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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odex ork 8th


희망의 끝

켈'샨 셉트의 어스 카스트 공학자들이 거대한 새로운 식민지 건설용 함선을 자랑스럽게 선보엿습니다.

이 거석 형태의 우주선은 타'우 언어로 치자면 '희망의 빛'이라는 의미를 지닌 이름이 붙여졌지요.

첫 처녀 항해가 시작되며, 대략 30만명의 타'우 식민개척자들과 전사들이 배에 승선하였는데

허나 메가보스 마크로그의 오크 대함대가 함선을 중간에서 탈취해버렸고,

이후 함선은 물론 내부 탑승자들 전부와 연락이 끊겨졌습니다.

그리고 10년 정도 후에, 켈'샨 셉트는 '타'우킬라'라는 이름의 거대한 마개조 전함을 내세운 마크로그의 잔인한 약탈 행위들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위어드와!의 시작

주크라는 이름의 낙후된 행성에서,

조그와트라는 이름의 한 스네이크바이트 위어드보이가 부상하기 시작했습니다.

혈독사들이 득시글거리는 소굴에서 잉태된 조그와트는 피 속에 독사의 맹독을 품고 있었으며,

평소에도 몸에 걸친 누더기 옷들 속에 쉭쉭거리는  뱀들을 가득 넣고다녔지요.

허나 이런 것들 말고도, 조그와트가 자랑하는 특별한 점은 따로 있었으니,

그것은 조그와트가 적들에게 미신적 주술을 걸음으로써 그들을 멍청한 스퀴그들로 변이시켜버릴 수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이 특별한 능력 덕분에, 조그와트는 순식간에 소속 부족의 오크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 수 있었지요.


급기야 그는 부족의 워보스까지도 '스퀴그화'시켜버리며,

부족 전체의 통제권을 손에 넣었으며

곧 기이한 와!를 본격적으로 개시하였습니다.

먼저 그는 집권하자마자 기존 세력 구도를 완전히 뒤집어 엎었는데,

동료 위어드보이들을 놉들의 자리로 올려놓아 측근 실세로 만들었으며

매드보이들을 수천 단위로 끌어모아 정신병자 오크들을 주력 보병들로 삼았습니다.

조그와트의 기이하지만 확실히 강력한 군세는 곧 행성들을 정복해나가기 시작하였으니,

멈출 기미조차 보이질 않았습니다.


아마게돈 2차 전쟁

계시를 받은 오크 워로드 가즈쿨 막 우룩 쓰라카가 거대한 와!를 이끌며 아마게돈 행성을 침공하였습니다.

노련한 군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커미사르 야릭 덕분에 행성은 간신히 첫 한달만에 그린스킨들에 의해 함락되는 것만은 면할 수 있었고,

이후 스페이스 마린 지원군들이 당도하며 전세는 역전되었습니다.

결국 가즈쿨은 골고다 섹터로 물러나며 한동안 요양받아야만 했습니다.


잃어버린 아!

병적인 도벽으로 유명한 오크 워로드 그리즈것즈가 모랍 성계를 목적으로 와!를 열였습니다.

그런데 성계로 침투하기 위해 워프 여행을 하던 도중,

휘몰아치는 엠피리온의 혼란 속에서 그리즈것즈는 의도치 않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버리며

함대가 워프 여행을 개시하려던 그 순간 바로 전에 같은 장소로 모습을 드러냈지요.

그런데, 그가 좋아하는 총을 (당연하게도) 과거의 나 또한 가지고 있었으므로,

이것을 약탈하기 위해 그리즈것즈는 과거의 자신을 공격하여 그대로 때려죽였습니다.

그리고 이 덕분에 일어난 시간선상의 왜곡 현상으로 인해 그리즈것즈의 와!는 완전히 증발해버렸습니다.


새로운 무기

부와 재간으로 유명한 배드 문 출신 워로드 나즈드렉이 그의 멕들을 닥달하여

기존보다 더 (오크적으로) 진보적이고 기괴한 실험들을 진행하였습니다.

비록 일부 재수없는 '실패들'의 경우 맥들의 자연 발화라던가 산발적인 중력 역전 등의 사소한 사고로 끝나버렸지만,

나즈드렉의 맥들은 결국 완벽한 텔리포타 디자인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워로드는 동맹을 대가로 이 새로운 기술을 가즈쿨에게 팔아넘겼지요.


