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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arhammer 40,000 Crusade Nachmund Gauntlet

 

귀족의 계략

'가디언즈 오브 더 코버넌트' 챕터를 향한 공격의 최전선에서,

코모다르 남작과 칼리가누스 백작부인은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았습니다.

먼저 백작부인은 코모다르 남작의 배신 혹은 약점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근처에서 예의주시하고 있었고,

코모다르 또한 똑같은 이유로 백작부인을 주시하고 있었죠.

이들은 외곽 포대구역에 도착하며 함께 해당 구역의 포들을 파괴하며,

남은 저항세력들을 전멸시켰습니다.

그리고 코모다르는 칼리가누스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파괴의 스릴감 속에 그녀의 의심이 점차 옅어지고 있음을 눈치챘죠.

 

코모다르는 기사의 확성기를 통해 도전의 선언과 맹세들을 몇 번이고 외쳤습니다.

그는 맨드레이코르 가문의 우월함을 선포하며-

그가 지휘하는 타락한 기사들이 가문의 명예를 지키기 못하면 최전방에서 죽게 강요하였지요.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은 세심하게 설계된 과시였습니다.

코모다르는 백작부인의 격렬한 전투와 그녀가 자신의 명령을 수행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그녀가 자신이 직접 지휘하길 원하고 있음을 알아차렸습니다.

그녀는 고위 군주의 딸이었지만, 승계 가능성은 낮았기에,

승계는 오직 그녀가 직접 권리를 잡아야만 가능할 터였지요.

그래서 코모다르는 기사들이 싸우는 동안 몰래 개인 음성채널을 열어,

맨드레이코르 가문에 대한 그의 야망과 자신 스스로 만들어낸 고립,

그리고 어떻게 둘이서 가문을 더욱 무시무시하게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리하여 전투와 유혈낭자함 속에서 둘은 더 긴밀해졌고,

칼리가누스는 적들을 살해하는 동안 그의 말에 더욱 귀를 기울이게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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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눌려진 목소리

플레어 스카 북동쪽의 뮤니토룸 구역에서,

황제의 음성 거대 대포 포열의 궤도 무기들을 둘러싼 전투는 계속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가디언즈 오브 더 코버넌트'를 지원하기 위해 이동 중이던,

프린캡스 드렌토르의 타이탄 매니플 부대는-

레기오 템페스토르의 신-기계들이 플레어 스카의 북쪽 경계를 우회하여 건너는 한편,

맨드레이코르 가문의 후위가 최대 사거리 안에 들어오자 즉시 포격을 개시하였습니다.

맨드레이코르 가문의 베테랑 조종사들은 기마의 이온 방어막들을 가동하고 최고의 효율로 움직여 피했지만,

일부는 드렌토르의 워로드 타이탄, '썬더로드 라이사데스'와,

동료 리버 타이탄들인 '조가즈'와 '세룰리안 스트라이드'의 공격에 순식간에 파괴되었지요.

 

마스터 나르데스의 기갑 지원, 특시 스톰 스피더와 프레데터들을 조합한 혼성 부대는-

카오스 나이트들의 남쪽 측면을 향해 최대한 전진하며 이들의 대전차 능력을 최대 살상 범위까지 끌어올리려 하였습니다. 

동시에 아웃라이더 편대들은 배신자들의 전방 송곳니로 곧장 돌진하여,

오직 속도만을 방패로 의존하며 적들을 공격했죠.

인테로게이터 채플린 소론Soreon이 직접 이 아웃라이더들을 이끌며-

카오스 나이트들을 돌면서 공격하고 직사 사격을 펼쳤는데,

그의 증폭된 웅변은 전투형제들의 전투혼을 더욱 불태우며 카오스 나이트들 전방에 깔린-

영적 공포의 독기에 맞섰지요.

이 아웃라이더들은 빠른 속도로 카오스 나이트들 사이를 지나가면서,

전쟁기계의 덜 보호된 장갑 조인트 부분을 공격하고 무너트렸습니다.

그러나 사실상 체급이 다른 전투였기에, 만드레이코르 가문의 워독급 기마 두 마리만 쓰러트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웃라이드의 공격은 다수의 타락한 귀족들의 시선을 끌었고,

덕분에 반개 중대의 기갑전력이 최대한 들키지 않은 채로 측면을 강타할 수 있었지요.

