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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9.03.28 쉐도우스피어 -3-
  3. 2019.03.26 쉐도우스피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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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hadowspear


악몽으로 변해버린 행성을 탐험하기 위해서, 캡틴 아케란은 그의 라이브러리안 형제 레브렌 말티스를 호출했습니다.

말티스는 싸이킥 엄폐 술법의 달인으로,

그가 사용하는 싸이킥 엄폐 술법은 은밀함을 요구하는 뱅가드 공습군들 내에서 활동하는 싸이커들에게 가장 선호되는 사이킥 기술들 중 하나였지요.

말티스가 휘하 공습군을 싸이킥 은폐장으로 감추며 약탈자들의 눈들에서 위장시켜주자,

아케란은 그제서야 적진에 침투를 지시하며 적 영역에 발을 디뎠습니다.


이들은 골브렛 하이브의 경계까지 침투하는데 성공하였는데,

이 하이브는 기록에 따르면 행성 내 가장 인구 고밀도인 도시여야 되었지만,

그 안에서 아케란이 발견한 것은 예상했던 것보다도 더 끔찍한 지옥도였습니다.

하이브 도시 전체가 육체와 금속이 서로 뒤엉켜 녹아버리고 융합된 악몽의 성채로 변해 있었는데,

도시 전체가 마치 사악한 신들을 위한 기념비로 변해버린 느낌이였습니다.

골브렛 하이브의 가장 높은 첨탑을 중심으로 총 8개의 거대한 흑석 기둥들이 건축되어 있었는데,

이 거대 기둥들이 세워진 각각의 지면들에는 수많은 룬들이 가득 새겨져 있었고

또한 수많은 꿈틀대는 희생양들이 나뒹굴고 있었는데

이들은 황동으로 만들어진 가시 갈고리들에 산채로 꿰뚫려 바닥에 붙어있는 채로 고통 속에 몸을 비틀고 있었습니다.

도시 위 하늘은 보기만 해도 역겨움이 느껴지는 어지러운 색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치고 있었고,

그 안에서 분노와 비명소리가 함께 들려왔습니다.

그것은 현실 우주로 쏟아지는 워프 물질이 한데 뒤엉켜 하늘 위에서 뭉쳐져 끓어오르는 것이였는데,

다행스럽게도 어떤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아직은 억제되고 있었습니다.


한편 가장 높은 도시 첨탑은 지옥의 불길 아래 활활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그 안에서는 끝없이 불길 속에 타오르며 고문받는 자들이 내지르는 비명이 끊임없이 터져나오고 있었지요.

몸이 뒤틀린 기형 생명체들이 그 거대한 불타는 첨탑의 복도들과 지하층들 안을 이리저리 몰래 움직이고 있었으며,

악마들의 손길을 받아 초자연적인 힘을 얻게 된 이단 전사들이 수시로 감시 행군을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종합하자면 하이브 전체가 괴물들을 만들기 위한 거대한 공장이 되어버렸습니다.

빙의된 이단 마린들을 만들어내기 위한 산란장 처럼 되어버린 것이였지요.

도시에 들어선 순간부터, 마린들은 사방에서 피에 젖어 울부짖는 음성을 들을 수 있었는데

그 음성들은 하나같이 '보라쉬 소울플레이어', 영혼 빙의술의 대가이자 '인페르누스 포지'의 주인이라는 자에 대해 찬양을 바치고 있었습니다.


도시에 들어선 순간부터, 캡틴 아케란은 네멘드가스트가 회생 불가능하다는 확실한 판단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허나 이대로 빠질 수도 없었으니,

그것은 이대로 블랙 리젼의 손아귀에 행성을 넘겨주고 떠나는 것이나 다름 없었기 때문이였습니다.

이에 병력들을 조심스레 전부 집결시킨 그는 수 개의 복잡한 전투 계획들을 설계하였습니다.


직후 아케란은 이 저주받은 도시, '인페르누스 포지'를 완전히 파괴하기 위한 작전을 개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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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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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hadowspear


뱅가드 공습군들 중 크림슨 피스트 챕터 출신의 터시오와 콜로루스는 게숀 성운의 변방에 위치한 얼음 행성인 제미터로 향했습니다.

