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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Necrons


대각성

대동면 기간 동안 얼마나 많은 툼 월드들이 동면에 들어갔는가에 대해선 누구도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확실한 것은 41st 천년기에 이르러 많은 수가 살아남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비록 네크론들의 과학 기술력이 극한에 다다랐을지언정,

그와 같은 규모의 동면 시도는 그들조차도 큰 위험을 감수할 수 밖에 없는 수준이였습니다.


네크론들은 6천만년간 잠들어 있었습니다.

그동안 그들은 고요 속에 침묵의 왕이 내린 마지막 명령ㅡ네크론 왕조들의 옛 영광들을 부활시키는 것을 이룰 순간만을 기다려왔지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는 사이, 점점 더 많은 툼 월드들이 고장 혹은 불운한 운명 속에 사라져갔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툼 월드의 시간자동장치 혹은 회복실들의 파열 등의 그나마 작은 문제들만을 겪으며,

거주자들이 의도했던 시기보다 조금 더 늦게 깨어나는 정도에 그쳤지만

일부 툼 월드들의 경우 훨씬 끔찍한 운명들과 조우하여야만 했지요.


일부 툼 월드들의 경우 동면관들의 오류로 인해 수백만, 아니면 그 이상으로 수십억의 동면중인 네크론들이 파괴되어야만 했습니다.

혹은 약탈자 아엘다리 전쟁군들의 보복 아래 툼 월드들 전체가 결국 고대적부터 이어진 악의를 버티지 못하고 파괴된 경우도 있었으며,

혹은 은하계 자체의 무자비한 진화 속에 사라진 경우도 있었으니,

불안정한 행성들의 충돌에 네크론 요새들이 삼켜지거나

혹은 초신성들의 단말마 속에 궤도를 돌던 툼 월드들이 삼켜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한 어디에 위치하건 간에, 호기심 많은 하위 지적 생명체들의 조사단들이 네크론 영토들의 경계를 두드렸으니,

개중에는 그들의 무지한 탐사 속에 우연찮게도 앙심 가득한 엘다조차도 못할만한 막대한 피해를 입힌 경우도 있었지요.


망각에서의 귀환

각성 과정은 정확함과는 거리가 멀었는데,

그들은 왕이 설계한대로 동시에 일어나는 대신 마치 어떤 정신적 수면자들이 끔찍한 악몽에 의해 억지로 깨어나듯,

수천년에 걸쳐 산발적으로 각성하였습니다.

사전 규약들과 회로 소자의 오류들 덕에 41st 천년기의 초반부에 이루어졌어야 했을 회복 과정이 일부의 경우에는 훨씬 이전에 시작되거나,

혹은 아직까지도 일어나지 않기도 하였습니다.

심지어 가장 먼저 최초로 각성했던 툼 월드들의 경우 거의 1만년 전에 앞서 각성했을 정도였으니,

그들은 일어나자마자 미개한 인류가 위대한 성전을 통해 은하계를 휩쓰는 것을 지켜보아야만 했지요.

일부는 조금 후에 노바 테라 분열기에 인류가 황금 옥좌의 자치권을 두고 서로 내전을 치루는 시기에 각성하기도 했으며,

혹은 눈먼 왕의 배교 시대, 즉 인류가 치열한 내전에 휩싸인 시기에 깨어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일부는 아직까지도 깨어나지 못했지요.

심지어 지금 이 순간, 41st 천년기가 다 끝나가는 이 때에서조차도

수십억 네크론들이 그들의 존재를 모르는 미개 지성체들의 저급한 문명의 저변 아래 깔린 무덤들 속에서 잠들어 있으며,

침묵 속에 운명이 그들을 부를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각성한 이후라도, 툼 월드가 순식간에 완전한 제 기능을 각성한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동면 중에 툼월드상의 회복 순환 기능에 약간의 결함이라도 생겼다면,

수면자의 엔그램적 회복 순환 경로상에 생략 및 저하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 오류는 인격 및 목적성의 회복 시기에 발생하였는데

문제는 이 과정은 각성 전에 수십년 혹은 수백년에 걸쳐 작업되야되는 세심한 작업으로써,

결코 서두를 수 없는 과정이였다는 것이였습니다.

