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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entinels of Terra


성전이 계속되다

일전에 '칼린 루'라 명명된 공장을 공략할 당시, 가라돈의 공습군 마린들은 소수의 인간 노예들을 구출하는데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오크 멬보이의 워크샵들에서 강제 노역을 당하고 있었는데, 오크들에게는 너무 섬세한 작업들 내지는 멍청한 그롯들에게 맡기기에는 너무 중요한 임무들을 수행하고 있었지요.

이 노예들은 대략 절반 정도가 칼린 행성 토박이였고, 나머지 절반은 비아샨 하이브 행성 출신이였는데

이와 관련해서 임페리얼 피스트 측이 질문하자 구조된 노예들 중 나이든 이들이 흐릿하게나마 기억을 되살려,

어느날 워프 스톰에 의해 모든 통신이 끊기기 전까지 칼린 행성이 대략 한 40년 정도 비아샨 행성에 물자들을 공급해왔었는데 아마 그런 이유에서일 것이라고 답하였지요.

이에 따라 임페리얼 피스트 측은 비아샨 행성 출신의 노예들을 따로 심문하였는데,

이들의 나이는 전부 30살을 넘지 않고 있었으므로 워프 스톰이 완전히 그친 현 시점에서

3rd 중대의 다음 행선지는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이는 비아샨 행성으로 정해졌습니다.

칼린 행성의 운명은 승세를 잡은 살아남은 임페리얼 가드맨들과 네미안 봉쇄망 함대의 손에 넘긴 이후,

'분노의 폭풍'함은 궤도를 떠나 비아샨 행성으로의 길을 떠났습니다.


배틀 바지가 워프를 통과하는 동안, 라이샌더는 사상자들을 점검했습니다.

그의 명령에 따라, 스카웃 분대 바나나가 해체되었고

나머지 분대들의 구성원들은 제각기 새롭게 정비되었습니다.

이미 블랙 카라페이스를 이식받은 상태였던 8명의 네오파이트들이 마침내 파워 아머를 지급받아 사망한 전투 형제들의 자리를 채우게 되었지요.

서전트 바나는 세컨두스 분대를 지휘하다 사망한 서전트 오단의 자리를 대체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5기의 센츄리온 워슈트들이 공장 공습들 도중 큰 피해를 받았는데,

이 중 3대만이 그나마 기능이 가능할 정도로 복구되었습니다.

테크마린들은 최선을 다하여 수리의 의식들을 거행하였지만 2대는 결국 복구할 수 없었지요.

이에 따라, 라이샌더는 피해를 받은 슈트들은 팔랑스에 돌아갈 수 있을 때까지 무기고에 두고 보관하라 지시를 내렸습니다.


비아샨 행성에 대한 최신 정보가 아무것도 없었기에, 라이샌더는 '분노의 폭풍'함이 성계 근처 너머의 빈 해역에서 재진입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혹시라도 오크들이 건설해놓았을지도 모르는 우주 위성들에 잡히지 않게끔 아예 성계 바깥에서 재진입하자는 것이였지요.

비록 3중대 캡틴으로 좌천되었을지언정, 1st 캡틴으로 활약했던 짬밥 어디 안 갔는지,

이번에도 그의 선택은 선견지명이 있는 판단으로 증명되었습니다.

배틀 바지선이 비아샨 행성과 근접하게 접근하자, 아스펙스 탐지기들이 불빛을 발하며 그린스킨 함선들의 신호들을 잡아낸 것이였지요.

비아샨 성계의 가장 안쪽의 행성 궤도에는 거대한 헐크선이 떠다니고 있었으며,

그 밖에 수십여 오크 전함들 또한 성계 전역에 걸쳐 골고루 뿌려져 있었습니다.

이 오크 함선들은 크기면에서 최소 임페리얼 피스트 측이 칼린에서 목격한 크루쟈선들과 일치하는 것에서부터,

납작한 제국 전함만한 것들까지 다양했습니다.

스톰레이븐 정찰 편대들이 추가로 확인해본 결과, 성계의 8개 중 7개 행성들이 현재 대기 없는 거주 불가한 바윗덩어리 행성들이였고

비야샨 I는 거주 가능한 환경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그린스킨들이 가득했습니다.

이 행성의 표면에 있는 오크들의 수는 '천둥의 성전'의 병력 규모로 가능한 공습군에게 다소 도전이 될 정도의 규모였지만,

최소한 병력만 두고 보았을 때에는 다소 버거울지언정 임페리얼 피스트 측이 전부 때려죽이는데에는 문제 없을 것이였습니다.

허나 안타깝게도, 이는 불가능했지요.


오크들은 수십년 전 이 성계를 침공했고, 도중에 닥친 워프 스톰에 의해 강제로 수십여년을 고립되었습니다.

고립된 상태에서 비아샨 I의 방어자들을 전부 갈아죽인 이후, 심심해진 오크들은 행성의 미네랄 광물 자원들을 마구 채취하며 약탈하기 시작했는데

이 과정에서 일어난 지층 불안정 덕분에 그나마 남아 있었던 하이브 시티들은 용암들의 물결에 완전히 잠겨버리고 말았습니다.

허나, 오크들의 경우에는 오크들이 도달할 수 있는 행성 근처 궤도에 거대한 크기의 우주 정거장 하나가 위치하고 있었지요.

한때, 비아샨 행성의 광물들을 저 멀리 공업 행성들로 수송하는 상선들을 위한 중간 지점이였던 이 우주 정거장은 이제는 다수의 선착장들과 도킹 베이들이 빼곡히 박혀 있었는데,

이 정거장을 피해서 행성 공습을 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크루쟈선들은 성계의 외곽 경계와 이 우주 정거장 사이를 정신없이 왔다갔다거리고 있었는데,

분석 결과 이 우주 정거장을 기점으로 저 멀리 외부 행성들까지 침략하고 돌아와 다시 침략 준비를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로서 칼린 뿐만 아니라 다수의 행성들이 지금 비야산 행성의 오크들의 약탈들에 시달리고 있음이 확인되었지요.


