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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chaos daemons [8th]


블러드레터

코른의 전쟁광들, 코른의 선택 받은 자들, 죽음의 이빨들


폭력적인 분노에서 비롯된 행위들과 유혈낭자한 살육들이 천둥 북소리가 되어 워프 속에서 울리면,

이 묵직한 메아리를 따라 코른의 악마들이 전장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끝없는 블러드레테 떼들은 소환에 응하기 위해 앞다투어 돌격하는데,

구부정한 형태의 이 악마들은 학살에 어서 참여하기만을 갈망하고 있지요.

피에 대한 충족불가한 탐욕만이 가득한 이 코른의 하위 악마들은 두말할 필요 없이 워프 속에서 가장 호전적인 생명체들일 것입니다.

이들이 피를 뿌릴 때마다 토해내는 승리를 향한 불경한 울부짖음들은 듣는 이의 심장을 오싹하게 얼어붙게 만들죠.

간단히 말하자면, 블러드레터들은 폭력과 살인 행위가 물리적 형상을 입은 것으로

끝없는 전쟁의 분노한 신의 목적에 따라 움직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블러드레터들은 코른 신의 군대들 내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전사들로,

그의 피의 군단들 내 가장 근간이 되는 보병들을 맡는다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의 모든 관점은 잔인한 살육 행위에 맞추어져 있으며,

그 끔찍한 외형 또한 필멸자들의 감각들을 자극하고 공격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들의 피부는 뜨거운 피와 같은 적색이며,

무자비한 눈들은 마치 불타는 석탄들과도 같습니다.

근육으로 가득한 이 악마들은 인간을 초월하는 힘을 지니고 있어,

너무나도 손쉽게 필멸자들을 잡아 찢어죽일 수 있지요.

이들은 한 손에 길고, 칼날이 비쭉비쭉 달린 이른바 헬블레이드이라는 무기를 들고 다니는데

워프의 증오스러운 에너지들로 뜨겁게 달구어진 이 검은 무시무시한 지옥의 무기들로

코른의 증오만큼이나 날카롭다고들 합니다.

이 검들이 필멸자의 육신과 뼈를 가를 때마다,

검은 살해당한 자의 피로 뒤덮히며

검 안에 깃든 원초적 지성또한 죽음의 풍부한 맛 속에 더욱 더 힘을 얻게 됩니다.


코른의 라이벌 신들의 보병들과는 달리, 블러드레터들은 부대 단위로 형성된 진형을 유지하면서,

끔찍한 도축장의 악취 속에 피로 절여진 전투의 군주의 깃발들을 드높힌채로 진군합니다.

비록 허나 워프에서 물질화되어 처음에는 오와 열을 맞추어 진군한다손 치더라도,

일단 희생자들에 근접하기 시작하면

곧 이들은 적들의 피를 갈망할 뿐인 간신히 억제된 살육마들이라는 사실이 명백해지게 되지요.

황동 전쟁 나팔소리들이 울리면 마침내 이들도 미친듯이 돌진하기 시작하는데,

광기어린 전쟁 열기 속에 간신히 유지하고 있던 대열조차 모조리 부셔버리고 그대로 달려듭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블러드레터들로 구성된 부대들을 기반으로 둔 피의 군단이 대체로 '적색 파도'라 불리는 것입니다.

대부분은 이 하위 악마들의 물결 속에 파묻혀 피의 파도 속에 순식간에 쓸려나가지요.


이들의 학살 앞에서는 소수의 적들만이 버틸 수 있습니다.

바로 옆에서 동료들이 무시무시한 포효성을 내지르는 블러드레터들에 의해 반으로 동강나거나 가축마냥 도축되는 꼴을 보게 된다면,

가장 강건한 병사들조차 무너지기 충분하지요.

즉시 살해되지 않거나 혹은 도망친 적들 또한 광란적인 분노에서 피하기 어려우니,

블러드레터들은 분노 속에 울부짖으며 그런 이들까지 끝까지 쫒아가 자신들의 마검들, 이빨과 발톱들로 모조리 찢어 죽일 것입니다.

적들을 도살할 때마다, 이 악마들은 죽음과 고통을 상징하는 사악한 약속 기도들을 외치는데,

악마의 거친 목소리들은 이를 듣는 필멸자들에게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작용을 합니다.

또한 블러드레터들끼리는 서로 가장 중요한 자의 피 혹은 전장에서 가장 뛰어난 전사들의 해골들을 차지하기 위해 마구 경쟁하고 다투는 일도 흔히 발생하는데,

이런 식으로, 악마들은 군단 내 사자 장교들 혹은 블러드서스터의 눈에 들고,

종국에는 전능한 코른 창조주의 눈에 띄기만을 갈망합니다.


헬블레이드

헬블레이드들은 코른 보병들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다니는 무기입니다.

그의 블러드레터 보병들 뿐만 아니라 사자들 다수가 사용하는 무기이지요.

들쭉날쭉한 이 강철검들이 지닌 검게 타버린 검날들은 코른 영토에서 비롯된 적색으로 타오르는 워프 에너지들로 불타고 있는데,

이 무기들 각각은 주인 자신의 정수에서 형성되었으므로

악마의 손아귀에서 버려지거나 혹은 버려지는 일이 없습니다.

헬블레이드가 만들어낸 상처는 단순한 육신의 부상이라 할지라도 가장 저항성 강한 필멸자들까지 죽음에 이르게 만들 수 있는데,

왜냐하면 이 검은 희생자의 영혼을 흡수하고 그들의 피를 마르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식으로 거두어진 영혼들은 사용자의 힘과 분노를 더욱 부채질하는 연료 땔감으로 작용하며

고로 학살 속에 배를 채운 헬블레이드의 학살자는 전투 말기에 시작 당시보다 더욱 더 무시무시한 존재로 거듭나게 됩니다.

물론, 단 하나의 코른의 악마와, 그들이 섬기는 신은 물론이고 하다못해 그들이 휘두르는 검들조차도

어느 학살에서건 충분히 만족할 수 없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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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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