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틸리스 보텍스 괴수'에 해당되는 글 32건

  1. 2018.10.20 [8th] 코른 - 블러드레터
  2. 2018.10.19 [8th] 너글 - 너글링
  3. 2018.10.17 [8th] 네크론 - 네메소르 잔드레크 & 바가드 오바이런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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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chaos daemons [8th]


블러드레터

코른의 전쟁광들, 코른의 선택 받은 자들, 죽음의 이빨들


폭력적인 분노에서 비롯된 행위들과 유혈낭자한 살육들이 천둥 북소리가 되어 워프 속에서 울리면,

이 묵직한 메아리를 따라 코른의 악마들이 전장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끝없는 블러드레테 떼들은 소환에 응하기 위해 앞다투어 돌격하는데,

구부정한 형태의 이 악마들은 학살에 어서 참여하기만을 갈망하고 있지요.

피에 대한 충족불가한 탐욕만이 가득한 이 코른의 하위 악마들은 두말할 필요 없이 워프 속에서 가장 호전적인 생명체들일 것입니다.

이들이 피를 뿌릴 때마다 토해내는 승리를 향한 불경한 울부짖음들은 듣는 이의 심장을 오싹하게 얼어붙게 만들죠.

간단히 말하자면, 블러드레터들은 폭력과 살인 행위가 물리적 형상을 입은 것으로

끝없는 전쟁의 분노한 신의 목적에 따라 움직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블러드레터들은 코른 신의 군대들 내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전사들로,

그의 피의 군단들 내 가장 근간이 되는 보병들을 맡는다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의 모든 관점은 잔인한 살육 행위에 맞추어져 있으며,

그 끔찍한 외형 또한 필멸자들의 감각들을 자극하고 공격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들의 피부는 뜨거운 피와 같은 적색이며,

무자비한 눈들은 마치 불타는 석탄들과도 같습니다.

근육으로 가득한 이 악마들은 인간을 초월하는 힘을 지니고 있어,

너무나도 손쉽게 필멸자들을 잡아 찢어죽일 수 있지요.

이들은 한 손에 길고, 칼날이 비쭉비쭉 달린 이른바 헬블레이드이라는 무기를 들고 다니는데

워프의 증오스러운 에너지들로 뜨겁게 달구어진 이 검은 무시무시한 지옥의 무기들로

코른의 증오만큼이나 날카롭다고들 합니다.

이 검들이 필멸자의 육신과 뼈를 가를 때마다,

검은 살해당한 자의 피로 뒤덮히며

검 안에 깃든 원초적 지성또한 죽음의 풍부한 맛 속에 더욱 더 힘을 얻게 됩니다.


코른의 라이벌 신들의 보병들과는 달리, 블러드레터들은 부대 단위로 형성된 진형을 유지하면서,

끔찍한 도축장의 악취 속에 피로 절여진 전투의 군주의 깃발들을 드높힌채로 진군합니다.

비록 허나 워프에서 물질화되어 처음에는 오와 열을 맞추어 진군한다손 치더라도,

일단 희생자들에 근접하기 시작하면

곧 이들은 적들의 피를 갈망할 뿐인 간신히 억제된 살육마들이라는 사실이 명백해지게 되지요.

황동 전쟁 나팔소리들이 울리면 마침내 이들도 미친듯이 돌진하기 시작하는데,

광기어린 전쟁 열기 속에 간신히 유지하고 있던 대열조차 모조리 부셔버리고 그대로 달려듭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블러드레터들로 구성된 부대들을 기반으로 둔 피의 군단이 대체로 '적색 파도'라 불리는 것입니다.

대부분은 이 하위 악마들의 물결 속에 파묻혀 피의 파도 속에 순식간에 쓸려나가지요.


이들의 학살 앞에서는 소수의 적들만이 버틸 수 있습니다.

바로 옆에서 동료들이 무시무시한 포효성을 내지르는 블러드레터들에 의해 반으로 동강나거나 가축마냥 도축되는 꼴을 보게 된다면,

가장 강건한 병사들조차 무너지기 충분하지요.

즉시 살해되지 않거나 혹은 도망친 적들 또한 광란적인 분노에서 피하기 어려우니,

블러드레터들은 분노 속에 울부짖으며 그런 이들까지 끝까지 쫒아가 자신들의 마검들, 이빨과 발톱들로 모조리 찢어 죽일 것입니다.

적들을 도살할 때마다, 이 악마들은 죽음과 고통을 상징하는 사악한 약속 기도들을 외치는데,

악마의 거친 목소리들은 이를 듣는 필멸자들에게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작용을 합니다.

또한 블러드레터들끼리는 서로 가장 중요한 자의 피 혹은 전장에서 가장 뛰어난 전사들의 해골들을 차지하기 위해 마구 경쟁하고 다투는 일도 흔히 발생하는데,

이런 식으로, 악마들은 군단 내 사자 장교들 혹은 블러드서스터의 눈에 들고,

종국에는 전능한 코른 창조주의 눈에 띄기만을 갈망합니다.