 

드레드 랜스 부대의 창끝에 위치한 카오스 나이트들은 나르데스의 가디언즈 오브 더 코버넌트 주력 병력을 밀며 계속 앞으로 전진했습니다.

거대한 전쟁기계들은 거대 포열의 서쪽 구역에 이어진 탄약고 성소와 교정 사원들로 그대로 돌진했죠.

이들은 반개 중대 볼의 분대들과 맹렬한 화력을 교환하며 전진했는데,

도중에 두 기의 나이트들이 집중된 플라즈마 및 미사일 사격 아래 무너졌지만,

쓰러지기 전에 대포 및 거대한 나이트 칼날들을 휘둘러 건물들을 무너트리며 살아남은 스페이스 마린들을 몰아냈지요.

나머지 나이트들은 코모다르 남작과 칼리가누스 백작부인의 지휘 아래,

궤도 대포들 남서쪽 구역의 가디언즈 오브 더 코버넌트의 후미 보병 진지들을 봉쇄하였습니다.

 

근처까지 접근한 레기오 템페스터 타이탄들과 나르데스의 전사들의 격렬한 반격에도 불구하고,

결국 전투는 가디언즈 오브 더 코버넌트 측에 불리하게 흘러가며 그들의 결의를 극도로 시험하기 시작했습니다.

거대한 대포 포열 중심에는 세라마이트 장갑이 덮힌 관측 벙커,

플라스크리트 격벽과 궤도 대포의 발사 갱도 위에 걸려있는 일련의 통과용 난간 갠트리 구조물들이 있었는데,

여기서 반개 중대 볼의 남은 전사들 전부가 쵸르'칸의 악마들과 맞서 싸우고 있었습니다.

워프 괴물들이 폐허가 되어버린 북쪽 구역에서 들끓고 있었고,

이들의 초자연적인 회복력은 스페이스 마린의 음울한 엄숙함을 넘어서기 직전이었지요.

날카로운 데모넷 및 혐오스러운 핀드 무리가 나르데스의 방어자들을 몰아붙였습니다.

동시에 호러들은 변이성 워프화염을 던져서 군기잡힌 가디언즈 오브 더 코버넌트 전사들을,

비명지르는 호박이나 혹은 혐오스러운 살덩어리들로 변이시켰죠.

 

마스터 나르데스는 거대 포열의 지지 시설들 중심에서 마치 신화속 기사처럼 싸우며,

지옥의 존재들을 볼트카빈으로 처단하고 감히 가까이 오는 괴물들은-

파워 피스트로 박살내버렸습니다.

3중대의 사령관은 그와 동시에 거대 포열 전반에서 벌어지는 모든 전투를 감시하였는데,

심지어 그중 일부는 그가 위치한 지점에서 1마일 이상 떨어진 지역들에서 벌어지고 있었죠.

그의 전투형제들 또한 그의 지휘 아래 자리를 사수하고 있었지만,

악마들의 초자연적인 힘은 가디언즈 오브 더 코버넌트가 대포들을 사수하기 위해 돌아가는 것을 차단하고 있었지요.

4마리의 소울 그라인더들이 포열 중 가장 최북단의 궤도 대포까지 접근하여,

대포를 부글거리며 불타오르는 혈액 분출기와 반복된 워프클로 발톱질로 산산조각냈습니다.

또한 서쪽 구역까지 밀고올라온 만드레이코르 가문의 선봉 카오스 나이트 일부가-

나르데스의 전투형제들을 통과하여 가장 가까운 거대 레이져 대포까지 도달했습니다.

그리고 단 수 분만에, 이들은 거대한 대포 하부를 무너트려서 다른 거대 대포와 충돌하여 붕괴시켰지요.

 

 마스터 나르데스는 거대 포열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결국 궤도 대포들이 무너졌습니다.

그의 전사들은 무시무시한 공포와 엠피릭적 광기, 

배신자와 악마들의 파괴적인 대포와 발톱들에 큰 피해를 받았죠.

그러나 우르바노스프라울 알파가 아니더라도 상구아 테라 전역에서,

이들이 치루어야 할 다른 전투가 남아있었기에,

나르데스는 유니스 에루이타의 지휘본부 참모진에게 통신을 연결하여,

반개중대 볼을 퇴각시켰습니다.

그의 보병대는 남쪽 구역에서 철수하여,

소론의 아웃라이더 및 기갑 편대와 합류하였습니다.

그들 뒤편으로는, 황제의 음성 거대 포열의 남은 잔해가 불타오르고 있었지요.

