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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hadowspear


악몽으로 변해버린 행성을 탐험하기 위해서, 캡틴 아케란은 그의 라이브러리안 형제 레브렌 말티스를 호출했습니다.

말티스는 싸이킥 엄폐 술법의 달인으로,

그가 사용하는 싸이킥 엄폐 술법은 은밀함을 요구하는 뱅가드 공습군들 내에서 활동하는 싸이커들에게 가장 선호되는 사이킥 기술들 중 하나였지요.

말티스가 휘하 공습군을 싸이킥 은폐장으로 감추며 약탈자들의 눈들에서 위장시켜주자,

아케란은 그제서야 적진에 침투를 지시하며 적 영역에 발을 디뎠습니다.


이들은 골브렛 하이브의 경계까지 침투하는데 성공하였는데,

이 하이브는 기록에 따르면 행성 내 가장 인구 고밀도인 도시여야 되었지만,

그 안에서 아케란이 발견한 것은 예상했던 것보다도 더 끔찍한 지옥도였습니다.

하이브 도시 전체가 육체와 금속이 서로 뒤엉켜 녹아버리고 융합된 악몽의 성채로 변해 있었는데,

도시 전체가 마치 사악한 신들을 위한 기념비로 변해버린 느낌이였습니다.

골브렛 하이브의 가장 높은 첨탑을 중심으로 총 8개의 거대한 흑석 기둥들이 건축되어 있었는데,

이 거대 기둥들이 세워진 각각의 지면들에는 수많은 룬들이 가득 새겨져 있었고

또한 수많은 꿈틀대는 희생양들이 나뒹굴고 있었는데

이들은 황동으로 만들어진 가시 갈고리들에 산채로 꿰뚫려 바닥에 붙어있는 채로 고통 속에 몸을 비틀고 있었습니다.

도시 위 하늘은 보기만 해도 역겨움이 느껴지는 어지러운 색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치고 있었고,

그 안에서 분노와 비명소리가 함께 들려왔습니다.

그것은 현실 우주로 쏟아지는 워프 물질이 한데 뒤엉켜 하늘 위에서 뭉쳐져 끓어오르는 것이였는데,

다행스럽게도 어떤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아직은 억제되고 있었습니다.


한편 가장 높은 도시 첨탑은 지옥의 불길 아래 활활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그 안에서는 끝없이 불길 속에 타오르며 고문받는 자들이 내지르는 비명이 끊임없이 터져나오고 있었지요.

몸이 뒤틀린 기형 생명체들이 그 거대한 불타는 첨탑의 복도들과 지하층들 안을 이리저리 몰래 움직이고 있었으며,

악마들의 손길을 받아 초자연적인 힘을 얻게 된 이단 전사들이 수시로 감시 행군을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종합하자면 하이브 전체가 괴물들을 만들기 위한 거대한 공장이 되어버렸습니다.

빙의된 이단 마린들을 만들어내기 위한 산란장 처럼 되어버린 것이였지요.

도시에 들어선 순간부터, 마린들은 사방에서 피에 젖어 울부짖는 음성을 들을 수 있었는데

그 음성들은 하나같이 '보라쉬 소울플레이어', 영혼 빙의술의 대가이자 '인페르누스 포지'의 주인이라는 자에 대해 찬양을 바치고 있었습니다.


도시에 들어선 순간부터, 캡틴 아케란은 네멘드가스트가 회생 불가능하다는 확실한 판단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허나 이대로 빠질 수도 없었으니,

그것은 이대로 블랙 리젼의 손아귀에 행성을 넘겨주고 떠나는 것이나 다름 없었기 때문이였습니다.

이에 병력들을 조심스레 전부 집결시킨 그는 수 개의 복잡한 전투 계획들을 설계하였습니다.


직후 아케란은 이 저주받은 도시, '인페르누스 포지'를 완전히 파괴하기 위한 작전을 개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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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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