때때로 아예 이 과정이 생략된 경우도 있었으니,

이 경우에 수면자는 깨어난 순간에 이전 인격이 없는 채로 영원히 살아야 되는 운명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이 은하계에 있는 일부 수천여개 툼 월드들은 내부에 느릿느릿 절뚝거리는 꼭두각시 인형들만이 가득한 경우도 있는데,

이 툼 월드들의 네크론들은 동면 기간 동안 오류로 인해 정신 인격 메모리가 완전히 날아가버려 몸뚱아리만이 남은 상태로써,

그들의 존재 방식에 일정한 질서를 주입하게끔 설계된 툼 월드의 마스터 프로그램에 흡수되어버렸습니다.

다른 네크론들은 이와 같은 저주받은 행성들을 절단된 행성들이라 부르며,

절단된 행성의 거주자들 또한 행성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혐오하고 일견 두려워합니다.

이들은 설사 무결점으로 각성 회복된 네크론들이라 할지라도 충분히 경계심과 두려움을 자아내기에 충분하지요.


생체 변이 중에 은밀히 삽입된 압제적 규약 중에 하나는 지배층과 피지배층 간에 격차를 채우는 것이였으니,

사실 애초부터 모든 계층의 네크론티르인들에게 완벽한 개인성 및 자각 지성 전음계를 유지시켜줄 수 있는 완벽한 육신을 제공해줄 수 있는 방법은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그 이유가 전자든 혹은 후자쪽에 더 가깝든 간에,

가장 뛰어난 인공 신체들은 고위층들에게 제공되어 파에론들 및 오버로드들, 크립텍들과 네메소르들을 위한 새 육신이 되었으며

개인 사병들의 경우에는 간신히 적당한 인공 육신이 제공되었고,

일반 백성들의 경우에는 남은 것들을 부여받았으니

비교하자면 이들이 받은 것은 비교적 조잡한 기계 육신으로 로봇화된 정신이 들어서는 감옥에 가까웠습니다.

고로 이들은 모든 즐거움과 경험들에 무감각합니다.

이들은 그저 상급 계층들의 의지에 따라서만 움직이며,

이들이 지닌 기능은 명령 없이는 아무 의미가 없지요.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약간의 자가 지성만은 남아 있으므로,

한때 가지고 있었던 옛 과거의 추억들과 잔향에 고통받기에 충분합니다.

이 불쌍한 생명체들에게는 데스 월드가 차라리 더 적합한 터전이 되겠지만,

아아, 안타깝게도 이들은 그조차도 생각할 수 있는 지성이 더 이상 남아있지 않지요.


돌멘 게이트

천상 전쟁의 마지막 시기에, 네크론들이 웹웨이 게이트에 침투하는 방법을 얻게 되며 마침내 전세가 역전되었습니다.

당시 크'탄들 중에 니야드라'자타, 즉 불타는 자라 알려진 자가 있었는데,

그는 자신의 초자연적 화염을 올드 원들의 초공간 속에 풀어넣길 오래간 갈망하고 있었으며,

그 방법을 마침내 손에 넣게 되자 네크론들에게도 그 경계를 침투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이른바 돌멘의 문들이라 알려진 생체석으로 만들어진 일련의 포탈들을 통해,

네크론들은 마침내 올드 원들의 가장 강력한 무기를 역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니

이를 통해 천상 전쟁의 끝을 훨씬 더 가속화할 수 있었습니다.


허나 돌멘 게이트들이라 불리는 이 포탈들은 고대 엘다가 웹웨이 차원에 접속할 때 사용하는 그들의 포탈들만큼 안정화되지도, 통제 용이하지도 않습니다.

알 수 없는 기이한 방법을 통해, 웹웨이는 돌멘 게이트에 의해 내부 침투가 발생할 경우 이를 자체적으로 감지하여,

자가 수준에서 이를 자연치유하듯 순식간에 닫아 이 오염된 상처를 원상복귀시켜 순결성을 유지하려고 하는데

따라서 네크론들이 웹웨이 게이트에 들어설 때에는 반드시 순식간에 해당 목적지로 이동하여야만 하며,

만약 그러지 못한다면 웹웨이 네트워크 속에서 파멸을 맞이하게 됩니다.


천상 전쟁 이후 억겹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올드 원들은 멸종되었건 아니건 어쨌건 이 은하계에서 사라졌으며,

웹웨이 또한 이제는 복잡하게 쪼개진 미로처럼 변해버렸지요.

다수의 돌멘 게이트들은 대동면 시기에 사라지거나 혹은 버려졌고,

또 다수가 아엘다리에 의해 파괴되었습니다.