 

희망과 의심

한편, 셀레스틴과 그녀가 이끄는 천사의 군대는 행성탈취자의 랩터들과 충돌하며-

서로 맹렬한 근거리 화력 및 증오로 가득한 근접전을 펼쳤습니다.

부활한 성녀의 고기동성 군대는 에루이타의 전선으로 향하는 하켄의 이동하는 살인마들을 붙잡았고,

덕분에 5th 성당기사단이 프레펙투스 요새 복합시설 전방에 펼쳐진 각자의 진지를 재정비할 수 있었지요.

그러나 전투자매들의 재정비 시도조차도 방해가 들어왔습니다.

랩터 이후로, 아크란도르 우주공항에서부터 하켄의 기갑화 보병부대와 전차들이 2차, 3차 침공물결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었죠.

이들은 하켄과 부활한 성녀와의 전투를 지나쳐 프레펙투스 요새 지역 북쪽을 공격했습니다.

임페리얼 가드 저항세력이 있었지만 분열되었기에 이들 앞에서 전부 압도당했고,

결국 나이트 로드의 기갑화 전력은 남서쪽 지점에서부터 그대로 내려와 에루이타의 재정비 중인 보병들에게 종사를 퍼부었습니다.

 

그동안, 인퀴지터 카타볼누스는 상황 돌아가는 것을 판단한 끝에 우르바노스프라울 알파가 무너졌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캐노너스 에루이타는 프리펙투스 요새에 집결하여 끝까지 사수하라는 명령을 내렸지만,

인퀴지터는 그의 검은 우상파괴자들에게 암호화된 통신망을 통해 따로 철수 명령을 내렸죠.

그는 자신이 가진 모든 인퀴지션의 권위 및 약간의 협박을 동원하여,

일련의 강습선들을 탈취하여 빤스런 명령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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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성녀는 두 손으로 '불타는 검'을 잡고 급강하했다.

블랙리젼 랩터가 자신을 향해 급상승하며 피하려 했지만,

그 타락한 전사가 피하기에는 그녀의 속도는 너무 빨랐다.

셀레스틴의 칼날이 그의 뿔달린 헬멧의 이마를 뚫고 머리,

가슴, 척추까지 찔렀고, 점프팩의 플레어 불길과 함께 군단원은 그의 분대 사이로 추락했다.

불타는 검이 전사의 허리까지 뚫고 지나가며 이단의 점프팩도 죽었고,

신성한 에너지가 중요한 내부 기계를 절단했다.

결국 죽은 랩터의 시신이 먼저 대지에 떨어졌고,

충돌과 함께 시체의 뼈가 산산조각났다.

셀레스틴은 잠시 후 대지에 착지했고,

그녀의 날개달린 무리가 화염과 함께 내려와 시체를 소각했다.

 

셀레스틴에게 정의로운 분노가 치솟았다.

그녀는 주변을 둘러보며 주변의 소음과 죽음을 살펴보았다.

죽음은 너무나도 덧없고 무자비하였기에,

그 어떤 것도 그것을 능가할 수는 없었다.

 

셀레스틴의 기습공격에 의해, 블랙리젼 선봉대는-

부분적으로 파괴된 거주-구역들로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

셀레스틴은 아직 자신이 참전 중인 전투 전반의 완전한 전략적 사진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그녀는 생애 전체를 통해 전투에서 빠른 우선순위 결정을 내리는 능력을 터득할 수 있었다.

음성-방출기를 통해 셀레스틴은 성 캐서린의 오더에 소속된 전사들이 위기에 처해있음을 간파했고,

그들을 구원해야 함을 깨달았다.

 

그녀는 매 걸음과, 이단을 쓰러트리는 번개같은 매번의 검 공격마다-

필요한 정보를 확보하며 그녀들을 향해 이동했다.

그녀의 군대 또한 프레펙투스 요새 북쪽의 부분적으로 무너진 거주-구역들 위를 질주하고 도약하며 그녀를 뒤따랐다.

처음에, 그녀와 자매들의 공습은 캐노너스 에루이타의 전선에서 적들을 몰아냈지만,

반역자들이 무너진 폐허를 엄폐삼아 다수의, 악독한 반격을 가하기 시작하자-

전투는 순식간에 새로운 형태로 빚어졌다.

 

하지만 셀레스틴은 단 하나의 음성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있었다.

