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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killteam : Rogue trader 


최후의 전투

엘루시아 베인과 그녀의 남은 팀원들은 트루호크의 탈출용 포드선 덕에 트루호크 호를 벗어나 아르카디아 네오에 다시 불시착할 수 있었습니다.

허나 새 여명호의 파괴에서 살아남은 이들은 그들이 전부가 아니였지요.

이제 신록의 행성을 둔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려 하고 있습니다.

로그 트레이더, 혹은 돌연변이들 중 누가 이기게 될까요?


사실 트루호크호의 탈출용 포드선들로 향하는것 조차도 상당한 대가를 치루어야만 했습니다.

탈출선 중 3대가 간신히 탈출했고,

나머지 한 대는 뒤쫓아온 돌연변이 좀비들이 출입구를 비집고 들어오는 바람에 결국 탈출에 실패하고

내부의 사람들은 모두 좀비 괴물들의 밥이 되어버렸지요.

탈출한지 얼마 되지 않아 곧 새 여명호가 폭발했습니다.

고궤도상에서 폭발한 새 여명호가 만들어낸 빛은 너무나도 밝아 폭발 직후에는 아르카디아 네오를 밝혀주는 태양보다 더 강렬하게 빛을 발했지요.

그런데 이번에야말로 대부분의 생존자들이 안도한 순간,

추가적인 탈출용 포드선들이 생존자들의 포드들 뒤로 따라오면서 비행운들을 따라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그것들도 생존자들의 포드들과 마찬가지로 행성 지표면으로 떨어지고 있었는데,

이는 새 여명호의 다른 생존자들이 있다는 불길한 징조였지요.


엘루시아 베인과 그녀의 마지막 동료들은 낙하하는 포드들을 통제하여 지상 식민지의 첫번째 조립가옥들 방향으로 돌렸습니다.

그런데 그 중 로그 트레이더의 기체는 트루호크를 떠날 적 약간의 손상을 받아,

가이드 시스템에 오작동이 발생하여 조립가옥들 중 가장 큰 건물인 어뎁투스 미니스토룸 조립 신전에 충돌해버렸지요.

유성처럼 떨어진 포드는 지붕을 뚫고 들어오며 더 큰 피해를 받아버렸으니,

시스템 마비로 인해 모든 문짝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베인이 얼마나 오래 기절해 있었는지는, 그녀 본인조차 알 수 없었습니다.

다시 정신을 차린 베인은 그 즉시 탈출용 포드의 문을 뜯고 나갈 방법을 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 갇힌 상태로써는 다른 팀 일원들이 살아있지 알 수 없었지요.

그녀는 비록 뒤에서 따라오는 다른 포드들의 비행운을 보지 못했지만,

분명 오염된 자들 중 일부가 새 여명호의 파괴에서 살아남있을거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지금 이 순간에도 그녀를 향해 다가오고 있는지도 모르는 일이였죠.


겔러폭스에 오염된 자들

겔러폭스 감염자들의 우두머리는 비틀린 군주 불가르 '3번 저주받은 자'였습니다.

그는 성인 남성의 키 2배는 넘는 거대한 크기에,

꾸물럭거리는 온갖 돌연변이들로 온 몸이 부풀어 있었는데

그의 거대한 내장 한 가운데에는 활활 타오르는 용광로가 있어 

그 안에서 계속해서 불길을 토해내고 있었지요.

그는 자신이 사랑하는 갤라필드 발전기와 사별한 것에 대해 큰 심적 고통을 겪고 있었으니,

감히 함선과 그것을 통째로 파괴한 자들에 대한 복수심으로 크게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그의 오염받은 자 사교 대부분은 새 여명호의 반응로들이 자폭할 당시 탈출하지 못하고 거기서 사라졌지만,

거기에 대해서 불가르는 크게 개의치 않았습니다.


새 여명호의 착륙선들 중 일부는 함선이 파괴되어 완전히 침몰하기 전 사출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그 착륙선들에는 당연히 돌연변이들로 가득 차 있었으니,

각각 5명의 성인 자리를 혼자 차지할만치 거대한 악몽의 괴물들이 그 안에 대기하고 있었지요.

심지어 변이된 해충들까지 그 안에서 허둥지둥 뛰어다니고 있었는데,

다들 더 큰 너글의 괴물들 편에 달라붙어 새롭고 신선한 피를 빨아먹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비록 그들의 착륙은 통제되지 못하여 사방 팔방에 떨어지는 식이였지만,

돌연변이들은 초자연적 본성에 따라 스스로 모여들어 지평선으로 보이는 가장 큰 건물을 향해 끌리는듯이 전진하기 시작했습니다.

