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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인 데이비드 가이머가 고트렉과 펠릭스 마지막 두권인 킨슬레이어와 슬레이어는 꼭 읽고 감상하라고 공언한 바가 있고, 나도 거기에 동의하기에 렐름슬레이어 리뷰에 앞서서 이 두책을 안읽은 사람들을 위해 최대한 간단하게 나마 내용을 요약해봄.



1. 킨슬레이어

엔탐이 시작되기 한참 전 고트렉의 절친인 스노리 노즈비터는 한 예언을 듣게 됨.
"사랑하는 이들이 한 곳에 모였을 때, 위대하지만 매우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으리라"
펠릭스 예거는 카테리나 메스너와 함께 카락 카드린의 그림니르 신전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되고, 고트렉은 결혼 선물로 반지들을 주고 펠릭스를 오래 전에 한 맹세에서 해방시켜줌. 그렇게 예거 부부는 알트도르프로 돌아가고, 고트렉은 죽음을 찾아 키슬레프로 스노리는 점점 더 심해지는 기억상실증세를 치료하기 위해 카락 카드린에 남음.
시간이 지나 엔탐이 도래하고 제국이 황금의 보루를 중심으로 치열한 방어전을 펼칠 때 펠릭스에게 두번째 연인이자 뱀파이어인 울리카가 찾아온다. 울리카는 고트렉 일행의 또다른 친구이자 천상학파 마법사인 맥스 슈레이버가 카오스군에게 잡혀 키슬레프의 옛 수도인 프라그로 끌려가 트롤킹이라는 자의 수중에 떨어졌다고 말하며 도와달라는 요청을 함.

펠릭스는 울리카의 요청을 수락하고 키슬레프로 향하게 되고 스노리 노즈비터도 엔탐을 맞이하여 죽음을 찾기 위해 키슬레프로 향한다.
마침내 프라그 인근 폭설이 내리는 허허벌판에서 고트렉, 펠릭스, 스노리는 다시한번 만나게 됨. 
한편 트롤킹 쓰로그는 마법의 힘을 빌어 자신과 같이 지능이 있고 말도 할 줄 아는 트롤들을 만들어내어 애버초즌 아카온도 밀어내고 괴물의 시대를 열려는 장대한 목적을 가지고 있었고 맥스도 그런 이유로 붙잡혀끌려오게 된 것이었음.
아무튼 트롤킹 쓰로그가 이끄는 괴물 군단이 버티고 있는 프라그로 들어가려하는 중 울리카가 붙잡히게 됨. 우여곡절 끝에 고트렉 일행은 프라그에 들어가 트롤킹의 수하로 있던 드래곤오우거 샤고스 한마리를 처치하고 고트렉이 쓰로그를 몰아붙여 결국 추락시켜버림으로써 트롤킹의 음모를 막는 데 성공함.
그러나 그와중에 붙잡혀있는동안 피를 못 빨고 미쳐버린 울리카가 펠릭스 손에 의해 참수되어버림. 그리고 쓰로그를 처치한 직후 기억을 되찾은 스노리가 저 위의 예언에 따라 결심한 듯이 고트렉이 슬레이어가 된 직접적인 계기가 된 고트렉의 아내와 딸의 죽음에 자신이 직간접적으로 관여하였다고 고백하게 됨.

이에 분노한 고트렉은 스노리와 결투를 벌이게 되고 스노리는 예언처럼 가장 강력한 슬레이어이자 절친인 고트렉의 손에 의해 위대하지만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게 됨.



