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엘다'에 해당되는 글 47건

  1. 2018.08.10 은하계의 다양한 먹거리들 1
  2. 2018.08.09 [8th] 다크 엘다 근황 -2-
  3. 2018.08.08 [8th] 다크 엘다 근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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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arhammer40k.wikia.com/wiki/Imperial_Food_and_Drink


제국의 음식

고기류

앰불 - 먼저 앰불이란 사실 음식 이름이 아니라, 루서 마신티르 IX라는 한 사막형 데스 월드를 모성으로 둔 약탈성 곤충형 생명체입니다.

지하를 터전으로 하는 이 무시무시한 괴물들은 고기 맛이 비교적 괜찮아서, 그록스와 비슷하다고들 하지요.

이에 따라 이 앰불들도 그록스와 마찬가지로 식용으로 길들이려는 시도가 역사상 여러번 있었으나,

이들이 숨는 능력이 워낙 뛰어난데다가 본성 또한 흉폭한지라 모두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벨리-쿤 - 은하계 전역의 덜 발달된 행성들의 유랑민들에게서 비교적 공통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형태의 음식인데,

동물 내장에다가 유우 등을 채운 다음 휘저은채로 자신들이 타고 다니는 탈것들 옆에 걸어서 천천히 숙성시켜 만드는 음식입니다. 즉 치즈이지요.

만들어진 여러가지 형태의 치즈들은 비록 대체로 미묘한 맛이지만 비교적 긴 시간에도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으며,

덕분에 장거리 여행시에 아주 이상적인 음식이 되어줍니다. 


데빌 피시 - 은하계의 다양한 두족류 음식


그록스 - 그록스는 비교적 크고, 빠르며 민첩하고 호전적인 파충류형 동물들인데 알려지기로는 솔로몬 성계라는 태양계 근방의 성계에서 기원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먼 옛날, 제국이 위대한 성전과 함께 해당 성계를 흡수할 당시,

그 과정 속에서 이 무리 동물들이 은하계적 축산업에 아주 유용한 특성들을 여럿 지니고 있다는 것이 발견되었는데,

특히 거의 모든 종류의 환경들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질긴 생명력과 더불어

가장 소화 불가능한 음식들까지도 소화 가능하면서 원활히 번식할할 수 있다는 점은 아주 이상적이였지요.

또한 그록스 고기는 매우 향취가 좋고 영양가가 풍부하며,

거의 모든 부위들이 식용 가공이 가능합니다.


헤텔피쉬

뿔-머리

눈-황소


기타 식품

민간 구호용 레이션 - 재활용된 음식물 쓰레기 및 기타 다른 유기물질들을 또 한번 재활용해서 만든 것으로,

전쟁 중인 지역에서 민간 구호용으로 사용되는 음식입니다.

다른 이름으로 '황제의 자비 바'로도 알려져 있는데, 하나에 하루 연명할 수 있을 정도의 딱 그정도의 양분이 들어있지요.

당연하지만, 이 음식이 맛 좋다고 하는 이들은 거의 없습니다.


전투용 레이션 - 전투용 레이션은 사실 단일한 음식이 아니라, 보통 깡통 파우치 형태로 세트 보급되는데,

그 안을 까보면 하나의 완전한 식사가 될 수 있는(심지어는 비타민 보조제들까지 들어있습니다.) 음식 구성들에 추가로 소금 및 물 정화용 만능 빨대들까지 들어 있고,

프로틴 바에 기타 마이너한 의료 약품들이 들어 있습니다.

심지어는 따로 요리할 필요도 없지만, 대부분의 임페리얼 가드 보병들은 불을 사용하여 굽거나,

혹은 헥사마인 스토브들 및 전차 장갑 위에 올리는 식으로 최대한 따뜻하게 먹기 위해 노력하지요.