이 행성에는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연구 실험 기지가 위치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행성에 도착한 마린들은 행성에서 오크들과 조우하게 되었습니다.

이 오크들은 워보스 스크로게드의 함대에서 떨어져 나와 이 행성에 낙오한 놈들이였는데,

마린들은 이들을 거세게 압박함과 동시에 미끼 작전들을 펼쳐 비질루스 성계 바깥으로 멀리 밀어내었습니다.

블랙 템플러 출신의 공습군 클라디안의 경우 대균열의 경계선 너머까지 정찰 작전을 펼치며 이단 함대들의 흔적을 감시했으며,

전투 지휘관 자브릭 플레임텅의 스페이스 울프 마린들은 비질루스와 이웃한 성계인 풀게스 성계 안에 위치한 카식칸 행성의 우주 정거장들을 확보함으로서

아주 값진 지원 보급 라인을 구축하였습니다.

기타 다른 공습군들 또한 각자의 중요한 임무들을 안고 저 먼 우주로 나아갔지요.

일부는 이후에도 다시 소식을 들을 수 없었으나,

다수는 근방 우주 공역 각지에서 그야말로 위대한 영웅적인 업적들을 거두었습니다.

물론, 이들이 수행한 비밀스런 임무들은 비질루스 성전 기록에 남겨질 수 없었지만요.


한편, 비질루스 성계의 변방 부근에 행성 분류상 공업 행성인 네멘드가스트라는 행성이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이 행성은 주변에 미네랄이 아주 풍부한 소행성 및 유성의 고리를 지니고 있었는데,

성계 수도성인 비질루스를 제외하면, 네멘드가스트야말로 가장 중요한 가치를 지닌 행성 자산이였습니다.

이전까지, 이 행성은 궤도 광업을 통해 광물 자원은 물론이고 프로메슘 가스까지 비질루스 행성에 꾸준히 공급해 왔으나

대균열의 여파로 대균열 직후 네멘드가스트는 완전한 침묵 속에 잠겨버렸습니다.

행성 궤도 일대는 근방 지역에서 가장 강한 워프 스톰들이 뒤덮어버렸고,

이 암흑 속에 행성은 상상 불가능한 공포로 물들었지요.

이후 워프 스톰들이 걷히며 행성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으나,

그때 이후로 지금까지 장거리 음성 통신 주파수로 들리는 것은 오직 침묵 뿐이였습니다.

어쨌거나 네멘드가스트는 가장 중요한 자산 중 하나였기에,

마르누스 칼가는 이 행성을 반드시 수복하리라 결정하였습니다.

그래서 이 공업 행성을 조사하는 임무를 울트라마린 2nd 중대의 공습군 '쉐도우스피어'가 맡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 중대한 임무의 지휘는 캡틴 아케란이 담당하게 되었는데,

그는 교활하면서도 단호한 지휘관으로 특히 인도미투스 성전 당시 다수의 전투 명예들을 거둔 바 있는 노련한 전사였습니다.

그는 검소한 인물로, 어떤 대담한 연설들이나 혹은 열광적인 웅변을 행하는 경우가 없었기에

자신과 휘하 뱅가드 스페이스 마린들이 수행할 이번 은밀한 작전들이 그야말로 자신에게 적합하다 자신했습니다.


은밀 침투에 최적화된 스트라이크 크루져, 카파티아에 승선한 아케란의 공습 부대는 단거리 워프 점프를 통해 네멘가스트 행성 근처 우주 공역까지 도착하였습니다.

작전에 앞서 사전 탐사가 시작되며, 복점기들을 통한 스캔 작업들이 개시되었는데

결과 자료들에 따르면 극도로 높은 방사능 개입 수치가 감지되기는 하였으나

일단은 행성의 공업 시설들 대부분이 파괴되지 않은 채로 무사히 건재하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행성은 거대한 용광로나 다름없어, 대량 생산 과정이 만들어내는 화염들로 항상 불타오르고 있었는데

이것으로 보아 어찌되었건 네멘드가스트의 공장들은 현재 다시 가동되고 있는 것이 확실했습니다.

그런데 불길하게도, 일부 복점기 검출기들이 행성 지면에서 무언가 왜곡된 수신 전파들을 감지하자마자 갑작스럽게 고장을 일으켰습니다.