2. 슬레이어


맥스를 구출하는데 성공한 고트렉 일행은 키슬레프에서 남하하며 알트도르프로의 귀환길에 오름.
하지만 때는 제국력 2527년으로 엔탐 막바지였고 황금의 보루는 이미 무너진지 오래였으며 제국은 카오스에 의해 유린당하고 있었음.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힘겹게 알트도르프를 가던 고트렉 일행은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를 듣게 되는데, 이미 알트도르프는 적에게 함락된 뒤라는 것이었음.
충격 속에 남쪽 애버하임으로 가자는 펠릭스와 자신의 죽음 찾으러 북쪽 미덴하임으로 가야한다는 고트렉 간에 다툼이 일어나고 펠릭스가 사상 처음으로 고트렉에 의해 얼굴에 죽빵을 맞는 일이 벌어짐.
고트렉 일행은 결국 북쪽으로 가게 되고 미덴하임으로 가는 지름길을 찾을 목적으로 미들 산맥 어딘가에 숨겨져 있는 드워프 홀드를 찾아나서게 됨.
고트렉 일행은 며칠 후에 정말로 미들 산맥에서 소규모 드워프 홀드를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서 뜻밖의 인물이자 동료인 말라카이 마카이슨을 만나게 됨. 말라카이는 오랜 시간동안 그곳에서 몰래 비행선을 만들고 있었음.
여기서 고트렉 일행은 그림니르의 요새이자 슬레이어의 요새라고 불리는 카자드 드랜가지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됨. 사실 미들 산맥에 있던 이 소규모 드워프 홀드는 먼옛날 그림니르가 카자드 드랜가지로 떠나기 전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하던 곳이었음.
마법사인 맥스 슈레이버는 미들 산맥으로 오는 동안 북쪽 어딘가에서 강한 힘이 느껴진다고 펠릭스에게 말한 적이 있고, 고트렉도 이 힘을 느끼고 카자드 드랜가지에 자신이 그토록 고대하던 죽음이 기다린다고 판단하고 그곳으로 가려는 결심을 하게 됨.
고트렉 일행은 말라카이와 함께 비행선을 타고 카자드 드랜가지를 향해 출발하나, 데몬프린스인 벨라코르의 공격을 받게 됨. 맥스 슈레이버는 벨라코르와 마법 대결을 펼치며 벨라코르를 소멸시키기 직전까지 몰아붙이나 결국 추락사해버림.
맥스의 죽음에 펠릭스는 그동안 불확실하던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고 생애 마지막 모험을 고트렉과 끝까지 할 결심을 하게 됨.
고트렉과 펠릭스는 마침내 미들 산맥의 높은 곳에 숨겨져있던 카자드 드랜가지에 도착함. 그곳에서 그들은 몇천년 동안 세상으로부터 고립되어있은 탓에 옛 드워프어를 구사하는 슬레이어 집단을 만나게 됨.
이들은 그림니르가 카자드 드랜가지를 건설했을 때 함께 했던 자들의 후손으로 고트렉의 도끼를 보고 요새 안 쪽으로 일행을 안내함.
요새의 깊숙한 곳에서 고트렉 일행은 드워프의 신 그림니르를 만나게 됨. 그림니르는 고트렉과 펠릭스를 시험할 목적으로 환상을 보여줌.
고트렉은 이 시험을 통과하였으나 펠릭스는 시험을 통과를 못하였다며 그림니르가 펠릭스를 거부하는데 리멤브란서인 펠릭스도 같이 가야한다는 고트렉의 고집 끝에 고트렉과 그림니르 간 일기토가 벌어짐.
압도적인 그림니르의 힘에 고트렉은 죽음을 맞이하나 그림니르는 그를 부활시키고 덤으로 오래전 잃어버렸던 한쪽 눈도 되찾아줌. 그리고 자신에게 감히 도전한 고트렉을 크게 칭찬하면서 자신의 진정한 후계자로 인정함. 그리고 이때 고트렉의 도끼가 그림니르의 도끼인 사실이 밝혀짐.
그림니르는 카오스 렐름에서 고트렉 일행을 기다리겠다며 사라지고 고트렉과 펠릭스는 더 나아가 카오스 렐름으로 이어져있는 워프 게이트가 있는 거대한 방에 도달하게 됨.
그리고 그 앞에 이 소설의 최종 보스인 벨라코르가 4대신의 그레이터 데몬들과 함께 기다리고 있었고, 곧바로 싸움이 벌어짐.
결국 고트렉은 벨라코르를 물리치는 데 성공하고 고트렉과 펠릭스는 워프 게이트를 넘어 그림니르가 있는 카오스 렐름으로 들어가게 됨.
그곳에서 고트렉은 슬레이어에게 있어서 가장 위대한 죽음인 그림니르의 죽음 즉, "카오스 렐름에 남아 카오스 악마들이 올드월드로 넘어가지 못하게 영겁의 세월 동안 끝없이 싸우는 운명"을 받아들여 정황상 그림니르의 힘을 부여받아 반신이 되고 펠릭스는 카오스 렐름에서 견디지 못할 것임을 알았기에 억지로 올드월드로 돌려보내버림.
그렇게 고트렉은 그림니르를 대신하여 카오스 렐름에 남아 카오스 악마들과 끊임없이 싸우고, 펠릭스는 올드월드에 남아 죽음을 맞이하게 됨.


ps. 이렇게 올드 월드의 고트렉 펠릭스 이야기는 끝이 남.

물론 이후에도 고트렉의 전설은 계속되지만..


출처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warhammer&no=1844633&page=1

로댐님 글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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