라이샌더는 '분노의 폭풍'함 함대로 하여금 메테오에 의해 황폐화된 비아샨 VIII 행성의 반대편 궤도로 함대를 숨길 것을 지시하였습니다.

서젼트 가라돈은 그 와중에 자신이 지금 느끼는 불쾌감이 지금 캡틴의 얼굴에도 그대로 떠오르고 있음을 발견했지요.

지금 이 병력만으로는, 테라의 수호자들 중대는 비야샨 성계에서 오크들을 몰아낼 가망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외부에서 다른 병력들이 지원오기에는 시간이 걸릴 터였고, 시간이 흐르게 되면

이 오크 함대들은 아마 섹터 전역에 퍼지며 섹터 우주 단위로 대규모적인 파괴를 불러일으킬 것이 분명했습니다.

그러나, 라이샌더가 에피톨라리 다르스웨이에게 현재 칼린 근방 해역 일대에서 차단선을 유지 중인 네미안 함대에게 지원을 와달라는 통신을 보내라 지시하는 와중에

가라돈이 번뜩이는 아이디어 하나를 내었습니다.


몇 시간 뒤, 3대의 캐스튜스 공성 망치선들이 '분노의 폭풍'함의 출격장을 떠나 썬더호크 건쉽들의 호위 아래 홀로 떨어진 오크 함선 하나를 물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수 일이 지나고, 라이샌더의 인내심도 슬슬 닳아질 때쯤 마침내 적합한 함선 하나를 포착했지요.

외형상으로 보아, 해당 크루쟈선은 루서급 화물선의 선체를 기반으로 개조한 것으로 보였고,

이에 가라돈은 함선의 원본 시스템들과 엔진들이 부디 손상받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기를 희망했지요.

어쨌거나 비아샨 VIII의 달의 인력이 만들어내는 센서-방해 장막을 따라 해당 크루져선에 최대한 접근한 직후, 가라돈은 곧바로 크루쟈선 침투를 감행하였습니다.

어설트 램들은 급발진과 함께 전속력으로 질주하여 크루쟈선의 선체 중심부까지 그대로 관통하여 침투했고,

선체 관통 직후 가라돈의 침투조 병력들은 빠르게 어썰트 램들에서 하차하며 함선 장악을 위해 함내를 질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썬더호크 호위 또한 크루쟈선의 머리 위를 비행하며 침투당한 크루쟈선에서 보내질지도 모르는 오크 측의 구조 지원 요청들을 방해하기 위한 방해 전파들을 방출하였지요.

그런데 사실 이렇게까지 주의를 기울일 필요도 없었습니다.

크루쟈선의 캅틴은 자신의 오크 승무원들에게 너무 큰 기대를 걸고 있었고,

겨우 30명 정도의 스페스 마륀들 따위는 자신들이 쉽게 조져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간과하고 있었지요.

허나 그것은 큰 실수였습니다.

짧고 치열한 함내전 끝에, 크루쟈 선은 가라돈의 손에 넘어가게 되었지요.


우주 공항 침투 작전

함선이 장악되자, 썬더호크 건쉽들은 중대 병력들 대부분을 수송하기 위해 다시 본함으로 복귀하였습니다.

여기에는 '분노의 폭풍'함의 선임 장교는 물론이고, 함선의 조타 부분 및 엔진룸의 복구를 위해서 다수의 자동화 서비터들까지 포함되어 있었지요.

그렇게 마린들에게 장악된 크루쟈선은 비아샨 성계 안쪽으로 복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제법 길고 긴장되는 여정이였습니다.

라이샌더부터 가장 낮은 스카웃 마린까지, 함내의 모든 마린들은 만약 이번 계략이 들키고 내부에 자신들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된다면

이 크루쟈선은 결코 오래가지 못할 것이며

생존의 유일한 기회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크루쟈선의 출격장에 대기시켜둔 4대의 썬더호크들이 전부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요.

그러나 정말 다행스럽게도, 운명은 3rd 중대에게 미소지어주었습니다.

처음 예상한 대로, 오크 놈들은 혼란 속에ㅡ아니면 평소에는 안 그랬었다가도 하필 이 순간에 변덕을 부린 덕분에

성계 내에 가득 깔린 오크 함선들은 이들이 탄 크루쟈선을 그대로 무시하며 이리저리 제갈길 바쁘게 돌아다녔으며,

에피톨라리 다르스웨이 또한 유물인 '오스락의 뼈들'이 지닌 기이한 힘을 끌어내어 오크들의 의심들을 가린 덕분에

크루쟈선은 공격받지 않고 계속 성계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지요.


3rd 중대가 탈취한 함선이 우주 공항의 도킹 지점에 접근하기 직전의 순간에 이르자 오크들 또한 조만간 눈치채게 될 것이 분명하게 되어버렸지만,

가라돈은 이미 여기에 대한 계획을 세워둔 상태였습니다.

서젼트의 지시에 따라, 다르스웨이는 이 순간 오크의 추정 센서 사정거리 근방까지 널널하게 접근하여 대기 중인 '분노의 폭풍'함에 연락하였습니다.

배틀바지는 아직까지는 오크들에게 들키지 않았지만,

가라돈의 지시에 따라 '분노의 폭풍'함이 그 강력한 함선의 엔진을 풀로 추진하며 근처의 오크 전함을 충각으로 완전히 들이받아 격침시켜버리자 상황은 순식간에 바뀌었지요.


오크들의 반은은 즉각적이였습니다.

통신 채널들이 잠깐 마비되는가 싶더니, 곧 미친듯한 흥분과 분노에 사로잡힌 수십여 오크 함선들이 통신망으로 미친듯이 떠들면서,

곧바로 방향을 돌려 성계의 침입자를 격침하기 위해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3rd 중대가 점거한 크루자선 또한 혼란 속에 완전히 잊혀져버렸고

그 순간 라이샌더가 지시하자 크루쟈선은 엔진들에 더 많은 동력을 공급하면서

최대한 전속력으로 우주 공항의 중앙 도킹 지점으로 전진했습니다.