그녀는 그 음성을 저 멀리서, 처음 몇 초 정도만 들을 수 있었다.

그것은 가장 신성모독적이고, 압도적인 어조로 저주하고 비난하는 목소리였는데,

그녀는 그것이 누구의 목소리인가는 신경쓰지 않았다.

대신 그것이 이 행성에서 반드시 뽑아내야 할 가시라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셀레스틴은 무너진 벽과 죽은 전사들이 깔린 경사면을 따라 질주했고,

그녀의 수호전사들과 제피림 분대들이 수 걸음 뒤편에서 그녀를 뒤따랐다.

그녀는 건물 정상으로 도약했고, 백팩의 배출구에서 쏟아진 화염이-

그녀를 무너진 거주블록의 상층까지 올려다주었다.

 

부활한 성녀는 바로 옆 첨탑의 꼭데기에서 마침내 그 전사를 발견하였다.

수 개의 랩터 분대와 함께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그 전사는,

한 손의 발톱으로 자매들을 베고 다른 손으로 쥔 끔찍한 창으로 자매들을 찌르고 있었다.

어둠이 마치 약탈자 익룡의 거대한 날개처럼 그 전사의 주변에 흘렀으며,

워프 오물이 그의 창에서 흐르고 있었다.

다수의 전사들이 그의 주변을 호위하고 있었지만,

살아있는 성녀의 시선은 조금도 움츠러들지 않았다.

셀레스틴은 갑주의 음성-증폭기를 가동함과 동시에-

거주구역의 다 무너져서 하나만 남은 층계를 밟고 날아올라 더욱 높은 고지와 속도로 전사를 향해 달려들었다.

동시에 마치 1천 트럼펫의 명쾌한 폭발음과 같은 천둥과 같은 음성으로 말하였다.

 

'이단들을 쓰러트려라! 이 성역을 더럽히는 자 누구도 살려두지 말지어다!

황제 폐하를 위해!'

 

그녀가 불길과 함께 뛰어오른 순간, 그녀의 전사들 또한 그녀를 뒤따라 도약했다.

그녀들은 마치 천상에서 쏟아지는 유성우처럼 이단들을 덮치며 근접전에 뛰어들었다.

셀레스틴은 첫 번째 랩터를 강타하여 거주구역 가장자리로 날려버렸고,

다음 랩터는 불길을 그리는 검으로 반으로 두동강내버렸다.

그녀와 자매들은 그 전사의 경호원들과 치열하게 싸웠고,

양 측에서 사상자가 쌓여가기 시작했다.

 

마침내 그 이단도 그녀를 발견했다.

이단은 가장 근처의 랩터들을 밀치며 나와,

발톱으로 세라핌 한 명을 쓸어버리고는 그대로 셀레스틴을 향해 달려들었다.

그의 일격은 셀레스틴을 크게 강타했고, 셀레스틴은 피맛을 느꼈다.

그녀는 자신의 왼쪽으로 시선을 돌려, 앞에 세워진 높은 석조건물을 바라보고는-

다시 이단 챔피언을 돌아보았다.

그 또한 그녀의 시선을 눈치채고는, 그녀를 따라 그곳으로 달려들었다.

 

셀레스틴이 먼저 석조건물 위에 착지했고, 곧바로 전투자세를 취했다.

그러나 그순간, 여기에서 그녀는 에루이타의 전선들을 볼 수 있었다.

그녀들은 적들의 새로운 공격을 받으며 계속 줄어들고 있었다.

캐노너스의 방어선 양 측면이 점점 무너지고 있었고,

셀레스틴은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 지 볼 수 있었다.

그녀들은 순교 아래 계속해서 싸울 것이고 싸움은 이어지겠지만,

더 많은 블랙리젼이 이미 그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결국 일방적인 학살이 될 터였다.

 

그동안 이단자가 그녀를 향해 날아오고 있었고,

그가 발톱을 펼쳐 그녀를 덮쳤다.

그녀는 석조건물 옥상의 절벽 끝자락으로 물러난 다음,

점프팩을 점화시켜 에루이타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놈에게 정의로운 처단을 내리고 싶었지만, 연민이 그녀를 다른 방향으로 이끌었다.

대신 저놈은 언젠가 자신에게 최후를 맞이할 것이라고, 그녀는 맹세했다.

그러나 그녀는 신 황제에 대한 맹세를 위해,

궁지에 몰린 에루이타의 전사들을 구제하고자 남쪽으로 향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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