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이런'에 해당되는 글 36건

  1. 2018.11.10 [8th] 오크 -메가트랙 스크랩젯
  2. 2018.11.09 [8th] 녹색 물결 - 오크 역사 -4-
  3. 2018.11.08 [8th] 녹색 물결 - 오크 역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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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orks[8th]


메가트랙 스크랩젯

오크 항공기들은 하늘의 공포입니다.

특히 다카젯 전투기들의 경우 구름 사이를 날아다니며,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에 닥치는대로 총을 싸갈기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게 친구든, 적이든 혹은 그냥 원래부터 대충 거기 있었던 것이든 상관없이 가리지 않고 말이죠.

또한 오크 보머들은 전장을 위험천만할 정도로 낮게 저공비행하며 파괴적인 내부 폭탄들을 쏟아넣을 궁리만 해댑니다.

그러나, 이 호전적이고 막가파스러운 열정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오크 플라이보이들은 반대로 적의 총에 맞아 죽지 않을만한 무언가 대책 같은 것이 전혀 없습니다.


이에 따라서, 대부분의 전투 후에 멕보이들과 흥에 겨운 데스스컬 출신 오크들은 

지상에 떨어진 수많은 전투기들의 망가진 잔해들을 마구 줍어다가 가지고 옵니다.

만약 그렇게 줍은 기체의 동체가 비교적 온전하다면,

좀 더 스피트에 미친 멕 오크들이 흥겹게 콧노래를 부르며 거기에 바퀴 트랙들이라던가, 엔진들 총들을 적당히(물론 자기 기준에) 달아줄 것입니다.

그리고 덤으로, 가지고 있는 고철들 중에 커다란 드릴들이라던가 커팅용 톱 같은게 있다면 그것도 달아주겠지요.

메가트랙 스크랩젯들은 이런 식으로 만들어집니다.

잔해 고철더미가 무언가 이런 식으로 재건될 수 있다는건 참 요상한 일이지만,

오크 사회에서는 이런걸 지적하면 머저리 취급 받으니 아무래도 상관없습니다.

외형과 기능적으로는 여전히 비행기에 속하지만,

멕들은 자신들의 작품이 의문을 사는 것을 아주 싫어하기 때문에,

한 6인치 정도의 과도한 대갈못들을 얼렁뚱땅 박아대거나

혹은 귀찮지만 구태여 '시험 조종사들' 자리에 앉음으로써 의문을 사전에 해소해버립니다.


메가트랙 스크랩젯들은 스피트 프릭들 사이에 인기있는 상품이지만 비행기를 잃어버린 플라이보이즈들도 선호합니다.

이 오크들에게 이 기계들은 로켓 추진식 가속력과 화려한 화력은 물론이고,

거대한 크기의 추진 엔진식 드릴을 통해 차 전면으로 적 전선을 들이받는 즐거움까지 선사해주지요.

더욱이, 실제 다카넷을 살 때보다 이빨 가격도 훨신 적게 들어갑니다.

이 차량들은 추락한 오크 조종사들로 하여금 다시 콧핏에 앉게 해줌과 동시에,

지상 직사거리에서 적들에게 총탄을 쏟아내던 옛적의 즐거움을 다시 누릴 수 있게 해주지요.

물론, 이 즐거움에 너무 심취한 플라이보이 오크들의 경우 아예 대놓고 들이받는 것부터 하기도 합니다.


메가트랙 스크랩젯들을 위해 장착되어 나사로 고정되는 온갖 무기들은 하나같이 다 무시무시합니다.

덕분에 조종사들은 적들에게 지상 기총소사를 쏟아부은 다음 전면의 시끄러운 드릴로 생존자들을 갈아버릴 수 있지요.

로킷들과 날개죽지에 달린 미사일들이 목표물들에 떨어지면 폭발들이 꽃피고,

적 보병 분대들은 걸죽한 피폭이 되어 피와 고깃조각들이 사방에 흩어지며 

이들에 의해 파괴된 바리케이트들과 차량들에서는 온갖 스파크들이 피어날 것입니다.

그러는 동안, 후미석의 그롯 사수들은 차량의 후방부 터렛들에 장착된 빅 슈타들을 마구 쏟아부으며,

충격에 마비된 적 잔병들을 처리하거나,

아니면 죽은 시체들에 총질하여 그들이 이리저리 춤추는 것을 구경할 것입니다.