한편 수백만 마일 너머 거리에서, '분노의 폭풍'함은 첫 임무는 성공적으로 완수하였기에

곧바로 공격 태세를 풀고 퇴각 전술을 펼치며 외곽 선계로 전속력 항해하였습니다.

오크들은 배틀 바지가 그저 미끼였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그저 무모한 추격에 사로잡혀버렸고,

속도별로 줄지어 움직이며 배틀 바지만을 뒤쫓았습니다.


장악한 크루쟈선에 승선한 그 누구도 우주 공항의 도킹 지점의 상황과 도킹 방식에 대해서 예측할 수 없었으나,

사실 가라돈은 애초에 그런 평범한 방법으로 도킹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대신, 가라돈의 지시에 따라 크루쟈선은 마치 거대한 보딩 어뢰마냥 그대로 전속력 질주하여 도킹 지점을 완전히 들이받아버렸지요.

그 뱃머리로 수십여 도킹 갑판들을 갈아버리며 우주 공항에 깊숙히 몸을 박은 크루쟈선은 결국 우주 공항의 막대한 압력 아래 단단히 고정되어 버렸습니다.

물론, 고정될 때까지 수십의 오크들이 충격 속에 갈려버렸고,

정박 중이던 수 척의 크루쟈선들 또한 크게 파손되었으며

기타 다른 함선들도 충격에 의해 도킹 지점에서 튕겨져나와 진공문이 닫히기도 전에 우주 바깥으로 던져져버렸지요.


크루쟈선이 완전히 정지하기도 전에, 3rd 중대는 외부 해치들을 폭파시켜버리며 바로 침투 작전을 개시하였습니다.

직후 수 분 만에, 마린들은 첫번째 진공 강철문을 용접기로 절단하며 도킹 지점의 손상되지 않은 내부 지점들로 진입을 시작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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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가라돈 - 3rd 중대의 서전트

토르 가라돈은 칼리스토의 궤도에서 임페리얼 피스트 측에게 발견되어 신병 후보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당시 그의 부유한 가문은 보기 껄끄러울 정도로 그를 떠나보냈는데,

이는 어린 가라돈이 너무나도 직설적이고 고집이 센 성격을 지니고 있어

그의 가문과 깊은 관곌르 유지하고 있었던 화려한 귀족 사회 계층들과 잘 맞지 않았기 때문이였습니다.


그런 성격이 챕터와 잘 맞았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초기 수십년간의 봉사 동안 가라돈은 여러번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허나 그가 이룩한 여러 공적들에도 불구하고, 가라돈은 이를 앞세워 진급을 노린다던가, 하다못해 주려는 자리조차 적극적으로 받으려 하지 않았지요.

그러나 가라돈은 그 진중하고 조용한 성격 아래 날카로운 지성을 가지고 있었으며,

다만 필요한 순간이 아니면 왠만해서는 말을 아껴왔을 뿐이였습니다.

이 특징이 특히 두드러진 순간은 바로 노스퍼 행성 침공전 당시,

3rd 중대가 네크론들의 지상 병력들에 의해 고립된 순간이였습니다.

챕터 지휘부는 3rd 중대와 노스퍼 행성 기준력으로 대략 2주간 통신이 끊겼는데,

나중에 가서야 유황 안개 속에서 60여명의 너덜너덜해진 전투 형제들이 모습을 드러내어

'대왕 잔제넵'의 카놉텍 군세들에 맞서기 위한 추가 보급들을 받아갔지요.

당시 가라돈 형제는 그저 간결하고 짧은 보고들만 올렸지만,

다른 생존자들은 그 전투에서 전전 캡틴 오파라의 전사 이후 그가 어떤 식으로 부대를 지휘하였는가에 대해서 이후 여러번의 찬사를 바쳤습니다.


(전) 캡틴 줄리우스 보겐이 3rd 중대의 지휘권을 받은 이후,

그는 가라돈이 말이 없다 뿐이지 참된 인재라는 점을 잘 알고 있었으며

이런 점 때문에 이 후배 전투 형제의 잠재력을 적극적으로 풀어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보겐의 뒷배 아래 그는 명예로운 1st 중대까지 오를 수 있었고, 이 시기에 이르러 그와 보겐의 사이 또한 깊은 우정 관계로 연결되었습니다.

나중에 이 젋은 스페이스 마린에게 보겐의 '테라의 수호자들' 3rd 중대의 베테랑 서전트 자리가 제안되었을 때,

그가 조금의 주저 없이 바로 3중대로 돌아왔던 것 또한 그런 이유에서였지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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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entinels of Terra


마고르 균열 전쟁

'분노의 폭풍'함이 출항을 개시한 시점부터, 라이샌더는 가장 중요한 캡틴의 임무들만을 제외하면 모두 치워놓은 다음

대신 그 시간에 한때 그가 수행했었던 '훈련 교관 서전트'의 업무를 수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배틀 바지선의 네비게이터들의 측정에 따르면, 대략 15일 정도가 목적지까지 도달하는데 소모될 예정이였으며

이에 따라 라이샌더는 이 남은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했지요.


이에 따라 배틀 바지의 갑판들 중 한 구역이 설정되어 사격 훈련장으로 개조되었고,

라이샌더는 아예 여기를 영구 훈련장으로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방의 벽들은 분노의 폭풍함 외부 선체의 장갑판과 동일한 아다만티움 재질로 되어 있었으며,

덕분에 마크로 대포 탄환조차도 이 벽은 뚫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하물며 볼터건 정도라면 얼마나 쏴제끼든 스크래치 정도도 못 내는 것이 당연했지요.


어쨌건 지금은 3rd 중대 캡틴이므로,

라이샌더는 예전에 서전트 마칸에게 맞아가면서 배웠던 기억을 살려가며 3rd 중대의 전사들의 훈련을 직접 수행하였습니다.