놈들은 복수와 새로운 질병의 확산을 무척이나 갈망하고 있었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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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killteam : Rogue trader 


트루호크 감염

모두가 안심한 순간 트루호크의 바닥 패널판들이 갑자기 터지며, 함선 내부 도관들에서부터 사이보그화 돌연변이들이 마구 기어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전기 잡음 섞인 신음 소리들을 내고 있었는데,

그 듣기 싫은 신음 소리들만큼이나 외형 또한 너글답게 아주 흉측하기 그지없었죠.

놈들은 베인과 그녀의 팀이 새 여명호를 수색하는 동안 이미 트루호크 셔틀선의 하층부 도관선칸에 숨어 있었고

이제 셔틀선이 출발하려하자 매복에서 튀어나온 것이였습니다.


기어나오는 돌연변이들을 보자마자 베인의 머리속에 퍼뜩 든 생각은 트루호크를 이대로 어떻게든 행성면에 착륙시키는 것이였습니다.

일단 착륙시키고 나면 행성에서 대기 중인 더 많은 보병들을 호출하여 놈들을 진압할 수 있겠지요.

허나 그녀는 그 생각을 곧바로 접었습니다.

행성에 막 정착한 시민들에게 이 끔찍한 오염을 풀어놓을 수도 있을지 모르는 위험을 감수할 수는 없었습니다.

고로 이 돌연변이 놈들은 셔틀선 안에서 어떻게든 처리해야 될 터였습니다.

 

베인은 서둘러 셔틀선의 통제 함교로 들어간 다음,

일단 함교 후방의 차단벽들을 내렸습니다. 

남은 길은 화물칸을 가로질러 함교로 진입하는 것 말고는 없었지요.

직후 화물칸으로 향하는 개방형 통로에 함내 무장병들을 배치하여 돌연변이들을 최대한 막을 것을 지시하였지요.

곧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쏟아지는 너글 돌연변이들을 향해 쏟아지는 무장 병사들의 라스건 광선들은 정확하여,

적들을 무자비하게 꿰뚫고 폭발하며 팽창된 내장들과 부풀어오른 상반신들을 사정없이 날려갔지요.

허나 돌연변이들이 수를 앞세워 마구잡이로 쏟아지자 결국 모두를 저지할 수는 없었고,

놈들은 함교 코앞까지 쏟아졌고, 방어자들은 마지막 방어선을 구축하였습니다.

화기 전문가 스트로미안 그렐이 나서서 직접 로터 캐논을 조종하여 쏟아지는 돌연변이들을 폭발 속에 곤죽으로 만들어갔으며,

베인 또한 방어선에 참여하여 비틀거리는 공격자들 몇놈을 헤일룸 권총으로 완벽하게 쓰러트렸습니다.

그런데 사이버 돌연변이들이 쏟아지는 동안,

스캐너에서 불빛들이 비정상적으로 가까히 접근하고 있는 것이 포착되었으니

이번에는 뚱뚱한 악마 벼룩들이 이리저리 뒤집힌 상자들 사이에서 기습적으로 휙휙 튀어나왔습니다.

벼룩들 가장 근처에 있었던 무장병이 놈들을 날려버리려 했지만,

놈들이 그를 습격하려는 순간 하필 재수없에 라스건이 불가사의한 오작동을 일으켰고

벼룩들에 뒤덮힌 그의 끔찍한 비명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그나마 자비롭게도, 짧게 말이죠.


베인이 함교로 향하려는 적들의 물결을 막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다는걸 깨달은 순간,

놈들 뒤편에서 거대한 거인이 복도에 잠긴 어둠 속에서부터 쿵쾅거리며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이에 데스 컬트 어쌔신 크로소 프론드가 쏜살같이 내달려 검으로 놈의 머리통을 따버렸지만,

그 순간 다른 한 마리가 튀어나와 질주하여 그 무지막지한 힘으로 함교의 커맨드 콘솔 부분을 완전히 짓뭉게버렸습니다.

그러자 트루호크가 크게 요동치며, 함내의 모든 것들이 한 순간 왼편으로 기울었다가,

다음에는 오른편으로 기울어 미끄러졌습니다.

충격 속에 로터캐논은 실수로 통로의 파이프 하나에 구멍을 뚫어버렸고, 곧 무지막지한 증기가 새어나오며 적들이 한순간 가려졌지요.