그것은 어떤 정전기 잡음 같은 것이였는데, 그 안에서 고통받는 이들의 비명소리가 들렸으며

간간히 무언가 사악한 목소리가 부르는 성가 같은 것도 들려왔습니다.


어찌되었건, 카파티아는 이제 본격적인 작전 수행을 위해 행성에 더 접근하였습니다.

함선은 행성 주변을 떠다니는 유성들 뒤에 속도를 맞추어 붙음으로써 엔진이 만들어내는 특유의 열을 최대한 위장하여 적의 지상 관측로부터 은폐하였지요.

그런데 카파티아가 유성과 뒤에 숨어 항해하면서 행성 고궤도상에 맞추어 들어가기 직전,

4척의 마치 단검과 유사한 형태의 무엇인가가 네멘드가스트 행성의 그늘진 우주 지역에서 모습을 드러내었는데

그것들은 함선들로, 8갈래로 나뉜 눈이 선체에 큼지막하게 박혀 있었습니다.

아케란은 곧바로 그것들이 블랙 리젼의 전함들임을 간파하였습니다.


적함들이 아군 함선의 존재를 알아차리기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캡틴 아케란은 그 즉시 네멘드가스트 행성을 향해 드랍 포드 강하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만약 블랙 리젼이 이 성계에 위협적일 정도로 존재하고 있다면,

비질루스는 분명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이 분명했습니다.

따라서 적 이단자 세력들의 세력들과 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목숨을 내걸고서라도 확인해야 될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센서 감지가 차단된 특수 드랍 포드들이 행성 지표면을 향해 강하를 시작하였습니다.

드랍 포드들은 네멘드가스트의 독극 대기를 뚫은지 얼마 되지 않아 곧 지면을 강타하였지요.

인필트레이터 분대들과 엘리미네이터 마린들로 이루어진 수 개 사냥 팀들이 곧바로 산개하며 폐허가 된 공업 구역들 안에 침투하였습니다.

이들은 불과 유황이 가득한 황무지 지역에 침투하였는데,

그 안에 들어서자 고문받는 노동자 노예들의 비명 소리들이 들려왔습니다.

곧, 블랙 리젼이 이미 네멘드가스트를 정복해버렸으며,

행성을 무시무시한 전쟁 기계들을 생산해내는 보급선으로 변이시켜버렸다는 것이 확인되었지요.

부글거리는 피와 고기의 강물이 거대한 살덩어리 공장들에서부터 줄지어 배출되고 있었으며,

공장 구역들 전체가 이제는 사실상 어떤 의식적 공양을 목적으로 산업화된 상태가 되어 있었는데

그 안에서 수백만명의 노예들이 피가 짜이고 칼로 썰리며 워프의 끔찍한 생명체들을 불러내기 위한 탐욕스러운 미끼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매연이 쏟아지는 굴뚝들을 통해 악마 기계들이 만들어내는 강철 부딛히는 소음들이 울려 퍼지고 있었으며,

벽 너머로는 강철로 만들어진 8개 다리의 괴물 기계들이 비명을 지르며 쿵쾅거리는 것이 그림자 속에 비쳐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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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습군 '그림자 창'의 뱅가드 전투 형제들.

이들은 인도미투스 성전 당시 최전방에서 뛰어난 공훈을 세웠습니다.


출처 : shadowspear


우주로 나가다

현재 고립되고 포위된 상태인 비질루스 행성은 지원군이 무엇보다 절실했습니다.

이에 휘하 뱅가드 공습군들을 호출한 로드 마르누스 칼가는 기계화 공습군들을 행성 주변의 우주로 내보냈지요.

이것은, 이들로 하여금 근방의 동맹군들과 어떤 식으로든 통신망들을 확보하게끔 만들고

동시에 행성 주변에 숨은 위험 요소들을 사전에 처단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마르누스 칼가는 비질루스 행성의 방어선을 지휘하며 다양한 현실적, 이론적 문제들과 부딪혔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문제는 행성이 고립되었다는 것이였는데,

사실상 행성의 현 상황은 공포와 혼란이 가득한 검은 대양 위에 둥둥 떠다니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대균열의 아가리에서부터 쏟아진 난폭한 워프 스톰들이 비질루스 주변을 둘러싸면서 행성이 외부로 송출하는 성간 음성 통신들을 전부 빨아들이고 있었으며,

근처를 지나다 길 잃은 전투 함대들 또한 그 안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특히 초장거리 통신들은 시도하는 것이 사실상 무의미할 정도였지요.


