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판타지/고트랙과 펠릭스:트롤슬레이어'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8.11.07 고트렉과 펠릭스 <킨슬레이어>, <슬레이어> 요약
  2. 2018.11.04 <소설리뷰>고트렉과 펠릭스: 해골의 길 1
  3. 2018.10.25 트롤슬레이어 이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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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인 데이비드 가이머가 고트렉과 펠릭스 마지막 두권인 킨슬레이어와 슬레이어는 꼭 읽고 감상하라고 공언한 바가 있고, 나도 거기에 동의하기에 렐름슬레이어 리뷰에 앞서서 이 두책을 안읽은 사람들을 위해 최대한 간단하게 나마 내용을 요약해봄.



1. 킨슬레이어

엔탐이 시작되기 한참 전 고트렉의 절친인 스노리 노즈비터는 한 예언을 듣게 됨.
"사랑하는 이들이 한 곳에 모였을 때, 위대하지만 매우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으리라"
펠릭스 예거는 카테리나 메스너와 함께 카락 카드린의 그림니르 신전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되고, 고트렉은 결혼 선물로 반지들을 주고 펠릭스를 오래 전에 한 맹세에서 해방시켜줌. 그렇게 예거 부부는 알트도르프로 돌아가고, 고트렉은 죽음을 찾아 키슬레프로 스노리는 점점 더 심해지는 기억상실증세를 치료하기 위해 카락 카드린에 남음.
시간이 지나 엔탐이 도래하고 제국이 황금의 보루를 중심으로 치열한 방어전을 펼칠 때 펠릭스에게 두번째 연인이자 뱀파이어인 울리카가 찾아온다. 울리카는 고트렉 일행의 또다른 친구이자 천상학파 마법사인 맥스 슈레이버가 카오스군에게 잡혀 키슬레프의 옛 수도인 프라그로 끌려가 트롤킹이라는 자의 수중에 떨어졌다고 말하며 도와달라는 요청을 함.

펠릭스는 울리카의 요청을 수락하고 키슬레프로 향하게 되고 스노리 노즈비터도 엔탐을 맞이하여 죽음을 찾기 위해 키슬레프로 향한다.
마침내 프라그 인근 폭설이 내리는 허허벌판에서 고트렉, 펠릭스, 스노리는 다시한번 만나게 됨. 
한편 트롤킹 쓰로그는 마법의 힘을 빌어 자신과 같이 지능이 있고 말도 할 줄 아는 트롤들을 만들어내어 애버초즌 아카온도 밀어내고 괴물의 시대를 열려는 장대한 목적을 가지고 있었고 맥스도 그런 이유로 붙잡혀끌려오게 된 것이었음.
아무튼 트롤킹 쓰로그가 이끄는 괴물 군단이 버티고 있는 프라그로 들어가려하는 중 울리카가 붙잡히게 됨. 우여곡절 끝에 고트렉 일행은 프라그에 들어가 트롤킹의 수하로 있던 드래곤오우거 샤고스 한마리를 처치하고 고트렉이 쓰로그를 몰아붙여 결국 추락시켜버림으로써 트롤킹의 음모를 막는 데 성공함.
그러나 그와중에 붙잡혀있는동안 피를 못 빨고 미쳐버린 울리카가 펠릭스 손에 의해 참수되어버림. 그리고 쓰로그를 처치한 직후 기억을 되찾은 스노리가 저 위의 예언에 따라 결심한 듯이 고트렉이 슬레이어가 된 직접적인 계기가 된 고트렉의 아내와 딸의 죽음에 자신이 직간접적으로 관여하였다고 고백하게 됨.

이에 분노한 고트렉은 스노리와 결투를 벌이게 되고 스노리는 예언처럼 가장 강력한 슬레이어이자 절친인 고트렉의 손에 의해 위대하지만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게 됨.