드록 다 로킷

블러드 엑스 출신 오크 드록 다 로킷은 한때 그의 부족 내 가장 뛰어난 플라이보이였습니다.

허나 그가 자랑하는 다카젯에 너무 많은 기총소사용 화기들을 단 날에,

드록은 한 좁은 협곡에서 아틸란 러프 라이더 기마병들을 쫓던 와중 그만 날개들을 모두 날려버렸지요.

하지만 날개를 잃은 채로 질주하는 그의 선체가 운 없는 제국 병사들을 들이받으며 끔찍한 장관을 만들어내자,

드록은 지상에서 그의 적들을 살인하는데 더 큰 즐거움을 느끼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리하여 다음 날부터, 블러드 엑스 오크는 더 많은 이빨을 사용하여 그의 부셔진 비행기를 유명한 빅 맥에게 맡겨 메가트랙 스크랩젯을 하나 장만했습니다.



ps. 오크 신 유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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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orks[8th]


쩌는 구토들

올드 조그와트의 위어드와!가 앱호락시스 워프 스톰의 경계면에 휘말렸습니다.

수주 후, 모로그림 성계의 제국 아스트로패스들은 갑자기 어떤 역겨운 환영을 보게 되었는데,

그것은 오크 신 모크가 재채기를 하며 더러운 점액질 콧물을 성계의 수도성 모로그림 프라임 행성 전역에 토해내는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가, 위어드와! 조그와트가 행성을 침공했습니다.

엠피리온에서 막 벗어난 조그와트의 전함들은 은은히 빛나는 녹빛 엑토플라즘에 덮혀 있었는데,

신께서 내리신 넘치는 축복들 아래 과충전된 조그와트의 무리들은 모로그림의 방어자들을 말 그대로 학살하였습니다.


매혹적인 포상

매드 닥 그롯스닉이 페인보이들, 사이보크들(사이보그+오크, 신체 대부분을 기계로 대체한 오크) 및 개조된 킬라 칸들로 이루어진 워밴드 하나를 꾸려,

실더 템플러 챕터의 고립된 스트라이크 크루져선 하나를 기습했습니다.

그는 적당한 수의 프라이머리스 마린들을 산채로 잡아내는데 성공했는데,

이 미친 오크가 사로잡은 포로들을 무슨 용도로 써먹으려 했는가에 대해선 아마 상상조차 하기 끔찍할 것입니다.


동시다발적으로

제국 전략 분석가들이 보낸 보고서들이 가즈쿨의 위치에 대해 서로 다른 결과들을 내놓으며,

뮤니토룸의 고위 사령직들 사이에 혼란이 퍼졌습니다.

대 워로드는 옥타리우스 제국 내에 있는 것으로 보고가 올라오며,

거기서 대규모 그린스킨 함대들을 이끌어 타이라니드 및 해당 지역의 제국 세력들과 싸우고 있는 것으로 최초 알려졌지만,

얼마 안가 임페리움 니힐루스 지역의 아로크타 전역에서도 등장했으며,

포지 월드 라이자 행성의 전투에 참전했다는 보고가 새로 올라왔지요.

이에 가즈쿨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임무를 맡은 지휘부 군무원들이 다수 징벌 처형당하였으나,

최종적으로는 그레이트 와!의 그린스킨들이 워프 스톰들을 사용하여 은하계를 '질주'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니,

결국 최초 혼란의 원인도 아마 엠피릭 시간의 팽창에 의한 것이겠지요.


승리의 귀환

7년간의 치열한 전쟁 끝에,

리프 스트라이커 챕터의 일부 중대들의 도움을 받아 제국 세력이 마침내 바게이스트 스타즈에서 카오스 세력들을 몰아내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이에 대규모 승리 축하제가 열리며, 각종 군 행렬식들과 군 행사들이 십여개 충성파 행성들에서 장대하게 열렸지요.

허나 축제들이 끝에 다다를 즈음, 워보스 그럭 페이스-리파가 모습을 드러내며,

오래간만의 새로운 와!를 일으켰지요.

그의 그린스킨들은 겁에 질린 제국 방어자들이 세력들을 규합하기도 전에 트리멘딕스 행성과 아포시아 행성을 집어삼켜버렸고,

오크들에 포위당한 바게이스트 스타즈는 또다시 치열한 전쟁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다 그린 피스트

반역자 행성 아이센펠의 우주 해상 근처에서 거대한 녹색 주먹 형태의 워프 기현상이 출현했습니다.

