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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killteam : Rogue trader 


아주 작지만 찜찜한 의심이 든, 엘루시아 베인은 그녀의 스타스트라이더즈 일원들 중 소수 정예만을 선발하여

수송선 '트루호크'에 탑승한 다음 궤도에 정박 중인 그녀의 모선으로 돌아갔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런 것도 잘못된 것이 없어보였지만,

그녀가 정예병들과 함께 엔진실들로 시찰을 나가자,

그들의 눈 앞에 타락의 징후들이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했지요.

기이한 분비물들이 벽 위로 흘러내리고 있었으며,

역겹고 비정상적인 악취가 바람 부는 함내 통로들 속으로 불어오고 있었습니다.

결정적으로 기이할 정도로 부풀어 오른 기생충들이 발견되었는데,

그것들은 역시나 행성에서 발견된 그 괴물들과 동일한 것들이였습니다.


무언가 잘못된 일이 함내에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베인의 정예팀이 함내를 더 수색할 때마다,

이 기이한 괴물들이 더 심하게 주변을 오염시킨 것이 보였습니다.

엔진들이 발산하던 중후한 엔진음은 이제는 예전처럼 규칙적인 진동 소리가 아니라,

대신 마치 죽어가는 인간의 심장소리와 같이 불규칙적인 박동 소리에 더 가까웠습니다.


일행이 대성당과 유사한 거대한 엔진실로 들어서자,

베인은 새 여명호가 입은 타락의 결정체를 보고는 눈살을 찌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때 함선의 워프 드라이브 엔진이였던 것이 이제는 함선 곳곳에 역겨운 액체들을 방출하는 종양 비슷한 거대한 살덩어리들로 변질되어 있었던 것이였습니다.

이에 로그 트레이더는 신속히 셔틀선으로 복귀할 것을 명령하였으나,

퇴각하던 그들은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형체들에 의해 중간에 가로막혔고

곧 라스건 사격 속에 목숨을 걸고 저항해야 될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엔지나리움의 선원들이였던 존재가,

이제는 악몽에서나 나올 법한 괴물들이 되어 그들을 습격한 것이였지요.


다행스럽게도 이에 대한 대비책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그녀의 팀은 복도를 가로질러 쫒아오는 괴물들을 피해 다시 '트루호크' 셔틀선에 복귀할 수 있었고,

새 여명호의 함내 선착장에서 빠져나가자마자 엘루시아는 한 코드를 입력하였으니

그것은 그녀의 함선을 원격으로 자기 파괴하는 기능의 코드였습니다.

허나 그 순간 셔틀의 경고등이 반짝거렸고,

옥시밀리안의 개짖는 소리와 함께 경고 사이렌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곧 라스건 사격이 시작되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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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병 전쟁

대균열이라 알려진 현실 우주의 거대한 구멍이 발생한 이후,

카오스 신 너글은 그의 힘 상당수를 직접 현실 우주에 개입하기 시작했습니다.

부패와 역병의 신은 워프 속 자신의 추악한 영토, '거대한 정원'을 현실 우주에도 마련하길 원했으니,

그리하여 울트라마의 은하계상 북부에 해당하는 7개 성계들이 오염되어버렸지요.

이에 만족하지 않은, 너글은 그의 역병 악마들과 타락한 프라이마크 모타리온과 그의 데스 가드 군단을 보내어

울트라마의 아름다운 행성들과 울트라마린들의 모성 성계를 노렸습니다.


결국 프라이마크 길리먼의 역공에 의해 전세는 뒤집혔으나, 너글의 주구들은 완전히 물러나길 거부했습니다.

심지어 다른 카오스 신들이 너글을 방해하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너글의 세력들은 역병 전쟁 이후에도 다음번의 추가적인 침략 준비 속에 군세들을 재정비하기 시작했고

너글 신 또한 새롭고, 더 악랄한 공격들을 준비하여 내보냈지요.

너글 신의 이 은밀한 공격 중에는 사자를 걸어다니는 흉물들로 변이시키기로 악명 자자한 좀비 역병은 물론이고,

더 새롭고 교활한 역병도 포함되어 있었으니,

이것이 바로 갤러폭스 바이러스로써, 돌연변이를 창출하는 이 역병은 워프를 여행하는 우주선의 갤라필드 생성기 자체를 오염시키는 새로운 역병이였습니다.

그리하여 역병이 퍼지기 시작했지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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