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출처 : codex Space marine 2019 


울티마 파운딩 이후

울티마 파운딩은 근 수백년 내에서 가장 대규모적으로 이루어졌던, 새로운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들의 총동원 작업이였습니다.

울티마 파운딩을 통해 화성의 표면 아래 보관되어 있었던 수많은 프라이마리스 마린들이 각성되어 인류의 은하계적 전쟁의 전장들로 보내졌지요.

허나 이것만이 프라이머리스 전투 형제들이 황제의 영토를 위해 싸우게 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인 것은 아닙니다.


깨어난 자들

최초의 프라이머리스 마린들로 아크마고스 벨리사리우스 카울의 화성 실험실들에서 깨어나 전장을 향해 진군한 전사들입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 테라로 귀환한 로버트 길리먼은 카울의 긴 노동이 만들어낸 이 결실들을 마침내 세상 밖으로 풀어냈는데,

이에 따라 첫번째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은 각자가 지닌 고유한 전술적 역할에 대한 정신 교화가 완료된 상태로 동면장에서 세상 바깥으로 진군하게 되었습니다.

일부는 인터세서들로, 일부는 어그레서들과 기타 등등으로 처음 진군하게 되었는데,

첫 진군 당시에는 이들 모두 각자가 처음 맡은 역할 분야 하나에만 전문화되어 있었지요.


이 전사들은 해동과 동시에 자신들의 전장 전투 임무들을 전문가 수준으로 수행할 수 있었으며,

모두가 자신들이 지닌 화성의 유산 덕분에 기계령들을 다루는 추가적인 기술을 소량이나마 지니고 있었습니다.

허나 이들은 각자의 모챕터 내에서 치열한 과정 속에 중대들을 거치지 못했고, 당연히 그 과정 속에서 얻게 되는 경험의 자산 또한 얻지 못한 상태였으므로,

결국 각자의 역할들에만 능통한 것에 불과하여 전략적으로 보자면 다소 융통성이 부족하였습니다.


이 화성 출신의 프라이머리스들 중 일부는 아예 자신들만의 새로운 챕터들을 형성하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리프트 스토커 챕터와 실버 템플러 챕터가 있지요.

나머지는 일명 '회색방패들'로 인도미투스 성전군에 들어가며,

각 성전군 함대들이 그들의 모성 혹은 함대와 접촉할 때까지 각자 다른 챕터의 후예들과 함께 섞여 싸웠습니다.

장엄한 재회의 숭간들이 찾아올 때마다,

새로운 전투 형제들이 마침내 회색을 벗어나 새로운 색상을 입으며 그 색상과 유전적 유상을 함께 공유하는 모 챕터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물론..모든 프라이머리스 지원병력들이 기존 형제들과 쉽게 섞인 것은 아니였지만,

결국 이 부류의 프라이머리스 마린들 전원은 대균열에서 토해진 끔찍한 공포의 물결들에 맞서 저항하는 기존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주게 되었습니다.


교화된 이들

성전군들을 통해 전달된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의 첫번째 물결들은 각 모챕터들에서 귀중한 지원군들로 그 가치를 증명해내었습니다.

허나 인류의 생존을 위한 현재진행형적 전쟁에 맞서서는,

겨우 단 한 번의 새 전력 투입만으로는 충분할리가 없었지요.

바로 이 점 때문에, 인도미투스 성전군 함대들은 새 전사들과 함께 바이올로구스 제네터 사제들 또한 각 챕터의 아포테카리온에 추가로 전달해 주었습니다.

이 사제들과 이들의 신비로운 기계들 덕분에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들은 새로운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을 징발하고 훈련시킬 수 있게 되었지요.

물론 모든 챕터들이 이 새로운 지원을 호의적으로 달갑게 받아들인 것은 아니였습니다.

여기에는 어뎁투스 메카니쿠스가 탐욕스러우면서도 내적으로 통제가 잘 되는 조직이며,

특히 지식에 대한 거리낌 없는 추구로 유명하다는 점이 크게 작용하였지요.


이런 이유 때문에, 다크 엔젤과 스페이스 울프 및 모티팩터즈 챕터와 같이 특히 편협적인 문화를 지닌 자들과 더불어,

일부 챕터들은 테크 프리스트들의 데이터뱅크들로부터 자신들의 어두운 비밀들을 지키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어느 챕터도 차마 이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의 새로운 지원 물결들을 징발하고 훈련시킴으로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군사력을 확충할 수 있는 기회를 거부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일부 챕터들은 자신들의 신병 대상자들 전원에게 프라이머리스 장기들을 완전히 이식하기도 했고,

일부는 오직 일부 대상자들에게만 이식하기도 했습니다.