이 기현상에 이끌려, 프리부타즈 워밴드들이 서로 각자의 킬 크루쟈선들에 탑승하여,

직접 가까이서 고크의 주먹이 '카오스 떨거지덜'을 박살내는걸 보기 위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했지요.

그런데, 가까이 접근한 오크 함선들은 이 워프 기현상의 중력 작용에 의해 빨려들어가버렸고,

곧 아이센펠 행성의 레니게이드 마린 지배자들 코앞에 던져지며 전쟁을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광기어린 무모한 전쟁이 행성에서 펼쳐지며,

행성은 점차 자갈과 폐허로 무너져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존나 잘쏘는 보스

트럭록 성계에서 배드럭의 프리부타즈 세력과 일시적 협력 교섭을 맺은 이후,

워로드 나즈드렉이 파사이트 부족령을 향해 그의 와!를 진격시켰습니다.

배드 문 출신의 강력한 전쟁 군주인 나즈드렉은 앞서 다카 전쟁에 대한 소문을 들었고,

이에 따라 그의 아그들에게 '해적 쪼가리들이 쓰는 그런 대충 떨거지 무기들'보다 더 좋은 것들을 줄 생각에 파사이트 부족령을 침공한 것이였는데,

실은 이것 뿐만 아니라, 나즈드렉은 스톰서지 대포 워커에 대한 소문도 들어 그것으로 스톰파 한 척을 장만할 생각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곧, 커맨더 파사이트와 그의 타'우 추종자들은 자신들의 행성들로 새로운 위협들이 모습을 드러낸 것을 알게 되었지요.


거짓 성역

안토니스 성전군이 임페리움 니힐루스의 어둠 속에 모였습니다.

안토니스 델타의 오크들을 박살내어 이전 거대했던 무리의 작은 파편 정도로 분쇄해버린 이후,

제국 세력들은 행성에서 발길을 돌려 곧바로 암토니스 에니그마, 안토니스 파라시스와 안토니스 제미니 행성을 탈환하려 하였습니다.

허나, 나이트 로드 반역자 군단 소속의 워밴드들 일부가 모습을 드러내어 성전군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이에 성전군은 처음 탈환했던 행성인 안토니스 델타로 일단 후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허나 성전군의 지휘관들은 박멸했다 생각했던 야생 오크 부족들이 다시 불어나서 탈환했던 도시들을 전복시키고

중간 요충지들까지 말아먹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며 경악에 빠졌습니다.

헤레틱 아스타르테스들과 스퀴고스를 타고 다니는 그린스킨 야만인들 사이에 갇혀버린,

제국 세력들은 결국 패배하여 전멸당했습니다.


무례한 부활

네크론 툼 월드의 고대 보물들을 약탈하려는 도중에,

와! 조트의 데스스컬 오크들은 행성의 재각성 프로토콜 기능을 그만 자극해버렸습니다.

수천 단위의 카놉텍 구조물들이 그린스킨 침략자들을 포위하여 습격하기 시작하였으나,

겁에 질리기는 커녕 오히려 고양된 오크들은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을 닥치는대로 약탈하고 도둑질하며

툼월드 내에서 온갖 사이보크들과 모카넛들을 양성해나갔습니다.

오크들은 약탈물들을 사용하여 더 파괴적인 무기들을 만들어나갔으며,

심지어는 네크론 돌멘 게이트 하나를 뽀려다가 오크 지원군들을 부를 오크 게이트로 마개조까지 해버렸습니다.

오버로드 '웅장한' 탄텝이 그의 군단들을 지휘하기 위해 잠에서 깨어날 즈음엔,

그는 자신의 네크론 군단원들 대신 탐욕스런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는 멕보이 도둑놈들이 자신의 석관 앞에서 그를 빤히 지켜보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사악한 눈동자들을 빛내는 그들의 손에는 날카롭게 돌아가는 용접 도구들이 들려 있었지요.


린 행성의 복수

프라이머리스 전투 형제들을 상당수 보충받아 다시 회생한,

크림슨 피스트 챕터는 전 오크 종족을 향해 복수의 성전을 시작하였습니다.

이에 진짜 최고의 전쟁을 기대한 일부 워로드들에 의해 일부 와!들이 그쪽으로 방향을 돌리게 되었지요.


뜬금없는 구원자들

제국령 행성 작토르가 스컬 나이트 워밴드의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에 의해 전복당할 위기에 놓이게 된 순간에,

블러드 액스 출신의 오크 무리들이 갑자기 워프에서 쏟아져 나오며 레니게이드 마린 세력들을 공격하였습니다.

