사자들이자 부관 호위무사들이라 할 수 있지요.


신체적으로, 리치가드는 매우 웅장한 외형을 지니고 있으며

실제로도 그 신체가 네크론 귀족에 더 가까운 중장갑 형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실용적인 이유 때문인데,

다른 모든 것을 떠나 자신의 보디가드를 제 군주조차 지키지 못할 정도로 강하고 단단하게 만들 이유가 없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리치가드의 특히 단단한 설계에는 실용적인 이유 뿐만 아니라 다소 자만스러운 이유 또한 내포되어 있는데,

바로 이들이 네크론 귀족이 자신의 적들을 향한 무시무시한 도전을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 이유가 그들 주변에 군주의 전사들이 집결하였기 때문이든,

혹은 그들이 자신들의 도전 대상을 선택한 적이 그 지점 근처에 있어서이든,

리치가드는 어느 전투건 간에 항상 가장 치열한 장소에서 발견되기 마련입니다.


네크론 군단의 대다수 병종들과 마찬가지로,

리치가드의 무장 또한 상당히 전통에 의거하고 있습니다.

일단 대부분의 리치가드들은 주인 귀족의 개인 무기고에서 하사된 중급 칼날이 달린 워사이드들로 무장하는데,

이 무기에 리치가드의 무시무시한 힘이 더해지면,

이 검이 가르지 못할 물질은 거의 없다 봐도 무방하지요.

만약 영향력이 상당한 오버로드들이 포함된 군단 대형이라면,

이 무기 대신 하이퍼페이즈 검과 분산 방패들로 무장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무시무시한 힘을 약간 포기하는 대신 분산 방패의 연동식 장력 방어막들을 통해 믿을 수 없는 방호력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와 같은 무장의 경우 스페이스 마린 공습군과 같은 적을 상대로라면 그 진군 속도가 다소 느리겠지만,

대신 공성 대포와 방어용 레이져 포격조차도 충분히 막아낼 수 있게 됩니다.


피에 대한 광기로 미쳐버린 덕에 적을 마구잡이로 회치는 것을 더 선호하는 노보크 왕조의 무분별한 학살자들을 제외하면,

각 왕조의 리치가드들은 여러번의 공격보다는 단 한번의 강력한 일격으로 적을 처단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데,

그 단 한방을 날리기 전까지 오직 자신의 강함에만 의지하여 적을 궁지에 몰아넣습니다.

또한 다른 하위 네크론 전사들과는 달리, 리치가드는 자신들의 무자비한 처단 행위에 긍지, 내지는 심지어 즐거움까지 느끼는데,

리치가드에게 있어 단 한번의 정확한 일격으로 처단하지 못한다는 것은 자긍심 면에서 애석한 일이나 다름없습니다.

일부 리치가드의 경우 한술 더 떠서 만약 완벽한 일격을 날리지 못할 경우 자신의 군주에게 용서를 청하기도 하지요.


어쨌거나 이 정확한 일격을 위해서 리치가드는 가장 치열한 전장의 한복판에서조차 일치의 움직임 없는 부동 자세로 정지한채로,

검만을 들어올린 상태에서 가장 상서롭고도 정확하게 계산된 일격의 순간만을 기다리는데,

마침내 사전 계산된 순간이 도달하면, 리치가드는 검을 그대로 휘둘러 무시무시한 기세로 적의 사지들을 토막내고,

머리를 베어버리거나 몸통을 둘로 나눠버립니다.



파에론들의 검들

네크론의 근접 무기들 중 대부분,

이를테면 엘리트 리치가드들이 사용하는 워사이드들 같은 무기들은

장갑 물질을 왜곡하고 분해시키는 불안정화 에너지 장막을 방출합니다.

이 외에 치명적인 하이퍼페이즈 검과 같은 근접 무기들의 경우,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진폭의 진동을 일으킴으로써 국소 범위의 차원 공간 경계를 뒤흔드는데,

이를 통하여 적의 어떤 방패와 두꺼운 키틴 껍질조차도 그대로 통과하여 적의 중요 장기들을 완전히 파고듭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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