임페리얼 피스트의 전술 교리에 따르면 볼트건 사격술만 해도 도합 20개의 제각각 다른 파지법, 사격법들이 존재했으며,

다 쓴 탄창을 비우고 재장전하는데에만 해도 6개의 추가적인 기술법이 존재했습니다.

물론 이러한 것들은 대체로 사소한 것들로서, 조용히 읖조리는 기도문들 등의 형식으로 전투 형제들이 직접 수행하면서 순식간에 배우게끔 되어 있었습니다.

개별적으로 보면 이러한 것들은 사소한 것으로 시간과 집중력에 아주 미세한 영향만 미치는 것이였지만,

이 모든 것들을 종합하면 결국에는 반응 시간과 정확성에 아주 미세하지만, 확실한 차이를 만들어내는 요소로 작용하는 것이였지요.

새 중대장이 된 라이샌더는 3중대가 기존에 유지하고 있었던 이 15개의 사격술들을 전부 폐지할 것과,

나머지 중에서도 3개 요령들에 대해서는 크게 개조할 것임을 선언했습니다.

직후 새로운 전투법이 중대원들의 정신에 박혀서 예전에 쓰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본능처럼 나올 때까지 직접 전투 형제들을 훈련시키고 또 훈련시켰지요.


라이샌더는 아주 열정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뜻을 관철해나갔습니다.

잠은 조금 잤으며, 자신이 3rd 중대에 내린 명령들에는 어떠한 이견도 듣지 않고 반드시 그대로 굳혔지요.

선임 서젼트 가라돈은 이미 라이샌더를 씹고문관 꼰대 중대장으로 보고 있었기에, 그의 입장에서 라이샌더가 저러는 건 전혀 이상할 것도 아니였지만,

라이샌더가 이렇게 열정적으로 날뛰는 것이 이전 전투에서 3rd 전투에 큰 손실을 입혔던 것에 대한 속죄 비슷한 것인지

아니면 3rd를 자신의 방식대로 열심히 캐리하여 빨리 1st로 돌아가고 싶어서 저러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었습니다.

어쨌거나 여정이 시작된 이후 한주가 지난 시점에서, 전사들의 반응 속도와 볼터건 조작의 정교함은 이전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상승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중대 고참 간부인 채플린 마르코브는 라이샌더가 기존 3중대와 챕터의 전통적 방식들을 위반했다면서 매일 같이 가라돈을 찾아와 그에 대한 불평불만을 늘어놓기는 했지만 가라돈조차도 이 결과를 무시할 수는 없었습니다.

어느새부터인가 가라돈 또한 이 새로운 캡틴을 전력으로 돕고 있었지요.

그 점은 채플린만큼이나 본인 스스로도 놀랄 정도였습니다.


'분노의 폭풍'함이 워프에서 다시 현실 우주로 모습을 드러낼 즈음엔, 3rd 중대는 라이샌더가 시간내 가능했던 한 최대로 숙달된 잘 버려진 전쟁 무기로 탈바꿈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무기가 전장에서 버려질 시간이였지요.


임페리얼 피스트의 기록들에 따르자면, 마고르 균열지의 범위 내에는 두 개의 성계가 위치하고 있었으며,

이 두 개의 성계들 근처에는 긴 우주 잔해의 띠가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 제국의 우주학자들의 가설에 따르자면 일명 '파편들'이라 불리는 이 띠는 먼 고대에 존재했을 3번째 성계의 남은 흔적들이였지요.

4번째 성계인 비아샨의 경우 일단은 이 두 성계들보다는 은하계상 동쪽 방향으로 더 멀리 떨어져 있었으나,

워프 스톰들의 영향으로 제국과 대략 40년 정도 단절되어 있었습니다.

앞선 두 성계들의 경우, 먼저 진다라 성계의 경우에는 생명이 조금도 남아있지 않았으며,

카린 성계의 경우 제국의 농업 행성이 하나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성계의 농업 행성, 카린 II는 농작물 나무가 우거진 농업 돔 기지들로 이루어진 행성으로써,

오랜 세월 동안 근방 이웃 행성들은 물론이고 수 개의 지역 근처 하이브 월드들에도 식량을 공급해왔습니다.

사실 영양죽을 배양하지 않고 관목 등을 통해 대규모 자연 농업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이 행성을 은하계 인류 제국령 내에서는 드문 낙원으로 만들어주고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 은하계에서는 온갖 공포들에 의해 시달리는 것이 일상적으로 일어나니까요.

아름다운 환경과 평탄한 역사 덕분에 이 행성은 고대 테라 신화 속 '에덴'과 비견될 정도였으나,

아아, 그 평화는 언제까지나 이어질 수 없었습니다.


'분노의 폭풍'함과 함선의 지원 함대는 칼린 II 행성과 한계근접거리에 놓인 현실 우주로 다시 모습을 드러내었는데,

그 우주 공간은 일대가 떠다니는 우주선 잔해들로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배틀 바지에 승선 중인 인원들은 비록 아직까지는 모르고 있었으나,

사실 임페리얼 피스트 측이 수신받은 아스트로패틱 지원 성가는 워프의 조류 안에서 무언가 문제를 겪어 지연 전송된 상태였습니다.

수신을 받을 때 지연해서 받았으니, 당연히 블라디미르 푸그가 초기 단계라 생각했을 방어 전쟁 또한 실제로는 최소 수 달 전에 시작된 상태였지요.

임페리얼 피스트 측이 막 도착한 무렵에, 행성 지표면에서는 95th 카디안 전투 부대의 생존자들이 그린스킨들의 물결에 맞서 저항하고 있었습니다.

네미아의 조선소에서 출항했던, 제국 해군 측의 남은 생존 함선들 또한 어디 알 수 없는 본거지에서 튀어나오고 있는, 거의 끝이 없어 보이는 오크 크루쟈선들의 물결에 맞서 행성 일대에 차단선을 구축하고 필사의 해상전을 펼치고 있는 중이였지요.