레니게이드들을 때려잡은 오크들은 다시 성계 경계면으로 사라졌는데,

이 사태에 살아남은 제국 방어자들은 환호하였습니다.

허나, 아스트로패스들이 대략 1달 정도 전에 요청했었던 자신들의 지원군들이

이 오크들 눈에는 '적당한 고철더미'들로 보여서 그들에게 노려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공포와 경악에 빠지게 되었지요.

그들은 다급히 공문서 서신들을 워프로 날려 지원군 함대가 우회하길 기도하였으나,

엠피리온이 광기 속에 휩싸인고로,

그 모든 서신들은 전부 무로 날아가버렸습니다.

결국 스페이스 울프 세력과 보스트로이얀들이 도착해버렸고,

그들이 도착하자마자 오크들은 다시 성계에 모습을 드러내며 곧 새로운 전쟁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크롤다카의 학살

워보스 크롤다카가 은하계 북쪽의 제국령 행성 비길루스에 대규모 스피드와!를 이끌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행성의 대규모 하이브 광역도시들은 강력한 방어 장막들로 보호되고 있었고,

이를 통해 제국 방어자들은 비교적 손쉽게 초기 그린스킨 공습들을 막아내었으나

이미 확고하게 마음을 굳힌 오크들은 건조한 황무지들에 아예 자신들만의 고철 도시들을 지으며

행성의 황지 사막들 전역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엘다라던가 다크 엘다, 진스틸러 컬트와 인간들 및 스페이스 마린들 등등에 맞서기 시작했습니다.


곧 최고의 종족들과 만날 수 있다는 맛집 행성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며,

새로운 무리들이 일주도 안되어 비길루스에 모습을 드러냈지요.

그리하여, 마침내 대균열의 영향으로 비길루스 행성의 방어 장막들을 무너트린 순간부터,

새로운 오크 침략들이 대재앙적 파괴를 일으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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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orks[8th]


M41 다 그레이트 와!

더 위대한 목적

아마게돈 3차 전쟁이 장기화될 무렵, 가즈쿨은 더 빈번한 환각들(내지는 계시들)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의 정신 속에서, 고크와 모크께서 불쾌함에 소리를 지르시고 계셨고

이에 따라 가즈쿨은 빈번한 두통과 번쩍이는 녹색 빛들을 수시로 목격하였지요.

이에 측근 오크들에게 아마게돈 전쟁을 대충 위임해둔 가즈쿨은 명상을 위해 그의 기함, 킬 렉카로 돌아갔습니다.


기함 내에서 가즈쿨이 가장 먼저 한 것은 워프헤드들 무리를 자신 주변에 세우고 계시를 받기 위해 굿을 거행했습니다.

처음에 가즈쿨은 이 정신나간 위어드보이 무당들을 시켜 자신이 본 계시들을 해석하게끔 시킬 생각이였으나,

결국 진정한 자극을 받은 것은 다름 아닌 본인이였습니다.

그는 그 어떤 오크도 자신과 같은 야망이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나머지 그린스킨 종족에게, 아마게돈 전쟁과 같은 싸움은 그들의 폭력성을 충족시켜주기 충분하였으나,

가즈쿨만큼은 더 위대한 무엇인가를 원하고 있었기 때문이였지요.

그 순간 갑작스럽고도, 한층 더 미친 에너지에 고무된 워로드는 킬라 칸을 몰아 아마게돈 궤도를 떠나버릴 것을 명령했습니다.

주변 오크 전함들을 대충 긁어모아 넌잡한 함대를 구축한 가즈쿨은 그대로 성계 경계선까지 철수해버렸고 이내 사라졌지요.

그가 무엇을 찾기 위해 떠났는지는, 그 본인조차도 모르고 있었지만

확실한 것은 그것이 아마게돈에는 없는 것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치명적인 추격

가즈쿨이 행성을 떠나는 것을 아무도 모를 리가 없었습니다.

심우주의 감시 정거장들은 이미 킬 렉카가 아마게돈 성계를 떠나는 것을 식별하였지요.

곧 이 사실을 아마게돈 고위 사령부 또한 알게 되었고,

이에 커맨더 야릭과 블랙 템플러 챕터의 하이 마셜 헬브레트는 가즈쿨을 쫓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 제국의 영웅들은 몇일 후 아마게돈 행성에서 철수하며,

가용한 모든 전함들을 동원하여 가즈쿨을 추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제국은 가즈쿨이 한번 도망치게 한 적이 있었고,

그 대가를 3차 아마게돈 전쟁이라는 비극으로 크게 치룬 적이 있었기에

야릭은 또다시 그런 실수를 하지 않겠노라 선언하였지요.