2. 슬레이어


맥스를 구출하는데 성공한 고트렉 일행은 키슬레프에서 남하하며 알트도르프로의 귀환길에 오름.
하지만 때는 제국력 2527년으로 엔탐 막바지였고 황금의 보루는 이미 무너진지 오래였으며 제국은 카오스에 의해 유린당하고 있었음.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힘겹게 알트도르프를 가던 고트렉 일행은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를 듣게 되는데, 이미 알트도르프는 적에게 함락된 뒤라는 것이었음.
충격 속에 남쪽 애버하임으로 가자는 펠릭스와 자신의 죽음 찾으러 북쪽 미덴하임으로 가야한다는 고트렉 간에 다툼이 일어나고 펠릭스가 사상 처음으로 고트렉에 의해 얼굴에 죽빵을 맞는 일이 벌어짐.
고트렉 일행은 결국 북쪽으로 가게 되고 미덴하임으로 가는 지름길을 찾을 목적으로 미들 산맥 어딘가에 숨겨져 있는 드워프 홀드를 찾아나서게 됨.
고트렉 일행은 며칠 후에 정말로 미들 산맥에서 소규모 드워프 홀드를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서 뜻밖의 인물이자 동료인 말라카이 마카이슨을 만나게 됨. 말라카이는 오랜 시간동안 그곳에서 몰래 비행선을 만들고 있었음.
여기서 고트렉 일행은 그림니르의 요새이자 슬레이어의 요새라고 불리는 카자드 드랜가지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됨. 사실 미들 산맥에 있던 이 소규모 드워프 홀드는 먼옛날 그림니르가 카자드 드랜가지로 떠나기 전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하던 곳이었음.
마법사인 맥스 슈레이버는 미들 산맥으로 오는 동안 북쪽 어딘가에서 강한 힘이 느껴진다고 펠릭스에게 말한 적이 있고, 고트렉도 이 힘을 느끼고 카자드 드랜가지에 자신이 그토록 고대하던 죽음이 기다린다고 판단하고 그곳으로 가려는 결심을 하게 됨.
고트렉 일행은 말라카이와 함께 비행선을 타고 카자드 드랜가지를 향해 출발하나, 데몬프린스인 벨라코르의 공격을 받게 됨. 맥스 슈레이버는 벨라코르와 마법 대결을 펼치며 벨라코르를 소멸시키기 직전까지 몰아붙이나 결국 추락사해버림.
맥스의 죽음에 펠릭스는 그동안 불확실하던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고 생애 마지막 모험을 고트렉과 끝까지 할 결심을 하게 됨.
고트렉과 펠릭스는 마침내 미들 산맥의 높은 곳에 숨겨져있던 카자드 드랜가지에 도착함. 그곳에서 그들은 몇천년 동안 세상으로부터 고립되어있은 탓에 옛 드워프어를 구사하는 슬레이어 집단을 만나게 됨.
이들은 그림니르가 카자드 드랜가지를 건설했을 때 함께 했던 자들의 후손으로 고트렉의 도끼를 보고 요새 안 쪽으로 일행을 안내함.
요새의 깊숙한 곳에서 고트렉 일행은 드워프의 신 그림니르를 만나게 됨. 그림니르는 고트렉과 펠릭스를 시험할 목적으로 환상을 보여줌.
고트렉은 이 시험을 통과하였으나 펠릭스는 시험을 통과를 못하였다며 그림니르가 펠릭스를 거부하는데 리멤브란서인 펠릭스도 같이 가야한다는 고트렉의 고집 끝에 고트렉과 그림니르 간 일기토가 벌어짐.
압도적인 그림니르의 힘에 고트렉은 죽음을 맞이하나 그림니르는 그를 부활시키고 덤으로 오래전 잃어버렸던 한쪽 눈도 되찾아줌. 그리고 자신에게 감히 도전한 고트렉을 크게 칭찬하면서 자신의 진정한 후계자로 인정함. 그리고 이때 고트렉의 도끼가 그림니르의 도끼인 사실이 밝혀짐.
그림니르는 카오스 렐름에서 고트렉 일행을 기다리겠다며 사라지고 고트렉과 펠릭스는 더 나아가 카오스 렐름으로 이어져있는 워프 게이트가 있는 거대한 방에 도달하게 됨.
그리고 그 앞에 이 소설의 최종 보스인 벨라코르가 4대신의 그레이터 데몬들과 함께 기다리고 있었고, 곧바로 싸움이 벌어짐.
결국 고트렉은 벨라코르를 물리치는 데 성공하고 고트렉과 펠릭스는 워프 게이트를 넘어 그림니르가 있는 카오스 렐름으로 들어가게 됨.
그곳에서 고트렉은 슬레이어에게 있어서 가장 위대한 죽음인 그림니르의 죽음 즉, "카오스 렐름에 남아 카오스 악마들이 올드월드로 넘어가지 못하게 영겁의 세월 동안 끝없이 싸우는 운명"을 받아들여 정황상 그림니르의 힘을 부여받아 반신이 되고 펠릭스는 카오스 렐름에서 견디지 못할 것임을 알았기에 억지로 올드월드로 돌려보내버림.
그렇게 고트렉은 그림니르를 대신하여 카오스 렐름에 남아 카오스 악마들과 끊임없이 싸우고, 펠릭스는 올드월드에 남아 죽음을 맞이하게 됨.


