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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orks[8th]


메가트랙 스크랩젯

오크 항공기들은 하늘의 공포입니다.

특히 다카젯 전투기들의 경우 구름 사이를 날아다니며,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에 닥치는대로 총을 싸갈기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게 친구든, 적이든 혹은 그냥 원래부터 대충 거기 있었던 것이든 상관없이 가리지 않고 말이죠.

또한 오크 보머들은 전장을 위험천만할 정도로 낮게 저공비행하며 파괴적인 내부 폭탄들을 쏟아넣을 궁리만 해댑니다.

그러나, 이 호전적이고 막가파스러운 열정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오크 플라이보이들은 반대로 적의 총에 맞아 죽지 않을만한 무언가 대책 같은 것이 전혀 없습니다.


이에 따라서, 대부분의 전투 후에 멕보이들과 흥에 겨운 데스스컬 출신 오크들은 

지상에 떨어진 수많은 전투기들의 망가진 잔해들을 마구 줍어다가 가지고 옵니다.

만약 그렇게 줍은 기체의 동체가 비교적 온전하다면,

좀 더 스피트에 미친 멕 오크들이 흥겹게 콧노래를 부르며 거기에 바퀴 트랙들이라던가, 엔진들 총들을 적당히(물론 자기 기준에) 달아줄 것입니다.

그리고 덤으로, 가지고 있는 고철들 중에 커다란 드릴들이라던가 커팅용 톱 같은게 있다면 그것도 달아주겠지요.

메가트랙 스크랩젯들은 이런 식으로 만들어집니다.

잔해 고철더미가 무언가 이런 식으로 재건될 수 있다는건 참 요상한 일이지만,

오크 사회에서는 이런걸 지적하면 머저리 취급 받으니 아무래도 상관없습니다.

외형과 기능적으로는 여전히 비행기에 속하지만,

멕들은 자신들의 작품이 의문을 사는 것을 아주 싫어하기 때문에,

한 6인치 정도의 과도한 대갈못들을 얼렁뚱땅 박아대거나

혹은 귀찮지만 구태여 '시험 조종사들' 자리에 앉음으로써 의문을 사전에 해소해버립니다.


메가트랙 스크랩젯들은 스피트 프릭들 사이에 인기있는 상품이지만 비행기를 잃어버린 플라이보이즈들도 선호합니다.

이 오크들에게 이 기계들은 로켓 추진식 가속력과 화려한 화력은 물론이고,

거대한 크기의 추진 엔진식 드릴을 통해 차 전면으로 적 전선을 들이받는 즐거움까지 선사해주지요.

더욱이, 실제 다카넷을 살 때보다 이빨 가격도 훨신 적게 들어갑니다.

이 차량들은 추락한 오크 조종사들로 하여금 다시 콧핏에 앉게 해줌과 동시에,

지상 직사거리에서 적들에게 총탄을 쏟아내던 옛적의 즐거움을 다시 누릴 수 있게 해주지요.

물론, 이 즐거움에 너무 심취한 플라이보이 오크들의 경우 아예 대놓고 들이받는 것부터 하기도 합니다.


메가트랙 스크랩젯들을 위해 장착되어 나사로 고정되는 온갖 무기들은 하나같이 다 무시무시합니다.

덕분에 조종사들은 적들에게 지상 기총소사를 쏟아부은 다음 전면의 시끄러운 드릴로 생존자들을 갈아버릴 수 있지요.

로킷들과 날개죽지에 달린 미사일들이 목표물들에 떨어지면 폭발들이 꽃피고,

적 보병 분대들은 걸죽한 피폭이 되어 피와 고깃조각들이 사방에 흩어지며 

이들에 의해 파괴된 바리케이트들과 차량들에서는 온갖 스파크들이 피어날 것입니다.

그러는 동안, 후미석의 그롯 사수들은 차량의 후방부 터렛들에 장착된 빅 슈타들을 마구 쏟아부으며,

충격에 마비된 적 잔병들을 처리하거나,

아니면 죽은 시체들에 총질하여 그들이 이리저리 춤추는 것을 구경할 것입니다.



드록 다 로킷

블러드 엑스 출신 오크 드록 다 로킷은 한때 그의 부족 내 가장 뛰어난 플라이보이였습니다.

허나 그가 자랑하는 다카젯에 너무 많은 기총소사용 화기들을 단 날에,

드록은 한 좁은 협곡에서 아틸란 러프 라이더 기마병들을 쫓던 와중 그만 날개들을 모두 날려버렸지요.

하지만 날개를 잃은 채로 질주하는 그의 선체가 운 없는 제국 병사들을 들이받으며 끔찍한 장관을 만들어내자,

드록은 지상에서 그의 적들을 살인하는데 더 큰 즐거움을 느끼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리하여 다음 날부터, 블러드 엑스 오크는 더 많은 이빨을 사용하여 그의 부셔진 비행기를 유명한 빅 맥에게 맡겨 메가트랙 스크랩젯을 하나 장만했습니다.



ps. 오크 신 유닛!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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