궁지에 몰린 짐승

제법 많은 수의 함대를 끌고 떠났지만,

제국 추격자들은 가즈쿨을 정확하고 집요하게 쫓고 있었습니다.

훨씬 빠르고, 더 효율적인 임페리얼 네이비 전함들은 아마게돈 철수 이후 대략 수 주만에 가즈쿨의 오크 함대를 따라잡았지요.

이른바 '유령들린 만'이라 알려진 한 공포의 우주 해협 지역에서,

가즈쿨의 함선들은 마침내 궁지에 몰리게 되어 임페리얼 네이비 측의 격리 포망에 필사적인 돌격을 감행해야만 될 순간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오크 함선들이 적 함선들을 향해 마구 돌진하자,

곧 우주는 쉴새없이 쏟아지는 랜스 광선들과 제국 함선들의 측면 포문들이 만들어내는 눈부신 빛들로 환하게 조명되기 시작했습니다.

허나 오크측의 승세는 확실히 적었습니다.

비록 수 척의 제국 순양함들이 격침당하였으나,

제국 함대의 포위 화망 속에 그린스킨 함선들도 차례대로 격침되어갔습니다.

그리고 야릭과 헬브레트는 직접 킬 레카로 보딩 침투하여 가즈쿨을 확실히 죽여버릴 준비를 시작하였지요.

허나 철저히 준비한 공격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순간 가즈쿨의 함선은 눈부신 녹색 에너지 아지랑이에 휩쓸리며 코 앞에서 사라졌습니다.


가즈쿨의 위대한 대업

기함을 제외한 함선들 전부가 제국 추격자들에 의해 격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즈쿨은 여전히 살아남아 그의 함교 위에서 쿵쾅거리며 명령을을 쏟아내었습니다.

위대한 워로드는 분노 속에 타오르고 있었고,

너무나도 강렬하여 녹색 광휘의 형태로 그의 주변에서 아른거릴 정도로 강렬한 계시 속에 사로잡혀 있었지요.

자신들의 뇌를 압도하는 엄청난 에너지를 느껴버리자,

가즈쿨의 워프헤드 위어드보이 수행원들은 마치 하나가 된 마냥 귀신들린듯이 마구 몸부림치면서 미친듯이 짖거나 중얼거리기를 반복했습니다.

가즈쿨의 머리 위를 광휘처럼 빛내는 번쩍이는 에너지가 오크 싸이커들을 덮치자,

마침내 그들은 녹색 화염 속에 불타올랐으니

두 눈은 마구 터지고 피부는 지글지글 끓어올랐습니다.

워프헤드들은 입으로 엑토플라즘적인 에너지를 토해내며 마치 하나가 된 듯이 한 목소리로 말하니,

그것은 가즈쿨이 최근 수 달간 들었던 무시무시한 고크와 모크님의 목소리였습니다.

그 목소리의 범위 안에 있었던 모든 오크들은 일제히 경이 속에 무릎을 꿇으니,

신들께서 이르시길 가즈쿨아 너는 아직 죽을 때가 아니다 하시며,

이 모든 은하계는 반드시 오크의 전투 포효성 속에 뒤덮혀야 한다 말하였습니다.

신께서는 가즈쿨에게 다른 그 어떤 와!와도 다른 와!,

즉 고크와 모크 자신들을 위한 진짜배기 와!를 일으키라 명하였으니

이를 위해 다른 모든 워로드를 굴복시키고, 

은하계 모든 그린스킨들을 전부 통합하여 거대한 오크 성전을 만들어 전쟁 속에 모든 별들을 담가버리라 명령하였습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가즈쿨이 이 위대한 와!를 맡아야 하며,

그리하여 마지막에는 고크와 모크께서 직접 나타나 영원토록 이어질 가장 위대한 정쟁으로 오크 보이들을 인도하실 거라는 전언까지 전달한 이후,

위어드보이들은 끈적이는 내장들을 사방에 뿌리며 폭발해버렸고

그들에게서 방출된 녹색 에너지의 물결은 가즈쿨 기함의 모든 시스템들을 태워버리고 심지어는 그의 추격자들의 함선들까지 마비시켰습니다.