ps. 이렇게 올드 월드의 고트렉 펠릭스 이야기는 끝이 남.

물론 이후에도 고트렉의 전설은 계속되지만..


출처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warhammer&no=1844633&page=1

로댐님 글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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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트렉과 펠릭스 <해골의 길>


지난번 스티어란트의 주도인 워트바드에서 만프레드 폰 칼슈타인과의 대결 이후 고트렉과 펠릭스는 카락 카드린으로 향하게 됨. 그곳에서 그들은 카락 카드린과 카오스 대군과의 싸움에 휘말리게 됨.


1. 가름 고어울프


카락 카드린을 공격한 카오스 군세는 가름 고어울프라는 코른계 카오스 로드가 이끄는 군대로 키슬레프 출신인 예카트리나, ‘맹세하지 않은 자 칸토 등등 다른 카오스 챔피언 부관들과 그 외 각종 야만 부족들 그리고 가름이 고용한 카오스 드워프들 및 공성병기들로 구성되어있었음.

가름 고어울프는 카오스 황무지에서 여타 카오스 워리어들처럼 신나게 싸우다가 어느날 거대한 슬로터 하운드를 사로잡고 마법 단검들을 통해 괴물과 자신과의 정신을 연결하면서 행보가 달라지기 시작함. 그 전까지 가름의 머리 속을 가득 채웠던 분노가 괴물에게로 넘어가면서 가름은 어느정도 이성을 되찾고 특정 목표를 가지고 움직이기 시작함.

본래 해골의 길이란 먼 옛날 카오스의 대침공 당시 드워프의 신 그림니르가 북진하며 무수히 많은 카오스 악마들을 갈아버렸는데 그 죽은 악마들의 해골들이 만든 길을 말하는 것. 가름의 목표는 코른 버전 해골의 길을 완성시켜 끝나지 않는 전쟁을 올드월드에 불러오는 것이었음. 그리하여 가름은 대규모의 군세를 이끌고 다크랜드에서 카락 카드린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진격함.


2. 카락 카드린 공방전


웅그림 아이언피스트는 일부 병력을 보내 Peak Pass에서 적을 저지하려고 했으나 그대로 갈려버리고, 카락 카드린 공성전이 펼쳐짐. 카오스 드워프들이 가지고 온 공성병기들 덕분에 카락 카드린의 방어선들이 한겹한겹 벗겨지는 와중 고트렉 일행은 카락 카드린으로 들어가기 위해 엔지니어 길드 전용 비밀 통로를 찾아들어가게 됨. 허나 카오스 측도 이 통로를 알아차려 여길 통해 방어선 지하에 폭탄을 매설하여 카락 카드린을 공략하려고 하는 중이었고 곧 고트렉 일행과 칸토가 이끄는 카오스 병력과의 싸움이 펼쳐짐.