어쨌거나 이렇게하여 새롭게 탄생한 전투 형제들은 프라이머리스로서의 강화된 전력 뿐만 아니라,

챕터 내에서 계급 이동 과정을 거침으로서 완전하고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한 전술적 유동성 또한 함께 얻을 수 있었으며,

이와 더불어 신병들로써 챕터에 진정으로 합류하기 위해서 필요한 문화적이고 정신적인 면들의 교화 또한 함께 가질 수 있었습니다.

 

승천한 이들

울티마 파운딩의 전사들은 결국 각자의 모챕터들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이때 벨리사리우스 카울이 개발한 기계들 또한 이 새로운 프라이머리스 신병들과 함께 제공되어 챕터 조긱 내로 유입되었지요.

프라이머리스 챕터들 같은 경우, 이는 조금도 문제될 것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제국의 방어자들로 자랑스럽게 우뚝 선 자들로,

창설 이후 시간이 지나자 각자가 정복한 영토들 내에서 신병 후보들을 징발하고 임무에 따라 마린들을 양성하기 시작했으니까요.

허나 기존에 있었던 챕터들에게는 풀어야 할 문제가 하나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프라이머리스가 아닌 기존 스페이스 마린이 필요한 유전-시술들과 외과 시술들을 거침으로서 프라이머리스가 될 수 있느냐는 것이였ㅅ브니다.


만약 프라이머리스의 강화된 신체가 주는 혜택들과, 그들이 휘두르는 강력한 전쟁 장비들을 사용할 수 있다면?

즉, 실제로 루비콘 프라이머리스가 가능하여 기존 마린 또한 황제의 봉사에 헌신하는데 있어 더욱 더 강력한 생체 무기가 될 수 있는가,

아니면 인류 제국 입장에서는 결코 단 한 명의 초인 전사들조차 희생할 수 없는 현 상황 속에서, 그러한 시도는 사실 스스로를 무가치한 아스타르테스로 낭비하는 행위인 것은 아닌가? 


이 위험천만한 신뢰의 도약에 나선 첫 스페이스 마린들에 대한 기록들은 제각기 다릅니다.

일부는 울트라마린 챕터의 마르누스 칼가라던가,

혹은 화이트 스카의 용맹한 사냥의 대가인 코르'사로 칸과 같이 성공한 이들을 언급하고 있지요.

허나 다른 챕터들은 이에 대해서 각자 다른 주장을 하고 있으며,

혹은 그러한 시도에서 실패하고 목숨을 잃은 자들에 대한 비극적인 손실에 대해 애도하고 있습니다.

허나 설령 프라이머리스로의 개조에 있어 비극적 희생들이 발생하고 말할 수 없을 정도의 고통들이 수반된다 할지라도,

더 많은 전투 형제들이 매일 단위로 루비콘의 강을 건너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 가장 암울한 시대에, 저들은 새롭게 타오르는 희망의 등대이다.

그러나 오직 바보만이 이 새로운 전사들만으로 우리를 둘러싼 수많은 적들에게서 충분히 승리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라 믿을 것이다.

그렇지 않기에, 우리 또한 싸워야 한다. 우리가 언제나 그리했듯 싸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의 힘을 받아들여 그 힘을 우리 것으로 받아들이려는 노력 또한 하여야 한다.

숨이 멎는 그 순간까지는, 황제 폐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마르누스 칼가, 울트라마린의 챕터 마스터


화성의 모래 아래서 울티마 파운딩의 전사들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이들은 어둠의 물결에 맞서는 빛이며,

이들의 진군은 인류의 생존과 미래의 보장을 위한 열쇠이다.


모든 요새 수도원과 모든 함대 기반의 챕터 기함들 내에,

음울하고 유혈낭자한 미래에 저항하기 위한 기계들이 설치되고 각성되었다.

이 새 창세기의 기계들에서부터 새로운 프라이머리스 신병들이 모습을 드러내었으니,

이들의 임무는 인류 영토의 보존을 위한 싸움이 되리라.


프라이마크들의 진정한 후예들이라면 이 새 프라이머리스 형제들의 힘을 보고서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며,

그 힘을 입기를 원하지 않을 리도 없다.

진정한 아들들이라면 이 고통스러운 재탄생을 희망할 것이며

이는 단순히 개인적 영광이 때문이 아니다.

다만 그 어떤 스페이스 마린도 제국의 수호와 더불어 자신들을 기다리는 수많은 적들을 학살하기 위한 더 위대한 힘과 저항력, 무기를 바라지 않을리가 없기 때문이리라.

-마르누스 칼가-

Posted by 스틸리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