헬블레이드

헬블레이드들은 코른 보병들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다니는 무기입니다.

그의 블러드레터 보병들 뿐만 아니라 사자들 다수가 사용하는 무기이지요.

들쭉날쭉한 이 강철검들이 지닌 검게 타버린 검날들은 코른 영토에서 비롯된 적색으로 타오르는 워프 에너지들로 불타고 있는데,

이 무기들 각각은 주인 자신의 정수에서 형성되었으므로

악마의 손아귀에서 버려지거나 혹은 버려지는 일이 없습니다.

헬블레이드가 만들어낸 상처는 단순한 육신의 부상이라 할지라도 가장 저항성 강한 필멸자들까지 죽음에 이르게 만들 수 있는데,

왜냐하면 이 검은 희생자의 영혼을 흡수하고 그들의 피를 마르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식으로 거두어진 영혼들은 사용자의 힘과 분노를 더욱 부채질하는 연료 땔감으로 작용하며

고로 학살 속에 배를 채운 헬블레이드의 학살자는 전투 말기에 시작 당시보다 더욱 더 무시무시한 존재로 거듭나게 됩니다.

물론, 단 하나의 코른의 악마와, 그들이 섬기는 신은 물론이고 하다못해 그들이 휘두르는 검들조차도

어느 학살에서건 충분히 만족할 수 없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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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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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chaos daemons [8th]


너글링

아버지 너글의 벼룩들

그레이트 언클린 원의 내부는 상상조차 하기 끔찍한데,

왜냐하면 대악마의 동굴과 같은 내장 속은 멀쩡한 사람이라면 감히 오래 볼 수조차 없을 정도로 끔찍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꾸물거리는 깊숙한 내장들 속에서 너글링들이 태어나지요.

형언불가할 정도로 역겨운 물질로 이루어진 작은 방울들에서부터 시작되는 너글링들은 그레이트 언클린 원의 내부 장기들에서 가득히 흘러나오는 역겨운 즙들을 통해 성장하다가,

마침내 너글의 소형 복사본들로 완전히 자라나 악랄하고, 통통한 새끼 악마들마냥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되지요.


생애 대부분을, 너글링들은 자신을 창조한 그레이트 언클린 원 주변을 떠돌며 보냅니다.

이들은 거대한 그레이트 언클린 원의 몸뚱아리를 이리저리 기어다니며 편안한 고름 웅덩이들이나 겹겹히 쌓인 썩은 지방 살덩어리들 사이의 따뜻한 공간들을 찾아다니지요.

또한 이들은 관심을 갈구하는데, 따라서 너글링들은 끊임없이 제 주인에게 재잘거리거나,

그의 몸 딱지들을 줏어서 보여주는 식으로 자애로운 이해의 트림을 하사받기를 갈망합니다.

너글의 총애받는 사자들 중 일부 또한 이 작은 괴물떼들과 함께 전장에 모습을 드러내는데,

개중에 사치를 좋아하는 경우에는 아예 일인용 가마를 지니고 다니며

너글링 떼들에게 이것을 들어올리게 시키기도 합니다.

이런 일인용 가마를 나르는 경우가 아니라면,

이 기괴한 소악마들은 참피마냥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작은 장신구들을 구하여 고용주에게 용서를 구하는데,

그러한 작은 선물들은 보통 죽은 동물 사체들, 썩어가는 뼈들이라던가 특히 기이한 균류 같은 기타 등등의 선물들로

자신들 입장에서 최대한 고용주를 만족시켜줄만한 것들을 가져다 바칩니다.


너글링들은 장난기 가득한 작은 악마들로,

서로 쌈박질하거나 혹은 주의를 사기 위해 뻘짓을 벌이지 않을 때면

보통 부글거리는 고름들을 사방에 뿌린다던가, 식량들을 썩혀버린다던가 혹은 더러운 배설물 덩어리들을 남겨 발견 못한 필멸자들이 그것을 밟고 불쾌해하게끔 만들며 성가신 짓들을 벌입니다.

그런 이유로 모든 악마들 중에서도, 이 너글링들이 플레이그베어러들 입장에서는 가장 성가신데

왜냐하면 창조의 본질에 따라 무언가를 기록하고 정리하도록 되어 있는 이 너글의 하급 악마들에게 있어

너글링들의 변덕스럽고, 문제만 야기시키려는 본성은 참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레이트 언클린 원들이 이 역병의 새끼들을 보살피는 반면,

우울한 플레이그베어러들은 이들을 항상 고깝게 바라봅니다.