따라서 칼가는 일단 행성 근처의 제국 세력들과 직접적인 연락망을 구축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들을 통해 이 보루 행성의 주변에 강철의 방패를 만들 생각이였지요.

칼가가 생각한 대로 이 성계를 통제하기 위해서는 주변 성계에 대한 정찰과 탐사가 필수였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결코 간단한 임무가 아니였습니다.

비질루스 성계 너머 일대는 광대하게 뒤틀린 우주였기 때문이였지요.

칼가는 이미 일전의 수많은 전투들을 통해 임페리움 니힐루스에는 그 안에 숨어서 도사리는 수많은 위험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그림자들 속에 숨은 그 흉물들은 부주의한 영혼들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음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대균열 이후로 온갖 종류의 공포스러운 것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한때 번창했던 제국령 행성들 다수를 납골당 같은 지옥의 풍경으로 바꾸어 놓았고

또한 그 안에서 끔찍한 워프의 존재들이 새롭게 속속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칼가는 어쩌면 은하계에서 가장 뛰어날지도 모르는 정찰 요원들을 휘하에 다수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뱅가드 스페이스 마린들이였지요.

이들은 인도미투스 성전에서부터 경험을 쌓은 베테랑 전사들로,

그 긴 성전 중에서도 가장 끔찍하고 치열했던 교전들에서 활약한 전사들이였으며

프라이마크 길리먼의 병력들 선두에 서서 수 번의 승리들을 거둔 전사들이였지요.

이들은 새로운 제국의 시대 속에서 수많은 공포들과 끊임없이 마주해왔으며,

병력 지원 혹은 보급 없이 적 전선들 후방에서 장기간 작전을 수행해온 경험이 많았기에

비질루스 성계의 변방 경계선에 깔린 어둠과 그 너머에서 작전을 수행하기에 가장 적합한 이들이였습니다.


그리하여 수십여 뱅가드 공습 부대들이 비질루스 행성에 주둔 중인 수 개의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이

(물론 울트라마린 측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습니다.)

비질루스 행성의 섹터 전역에 파견되었습니다.

그 중 대부분은 비질루스 행성 주변에 위치한, 연결 두절 이전까지 건재한 것으로 확인되었던 제국령 행성들로 향하였는데

전술적으로 중요한 이 행성들은 대균열 이후 통신이 끊겼기에 다시 연결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들의 임무는 총 3가지였습니다.

일단, 혹시 고립된 제국 충성파 세력들이 있다면 이들의 존재를 확인하고, 

가능하다면 비질루스와의 연락망을 다시 구축함으로써 효과적인 방어선을 구축하는 것이 첫번째였고

두번째는 앞으로 펼쳐질 전쟁에 대비하여 가능한 한 모든 전술적 자산들을 확보하거나 혹은 요새화시키는 것이였습니다.


뱅가드 공습군들의 임무 중 마지막 3번째는 아마 가장 중요한 임무일 것이였는데,

그것은 인근 우주 지역의 모든 잠재적 위험 요소들을 색출하여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였습니다.

비질루스 행성의 전략적 상황은 이미 위험한 상태였으며,

만약 침략자들이 추가적인 침략 세력들에 노출되게 된다면 행성이 몰락할 것이 분명했습니다.

이에 칼가는 최소한 이러한 위협들에 대해서 사전에 미리 파악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챕터 마스터는 휘하 뱅가드 공습군들이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에 따라 교전 수칙들을 잘 준수하여 이 임무들을 성공시킬 것이라 단단히 신뢰하고 있었습니다.

비록 직접적인 지휘 명령 하달이 있는 임무가 아닐지라도,

자신의 정찰 장교들이라면 분명히 자신들이 받아온 훈련과 노련한 경험들을 살려 적재적소에 적들과 교전할 것이라 신뢰한 것이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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