비록 맛은 아주 별로라서 (심지어는 맛없는) 장기간의 사용 시에는 썩 좋은 반응을 얻기 힘들지만,

어쨌거나 병사들을 계속 싸우게는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암미노-포리드제 - 고영양성 합성 음식물로 스페이스 마린들을 위한 음식 중에 하나입니다.

비리 송로

카바 견과류

은하계의 온갖 과일들

간타-뿌리 롤

나파 비스킷 - 임페리얼 가드와 평민들 전용 건조 비스킷류

은하계의 온갖 빵과자류 기타 등등


소일렌 비리디안 - 양조기에서 배양되어 만들어지는 일종의 음식류로, 맛은 밍밍하지만 대신 영향가가 높습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시체 전분'이라고도 불리는데, 왜냐하면 그만큼 맛이 없기 때문이지만

사실은 이름 그대로 '인간 시체'를 갈아서 만들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물론 섭취자들은 결코 모르겠지만, 이 음식은 인간 시체들과 더불어 하이브 도시들에서 수거한 여러가지 죽은 동물들, 식물류들 및 다른 온갖가지 죽은 생물들을 조합하여 만드는데,

이를 통해 인구 부양에 필요한 식량난 해소와 쓰레기 완화라는 일석 이조의 효과를 창출해냅니다.

소일렌 비리디안은 특히 언더하이브들, 군 레이션들 및 기타 식량이 다량 요구되어 어느정도 퀄리티를 낮출 수 밖에 없는 지역들 등에서 흔히 만들어지는데,

특히 다모클레스 해협 근방의 일부 메카니쿠스 행성들의 경우 이 소일렌 비리디안을 아주 선호하여,

평범한 동물 고기보다도 훨씬 효율적인 영양분들을 공급 가능한 획기적인 수단들로 여기고 있습니다.

대부분 이 음식의 출처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대신 여기에 대한 불평과 기록들은 비교적 은하계 사방에서 많이 남아 있는데

예를 들어 시아파스 케인의 경우 그의 개인 일지들에서 몇몇 단락을 통해 이 음식이 지닌 끔찍한 맛에 대해서 불평하고 있습니다.


트리글리세리데 젤 - 스페이스 마린들이 섭취하는 젤라틴질의 고칼로리 영양분


보더 잎들


ps. 참고로 여기에 나오는 것들은 극히 일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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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Drukhari 8th codex


M41 고통의 시대

위대한 부활

가려진 장막 극단의 할리퀸들이 '저주받은 칼' 위치 컬트 교단 소유의 혈투장인 '헥서스'에서 무언가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다수는 저주받은 칼이 최고위 대군주의 암살의 배후라고 믿고 있었으며,

다른 이들은 레이디 말리스와 그녀의 포이즌드 팽 카발이 웹웨이의 파열된 아공간들로 사라진 이후부터,

그녀와 그들이 암살 배후라고 의심하고 있었는데,

그런 상황에서 할리퀸들이 개입하자 당연히 시선은 그 쪽으로 쏠릴 수 밖에 없었고,

더욱이 할리퀸들이 보여준다는 연극이 무엇인지 공개되자

코모라는 또다시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위대한 부활'이라는 제목의 연극이였지요.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혈투장에서 공연이 펼쳐지는 그날 공연장에는 수많은 다크엘다인들이 가득하였는데,

그들 중 절반은 벡트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있는 자들이였고

나머지는 내전들에 시달리기 전까지는 벡트의 죽음에 고소함과 즐거움을 누리고 있었던 그의 정적들이였습니다.