함내의 내부 중력이 감소되기 시작했고,

베인은 그러는 와중에 다른 괴물들이 앞서 차단해놓은 차단벽들을 쿵쿵 두들기며 부시려 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베인은 이제 방법이 딱 하나 뿐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녀는 큰 소리와 함께, 팀 전체에게 함선을 버리고 바로 탈출 포드선들 위치로 후퇴할 것을 지시했지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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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killteam : Rogue trader 


아주 작지만 찜찜한 의심이 든, 엘루시아 베인은 그녀의 스타스트라이더즈 일원들 중 소수 정예만을 선발하여

수송선 '트루호크'에 탑승한 다음 궤도에 정박 중인 그녀의 모선으로 돌아갔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런 것도 잘못된 것이 없어보였지만,

그녀가 정예병들과 함께 엔진실들로 시찰을 나가자,

그들의 눈 앞에 타락의 징후들이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했지요.

기이한 분비물들이 벽 위로 흘러내리고 있었으며,

역겹고 비정상적인 악취가 바람 부는 함내 통로들 속으로 불어오고 있었습니다.

결정적으로 기이할 정도로 부풀어 오른 기생충들이 발견되었는데,

그것들은 역시나 행성에서 발견된 그 괴물들과 동일한 것들이였습니다.


무언가 잘못된 일이 함내에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베인의 정예팀이 함내를 더 수색할 때마다,

이 기이한 괴물들이 더 심하게 주변을 오염시킨 것이 보였습니다.

엔진들이 발산하던 중후한 엔진음은 이제는 예전처럼 규칙적인 진동 소리가 아니라,

대신 마치 죽어가는 인간의 심장소리와 같이 불규칙적인 박동 소리에 더 가까웠습니다.


일행이 대성당과 유사한 거대한 엔진실로 들어서자,

베인은 새 여명호가 입은 타락의 결정체를 보고는 눈살을 찌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때 함선의 워프 드라이브 엔진이였던 것이 이제는 함선 곳곳에 역겨운 액체들을 방출하는 종양 비슷한 거대한 살덩어리들로 변질되어 있었던 것이였습니다.

이에 로그 트레이더는 신속히 셔틀선으로 복귀할 것을 명령하였으나,

퇴각하던 그들은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형체들에 의해 중간에 가로막혔고

곧 라스건 사격 속에 목숨을 걸고 저항해야 될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엔지나리움의 선원들이였던 존재가,

이제는 악몽에서나 나올 법한 괴물들이 되어 그들을 습격한 것이였지요.


다행스럽게도 이에 대한 대비책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그녀의 팀은 복도를 가로질러 쫒아오는 괴물들을 피해 다시 '트루호크' 셔틀선에 복귀할 수 있었고,

새 여명호의 함내 선착장에서 빠져나가자마자 엘루시아는 한 코드를 입력하였으니

그것은 그녀의 함선을 원격으로 자기 파괴하는 기능의 코드였습니다.

허나 그 순간 셔틀의 경고등이 반짝거렸고,

옥시밀리안의 개짖는 소리와 함께 경고 사이렌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곧 라스건 사격이 시작되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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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병 전쟁

대균열이라 알려진 현실 우주의 거대한 구멍이 발생한 이후,

카오스 신 너글은 그의 힘 상당수를 직접 현실 우주에 개입하기 시작했습니다.

부패와 역병의 신은 워프 속 자신의 추악한 영토, '거대한 정원'을 현실 우주에도 마련하길 원했으니,

그리하여 울트라마의 은하계상 북부에 해당하는 7개 성계들이 오염되어버렸지요.

이에 만족하지 않은, 너글은 그의 역병 악마들과 타락한 프라이마크 모타리온과 그의 데스 가드 군단을 보내어

울트라마의 아름다운 행성들과 울트라마린들의 모성 성계를 노렸습니다.


결국 프라이마크 길리먼의 역공에 의해 전세는 뒤집혔으나, 너글의 주구들은 완전히 물러나길 거부했습니다.

심지어 다른 카오스 신들이 너글을 방해하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너글의 세력들은 역병 전쟁 이후에도 다음번의 추가적인 침략 준비 속에 군세들을 재정비하기 시작했고

너글 신 또한 새롭고, 더 악랄한 공격들을 준비하여 내보냈지요.

너글 신의 이 은밀한 공격 중에는 사자를 걸어다니는 흉물들로 변이시키기로 악명 자자한 좀비 역병은 물론이고,

더 새롭고 교활한 역병도 포함되어 있었으니,

이것이 바로 갤러폭스 바이러스로써, 돌연변이를 창출하는 이 역병은 워프를 여행하는 우주선의 갤라필드 생성기 자체를 오염시키는 새로운 역병이였습니다.

그리하여 역병이 퍼지기 시작했지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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