우여곡절 끝에 고드렉 일행은 적의 계획을 막고 카락 카드린에 들어오게 되나, 곧 웅그림의 아들인 가라그림에 의해 체포되어서 웅그림 앞으로 가게 됨. 알고 보니, 카락 카드린에 있는 그림니르의 사제가 외눈의 슬레이어가 군대와 함께 북쪽으로 행진하게 된다면, 그는 죽고 카락 카드린 또한 망한다라는 계시를 들었고 외눈의 슬레이어인 고트렉을 구금하여 해당 계시가 실현되지 못하게 하려던 것이었음. 카락 카드린의 성문 앞 방어선까지 뚫려버릴 지경인 상황에서 웅그림은 어쩔 수 없이 고트렉 일행을 전장에 투입시키고 고트렉과 펠릭스는 카오스 군세를 맞이하여 방어전을 펼치게 됨. 드워프들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성문 앞까지 적이 밀려오나, 고트렉은 펠릭스가 언급한 화약에서 아이디어를 내어 성문 밖 적의 발 아래 폭약을 매설해 터뜨려버리고 그 혼란을 틈타 적을 섬멸하는 작전을 세움. 작전은 대성공이었고, 카락 카드린을 포위하고 있던 카오스 병력이 박살나고, 카오스 드워프의 공성병기들도 전부 폐기해버리는데 성공함.


3. 다시 Peak Pass


예전 고트렉이 자신을 구해주는 바람에 죽음을 맞이할 기회를 놓친 웅그림은 고트렉에 대해 개인적인 원한이 있었고, 예언도 있기도 해서 고트렉 일행들의 무기를 빼앗고 구금해버림. 웅그림은 대병력을 끌어모은 다음, 나머지 카오스 군세를 박살내러 행진을 시작함. 며칠 뒤 고트렉 일행은 탈출을 시도하고 예언을 재해석한 사제로부터 무기도 다 돌려받은 다음, 자이로콥터를 타고 웅그림의 군대의 목적지인 Peak Pass로 날아감. (예언에 따르면 슬레이어가 군대와 함께 행진한다면 카락 카드린이 망한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고트렉이 군대와 같이 행진하지 않고 가면 문제없다고 재해석함.)

한편 웅그림의 군대는 가름 고어울프의 군세를 맞이하여 싸우나 결국 패해 웅그림이 포로로 잡혀버림.


4. 결전


웅그림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가름은 곧 해골의 길 완성을 눈앞에 두게 됨. 하지만 카오스답게 군대내 내분이 점점 커지고 있었는데, 카락 카드린 공격은 단지 드워프를 Peak Pass로 끌어내기 위한 미끼를 던진 것뿐이었고 싸움 없이 의식이나 한답시고 며칠동안 죽치고 있던 게 부하들을 빡치게 한 것이었음.

결국 가름에게 예카트리나가 넌 코른의 신도가 아니다라며 도전을 해오고 때마침 고트렉 일행도 도착하여 가름과 그의 애완괴물인 슬로터 하운드 vs 예카트리나, 고트렉 일행의 싸움이 벌어짐.

고트렉 일행은 슬로터 하운드와 힘겨운 싸움을 하다가, 펠릭스가 슬로터 하운드에 꽂혀있던 마법 단검들을 뽑아 슬로터 하운드와 가름 간 정신 연결을 끊어버림으로써 승기를 잡기 시작함. 어느새 예카트리나를 처단한 가름에 의해 펠릭스가 죽을 위기에 처하나 고트렉이 난입하여 이 소설의 마지막 대결이 펼쳐짐. 결국 뻔하지만 고트렉의 승리로 대결은 끝나게 되고 가름은 고트렉의 머리 대신 자신의 머리로 해골의 길을 장식하게 됨.

이 소설은 가름의 죽음과 가라그림의 군대의 공격으로 카오스의 군세가 대혼란에 빠져있는 동안 고트렉의 요청에 따라 드워프들이 웅그림을 피신시키고 고트렉 일행은 죽은 줄 알았던 슬로터 하운드가 다시 일어나 날뛰자, 놈을 추적하러 출발하는 것으로 끝남.