너글링들은 의외로 역병 군단들 내에서 정식 부대로 편성되는 일이 드문데,

대신 그들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지휘하는 그레이트 언클린 원의 뒷꽁무니만을 신나게 뒤쫒거나

혹은 악마 사자들과 너글 보병 부대들 아래를 허둥지둥 따라다닙니다.

이들은 매우 방어적인 생명체들로 만약 자신이나 자신의 친구들을 위협하는 적들이 있다면 기꺼히 그대로 달려들 것이며,

마치 거대한 악의의 물결처럼 쏟아지는 너글링 무리는 적들을 말 그대로 막을 수 없는 파도처럼 뒤덮어 버립니다.

날카로운 이빨들과 뾰족한 발톱들을 가지고 있는 너글링들은 마구 깨물고 할퀴는 식으로 적들을 집어삼켜버리는데,

이 작은 생명체들이 만들어내는 작은 상처들은 운이 좋다면 너글링들이 만들어진 독극물들과 오염 물질들 등의 전파로 이어지지 않겠지만,

만약 운이 좋지 못하다면 작은 생체기만으로도 순식간에 전염되고 몸 안으로 확산되어버릴 것입니다.


대균열의 도래 이후 워프 에너지들이 은하계 사방으로 유출되자,

너글링들은 이제 현실 우주에서 예전보다 더 흔히 보이는 존재들이 되었습니다.

일부 새로운 질병들, 특히 가장 최근의 좀비 역병 변종들 같은 경우

너글링들이 고통받는 이들의 몸 속에서 자라나게끔 만들고 있는데

이 사악한 생명체들이 몸 밖으로 튀어나올 때면

-보통은 몸을 갉아먹어 튀어나오거나 거대 낭종에서 터져나오는 식으로 등장하는데

그렇게 등장해서는 더 많은 역병들을 퍼트리기 위해 온갖 수작을 다 벌일 것입니다.


ps. 그언클 - 참피 주인

너글링 - 참피

플레이그베어러 - 참피 학대파

이런 식?

어쨌든 게임에서는 흔히 보기 힘들죠. 최근 인퀴지터에는 많이 나온다만..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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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odex necrons 8th


네메소르 잔드레크는 안타까움 가득한 시선으로 맞은편 협곡 벼랑에서 그대로 몸을 마구 투신해대는 수많은 그린스킨들의 물결을 지켜보고 있었다.

협곡 아래에서는 이미 네크론 전사들이 포진해 있어, 위 방향을 향해 사격을 쏟아붓고 있었으므로

개중에 일부는 온 몸에 장갑을 둘렀음에도 불구하고 떨어지자마자 충격 속에 사망했다.

허나 다수는 몸이 바닥에 떨어지기도 전에 도끼부터 냅다 찍어날렸고,

덕분에 몸 자체의 충격과 더불어 네크론 워리어들이 수십여 단위로 위상 도약하며 사라졌다.


'이 분열주의자들은 정말로 미쳤구먼,' 잔드레크가 분기 섞인 한숨 소리와 함께 말했다.


'이 친구들은 벼랑 끝에 몰렸으면 그냥 몰린대로 가만히 있을 것이지,

왜 그대로 벼랑에서 뛰어내리느냔 말이네!

훌륭한 계획이 완전히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네, 오바이런.'


그의 옆에 자리잡은 거대한 바가드 수호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대신 그 에메랄드빛 눈들을 밝혀 하늘을 응시하고 있었다.

곧 굉음과 함께, 매연과 불길을 가득하게 토해내는 제트팩들을 등쪽에 맨 3마리의 오크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흉악한 울부짖음과 함께 그 조잡한 원시적 권총 무기들을 네메소르 장군을 향해 마구 쏟아냈다.

허나 오바이런은 찰나의 순간에 위상 도약하여 그 총알들의 궤적 앞에 다시 물질화되었고,

그들이 토해낸 탄들은 수호자의 불침투성에 가까운 금속 육신에 아무런 해도 입히지 못하고 간단히 팅겨나가버렸다.


곧 오크 점프 보병들이 폭음과 함께 지면을 강타하며, 손에 쥔 도끼들을 마구잡이로 휘두르기 시작했다.

허나 그 도끼들의 휘두름 사이로 오바이런의 전투낫은 한번, 두번 그리고 단 3번만 반짝였고

마지막 3번째에 움직임을 멈춘 3마리의 오크들은 곧 6조각 덩어리들로 분할되며 땅바닥에 형편없이 흘러내렸다.

그들의 피가 네메소르에게 살짝 튀겼으나, 네메소르는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의 시선은 협곡 아래의 전투에 집중되어 있었다.


'뭐 별 수 있겠나?,' 잔드레크가 이어서 말했다.


'모노리스들을 보내게, 예비 부대들에서 나이트 사이드들도 전통적인 엑토스 대형으로 출격시키고.

우리가 연회에 돌아갈 시간은 아직 충분히 남아 있다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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