현재 남은 것들조차도 웹웨이의 일부 국소에만 접속 가능하니,

아엘다리 측에서 추가적인 웹웨이 오염을 막기 위해 웹웨이 상당 공간을 자발적으로 차단한 덕이였지요.

허나 웹웨이는 광활한 공간이며,

이 조각난 조각들조차도 네크론들에게 타 어린 종족들이 가능한 이상의 속도로 우주를 여행할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그것 만으로도 충분하지요.

싸이커가 전무한 종족으로써,

네크론들은 워프 여행이 불가능하며,

따라서 웹웨이 접근 없이는 비교적 느린 동면함들에 의지할 수 밖에 없으므로,

옛 고대 제국의 재림의 꿈을 접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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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Man 'O War -- Sea of Blood


블랙 레비아탄


블랙 레비아탄은 거대한 포식성 심해 대형어류인데,

그 거대한 동굴 같은 아가리 속에는 날카로운 송곳니들이 가득히 솟아나와 있습니다.

이 괴수는 해저에서부터 해상 목표물을 향해 천천히 접근하면서 

그 거대한 몸뚱아리가 들키지 않게 은밀히 다가가다가,

마침내 때가 되면 출렁이는 물결과 함께 물 속에서 기습적으로 튀어나와

그 거대한 아가리를 벌려 희생자를 단숨에 꿀꺽 삼켜버립니다.


ps . 토탈워에서도 배경으로 나온다는데 뭐 본 적은 없네여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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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Warhammer 40,000 - Codex - Adeptus Astartes - Space Marines


아이언 핸드


메두사 방어

13차 암흑 성전이 시작되며 카디아가 위협받던 그 때에,

아이언 핸드의 모성 메두사 또한 카오스 세력의 심각한 공격에 노출되었습니다.

아마 호루스 헤러시 당시 탈런 행성 전투 이래로 아이언 핸드 측이 치루었던 가장 대규모의 전차전 속에서,

아이언 핸드의 전사들은 내면의 강인함과 기동형 요새들의 압도적인 화력을 통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을지언정 승리를 거둘 수 있었지요.

결국 남은 공격자들은 전쟁 기계들조차 버린 채로 대균열의 시작과 함께 열린 워프 스톰들 안으로 도주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슬린 대지 성전

대균열 속에서 쏟아져 나왔던 워프 스톰들이 마침내 실리안 성계에서 사라졌지만,

이미 수많은 타락이 그 뒤로 남겨진 후였지요.

이에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로 전력이 강화된,

아이언 핸드 챕터가 대규모 전면전을 통해 행성의 과밀집된 행성들을 정화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리펄서 전차들을 최전면에 내세운 성계 단위의 공습들을 통해,

아이언 핸드 측은 조직적으로 정화 작업을 수행하였으며

뒤편에는 오직 폐허만을 남겨놓았습니다.


어둠을 몰아내기 위해

황무지 행성에 불과하였던 움브루스에 카오스의 주구들이 고도의 요새화 작업을 수행하는 것을 포착한,

아이언 핸드 챕터는 이들이 모성 메두사와 은하계 북부 사이를 아스트로노미컨의 신성한 빛으로부터 완전히 차단시켜놓은 시카리우스 말레딕툼, 

즉 대균열을 건널 수 있게 해주는 비밀 통로를 감추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품었습니다.

그리하여 클랜들이 나서서 장갑화 전력을 앞세워 황무지 행성의 한 산맥 위에 건설된 기이한 거대 문을 지키고 있는 요새들을 포위하며 공격을 개시하였지요.


그 어떤 방어선도 아이언 핸드 측의 무자비함 앞에서는 오래 버티지 못하였고,

방어선들이 차례대로 파괴되며 결국 요새까지 함락되었습니다.

레니게이드들은 마지막 순간에 그 기이한 거대 문을 지나 사라졌는데

아이언 핸드 측이 그들을 추격하며 따라들어가려는 순간

폭발물들이 작동하며 포탈의 기계들이 모두 파괴되었습니다.


스티기우스 성전

아이언 핸드의 클랜들이 대규모 제국 연합군의 일부로써 스티기우스 성전에 참전하였습니다.

제국 연합군은 초기 대규모 공습들을 통해 상당수 영토를 카오스 세력들로부터 회수하였으나,

결국엔 주변에 다시 악의 세력들이 밀려오며 후퇴를 거듭할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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