쉬렉의 어리석음

절단된 희망 카발의 아르콘 쉬렉이 와! 함마피스트의 녹색 무리들을 타'우령 식민 행성 코르베사로 유도하려 하였습니다.

게릴라식 힛엔런 전술을 펼치자, 쉬렉의 함대는 여기에 유인되어 상당수 오크 세력이 계획대로 행성을 침공하였으나,

자만심덕에 다크 엘다들은 그린스킨 무리들을 완전히 간과하고 말았습니다.

단거리 텔리포타 드라이브 엔진들을 사용함으로써,

워로드 함마피스트의 크루져선들 일부가 드루카리 함선들 코앞으로 약진해버렸고,

드루카리들은 순식간에 포위당하여 웹웨이 차원으로 도주할 퇴로조차 끊기고 말았습니다.

아르콘 쉬렉의 병력들은 덜컹거리는 오크 함선들의 포위망에서 탈출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저항하였으나,

함마피스트와 그의 메가놉 호위병들이 쉬렉의 기함에 직접 텔리포트하여 분노한 아르콘을 베어버리고,

이어서 무시무시한 킬소우들로 마구 토막내버렸으므로

그의 저항은 불명예스럽게 끝나버렸습니다.


와! 스나그로드

스나그로드, 카라돈의 대방화광이 로키 섹터의 모든 오크 부족들을 통합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제국 식민지 행성인 배드랜딩이 크루저포드 항구에서의 용맹한 방어에도 불구하고 함락되어 버렸고,

크림슨 피스트 스페이스 마린들이 당시 전투에 크게 개입했던고로,

스나그로드의 다음 목표물은 이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들의 모성인 린의 행성으로 정해졌습니다.


행성에서, 마침내 거대한 격돌이 펼쳐졌습니다.

그리고 최후에, 크림슨 피스트의 요새 수도원은 단 한번의 무시무시한 폭발로 인해 완전히 잿더미가 되어버렸지요.

오크들은 결국 행성에서 모두 쫓겨났으나,

이것은 공허한 승리에 불과했으니,

한때 자랑스러웠던 크림슨 피스트 챕터는 이전 과거의 파편으로 전락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고크의 진군

보크의 오크 제국에서부터 쾅쾅거리는 수백여 고카넛들이 우주로 진출하며,

훗날 고크의 진군이라 불리게 될 대규모 파괴 행각을 개시하였습니다.

행성들을 차례대로 정복해나가며,

이 거대한 기계들은 앞의 모든 것들을 마구잡이로 파괴해나갔고,

파괴한 모든 것들에게서 맥들은 새로운 고카넛들을 만들어내며 수를 불려나갔으니

결국 막을 수 없는 녹슨 강철의 물결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물결이 더 크게 일어나다

M41 시대의 말기로 접어들며, 제국 전역의 와! 수준이 대유행병 경고 수준으로 격상하였습니다.

이미 급증한 온갖 위협들로부터 심한 압박을 받고 있었던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 및 임페리얼 가드 군 세력들은,

우후죽순 일어나는 오크 침략에 대응하기 위해 훨씬 더 얆게 퍼져버리게 되었지요.


허나 그럼에도 다수의 위협들을 막아내는데에는 실패했고,

수많은 행성들이 호전적인 그린스킨 폭도들에 의해 전복당했습니다.


아마게돈 3차 전쟁

50년간의 계획과 준비 끝에,

가즈쿨이 이전보다 더 거대한 와!와 함께 아마게돈 행성으로 귀환하였고,

간신히 이전 전흔에서 회복한 제국 행성은 또다시 대규모적이고 유혈낭자한 전쟁의 나락에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허나 수 달간 치열한 소모전이 이어졌음에도,

행성은 끝까지 버텨냈습니다.

그러나 제국 측이 아마게돈 전역으로 지원군들을 보내는 것과 마찬가지로,

오크 물결들 또한 끝없이 밀려오며 전쟁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완전한 소모전 양상이 되어버렸습니다.


ps. 여담으로 저 아트가 진짜 멋진듯.

갠적으로 가장 멋진 오크 아트 중 하나임.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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