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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mperium Nihilus - Visilus Alaze


카오스의 침공이 시작되며, 외계인 숭배자들이 대놓고 살림을 차려놓은 더크덴 도시 대륙은 대대적인 침략을 받았습니다.

이 도시 대륙의 운명은 공포의 나이트 로드 마린들을 비롯하여,

일명 스코지드라 불리는 레니게이드 챕터 소속 마린들 일부가 처리하게 되었지요.

이들의 기본적인 임무는 세계탈취자 하켄이 귀신들린 방송망들로 양념친 공포와 혼란을 극대화하여 이 도시 대륙을 광기와 폭력으로 몰아넣는 것이였고,

이 임무만큼이나 이 두 세력에게 적합한 것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나이트 로드의 경우 이번 침공에서 아주 적은 세력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이 시기, 이 악랄한 형제단 세력의 대부분은 아이 오브 테러 근방에서 활동 중으로,

그 일대에서 크래프트월드 울스웨에 대한 총공세를 가하고 있었기 때문이였지요.


이번 침공에 참전한 나이트 로드 세력 측의 지도자, 라마간 사바스두스는 침공 이전 아바돈과 거래를 체결하였는데,

그것은 이 도시 대륙의 하이브들 중 하나인 아쉬니드 논-하이브를 자신의 몫으로 달라는 것이였습니다.

이는, 그가 해골 가면으로 유명한 나이트 로드 환상술사 형제인 브레아누스를 통해 도시 대륙의 수도성인 아쉬니드 논-하이브가 특히 범죄률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에 따라 이 하이브가 신병들을 양성하기 좋은 신병 모집 지역이 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였습니다.

물론 실패한다고 해도, 최소한 튼튼한 노예들을 얻어낼 수 있을 테니까요.


허나 브레아누스조차도 미리 예측하지 못한 것이 있었습니다.

더크덴은 이미 제국측조차 포기할 정도로 뼛속깊히 외계인 오염에 물들여 있었다는 사실이였지요.

진스틸러 변종들 특유의 싸이킥적 게스탈트는 브레아누스를 비롯하여, 그와 비슷한 부류들이 자신들을 감지하기 어렵게 만드는 그런 특유의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이게 컬트 마구스들 일부가 고의적으로 심어놓은 장애물인지,

아니면 각 하이브 함대들이 접근하기 전에 방출하는 워프의 그림자와 비슷한 유전적인 무엇인건지는 브레아누스조차 확답을 내릴 수 없었습니다.

다만 어느 쪽이든, 곧 다가올 전쟁들에 있어 분명히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건 확실했지요.


나이트 로드들이 마침내 행성 강하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이미 오랜 전쟁으로 폐허가 되어버린 더크덴의 거리들 위로 단체로 쏟아졌고,

직후 곧바로 자신들에게 저항하는 모든 것들을 마구잡이로 잡아 죽였습니다.

이들은 가장 먼저 도시 대륙의 범죄 조직들과 전투를 치루었는데,

특히 아쉬니드 논-하이브에 집중하여 수 일 동안 나이트 로드 마린들은 좀도둑들 같은 가장 낮은 범죄자들에서부터 이 도시 대륙을 점령하려는 목적으로 남을 정도로 강력한 흉악범들까지 닥치는대로 학살했지요.

허나 이러한 범죄 조직들은 실상 껍질에 불과했습니다.

이들 중 핵심 조직원들은 더 심연의 그림자들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었지요.


사바스두스와 브레아누스가 워밴드를 지휘하여 지하 세계로 발을 들인 순간부터,

가짜 장벽들 및 트랩도어들 등등 사방에서 진스틸러 컬트 하이브리드들이 수천 단위로 쏟아져 나오며 범죄자들과 함께 나이트 로드 마린들에게 맞섰고

덕분에 나이트 로드 마린들은 이제 목숨을 걸고 싸우게 되었습니다.

이단 아스타르테스들의 볼터건들이 불을 뿜고, 검날들이 번쩍이고

라이트닝 클로들이 번개처럼 내려치며 끔찍한 대가를 거두었으며

그렇게 죽어나간 다중 사지의 괴물들의 수가 어찌나 많은지

나중에 가서는 나이트 로드들이 그 죽은 잡종들의 시체를 모아 아쉬니드 논 하이브의 개방형 지붕식 광장들 일대에 즉석으로 거대한 장벽들을 세울 정도였습니다.


허나 더크덴의 컬트 세력은 계속해서 신도들을 쏟아보냈습니다.

컬트 측은 아예 숫적 우위만 믿고 침략자들을 익사시켜버릴 작정이였지요.

그러면서도 컬트 측은 귀중한 순종 진스틸러 자식들을 나이트 로드들에 보내는 위험까지 감수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컬트 측은 더크덴 도시 대륙의 컬트 본거지들을 지키기 위해서 메가보레알리스에서 활동 중이던 프라이무스인 홀룸 데쉬를 더크덴 쪽으로 파견보냈고,

그는 수 개의 어베런트들 및 메타모프 하이브리드들로 이루어진 변종들을 지휘하여 나이트 로드들에 게릴라 기습 전술로 맞섰습니다.

이들의 충격 기습은 나이트 로드들과 스코지드의 마린들 모두를 상대로 제법 괜찮은 효과를 보았고,

덕분에 더크덴 하이브는 일단 빈곤한 왕자들 교단의 손아귀 안에 머무르게 되었지요.


숨겨진 적 [더크덴]

나이트 로드 침략자들은 더크덴 하이브를 쉬운 목표로 여기며 침공하였으나,

곧 정반대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라마간 사바두스와 그의 동맹자들인 스코지드 측의 마린들(그노렐 칸투스와 베셀타네티스의 지휘를 받는)은 나중에 가서는 전체적으로 철수할 수 밖에 없었으며,

행성 강하를 위한 교두보들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초기의 이점들까지 놓치고 말았습니다.


다만, 스코지드 측은 나중에 한번 더 적들을 향해 대대적인 공격을 가했습니다.

허나 그 공격조차도 실패하였고, 이 오염된 도시 대륙에서 어떤 영구적인 기지를 확립하는데에는 실패하고 말았지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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