그 수준은 아직까지는 거대한 와!라 부를 정도까지는 아니였으나,

만약 이 기세를 그대로 방치한다면 조만간 인근 섹터들을 전부 위협할 것이 분명했습니다.


'분노의 폭풍'함의 함장이 배틀 바지선을 노련한 지휘 아래 우주 잔해 지역을 벗어나는 동안,

라이샌더는 지상의 카디안측 군대 장군과 교신을 시도하였습니다. 혹은 최소한 시도는 했지요.

그러나 장군 대신 수 명의 초급 장교들만이 응신했고, 그들의 보고들을 통해 라이샌더는 칼린 II 행성의 방어 체계가 완전히 무너졌으며

95th 전투 부대는 사실상 전멸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행성에는 대충 십만 이상의 임페리얼 가드 병사들이 배치되어 있었으나,

그들 대부분이 오크들에 의해 다 죽고 뜯어멱혀서 이제는 겨우 3천명만이 남아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 3천여명 중 대부분은 행성의 수도 격인 시바놀 돔 일대에 참호 방어선들을 구축한 상태로,

칼린 II의 마지막 민간인 생존자들과 각지에서 모여든 피난민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들의 모든 전력과 목숨을 걸고 있었습니다.

행성의 나머지 국토들은 전부 오크들의 손에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역겨운 그을음과 매연을 토해내는 오크식 고철 공장들이 아름다웠던 농업 돔들의 파괴된 장애들 위에 새롭게 건설되어 있었고,

그 공장들을 통해 거의 끝이 없어보이는 수준의 오크 웨건들과 워커들이 줄지어 생산되며 시바놀을 향해 보내지고 있었습니다.





칼린의 구원

지체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라이샌더는 자신의 병력을 2개의 개별적인 부대들로 나누었지요.

먼저 공습군 '모루(Anvil)'는 3rd 중대의 택티컬 마린 분대들 상당수가 포함되어 있었으며,

여기에 스톰탈론들과 전차들이 포함되어 있있습니다.

이들의 임무는 끝없이 쏟아지는 그린스킨 외계인들의 침공에 맞서 시바놀 주변의 참호선 방어들을 보강하는 것이였지요.

그동안 나머지 전사들은 공습군 '망치'에 소속되어 오크의 공장 지역들을 박살내어 오크 측의 지원 공급을 박살낼 것이였습니다.

브리핑을 들으며, 가라돈은 라이샌더가 2번째 공습군을 지휘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라이샌더 같은 작자라면 영광을 얻을 가장 큰 기회를 마다하지 않을 것이 분명했으니까요.

그러나 캡틴은 놀랍게도 가라돈의 예상과는 달리 퉁명스러운 목소리로 자신은 시바놀의 방어를 직접 지휘할 것이라 말하였습니다.

그렇게, 3rd 중대의 상당수가 새롭게 벼려낸 볼터 사격술을 시바놀의 무너져가는 페로크리트 방벽에서 본격적으로 사용하는 동안,

공습군 '망치'는 가라돈이 직접 지휘하여 한때 푸르렀지만 지금은 폐허가 되어버린 황무지로 출정하게 되었습니다.


표면적으로 보았을 때, 오크 공장들은 하나 하나가 다 다른 설계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무너진 옛 농업 돔 지구들의 벽들 안에 자리잡은 오크 공장들은 하다못해 굴뚝들과 멕 워크샵들, 대포 포좌들의 배열들조차도 제각기 다 달랐지요.

허나 가라돈은 신중한 성격으로, 공습 전에 가장 먼저 스카웃 분대들을 파견하여 세심한 부분까지 정찰했고

덕분에 최초 판단과 실제가 사실 많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다 녹슨 고철 건물들의 외벽 아래, 각 공장들의 심장부에는 특정한 공통점을 하나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오크식 발음으로는 '뤼앢터'라 불리는 구조물로, 정전기가 쉴 새 없이 튀는 이 기계 구조물은 일종의 동력 발전기로

공장의 피스톤 유압식 강철문들에서부터 공장에 궤도 포격하려는 시도 자체를 사실상 자살 시도로 만들 정도로 강력하고 거대한 트락타 캐논 포열들까지 모든 것에 동력들을 공급하고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잠입한 스카웃 마린들로는 사보타지할 수 없을 정도로 이 뤼앢터 주변에는 오크 경비병들이 다수 배치되어 있었지만,

대신 신병들은 위치 고정 신호기들을 공장들 내에 몰래 설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를 통해 정확한 드랍 포드 공습들이 공장의 취약한 심장부를 강타할 수 있게 되었지요.

칼린으로 이동하는 동안, 라이샌더는 3rd 중대의 기존 볼터-사격술을 바꿔놓은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추가로 선더호크 건쉽들을 개조해서 더 많은 수의 센츄리온 슈트들을 수송할 수 있게끔 해놓을 것을 지시하였지요.

배틀바지에 승선 중인 기술인들과 테크마린들은 그의 파격적인 지시 덕분에,

이 신임 캡틴이 중대에 여러 변화들을 적용시킬 당시 채플린 마르코브가 놀란 것 만큼이나 놀랐지만(물론 그만큼 경악한 것은 아니였지만)

어쨌거나 지시를 받들어 행성 도착 전까지 모든 작업들을 완수시켜 놓았습니다.

이제, 서전트 가라돈이 여기서 득을 볼 차례였지요.


시바놀 주변에 배치된 방어선들 위에서 가드맨 생존자들과 임페리얼 피스트의 지원 병력들이 쏟아지는 그린스킨들의 난동을 막아내며,

그들의 시체와 파괴된 잔해들로 언덕을 쌓아올려가는 동안

가라돈은 각 오크 공장들을 하나하나 무너트려가고 있었습니다.

비록 공장에 설치된 트락타 캐논 포열들의 화력은 그야말로 무시무시하였지만,

분노의 폭풍함은 최소한 드랍 포드들을 투하할 때까지 그 공격을 감수할 수 있었지요.

