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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5.06.23 [10th] 아마게돈 성전 -아마게돈이 불타다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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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Crusade: Armageddon

 

하데스 하이브에서의 패배

토라디스에서 앙그론이 나타난 사건은 토라디스의 폐허를 점령하려던 충성파에게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대신 붉은천사가 날뜀에 따라 다수의 이단들이 그쪽으로 몰리게 되었죠.

이에 따라 하데스 하이브 근처의 적들의 수가 줄어들자,

이것을 이점으로 활용해 하이 마셜과 그의 소드 브라더들은 에우멘디스 교각에 2차 공습을 가하며,

적 방어선들에 생긴 여러 틈들을 적극적으로 노렸습니다.

또한 이번에는 '레기오 크루시우스'의 충성파 타이탄 2기의 화력지원까지 받았죠.

워로드급 타이탄 '카타프락티스 푸그누스'와 '이레 페룸'이 화력을 지원하며,

이단측 진지를 파괴적인 미사일 세례로 평탄화시키고-

개틀링 블래스터들의 탄막으로 컬티스트 무리들을 섬멸시켰습니다.

이 거대한 타이탄들 아래로, 아마게돈 스틸리젼 연대의 키메라 수송차량들이-

시체들이 가득한 교각 위를 건너, 끝없이 펼쳐진 가시 철조망까지 돌파하여 반역자 측의 교각 방어선들에 진입했고,

곧 방독면을 쓴 스틸리젼 가드맨들이 하차하여 지역점령에 나섰습니다.

헬브레트의 성전사들이 진격이 지연되는 곳 어디든 나타나 지원해주니,

파이로블래스터들로 굳건한 적들을 불태워 죽이고,

자신들만의 신성한 광신적 분노로 적 버서커들의 분노의 돌진에 맞섰습니다.

그리하여 격렬한 전투 몇시간 후, 최후의 반역자들까지 전부 유멘디스 교각에서 철수하였죠.

 

그러나 충성파 측의 이러한 공세는 얼마 못가 방해받게 되었습니다.

토라디스 근처에서 벌어졌던 일과 마찬가지로,

피가 갈라진 현실에서 흘러내리며 지옥의 존재들이 먹잇감을 덮치기 시작했죠.

폭풍이 날뛰는 하늘에서 악마들이 튀어나와 제국 전선들을 덮쳤습니다.

악마들만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월드이터측 거대 수송선들이 천상에서 내려와,

한때 하데스 하이브였던 폐허 크레이터에 착지했습니다.

그 괴물같은 수송선들의 배때기에서부터 3기의 카오스 타이탄들이 내려오니,

그 거대한 덩어리들은 온갖 신성모독적인 상징물이 가득했으며,

워프에 오염된 무기류들이 가득 달려있었지요.

그 괴물같은 전쟁기계들이 앞으로 전진하며 묵시록적인 화력을 충성파 타이탄들에게 쏟아냈습니다.

가장 먼저 '이레 페룸'이 그 맹공에 타격받았으니,

그 무시무시한 폭격에 '페룸'의 보이드 방어막들이 깜빡거리다가 이내 꺼져버렸죠.

곧 타락한 미사일들이 타이탄 차체에서 폭발을 일으키며,

워프 에너지가 타이탄의 장갑과 케이블링을 파고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레 페룸'이 불구가 되자, 카타프락티스 푸그누스는 공격에 시달리는 동맹을 보호하는데 집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헬브레트와 그의 성전사들은 적들에게 돌진하여 타이탄들의 전투 아래서 악마 보병들을 막아세웠습니다.

하이 마셜의 검은 파괴의 은빛 타페스트리처럼 흐르며 수십 악마들의 머리통을 몸통에서 분리시켜주었고,

그러나, 군대 대부분을 구성하는 아스트라 밀리타룸 보병들이,

적 타이탄의 공격 몇 방에 대량으로 학살당하며 무너졌지요.

 

이 유혈낭자한 상황 속에서, 스티르본 플린트아이와 그의 스페이스 울프 전투형제들이 도착을 알렸습니다.

곧 그들을 태운 스톰울브즈들이 배신자 타이탄들 중 한 기의 위에서 모습을 드러냈죠.

카오스 타이탄의 장갑 차체를 뚫은 스페이스 울프들은 내부 선원들을 도살하고,

버서커들까지 뚫으며 그 괴수의 오염된 반응로에 멜타 폭탄들을 설치했고,

파멸이 확정된 타이탄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단세력 한복판에서 카오스 전쟁기계의 볼테익 코어가 폭발하자, 

거대한 원자성 폭풍 아래 필멸자 컬티스트들이 증발하고 악마 생명체들이 워프로 퇴출당했습니다.