할리퀸들의 공연이 점차 격렬해지며 모든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즈음,

은밀히 살포된 환각제가 공연장 대기 속으로 퍼지기 시작하였는데,

공연의 마지막 순간 할리퀸들은 갑자기 기습적으로 정신이 흐릿해지며 취약해진 관중들을 공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가려진 장막의 할리퀸들과 더불어 저주받은 칼 소속의 위치들과 '살의 예언가' 소속의 돌연변이들 및 벡트의 카발에 속한 전사들까지도 이 학살 잔치에 참여하였는데,

그들의 손에 의해 살해당한 아르콘들의 피가 경기장에 모여 강을 이룰 정도였으며

그 고통과 공포의 비명소리들 속에서, 아스드루발 벡트가 마침내 혈투장 중앙석에서부터 몸을 일으키기 시작하였으니,

몸은 완전히 재구성된 상태였으며 두 눈은 분노로 가득히 불타오르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학살이 다 끝나자, 경기장은 온통 피와 고기바다로 잠겨 있었는데,

그 중에서 벡트에게 아직 충성을 맺은 자들은 살의 예언가들 소속의 헤몬쿨리들의 손에 의해 직접 부활받을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정적들은 벡트를 흡족케 하기 위해 고통밖에 느낄 수 없는 몸이 되어버린 비틀린 괴물들로 다시 변이 부활되는 끔찍한 꼴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렇게 코모라 상류층을 완전히 정리하는데 성공함으로써,

벡트의 위치는 사실상 절대적으로 굳혀지게 되었고

본인 또한 스스로를 부활한 어둠의 뮤즈라 칭하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미의 대가

임페리움 니힐루스 지역 안에 속한 하이브 행성 보르간에 대규모 약탈을 가한 덕에,

코모라가 오래간만에 수백 수천만의 노예들로 가득 출렁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헥스 교단의 헤몬쿨리들은 아직 살아있는 표본들을 산채로 해부 검사하던 도중,

이들이 진스틸러 컬트에 오염되어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지요.


헤몬쿨리들은 돌연변이 변종들 중 일부를 선정하여, 이들을 생장 가속기들에 넣고 돌림으로써

내면의 변이들이 육신 외부로 완전히 발현되게끔 강제로 조작하였는데,

이들의 실험이 외부로 퍼지며 소문이 돌기 시작하자,

곧 도시 내부로 새로운 유행이 생겨나기 시작하였으니

그것은 외계인 돌연변이들의 생장물들을 어떤 경로로든 구입하여 이것을 사치스런 드루카리 엘리트 계층들에게 이식하는 것이였습니다.

그리하여 보르가니라 불리우는 이들이 새롭게 등장하였는데,

이들은 몸에 진스틸러 생장물을 이식하여 미의 극단을 추구하는 이들로써

곧 코모라 상부층 내에서 밀집된 파벌을 형성하며 더욱 더 강도 높은 신체 변이를 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담으로, 이후 이들은 레시디아 행성-웹웨이를 통해 강제로 포획되어 다크 시티의 궤도 위에 둥둥 떠다니고 있는, 타이라니드에 오염된 제국의 하이브 행성

에 알 수 없는 이유로 큰 집착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흑요석 서클렛

네크론들 및 어뎁투스 메카니쿠스 소유의 행성들을 대상으로 한 약탈들 도중,

아주 검은 유리형질의 신물질들이 발견되었는데,

코모라 언더시티의 마녀회들은 얼마 안가 이것을 통해 악마 존재들을 물리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해내었습니다.

그리하여 네크론 및 어뎁투스 메카니쿠스 행성들을 향해 더 강도높은 약탈들이 자행되었으니,

이렇게 모인 블랙스톤들은 끝없는 무한의 심연으로 이루어진(그리고 일전에 악마들이 봉인된 아공간들이 버려졌던) 비탄의 협곡 주변에 설치되었습니다.

덤으로, 이 약탈 행위들 간에 사로잡힌 포로들도 액땜 개념으로 함께 협곡 심연 내부로 던져졌는데,

그들이 끝없는 무한경의 협곡 속에서 만들어내는 고통스러운 죽음들은 드루카리의 영혼들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고문받은 옥좌

커스토디언 가드 일부가 대놓고 납치당하자,

오르도 제노스의 인퀴지터들은 성간 우주 해역 어딘가에 숨어 있다는 '비틀린 나선' 마녀회의 떠도는 달을 추적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퀴지터들은 이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지만,

정작 달의 황폐화된 표면 위에서 그들이 발견한 것은 달에서 이미 사라진 헤몬쿨리들이 황금 옥좌와 유사하게 만들어진 다른 무엇인가였으니,

그것은 황금 옥좌와 유사한 형태였으나,

대신 피와 내장들로 온통 뒤덮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그들이 이 발견에 대해 보고를 올리자마자

비틀린 나선 마녀회의 돌연변이들이 기습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제국 요원들을 학살하였습니다.