곧 킬 레카는 순식간에 워프 우주로 휩쓸려버렸고,

어딘가(그리고 어느 순간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가즈쿨의 기함을 갑작스럽게 빨아들인 우주 공간상의 기현상은 순식간에 팽창하기 시작했고,

추격자들은 최대한 신속하게 함선들을 다시 철수시킬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곧 날뛰는 워프 스톰으로 변하였고,

곧 대균열이 일어나며, 은하계를 반으로 찢어버릴 대격변적인 워프 기현상들과 함께 섞였습니다.


다 그레이트 와!

킬 레카는 워프 속에서 다시 빠져나와, 워로드 우곡 다 슬레이어가 지배하는 우주 영역에 던져졌습니다.

가즈쿨은 완전한 활력 속에 가득 차 있었으며,

두 적안에는 이제 새로운 목표가 불타오르고 있었지요.

킬 레카는 우곡의 거대한 우주 요새를 향해 직선으로 전진하였습니다.

자신의 이점이 기습 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므로,

가즈쿨은 함선의 텔리포타를 가동시키며,

불타는 빛 폭풍 속에 본인과 함께 가장 성격 더러운 놉 따까리들을 텔레포트 전송시켰지요.

그들은 곧장 우곡의 왕좌실로 들어갔고,

우곡은 자신의 보디가드들이 마치 천민 그롯들마냥 가즈쿨의 손에 도축당하는 것을 보며 경악에 휩싸였습니다.

아직도 매연이 새어나오는 슈타로 난도질당한 시체들을 착실히 짓이겨주기까지 한 다음,

가즈쿨은 겁에 질린 적 대장을 내려다보며 자신의 다 그레이트 와!에 '합류'할 것을 강제로 권하였습니다.


오곡의 보이들 대다수가 기꺼히 가즈쿨의 와!에 들어왔습니다.

바람이 어디로 부는지 늦게 파악한 눈치없는 오크들은 두들겨맞고 강제로 복종되거나,

혹은 '강제 자발적으로' 매드 닥 그롯스닉의 상냥한 치료 요법들을 받아야만 했지요.

그렇게 단 수 주만에, 가즈쿨의 새로운 와!에 대한 소문들이 저 멀리 멀리까지 퍼졌습니다.

거대한 워보스의 전설은 수백 광년 너머의 오크들에게까지 퍼지며,

전례없는 규모의 대규모 오크 종족 대이민을 촉발시켰습니다.

와! 하나를 통째로 손에 넣어버리고,

우곡까지 자신의 아첨꾼으로 두게 된 가즈쿨은 이제 은하계 남동쪽과 옥타리우스의 오크 제국을 향해 눈을 돌렸습니다.

만약 계시대로 온 은하계가 전쟁 속에 휩쓸리게 된다면,

고크와 모크께서는 그레이트 와!를 위해 더 많은 그린스킨들이 필요할 것이였으니까요.

무엇보다, 가즈쿨은 옥타리우스의 지배자에게 과연 누가 진정한 대악귀인지 보여주기로 결정한 후였습니다...


M41 다 오크의 시대 

고크의 썩소가 열리다

대균열이 제국을 반으로 갈라버렸습니다.

레니게이드 함선들, 반역자 워밴드들 및 약탈자 악마들의 침략들이 범위를 가리지 않고 은하계 사방의 행성들을 덮쳤습니다.

전쟁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빈번하게 일어났으며,

은하계의 그린스킨들은 가장 한창인 전쟁들에 달라붙었습니다.

그리고 은하계 사방의 위어드보이들이 오크 신들에 대한 계시들을 보기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이른바 고크의 썩소라는 기현상이 은하계 전역의 그린스킨 제국들을 집어삼키며,

수많은 행성들의 오크들의 무릎 아래 꿇릴 거대한 와!들을 촉발시켰습니다.

이전에 완전히 궤멸당했다 여겨졌던 오크 부족들의 잔존 세력들은 다시 세를 규합하여 워프로 비틀린 프리부터 워밴드들로 거듭나 활동을 재개하기 시작하였으며,

대균열의 경계면 사방으로 오크 함대들이 나타나, 이른바 '휘몰아치는 곳들'을 찾아 그대로 대균열 안으로 질주하였지요.

물론, 그들 중 일부는 이후로 다시는 볼 수 없었지만,

다수는 '고크의 아가리'에서 다시 뱉어지며 

무언가 계시를 받아 최고의 전쟁들을 찾아 전진하기 시작했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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