드랍 포드들은 오크들의 조잡한 대공화기 대포들이 따라잡기에는 너무나도 빠른 속도로 급강하하며 하늘을 갈랐고,

곧 공장 내부를 강타하며 가라돈의 공습군을 공장 지대 한복판에 투하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강하에 성공한 가라돈과 그의 택티컬 마린 분대와 공습군의 두 기의 드레드노트들은 하차와 동시에 오크의 대공포열들을 공격하여 파괴하였으며,

그러는 동안 중대의 어썰트 마린들과 데바스테이터 마린 분대들ㅡ지금은 센츄리온 워슈트들을 착용한 마린들은 썬더호크 건쉽을 통해 투하되어

공장 내부로 진입하여 뤼앢터들을 파괴하였습니다.

덕분에 동력 공급 중단으로 공장의 남은 방어 포열들이 전부 침묵에 잠겨버리자,

그 순간 '분노의 폭풍' 함 격납고에서 비행 대기 중이던 썬더호크 건쉽들이 일제히 출격하여 임무를 완수한 공습군들의 철수 작전을 개시하였습니다.

마린들이 안전히 철수하자 '분노의 폭풍'함은 궤도 사정거리 지점으로 이동하여 무자비한 궤도 포격을 쏟아부어

공장 시설들은 물론이고 그 내부에서 절반쯤 만들어져가고 있었던 전쟁 기계들까지 전부 한꺼번에 먼지로 지워버렸습니다.


가라돈의 대담한 공습 작전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루어졌고,

덕분에 첫 드랍 포드 공습이 시작되고 이후 마지막에 오크 공장 지역의 반석을 궤도 포격이 뒤흔들 때까지 겨우 수 분만이 소모되었습니다.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상률은 발생하였지요.

'칼린 엡실론'이라 명명된 오크 공장의 공습 당시, 다카젯 전투기 무리의 공격에 의해 썬더호크 철수 작전이 예정된 시간보다 수 분 정도 늦어버렸고,

덕분에 수 명의 택티컬 마린들과 센츄리온들이 제때 센츄리온 워슈트들에서 탈출한 두 명의 마린들을 제외하고는, 분노한 오크 폭도들과 싸우다가 전사하여야만 했습니다.

또한 두 명의 스카웃 신병들이 칼린 제타 정찰 작전 수행 도중 오크들의 손에 생포되었지요.

가라돈은 그의 공습 계획을 수정하여 이들의 구출을 시도하였지만,

그 중 한 명은 오크들이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며 부러트린 덕분에 결국 치명상들에 의해 목숨을 잃었으며,

작전 도중 고귀한 드레드노트 형제 마칸이 큰 피해를 받아 '분노의 폭풍'함의 테크마린들이 수 일간 수리에 집중해야만 했습니다.


한편, 라이샌더의 반개 중대 병력 또한 피해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먼저 채플린 마카로브가 그의 한쪽 눈을 잃었습니다.

비록 방어전 동안 마카로브는 그의 크로지우스 '희생의 천사'를 그 어느 때보다도 악랄히 휘둘러대며 오크들의 뚝배기들을 쉴새없이 깨버렸으며,

나중에는 자신이 보기에 자신의 눈알 하나만큼의 가치가 있어보이는 적의 머리통 또한 박살내는 업적을 세웠지만요.

허나 전투 도중 한 스톰파의 데프 카논의 공격에 의해, 프레데터 전차 '명예로운 속죄'가 산산조각나며 수리 불가능한 고철로 폭발해 버린 것은 뼈아픈 손실이였으며

그 밖에 베테랑 서전트 오단이 시바놀의 외곽 성벽에 발생한 틈으로 쏟아지는 오크들을 단신으로 막아내다가 결국 오크들의 창칼들에 의해 결국 처참하게 도축당하여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의 분대에 소속된 6명의 전투 형제들 또한 목숨을 잃어야만 했으며,

그 손실들 외에도 라이샌더와 함께 방어선을 지켰던 모든 형제들이 용맹함의 증거로 새로운 흉터들을 여러개 얻어야만 했습니다.


허나, 공습군 '망치'의 후방 타격은 즉각적이고 확실한 피해를 오크 세력 측에 입혔습니다.

궤도 밖에서 네미안 차단선 함대가 행성 외부에서 쏟아지는 오크 지원 병력을 차단하고 있고,

행성 궤도 아래서는 공장들이 하나둘씩 파괴되어버리자 시바놀로 쏟아지는 오크 측의 공세 또한 점차 느려지기 시작하였지요.

라이샌더는 이에 따라 가라돈의 지휘 아래 자신의 병력들까지 추가로 지원해주었고,

'칼린 카파'로 명명된 마지막 공장이 성공적으로 파괴될 즈음에 이르자 가라돈 휘하의 병력은 사실상 중대 전체나 다름없는 규모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 마지막 공장 파괴 작전까지 성공적으로 완수되자, 전 병력은 다시 라이샌더의 통제 아래 모였습니다.

다시 하나가 된 테라의 수호자들은 시바놀 돔 전방의 간샤 초원 위에서 오크 침략군의 마지막 남은 잔여 병력들을 무자비하게 강타하였지요.

그 전투에서 오크 워보스가 라이샌더의 썬더 해머에 제대로 찍혀서 그대로 쥐포가 되어버리자,

남은 오크들은 완전히 의지를 상실하여 언덕들로 도망쳤습니다.


그것으로 칼린 행성의 오크 위협은 대략적으로 끝난 듯이 보였으나,

라이샌더와 가라돈은 이번 '천둥의 성전'이 끝나려면 멀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오크의 전함들은 여전히 네미안 차단선을 두들기고 있었습니다.

이 전쟁은 그 오크 함선들이 처음 쏟아진 지점이 제대로 확인되고 완전히 파괴된 후에야 제대로 끝나게 될 것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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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entinels of Terra


(직전 이야기 : 임페리얼 피스트의 1st 캡틴인 라이샌더는 개인적인 증오와 집착 때문에(아이언 워리어의 숀'투에게 한 번 잡혀서 고문당함.) 