현재 : 증오로 묶이다

이브레인이 '목마른 그녀'의 절대영원적인 파괴를 추구하는 동안,

크래프트월드들의 아슈라니 사촌들과 다수의 할리퀸들에 더불어 다크 시티의 거주민들 또한 어쩔 수 없이 배후에서 그녀를 지원해주기 시작하였는데,

이와 같이 긴밀한 군사적 유대관계가 형성된 것은 분열된 아엘다리 종족 내에서는 거진 수천년만에 이루어진 사건이였습니다.

허나 그들 모두가 인니드의 사자가 지닌 뜻에 동참하며 진심으로 따르는 것은 당연히 아니였으니,

코모라 상층부의 호화로운 첨탑 궁궐 안에서,

이제는 초고위 대군주이자 살아있는 뮤즈로 등극한 아스드루발 벡트는 그녀를 돕는 척하며 

자신의 신경을 거슬리게 만드는 이 부활한 예언가를 영원히 끝장내버릴 교활한 계략들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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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Drukhari 8th codex


M41 고통의 시대

코모라의 혈독

크루시바엘 혈투장에서 릴리스 헤스퍼렉스에세 패배한 직후,

이브레인이라 알려진 아엘다리는 죽음의 장막을 넘어 인니드, 죽음의 엘다신의 사자로 각성하였습니다.

그녀의 격동적인 부활과 함께 혈투장의 온갖 외계인 전투원들이 미쳐 날뛰며 관중들을 덮치기 시작하며 혼란이 크게 일어나자,

아스드루발 벡트는 조용히 어둠 속으로 물러났지요.


문이 열리다

소름끼치는 죽음의 신 인니드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이브레인이 부활하며,

다크 시티의 현실 장막에 큰 소란이 일어났습니다.

그녀를 주변으로 싸이킥적 에너지가 통제불가능할 정도로 크게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했고,

이는 얼마 안가 초공간적 지진으로 이어졌는데

덕분에 일어난 그 첫번째 충격파 물결로만 수백만 다크엘다인들이 목숨을 잃었으며,

그 물결 파동들이 계속해서 일며 다크 시티를 혼란스럽게 만들자

나중에는 케인의 관문-고대서부터 존재했던 다크 시티의 고대 워프게이트

또한 거기에 영향을 받아 점점 봉인이 해제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케인의 문이 봉인 해제되어버리며, 수 달간 악마적 존재들이 그 균열을 통해 다크 시티로 흘러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수많은 드루카리들의 영혼을 잡아 탐욕스럽게 포식 잔치를 벌였지요.


코모라의 귀족 세력들은 이 악마의 물결을 막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들을 기울였으나,

정작 아스드루발 벡트는 그저 침묵만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결국 다크 시티의 온갖 메이져한 전사 군대들과 노예 병단들이 얆게 펼쳐져 침략을 막기 위한 봉쇄망을 구축한 순간에야

다크 시티의 최고위 대군주는 마침내 행동에 나섰는데,

먼저 그는 고대적부터 이어진 온갖 계약들 및 빚들에 묶인 인큐비들을 전부 호출하였고,

이에 따라 다크 시티 각지에서 아르콘들의 개인 호위직을 맡고 있던 인큐비들 다수가 악마들과의 전투를 위해 자신들의 직위를 떠났습니다.


계속 이어진 덧없는 전투 끝에,

인큐비와 수많은 다른 전사들은 케인의 관문이였던 균열을 품은 반차원 공간에 전부 몰아넣고 차단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직후 이 반차원 공간은 코모라의 나머지 공간에서 완전히 절제되어,

이른바 비탄의 협곡이라 알려진 코모라보다도 더 심연의 심연 속에 버려졌지요.