평가

3,5/5


이 소설은 정식 시리즈보다 더 뒤에 나왔지만, 스탠드 얼론 소설로서 정식 시리즈 1권 분량에 맞먹는 정도의 양을 자랑함. 워해머 판타지 관련 매체에서는 정말 보기 드문 카오스 드워프들과 그들의 공성무기가 등장한다는 점에서 흥미롭고, 카오스 군세에 대항해 드워프들이 펼치는 방어전의 양상도 엿볼 수 있어서 좋았음. 그리고 카오스 측 인물들의 심리 묘사도 들어있어서 싸움없이 못사는 코른 계 카오스 챔피언들의 일상도 이 소설의 볼거리.

하지만 한가지 이해가 안가는 것은 가름이 만들고자 했던 해골의 길이 정확히 무엇인지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었음. 포탈을 연다는 것도 아니고 가름이 워낙 추상적으로 말하는 지라...

여담으로 가름의 부하로 나오는 맹세하지 않은 자 칸토는 4대신 그 누구도 섬기지 않는 카오스 챔피언으로 좀 독특한 녀석인데, 먼 훗날에 엔드 타임에서도 등장하는 캐릭터임.(엔탐 소설 종말의 군주에서 재등장)



출처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warhammer&no=1844401&page=1

햄갤 로댐님 글

엄청나게 깔끔한 리뷰네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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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warhammer&no=1843077&page=1



올드월드의 무시무시한 명콤비 고트렉과 펠릭스 시리즈의 첫 작품인 트롤 슬레이어


여기서 트롤은 카락 8봉우리 지하 무덤에 있던 카오스 트롤


이 소설은 고트렉과 펠릭스가 만나 맹약을 맺은 이후 카락8봉우리에 갔다가 제국으로 돌아오는 동안 겪었던 사건들을 사건 별로 챕터를 나누어 서술함.


1. 게하임니슈나흐트


고트렉과 펠릭스 시리즈의 첫 시작을 알리는 에피소드

갤에도 번역이 올라와있지만, 게하임니슈나흐트에 벌어진 고트렉 일행과 슬라네쉬 숭배자들 간 전투가 나오는 간단한 에피소드

 

2. 울프라이더


역시 갤에도 번역이 올라온 에피소드로 카락 8봉우리로 향하는 도중 제국에서 추방당한 귀족과 그의 백성들의 행렬에 고트렉 일행이 용병겸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룸.

여기서 울프라이더는 고블린 울프라이더 근데 그렇게 비중이 크진 않음. 그리고 잊을 만하면 펠릭스가 언급하는 그의 첫사랑인 커스틴이 나옴. 펠릭스가 진지하게 커스틴과 결혼해서 보더프린스 지역에 정착하고 싶다고 고트렉에게 말할려고 할 정도였으나, 안타깝게도 커스틴은 미치광이 귀족 나부랭이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3. 세상 아래 어둠


트롤슬레이어에서 가장 비중있는 메인 에피소드. 카락 8봉우리의 깊은 곳에 숨겨진 드워프 왕족들의 무덤과 그 보물들을 찾는 여정을 담은 에피소드임.