탈라돈 행성 성전에서 아이언 워리어 때려잡는답시고 억지를 부렸고,

덕분에 전투는 승리했지만 자신의 1st 중대에 큰 손실을 끼침은 물론, 함께 참전한 3rd 중대의 경우에는 캡틴까지 포함한 상당한 병력을 거덜내버리는 결과를 낳게 됨.

이후 라이샌더는 챕터 마스터 블라디미르 푸그에게 욕을 바가지로 먹으며 1st에서 3rd로 강등되어버렸고,

아이언 워리어 쫓는 일은 꿈도 꾸지 말라며 마고르 균열지 일대의 오크들을 처단하는 일명 '번개의 성전'에 보내지게 됨.)


성전의 시작.

블라디미르 푸그의 칙령에 따라, 번개의 성전은 점차 착실하게 준비되어 갔습니다.

허나 라이샌더의 지휘 아래 놓인 전사들은 겨우 30명의 전사들과 배틀 바지 '분노의 폭풍'호 뿐이였지요.

물론 이것만으로도 엄청난 힘이였으나, 확실히 성전에는 조금 부족한 감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3rd 중대의 지난 손실들은 성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보충되어야 했지요.


총 7명의 서전트들이 그 날 탈라돈에서 반역자들에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의 후계자들은 그 치열했던 전투에서 살아남은 이들로 대체되는 쪽으로 정해졌지요.

와중에 서전트 가라돈은 라이샌더가 자신에게 찾아와 3rd 중대의 전사들 중 누가 뛰어난지에 대해 조언을 요청하자 제법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가라돈은 조언 요청에 응했고, 서로간에 많은 말들이 오고갔지만

그 대화는 사실 죄 퉁명스럽고 어색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둘 다 서로간에 불쾌함과 짜증의 감정을 아주 형편없이 감추고 있었지요. 서로 누가 봐도 상대를 싫어한다는걸 알아차릴 정도로요.

(캡틴 사망 이후, 탈라돈 성전 종결과 그 직후까지 3rd 중대는 가라돈이 캐리했음. 당연히 가라돈 본인은 3rd 중대의 캡틴은 자신이 맡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라이샌더가 푸그의 견책으로 1st에서 3rd로 좌천되자 가라돈 또한 3중대의 임시 캡틴직을 내려놓고 서전트 선임으로 다시 내려올 수 밖에 없었고, 

라이샌더의 고집 덕분에 탈라돈 성전에서 중대가 큰 피해를 입었던 것과 이 사건을 계기로 라이샌더를 고문관처럼 보게 됨.)


그야말로 말할 필요도 없이, 가라돈은 진짜 꾹꾹 참은 억지와 원한어린 존경심을 이 새로운 캡틴에게 표하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임무들에 대한 프로 정신만 아니였다면 벌써 라이샌더에게 뭐라도 해버리고도 남을 정도로 그의 분노는 대단했지요.

특히, 라이샌더가 마치 먹이려는 듯이 가라돈에게 이전 프라이무스 분대의 서전트 직에 계속 남으라고 배정하고,

그 직후 자신 때문에 캡틴 못되고 좌천되서 '거 참 미안하게 됐수다'는 식으로 마지 못한 사과까지 건내자

그 증오는 한층 더 치솟아 올랐습니다.

그러나 가라돈은 프로 정신으로 마지못해 억지로 그 모든 것을 받아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석이 되어버린 중대 내 서젼트급 간부들의 자리들이 탈라돈 행성 전투의 생존자들로 전부 채워지게 되자 마침내 이 어색한 시간도 끝이 났습니다.

(그러고도 부족해서 2자리는 7th 중대에서, 1자리는 1st 중대 베테랑인 존경받는 서전트 오단이 채워야만 했지만요.)


인사 배정이 끝나자, 중대 보충안 계획이 시작되었습니다.

많이 비어버린 3rd 중대를 채워줄 새로운 전사들ㅡ대략 60여명의 전투 형제들은 전원이 예비 충대들에서 보내진 형제들로,

먼저 7th 중대의 캡틴 조나스는 당시 막 구울 스타즈 일대의 성전에서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3rd 중대 보충안 계획을 위해 기꺼히 40여명의 중대 전투 형제들을 지원해주었으며,

이들은 라이샌더의 지시에 따라 3rd 중대의 이전 전투로 너덜너덜해진 분대들에 골고루 분산되었습니다.

덕분에 그 어떤 분대도 예비 중대들 출신의 경험 부족한 전사들로만 채워지는 일은 없게 되었지요.

나머지 지원 병력들은 라이샌더가 직접 10th 중대를 방문해서 손수 고른 스카웃 마린들이였습니다.

그는 오직 가장 뛰어난 신병들만을 직접 엄선했으며,

그들은 성미 급한 10th 중대의 캡틴 몬테이스조차도 전투 형제로 완전히 진급 가능하다고 인정해준 인원들이였지요.

이 인원들은 전투 형제로 정식 승진 이후 예비 중대들에서 넘어온 다른 병력들과 마찬가지로 중대 내 골고루 뿌려졌습니다.


인사 이동과 재배정을 통해 3rd 중대 로스터는 공식적으로 총합 1백명하고도 5명의 전투 형제들이 되었으며,

여기에 추가로 지원 간부들 및 수송차량 조종사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황제 폐하의 자비(라고 쓰고 실제로는 로사리우스의 포스 필드 방어막) 덕분에 지난번 탈라돈 전투에서의 치명상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채플린 마르코브는 중대의 이번 회복에 크게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회복하자마자 그는 분노의 폭풍함의 갑판들을 돌아다니며, 챕터의 다른 채플린들보다도 엄격한 잣대들(참고로 마르코브는 자신이 문제가 아니라, 그들이 나약한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아래 다른 전투 형제들의 군기강 위반 사항들을 찾아다녔지요.