 

그러나 이 승리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헬브레트의 군대는 중대한 피해를 입었기에,

결국 더이상 전진할 수 없었죠.

대신, 다친 생존자들은 비교적 안전한 하이브 인페르누스로 퇴각하여 재정비 및 재무장을 하고,

다음 공격을 계획하기로 결정했죠.

 

코르네이트 살인물결

아마게돈에 귀환하기 전, 앙그론은 이번에는 자신의 공격이 필멸자들의 손에 의해 중단되지 않고자 하였습니다.

그와 같은 엠피릭적 존재에게는 시간의 흐름은 의미가 없었고,

이전 패배의 쏘는듯한 기억은 아직도 생생히 남아있었지요.

그렇기에 그는 악마 부하들에게 지시하여 필멸자 노예들을 닥달하여-

재 황무지의 악몽같은 황야에 수 개의 피라미드 형태의 거석들을 짓게 만들도록 하였습니다.

이 구조물들은 '붉은 천사의 관문'이 지나는 8개 지층선들에 위치하여,

지금 아마게돈의 지층에 흐르는 워프의 날뛰는 에너지들을 연결하는 용도였죠.

그리하여 이런 피라미드들이 토라디스와 하데스의 폐허들에 세워졌습니다.

그리고 앙그론의 침공이 시작되며 피가 흐르고 필멸자들이 죽어나가기 시작하자,

이 불경한 구조물들이 투사들의 분노를 깊숙히 들이마시고,

그 공명하는 감정의 에너지를 워프 균열로 흘려보냄과 동시에- 

앙그론이 지나는 길 뒤편을 따르는 비현실의 장막을 더욱 확장시켰지요.

 

다양한 월드이터 워밴드들을 지휘하는 지휘관들은 당연히 이단 동맹군들을 지휘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지만,

그들 중에서도 슬로터바운드 자록 스크렐만큼이나 탁월한 자는 없었습니다.

스크렐의 정신 속에서는 도살자의 손톱이 끝없이 요동치며,

그의 그레이터 데몬 빙의마와 함께 더 막대한 피를 요구해댔지요.

그러나 스크렐은 충분한 정신력을 유지하면서,

어느 스페이스 마린 지휘관 못지않은 전략적 정확도로 그의 군대들을 지휘하였습니다.

그의 지휘 아래, 컬티스트와 레니게이드들의 주력군이 불 황무지에 배치되어-

오래 전 충성파 방어자들에게 버려졌던 각종 방어 요충지들을 점령했고,

이것들은 곧 붉은 천사의 관문 주변에 위치한 악마적인 성채들로 거듭났습니다.

고어몽거 무리들이 아마게돈 남극의 매서운 추위의 무인지대에 배치되어,

수력자원 정제소들을 공격하여 행성의 포위당한 하이브들에게 정제수 공급을 차단하려 하였습니다.

또한 불 황무지 주변의 해안가 군도들에서는,

배신자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들이 죄수 시설 및 기름 정제소들을 점령하여,

새로운 아쎄이들을 모집하고 지역 제국군 전쟁기계들에 추가적인 부담을 안겼습니다.

이런 식의 확고한 목적의식이 있는 공격들은, 

지금 월드이터 측의 주 공습이 집중된 아마게돈 세쿤두스의 북쪽 경계들에서-

안그래도 부족한 제국병력들을 추가로 끌어내는 부가적인 효과까지 있었죠.

스크렐의 에잇바운드는 이러한 혼란상황을 이점으로 활용하였습니다.

워프를 횡단하면서 가장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는 곳에 나타나 막대한 양의 해골들을 수확했죠.

 

 

부라그'스

한편, 그레이 나이트들은 상당한 유물들이 있을 것이라 판단되는 컬티스트 요새들을 습격하고,

힘의 장소들에서 발굴 작업을 수행하였습니다.

이렇게 회수한 유물들 중 가장 중요했던 것은 앙그론의 이전 무기의 조각,

즉 '흑칼Black Blade'의 부셔진 파편들이었지요.

이것은 그가 1차 아마게돈 전쟁 하이라이트에 퇴출당하기 직전 산산조각났는데,

이 저주받은 마검의 파편들은 이제 타이탄의 성기사들이 퇴마의식을 벌이는데 중요한 초점을 제공해줄 터였죠.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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