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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mperium Nihilus - Visilus Alaze


어둠 속의 전쟁

카오스의 접근은 비질루스의 시민들 사이로 공포와 분노를 유발시켰습니다.

그리고 거리들로는 시위가 들불처럼 퍼져나갔지요.

그리고 상당수는 공포와 확정된 파멸 앞에서, 신적 존재의 개입을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이 위기에 처한 행성에 숭배받는 존재는 황제 외에도 더 있었습니다.


카오스 함대가 행성에 점차 접근함에 따라, 함대가 방출하는 에너지 물결에 의해 비질루스 상공의 스모그 대기층이 점차 갈라졌고,

덕분에 끔찍한 진실이 곧 모두에게 밝혀졌습니다.

칼가의 함대에 의해 대파되었다 대대적으로 홍보되었던 세력들이 행성을 노리고 있다는게 마침내 밝혀진 것이였지요.

곧 폭력적인 분노와 불안의 시위들이 모든 거주 구역들을 밝히기 시작했습니다.

일부는 약탈을 자행하고, 일부는 지하 대피소들로 피신하며

음식과 물을 쟁여두고 폭풍이 이대로 걷히기만을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비질루스 행성의 거주민들 상당수는 아바돈 함대의 접근이 만들어낸 절망을 황제교 신앙을 통해 어떻게든 버텨냈습니다.

행성의 어뎁타 소로리타스와 미니스토룸의 사제들은 곧 수많은 헌신적인 순례자들에 매일같이 둘러싸이게 되었는데,

그들 중에는 누덜누덜한 옷을 걸친 플레질런트 광신도들도 있었고

스스로를 수도사 민병대들이라 부르는 급조된 갱 집단들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미니스토룸 측에 도움이 되는 면도 있었지만 성가신 부분도 있었는데,

왜냐하면 전략 전술에 대해서는 조금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였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곧 다가올 전쟁에 의해 거의 미쳐버린 이들 중 다수는 타락자들과 악당들의 편에 섰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이단 아스타르테스의 함선들이 오염에 찌든 하늘 위로 관측되기 시작된 날부터,

자신들의 진정한 주인들을 맞이하기 위해 두 팔 벌려 환영하며 거리들로 뛰쳐나왔지요.

한편, 다수는 지하로 숨어들었는데,

지하에서 스스로를 진정한 토착 비질런트인들이라 주장하는 지하 세계 컬트들에 심취하며,

결국엔 빈곤한 왕자들 교단에 투신하였습니다.

덕분에 카오스 함선들이 거의 근접한 시기에 이르러서, 빈곤한 왕자들 교단은 그 수가 부쩍 들었습니다.


아바돈은 정복 전략들을 수립하면서 빈곤한 왕자들 교단에 대해서는 조금도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컬트의 전쟁 지도자들이 교활한 방법들로 카오스 측이 사용하는 싸이킥 관측법 및 기타 재래적인 관측으로부터 자신들의 존재를 완전히 숨겼기 때문이였지요.

심지어 블랙 리젼과 그들의 레니게이드 동맹들로 이루어진 선봉대들이 하이브 도시 대륙들을 위에서 아래로 점령하기 위해 싸우는 동안,

이들은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기 위해 발악하는 유전자 교단의 세력들과 충돌하기까지 했습니다.

컬트 세력들은 오랜 세월에 걸쳐 자신들이 손에 쥔 것들을 절대 포기할 줄 몰랐기에,

거의 모든 도시 대륙들에서, 카오스 침략자들은 대조상 뷔름의 자손들과 충돌해야만 했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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