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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2.18 [10th] 퍼라이어 넥서스 - 침묵의 구역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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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10th Tyranids Rulebook 

 

침묵의 구역

아무런 통신도 들려오지 않는 한 우주 지역이 있었으니,

이 '침묵의 구역'은 갈라진 은하계 절반에서 울트라마린의 프라이마크 로버트 길리먼이-

그쪽으로 전략적 주의를 돌리게끔 만들었습니다.

그 소름끼치는 우주 심연을 조사하기 위해 보내진 제국 병력들을 통해,

이 지역은 일명 '네필림 기현상'이라는 이름으로 최초로 보고되었으며,

이후 이 지역은 '퍼라이어 넥서스'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제국의 고위계층들 중 누구도,

심지 로드 커맨더의 전술 및 행정적 천재성으로도,

이 '네필림 기현상'이 다수의 퍼라이어 넥서스들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눈치채지 못했죠.

 

인도미투스 시대 초기, 녹티스 아테나의 영적인 어둠이 가신 이후로-

은하계 전역의 싸이킥 구조 요청들이 테라로 쏟아졌습니다.

이 요청들 속에는 이단 선동가들과 외계인 전쟁군주들의 역겨운 선전포고,

그리고 무수히 많은 저주받은 영혼들의 통곡성들이 섞여 있었으며,

이 불협화음은 압도적인 규모였습니다.

그리고 일부 지역들은 완벽히 침묵에 잠겨있어 완전한 궁금증들로 남겨졌는데,

그중 싸이킥 침묵의 구역로 거듭난 네필림 섹터만큼이나 중대하고 불길한 지역은 없었죠.

 

이에 인도미투스 성전의 조직 행정체계가 굴러가기 시작했습니다.

프라이마크는 프라이무스 함대의 전투함단 하나를 선정하여,

그들에게 섹터의 침묵에 잠긴 성계들의 운명을 확인하라 명령을 내렸죠.

이에 전투함단 칼리데스Battle group Kallides가 함대 집결지에서부터 긴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길리먼은 사리분별이 뛰어나고 능력이 입증된 해군 장교를 함단에 임명했으니,

맹렬히 경건적이고 일단 결정을 내리면 절대로 굴복하지 않는 뛰어난 장교인 '마란Marran'은-

로드 커맨더의 토치베어러이자 프라이무스 함대의 선봉장으로서 해당 지역에 진입하는 자신의 역할을 자랑스레 받아들였습니다.

 

여러 세력들이 연합된 전투함단 칼리데스의 전함들이 네필림 섹터 경계선의 성계들에 진입하기도 전에,

마란의 척후부대들은 섹터 경계의 행성들 사이로 패닉과 공포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고하였습니다.

이 행성들은 곧 쏟아지는 사악한 기현상이 모두를 삼켜버릴 것이라 떠드는 종말론자들에 의해,

전면적인 반란 및 폭동에 잠겨 있었습니다.

시민들은 자신들의 고향 행성들에서 대규모 피신을 감행 중이었죠.

또한 아스트로패틱 신호들은 이단과 외계인 침략자들이-

포보리아 스타즈Phoboria Stars부터 중행 지역인 스자브린 성계Szabryne까지,

제국 세력들을 맹렬하게 공격 중임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침공들 중 다수는 그저 행성들을 차지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

이 섹터의 별들 사이에 풀어진 미지의 끔찍한 힘에서부터 도주하기 위한 자원들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었죠.

마란은 프라이마크 본인이 자신에게 맡긴 중요한 임무에서 벗어날 생각이 없었지만,

그래도 가장 고통받는 성계들에는 제국의 통치를 다시 확보하기 위해 임무부대들을 배치했습니다.

 

마란의 남은 전력은 확보된 워프 통로들을 통해, 

은하계 북서 방면에서부터 네필림 서브-섹터로 입장했습니다.

그의 함선의 네비게이터들은 이 침묵의 구역으로 접근하는 동안,

은은히 빛나는 싸이킥 장막을 인지했노라고 보고했는데,

이와 관련된 염려섞인 미신적인 경고들에 대응하여-

마란은 전투함단이 더 거침없이 전진할 것을 지시하였습니다.

; 마란은 우주 망령들과 불길한 행운 따위의 헛소리들 때문에 주저하려고 이 자리에 온 것이 아니었으니까요.

그리고 이 싸이킥 장막 너머에 도사리고 있었던 것은,

함선 구성원들 중 민감한 자들의 말에 따르자면-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워프의 정체 현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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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자브린 성계에서의 전쟁<<

네필림 기현상이 확장됨에 따라, 성계들이 그 경로 앞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부 성계들은 그 위험성들에 대해 삼켜지기 전까지도 모르고 있었죠.

그러나 다른 성계들, 예컨데 스자브린 성계같은 경우,

'장막' 내부에서 이민하며 다른 곳으로 떠나는 외계인들과-

종말론자들 및 전쟁군주들에게 경고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스나르 카스티게인 3세Athnar Castigane III 장군의 지휘 아래,

스자브린 성계의 제국 방어자들은 패닉 및 컬트 준동들로 고통받는 행성들의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그러나 카오스 나이트 폭군 '짐승' 크란Krann the Beast가 이끄는 이단 세력들과,

해적 전쟁군주 '별검' 일사레크Ilthalech Starblade가 이끄는 외계인 침략자들의 느슨한 연합세력이 이 멸망해가는 성계를 침공하며,

전쟁의 불길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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