사실 고트렉 일행이 소설 처음부터 여행을 시작한 이유가 카락 8봉우리 지하 탐사를 진행했던 한 늙은 드워프에게서 괴물 및 보물 이야기를 들은 것이 계기가 되어서였음. 아무튼 울프라이더 에피소드 이후로 고트렉 일행은 카락 8봉우리를 향하다가 제국 기사단 소속 알드레드 케플러 일행을 만나 오크들로부터 그들을 도와주고 다같이 존버왕 벨레가르를 만난 다음 카락 8봉우리의 지하로 모험을 떠남. 결국 그린스킨들과 여러차례 접전 이후 일행은 드워프 왕족의 유령과 마주쳐 왕족 무덤 안에 있는 괴물을 처치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결국 문제의 무덤을 발견함. 무덤 안에는 산더미 같은 보물과 함께 룬검인 카라굴이 있었고 알드레드는 목표물이었던 카라굴 회수에 성공했다고 좋아하다가 갑툭튀한 카오스 트롤에 의해 비명횡사함. 결국 고트렉과 펠릭스의 협공으로 카오스 트롤이 쓰러지게 됨. 이후 고트렉은 조상을 존중하기 위해서 인지 보물에 손을 대지 않고 그대로 무덤 입구를 닫아버림. 금 한푼도 못 얻었지만 펠릭스에게는 꽤 큰 이득이 있었는데 바로 그의 일생을 함께할 끝내주는 무기 카라굴을 얻게 된 것.


4. 슬라네쉬의 징표


카락 8봉우리에서 결국 보물 하나 못 건진 고트렉 일행은 제국으로 돌아가기로 함. 제국 국경에 닿을 때 쯤 돌연변이들의 습격을 받는데 고트렉이 그만 돌팔매질에 머리를 다쳐서 기억 상실 및 슬레이어로서의 인격이 사라져버림. 이후 한 술집에 들어갔다가 그곳 주인이자 슬레네쉬 신봉자에게 걸려 싸움이 나는데 평소같았으면 다 쓸어버렸을 고트렉이 가만히 있는 바람에 다같이 얻어먹고 길거리로 쫓겨남. 동네 의사로부터 희귀 꽃을 먹으면 치료된다라는 말을 듣고 우여곡절 끝에 꽃을 구해 고트렉에게 먹이나 아무 소용이 없었고 펠릭스는 열받은 나머지 의사와 싸우다가 고트렉의 머리에 의사가 쓰던 의료도구가 떨어져 크게 부딪히고 그제서야 고트렉의 기억이 돌아옴. 해당 에피소드는 펠릭스가 얻어맞고 쫓겨난 술집으로 고트렉을 데려가면서 훈훈하게 끝남.


5. 피와 어둠


고트렉 일행은 뉠른을 향해 이동하다가 비스트맨의 습격에 폐허가 된 마을에 들어가고 그곳에서 유일한 생존자인 꼬마 여자애인 카테리나를 발견함. 카테리나는 애칭으로 '캣(KAT)'로 불리고 마을이 불타는 와중 비스트맨과 그들을 이끌던 한 여자 카오스 워리어에 의해 죽을 뻔 했으나 그녀를 본 카오스 워리어가 놀라며 물러선 덕분에 생존하게 된 것이었음. 펠릭스는 상황이 너무 믿기지가 않아서 혹시 체인질링 아닐 까라고 의심까지 하지만, 곧 캣과 같이 인근 마을로 이동함.

한편 카테리나가 살던 마을을 붙태운 카오스 워리어는 사실실 카테리나의 어머니로 예전엔 그 마을에 살았던 저스틴이라는 여자. 하지만 어느날 마을의 영주와 안좋은 일이 있었는지 그길로 카오스 워리어의 길을 걷게 되고 카오스 황무지에까지 갔다오는 등 꽤 강력한 카오스 워리어가 되어 돌아와 마을에 복수를 한 것이었음. 그전에 카테리나를 낳긴 했으나 비스트맨이 아기 빼돌리다가 마을로 흘러들어갔고 우연치않게 자신의 딸과 마주치게 되었음.

아무튼 자신을 후원하는 카오스 악마의 요구와 진정한 카오스 워리어로 거듭나기 위해서 카테리나를 죽이겠다고 결심한 저스틴은 곧 고트렉 일행이 있는 마을을 공격하게 되고 헬캐논까지 동원해서 마을의 목책을 뚫고 안으로 돌입해서 카테리나 앞에 서나 펠릭스가 중간에 난입하고 실랑이 끝에 카테리나가 저스틴의 검으로 등 뒤에서 찔러버려 결국 저스틴은 딸의 손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게 됨.

