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urce: Tyranid 9th Codex
'어둠의 왕자께 대고 말하는데, 나는 정말로 이 지루한 놈들이 싫다.
내가 이놈들의 신체 도화지 위에 얼마나 쌈박하게 예술작품을 조각하든,
이놈들에게는 반응이 없어서 재미가 없다.
필멸 공포의 짜릿한 감각이 없다면 재미가 없지.
지루해.'
-로드 가드로비안Gadrovian, 살적 조각가
'우리 러스 탱크 경로 옆구리로 짐승이 달려들자 나는 바로 헤비 볼터를 갈겼다.
하지만 놈은 '과부제조기'의 측면을 들이받았고,
우리 전차는 그대로 진창에서 뒤집어 엎어졌다.
곧 놈의 발톱들 중 하나가 전차에 꽂혔는데,
단 한 번 그었는데도 3인치 두께의 강철이 그대로 벗겨져버렸다.
그 공격에 사수와 방사능 필터와 아스펙스 스캐너 대부분이 반토막났다.
마치 빌어먹을 훈련교본 단면처럼 깔끔하게 잘렸더군.'
-하사 데흐르만Dehrman, 카디안 13th 기갑중대
'타이라니드는 은하계의 모든 전쟁중인 지성체들에 내리는 처벌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그만큼 우리의 무분별한 증오 너머를 보지 못하는 것이다.
어쩌면, 약간의 반어적 느낌으로, 우리는 그저 냉정함과 충족불가한 허기말고는 없는,
적의없는 어떤 거대한 힘에 삼켜지고 있는 건 아닐까?'
-알라이톡의 파시어 조나엔Zonayen
'쿨리타르 형제는 외계인 앞에 당당히 맞서서,
마치 폭풍의 분노처럼 무기를 휘둘렀지.
괴물의 등껍질에 번개와 같은 검술이 꽂혔고,
괴물은 분노로 비명을 질렀다네.
그 비명은 곧 울부짖음으로 변하여 내 정신을 고문하고,
다른 형제들을 무릎꿇렸지.
그 순간 나는 쿨리타르 형제가 비틀거리는 것을 보았네.
그는 두 손으로 헬멧을 부여잡고 있었고,
마지막 순간 그의 머리가 폭발했다네.'
-화이트 스카 3rd 중대, 테무르 형제
'나는 후퇴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네크론티르의 정당한 영토를 이 자아없는 해충들에게 넘겨주지 않을 것이다.
볼트를 개방하여 끝없는 화염Endless Flame을 해방시켜라.
그 망각의 화염이 우리 모두를 삼키게 하라.'
-넴렛Nhemret 왕조의 오버로드 크로자의 유언.
'샤'드레그에서 우리는 열정을 앞세워 타이라니드에 맞섰다.
왜냐하면 그처럼 원시적인 생명체들은 제국에 맞서 승리할 수 없을 것이라 확신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내 카우'위의 마지막 생존자가 되어 행성을 떠나게 되었고,
그 오만했던 생각을 버릴 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이 생명체들을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그들보다 더 빠르게 학습하고 적응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대의의 불빛조차 영원히 사그라들게 되리라.'
-샤스'오 마가미Magami, 사'세아 셉트
보를Vhorle 하사는 카타찬 사격구덩이로 쏟아지는 외계인 무리들에게 라스건을 전부 쏟아부은 다음,
몸을 최대한 숙여 흉벽으로 후퇴하고는 또다른 파워셀을 찾아보았다.
그때, 보를은 단조로운 느낌의 기관총 사격 혹은 고폭탄 특유의 주기적인 폭발이라고 하기에는,
좀 더 깊고 강한 느낌의 어떤 진동을 감지했다.
보를은 등 뒤로 오싹한 기분이 드는 것이 느껴졌다.
'다 피해!' 그가 소리쳤다. 그의 소대원들을 두리번거리며 계속해서 소리쳤다.
'다 피-'
그들 발치 아래의 땅이 마치 대포 포탄 터지듯 폭발했다.
보를은 뒤편으로 나가 떨어졌고, 참호벽의 골진 강철과 부딪혔다.
곧 어떤 거대한 뱀과 같은 괴물이 거대한 구멍에서 몸을 일으켜 세웠는데,
놈의 크기는 초중전차보다 더욱 컸고 그 입에는 수많은 칼날 송곳니들이 가득히 박혀있었다.
놈의 두 개의 거대한 발톱들이 날아왔고,
그 공격에 라렐과 토린 일병이 반토막나며 피를 흩뿌렸다.
보렐은 덜덜 떨리는 손을 그의 라스건에 뻗어 총 손잡이를 잡아쥐었다.
그때 괴물이 몸을 돌렸고, 감정없는 눈들이 그의 눈과 마주했다.
'와 봐라,' 보를이 으르렁거렸다. 그는 무기를 쥐고 자세를 잡았다.
'끝내주마, 이 더러운 놈.'
짐승의 거대한 아가리가 번개와 같은 속도로 그를 덮치며,
그의 정신을 온통 암흑으로 뒤덮기 직전에 그는 그래도 한 발의 사격을 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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