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보라쉬 소울플레이어의 지휘를 받는 데몬킨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은 전부 자신들의 필멸한 육신에 악마 한 마리를 빙의시키는 영광을 부여받은 이들이다.



출처 : shadowspear


네멘드가스트 전쟁

공습군 '쉐도우스피어'는 현재 카오스에 완전히 오염되어버린 행성에 사실상 고립된 데다가 숫적으로도 상대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허나 자신들 앞에 우뚝 선 거대한 살덩어리 부유물 공장을 반드시 파괴하겠다는 결의 아래,

이제 마린들은 수 차례의 번개와 같은 기습들과 사보타지 임무들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캡틴 아케란은 지금 숫적으로 얼마나 열세에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허나 숫적으로 아주 끔찍할 정도로 열세인 상황이라고 해도,

한가지 만큼은 자신들이 분명히 적들보다 더 유리했습니다.

바로 적들은 자신들의 존재를 모르고 있다는 것이였지요. 기습이 가능하다는 점이였습니다.

그리고 기습은, 뱅가드 스페이스 마린들로 이루어진 아케란의 공습군에게 있어 가장 치명적이고 확실한 무기였습니다.

곧 작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첫번째 임무는 포지 인페르누스 주변의 중무장 강화된 경계선을 뚫는 것이였습니다.

이 경계선을 뚫어야지만 이전 골브렛 하이브의 폐허들 위에 우뚝 세워진 저 거대한 지옥의 공장 안으로 침투가 가능할 것이였지요.

현재 대략 수십명에 달하는 이단 아스타르테스들이 거대한 타워 형태의 공장 구조물의 외곽 성벽들에 주둔 중이였는데,

이들은 성벽 위에서 수 겹으로 완벽히 교차되는 순찰 루트들을 따라 쉬지 않고 경계 임무를 수행하며 공장 주변의 땅 단 한 구석까지도 간과하지 않고 철저히 감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만약 침투 시에 단 한 번이라도 발각되고 만다면 그 즉시 공장 전체에 경보가 울릴 것이고,

그러면 악마가 빙의된 탐욕스러운 이단 전사들이 울트라마린들에게 바로 쏟아질 것이 분명했습니다.

허나 이 부분은 말티스가 해결해줄 수 있었습니다.

라이브러리안 말티스는 그와 그의 형제들 주변에 펼쳐진 비현실의 장막을 마치 관통 불가한 망토를 잡아당기듯 끌어당겨 아군에게 씌웠는데,

그가 사용한 이 환상 술법을 통해 아케란과 그의 전투 형제들은 적 경계병들의 감시를 무사히 지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아케란과 그의 전사들은 데몬킨 마린들의 방어 경계선을 통과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경계선을 통과한 직후, 볼트 스나이퍼 라이플로 무장한 엘리미네이터 팀들은 은밀히 움직이며 공장 첨탑의 상부에 각각 위치하여 가장 유리한 사격 고지를 점령한 후 대기하였으며,

잠입에 특화된 인필트레이터 분대들은 인페르누스 공장의 심장부를 향해 조용히 이동하면서,

은은히 빛나는 아스펙스 감시경들을 활용하여 인간 희생자들의 지방 기름과 녹아버린 황동이 섞여 부글거리는 웅덩이들이 가득한 공장 통로들과 동굴 같은 공장 제조실들의 지형을 전반적으로 확인하였습니다.


목표 공장 내부에 잠입하는데 성공한 아케란은 이후 휘하 전투 형제들을 다수의 신속 기동형 소규모 단 병력들로 나누었고,

그들 각각에 각자 중요한 사보타지 및 암살 임무들을 할당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블랙 리젼의 워프스미스들이 제거되야 될 터였습니다.

설계대로 진행된다면, 놈들이 암살되는 순간 지옥의 기계들 및 현재 동면중인 데몬 엔진들 또한 적시의 폭발들 속에 함께 날아가버리게 될 것이였습니다.

분대 장교들은 가능한 모든 목표물들을 확인하고 파괴할 것이였으며,

다수의 장소들에서 적들을 기습함으로써 적에게 최대한의 혼란을 가할 예정이였습니다.

바로 이런 방식이 뱅가드 공습군의 방식으로,

가장 무자비한 정확성 아래 수행될 것이였습니다.

카오스 지휘관들이 자신들이 공격받았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기도 전에, 인페르누스 공장의 저층부들은 수 번의 폭발들 속에 타오르게 될 것이였습니다.



'임페리움 니힐루스 : 쉐도우스피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쉐도우스피어 -마지막-  (0) 2019.04.01
쉐도우스피어 -6-  (0) 2019.03.31
쉐도우스피어 -4-  (0) 2019.03.29
쉐도우스피어 -3-  (0) 2019.03.28
쉐도우스피어 -2-  (0) 2019.03.26
Posted by 스틸리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