이후 고트렉 일행은 따라가겠다는 카테리나를 억지로 떼놓고 숲 순찰대인 메스너라는 남자에게 맡기고 길을 떠남.

캣은 이후 등장이 없다가 한참 뒤인 샤먼슬레이어에서 다 큰 처녀로 나옴. 훗날 펠릭스의 부인이 되는 여자. 


6. 뮤턴트 마스터


캣과의 이별 이후 고트렉 일행을 길을 가다가 돌연변이들의 습격을 받으나 매우 손쉽게 물리치며 분위기가 매우 우울한 한 외딴 마을에 들어서게 됨. 그곳 술집 주인으로부터 인근 성에 미친 마법사와 돌연변이들이 우글거리고 마을 아이들을 인질로 잡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계획을 짜려고 하나 그것도 잠시 마법사와 한패인 주인에 의해 약을 탄 술을 마시게 되어 마법사에게 사로잡히게 됨.

고트렉 일행은 천장에 쇠사슬로 손이 매달린채 이번 에피소드의 악당을 만나게 되는데 알고보니 펠릭스의 대학 동기인 알브레히트 크루거였음. 크루거는 펠릭스와는 오고가다 몇번 인사할 정도 사이였고 내성적이고 찐따취급받던 친구로 어느날 대학으로부터 마법서 몇개를 훔친 다음 모습을 감췄었음. 이 크루거라는 작자는 매드 사이언티스트로 사람들을 돌연변이로 바꾸는 생체실험을 하는 미친 짓을 하고 있었고 펠릭스에게 온갖 열등감을 내뿜으며 펠릭스를 돌연변이로 만들려고 마법을 쓰려고 함. 그 순간 고트렉이 완력으로 풀려나와 크루거의 보디가드인 거대한 돌연변이와 한판 붙어 결국 쇠사슬로 목을 감아 교살시켜버림. 그후 몰려오는 돌연변이들을 다 처치하고 크루거를 잡은 펠릭스는 그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는데, 인질로 잡혀있다는 마을 아이들은 이미 실험을 통해 돌연변이로 죄다 변해버렸고 그동안 쓰러뜨렸던 돌연변이들이 사실 마을 아이들이었다는 것이었음. 이에 분노한 펠릭스가 크루거를 성의 높은 곳에서 밀어떨어뜨려버리는 것으로 이 에피소드는 끝을 맺게 됨.


7. 울릭의 아이들


전설에 의하면 신 울릭이 필멸자들과 함께 지상을 걸어다녔을 때 인간 여자들과 통정하여 자손들을 남겼는데 그 자손들을 울릭의 아이들이라고 부름. 이 에피소드는 고트렉 일행이 숲에서 길을 잃어 헤매다가 고트렉과 순간적으로 헤어진 펠릭스가 한 제국 귀족 일행과 울릭의 아이들 중 하나인 한 여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룸. 이 에피소드에도 항상 그렇듯이 음모가 도사리고 있는데 제국 귀족인 호르스가와 그의 부하 마법사인 부어만은 젠취의 신봉자로서 울릭의 아이인 여자 막달레나를 미끼로 그녀의 아버지를 유인해서 그의 몸을 강탈하려고 함. 막달레나의 아버지도 울릭의 아이로서 소설상 묘사로는 영락없는 늑대인간. 결국 부어만의 계략이 먹혀들어 그는 늑대인간의 몸을 강탈하나 펠릭스가 호르스가를 뒷통수쳐서 빼앗은 워프스톤 단검으로 찌르는 바람에 그대로 소멸해버림. 막달레나도 그세 펠릭스를 찾아온 고트렉에게 정황상 죽음을 맞이하게 됨으로써 소설은 끝을 맺음.



평가 : 4.0/5.0

고트렉과 펠릭스 시리즈은 물론 워해머 판타지의 입문작으로도 손색없는 소설.

꽤 오래전에 나온 소설임에도 설정 충돌도 없고 사전 지식없이도 재밌게 읽을 수 있어서 강하게 추천함.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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