허나 악마들은 이미 코모라 내부에 거대한 종양을 만들어놓고선,

그 안에서 계속 기어나오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코모라의 심장부로 카오스 존재들이 오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는 명분 아래,

더 많은 수의 코모라 내부 반차원들이 협곡 심연으로 버려져야만 했습니다.

해당 반차원들 내부에서 전투 중이던 해당 지역들에서 싸우는 중이던 다수의 전사 및 노예 군대들도 덤으로 말이지요.]



M41 

부활한 뮤즈의 시대

축제의 시작

다크 시티를 휩쓸은 카오스 침공은 대균열을 통해 은하계 각지에서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발생된 충격파는 현실 우주와 웹웨이 차원에 잔물결들을 일으켰고,

덕분에 코모라로 이어지는 수많은 포탈들과 게이트들이 산산조각나는 결과로 이어졌지요.

심지어는 미궁 차원의 섹션들 전체가 아예 지워지거나,

관문들 간 틈새 차원에 난 균열들을 통해 더 많은 악마들이 침투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러는 동안, 인류 제국은 은하계에 거대하게 입을 벌린 워프 균열에 의해 반으로 절단났고,

그렇게 잘려나간 반대편-즉 임페리움 니힐루스 지역은 아예 그림자에 덮혀져,

성간 여행 및 통신 능력들이 완전히 끊겨 버린 상태에 놓여 있엇습니다.

해당 지역의 행성들은 카오스 신들의 주구들이 학살의 성전들을 벌이는 동안,

어둠 속에서 고립된 상태로 홀로 버텨야만 하였지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코모라에서 기회만을 노리던 감시자들은 곧장 이러한 행성들을 잘 무르익은 과일들로 보며 군침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허나 그 전에 일단 웹웨이와 다크 시티의 소요부터 잠재워야 하였으니,

임페리움 니힐루스 지역의 행성들 사방에서 다크 엘다 외계인들의 침공이 줄을 잇긴 하였으나,

이 시기에 이들이 보여준 잔학 행위는 사실상 드루카리 전체의 파괴적인 힘에 비하자면 일부에 불과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벡트 암살

앞서 말했듯, 코모라 내의 모든 경호원 인큐비들이 벡트의 손에 의해 악마들의 물결을 막기 위해 동원되자,

오랜 기간 억지로 눌려왔던 다크 시티의 고위 계층들 간의 라이벌과 증오 의식들이 곧 이 기회를 틈타 마구잡이로 폭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 다크 시티에서 암살 행위들은 사실상 그냥 일상 식사처럼 마구잡이로 일어났으며,

내전의 위협은 그 어느때보다도 심해졌지요.

그리고 코모라의 거주민들이 자신들끼리 마구 찢기며 도시 전체를 갈라먹는 와중에,

마침내 불가능한 일까지 벌어지고야 말았습니다.

아스드루발 벡트가 살해당한 것이였지요.


그는 주인을 알 수 없는 일단의 맨드레이크 암살자들에 의해 무참히 살해된채로 발견되었습니다.

한술 더 떠서, 최고위 대군주의 정수 조각이 담긴 모든 보존 용기들이 비슷한 시기 일시다발적으로 습격당하여 파괴당하였으니,

그는 이제 헤몬쿨리에 의해 부활도 불가능하게 되어버렸지요.


벡트의 죽음으로 인해, 코모라의 상호파괴적 내전들은 순식간에 가라앉으며

도시는 곧 기묘하고 불편한 일시의 정적 속에 휩싸였습니다.

대신, 모든 코모라이트인들이 자신들의 동맹들을 다시 확인하며 서로 눈치만 살피기 시작했지요.

심지어 백트조차도 살해당할 수 있다면,

과연 그 어느 드루카리가 감히 생존을 보장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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