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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odex ork 8th


고크의 썩소

41st 천년기 말기, 워프 스톰의 격류가 은하계로 범람하며 인류 제국을 반으로 갈라버렸습니다.

그리고 이 대재앙은 모든 필멸의 카오스 투사왕들 중 제일인 아바돈 더 디스포일러의 작품이였지요.

허나 그린스킨 종족의 절대 대다수는 대균열 이후 벌어진 일들과, 그 이유에 전혀 무지했습니다.

딱 하나 그들이 인지한 것은 강력한 균열이 광활한 우주를 갈라버리고 닿는 모든 것들을 집어삼키고 있다는 것이였지요.


오크들에게는 두 개의 신이 있습니다.

고크, 잔혹하지만 교활한 신과, 모크, 교활하지만 잔혹한 신이 그들이지요.

그런데 그린스킨들의 눈에 보기에, 대균열은 영락없이 고크의 씩 웃는 아가리였으니,

모든 오크들이 보기에 대균열은 고크 신이 별들을 직접 집어삼키는 것과 같이 보였습니다.

이 흉하게 찢어진 우주적 대현상에서부터 급증하는 레니게이드 인간들, 악마들과 온갖 카오스 생명체들의 등장은,

은하계 각지의 오크 부족들 내에서 가장 똑똑한 오크들의 눈에 보기에 너무나도 당연한 현상으로,

그들의 해석에 따라, 오크들은 이것이 고크 신께서 초자연적인 것들은 밥맛이 떨어져서 퉤퉤 뱉는 것이며,

신께서 이 맛없는 카오스 숭배자들을 토해냄으로써 자신의 오크 숭배자들로 하여금 이들과 싸우고 이기라 보내주신 거라는 의미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모성들이 균열의 흐름 속에 삼켜지게 된 운 없는 오크 부족들 또한 자신들의 불행을 오히려 긍정적으로 이해하였으니,

고크께서 자신들 부족이 '아프로' 나아가기를 원하셨거나, 혹은 자기 눈에 보기에 '좀 약한디?' 다고 여겼기 때문에,

자신들의 행성들을 아예 삼켜버림으로써 어서 우주로 진출하여 전쟁을 일으키라는 계시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가, 은하계 전역에서 다수의 오크 워보스들이 고크가 카오스 군대들을 삼켰다 뱉으셨다면,

자신과 자신의 아그들은 신나게 받아주실거라는 생각에 빠지게 되었고

이에 수십의 그린스킨 대함대들이 새로운 은하계 대정복들에 대한 기대 속에, 대균열 속을 향해 기꺼히 항해하여 날뛰는 워프 스톰들로 사라졌습니다.


'닝겐들은 분홍색에 보드랍고,

우덜 보이들만큼 쌔거나 초록색하지가 못하다.

글고 놈덜은 전부 크기가 똑같아서,

우리들은 항상 누가 놈덜 대빵인지 말싸움을 벌여야 하제,

왜냐면 무식한 새끼야, 놈덜 우우ㅡ니폼들이랑 고런거에 반짝 뱃지들이라던가 없으면 알아차리기 힘들잔아.

닝겐들 중 누군가가 나머지 놈덜을 이끌라면, 이렇게 말해야 한다고

"오우, 나는 존나 스페샬해서 너덜은 날 따라야 해", 라던가 

"나는 뭔가 존나 잘 아니까 너그들은 내 말을 듣는게 좋을거다".

가장 웃긴건 말여, 인간덜 중 누구는 그걸 믿고 누구는 안 믿는다는겨,

그래서 항상 안 믿으면 때리고 안 믿으니까 도망쳐.

 그리고 즈그들끼리 누가 대빵인가 가릴 동안,

오크덜은 한 대 더 때릴 수 있다고.'

-오크 아논, 인간과 인간의 약점 중



(왼쪽 하단부 마크 표시 의미는 가즈쿨 우륵 쓰라카 출몰 장소. 글은 아래와 같음.)

가즈쿨 우륵 쓰라카가 동시다발적으로 출현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로 보이나,

만약 보고서들이 사실이라면,

이 오크 그랜드 워로드가 가하고 있는 위협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것이 될 것입니다.


<<분류 :// 이민들/침략들>>

<<소분류:// 팽창 분위기>>

인퀴지터 부인, 당신이 요청하신대로 그린스킨 이동에 관련된 은하계 데이터를 전부 수집하여 대조하여 보냈습니다.

워프 팽창 현상에 의한 잠재적 부정확성, 행정국의 실수와 시카트릭스 말레딕둠 너머 지역들에 대한 데이터 결핍을 감안하고서라도,

저는 이 정보가 전체적으로 암울한 지표를 보여주고 있음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부인,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위협의 규모는 지극히 염려스럽습니다.


1. 엠피릭 기현상들이 칼릭시스 및 스카루스 섹터들을 통해 확산되는 동안,

해당 지역의 대 폭군 드레그락은 대 독재자 가스로그의 세력에 합병되었습니다.

추가로, 입증 안된 보고서들에 따르면 가스로그는 스스로 합류하거나,

혹은 패배했던지 알 수 없지만,

최종적으로 워로드 크룰다카 밑으로 들어갔으며

현재 크룰다카의 스피드와!는 해당 지역 내 핵심 행성인 비길루스 근방까지 닿았다 합니다.


2. 와즈다카 것스멕이 와!의 우두머리로 집권했으며,

세그먼툼 솔라 북쪽 방향으로 침투하고 있다는 소문들이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에 '공포' 군세 소속의 커스토디안들이 해당 그린스킨 무리의 진격을 차단하기 위해 배치되었으니,

이것만으로도 그 막중함과 위험도를 잘 알 수 있습니다.


3. 마엘스트롬의 무분별한 팽창과 함께 포지 월드 라이자는 재앙과 해방을 동시에 맞이하고 있습니다.

와! 우르각의 세력들은 이 날뛰는 워프 에너지들에 삼켜진 행성들로 방향을 돌리며,

완전한 전면 침공을 가하고 있습니다.


4. 배드 문 워로드 나즈드렉은 대균열의 시작과 함께 은하계상 북쪽 방면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제 위협의 방향은 발할라, 고딕 및 알라릭 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5. 챠라돈의 대방화광은 이제 은하계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그랜드 워로드들 중 하나로 거듭났습니다.

놈의 오크 워밴드들은 녹턴 행성에서부터 신델게이스트와 그 너머 지역까지 약탈하고 있습니다.


6. 해당 지역의 다소 모호한 오크 움직임들은 스스로를 그랜드 워로드라 부르기 시작한 한 오크 워로드의 그린스킨 무리들이

와! 보크와 충돌하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 시간 동안 주변 인근의 제국 행성들은 자신들의 방어 태세를 더욱 강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7. 최소 4개로 분열된 오크 워로드들이 자가의 최고 폭군 자리를 두고 다투고 있습니다.

그들은 전부 다른 반향들로 자신들의 와!를 이끌고 있으며,

이는 최악의 손실을 가하고 있습니다.


3급 회개-서기관, 알로이시어스 던트+++


ps. 이번 신판은 유닛 설정이 자세해서 좋네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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