지난 전투에서 살아남은 다른 고참들, 이를테면 드레드노트 콘라스 형제와 같은 경우에는 드레드노트의 장갑화된 석관 덕분에 드레드노트 파괴에도 살아남을 수 있엇으며,

챕터의 테크마린들 덕분에 다시 완전한 기능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다른 드레드노트 차체에 안치되었지요.

드레드노트 마칸 형제 또한 동면에서 각성되어 이번 성전에 참전하게 되었습니다.

마칸이 한때 라이샌더가 소속되어 있었던 분대의 서젼트였다는 것을 알게 된 가라돈은 챕터 마스터 푸그께서 이번 인사 결정을 허락하신 것이

현 캡틴이 자신의 옛 친구와 만나서 해우하게끔 허락하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고대의 옛 상관인 마칸보고 라이샌더의 고집 좀 죽이고 오라고 보낸 것인지 궁금해하였지요.


아무튼 그럭저럭 3rd 중대 병력이 충원 완료되자, 라이샌더는 추가로 1st 중대 터미네이터들로 구성된 아너 가드 한 분대를 요청하여 받았습니다.

또한 30여개 센츄리온 워슈트들 또한 징발하였고, 수 개의 빈디케이터들과 프레데터 전차들과 랜드 레이더 '로마의 전설'까지 징발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걸로도 만족하지 못했는지, 라이샌더는 캡틴 몬데이스를 설득해서 공급군 내 3개 스카웃 분대들을 추가로 충전했고,

캡틴 하간에게서는 그의 5th 중대의 소중한 스톰탈론 건수비들 중 3대를 꾸어왔습니다.

이 강력한 전투 기체들이 마침내 '분노의 함교' 격납고에 실린 후에야 배틀 바지는 팔랑스의 항구에서 출항하여 워프의 조류 속으로 출격했지요.


그리하여 '천둥의 성전'이 시작되었습니다.

허나 그 누구도 이 여정이 어떻게 끝나게 될 지 알 수 없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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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의 성전 명부

+++ref : IF/VII/III/xx13a:e+++

+++접근 권한 : 막시마 제타 12+++

3rd 중대 '테라의 수호자들'

캡틴 다니스 라이샌더

채플린 이보르 마르코브

지휘 분대 렉삼

1 택티컬 분대 가라돈

2 택티컬 분대 오단

3 택티컬 분대 모릭스

4 택티컬 분대 탄나르

5 택티컬 분대 오르테즈

6 택티컬 분대 로라마르

7 어설트 분대 에샤라

8 어설트 분대 스프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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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데바스테이터 분대 티논

10 데바스테이터 분대 코나르

콘나스 형제 (드레드노트)

마칸 형제 (베너러블 드레드노트)


예비 병력들

라이브러리언 에피톨라리 제로스 다르스웨이

미골레스 카라잔 형제 (테크마린)

터미네이터 분대 조르다니스

어설트 터미네이터 분대 메인로스

스카웃 정찰 분대 바나나

스카웃 정찰 분대 칼디스

스카웃 스나이퍼 분대 코드

스톰탈론 1개 편대(3대) '폴룩스의 검들'


무기고에서 징발됨

빈디케이터 '황제의 의지'

빈디케이터 '인위트의 자부심'

프레데터 '영광스러운 속죄'

랜드 레이더 크루세이더 '로마의 전설'

선더파이어 캐논 '테라의 포효성'

12개 어썰트 센츄리온 워슈트들

18개 데바스테이터 센츄리온 워슈트들.


함대 유닛

배틀 바지 '분노의 폭풍'

스트라이크 크루져 '승리'

스트라이크 크루져 '드로스티칸의 해방'

클라디우스급 프리깃함 '테라의 방패'

글라디우스급 프리깃함 '돈의 의지'

노바급 프리깃함 '로 창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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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스러운 속죄

비록 황궁 공성전에서 보여준 위대한 용기에도 불구하고,

임페리얼 피스트는 일종의 실패의 부담 같은 마음의 짐을 집단적으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호루스의 배틀 바지 공습전에서 살아남은 이들은 (특히 그 중에서도 돈이 가장) 자신들이 충분히 빠르고 강하지 못하여 황제를 제 시간에 구하지 못했다는 것에 스스로를 탓했지요.

이러한 점이 훗날 챕터의 전설적인 고집을 만들어내는데 크게 기여한 것인지,

아니면 진-시드 변덕 때문인지는 아무도 모를 일입니다.

어쨌거나 프레데터 '영광스러운 속죄' 의 이름 또한 이러한 특성에서 기인된 이름입니다.

다만 테라에서의 실수를 소고지하려는 임페리얼 피스트의 욕망 때문이 아니라,

대신 로갈 돈의 죽음을 기리기 위한 이름이지요.

그는 카오스 크루져선, '신성모독의 검'의 함교 위에서 적과의 압도적인 숫적 차이 속에 홀로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비록 프라이마크의 죽음은 그 상징을 지닌 모두에게는 참으로 애석한 일이 아닐 수 없었지만,

사실 그는 그와 같이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도 물러나지 않았으며

그리하여 다수의 파멸 예정이였던 행성들을 구제하였습니다.

이는 가장 큰 존경을 불러일으킬만한 마지막 업적이였지요.

영광스러운 속죄는 그 이름을 통해 오직 스페이스 마린만이 가능한 방식으로 로갈 돈께서는 안식을 찾으셨노라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스페이스 마린은 인류의 생존을 위해 싸움으로서 안식을 찾는다는 것 말이지요.


ps. 참고로 공습군 병력 구성은 당연하겠지만 아주 세심한 부분까지 설계됨.

하다못해 무기나 깃발조차도 예전에 아주 크게 승리한 오크와의 성전에서 이전 형제들이 들고 갔던걸 쓴다던가,

무기도 공습군의 성격이나 지휘관 타입에 맞춘다던가

이름 같은 것도 공습군의 내용에 맞는걸 사용한다던가.

참고로 이건 13차 이전 이야기.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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