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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arhammer40k.wikia.com/wiki/Battle_of_Helsreach

출처 2 : Helsreach_-_Aaron_Dembski-Bowden


헬스리치 전투 : 예측 못한 타격

헬의 고속도로가 뚫렸다는 소식은 제국측으로써는 매우 치명적인 소식이였으니,

이미 오크는 앞서 그 숫적 우위로 큰 우세를 점하고 있었는데다가

이제 헬의 고속도로까지 점령함으로써 그 강력한 세를 이전보다도 훨신 빠르고 효율적으로 기동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였지요.

허나 슬프게도, 그렇다고 하여 제국측 방어자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나마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오크들을 조금이나마 늦추는 것 뿐이였으므로,

임페리얼 가드 병력들은 교차로 및 병목 지점들을 틀어막으며 어떻게든 오크들의 진격을 저지시켰고

그리하여 마지막에 최종 후퇴하기 전까지 수 일을 벌어낼 수 있었습니다.


첫 계획에서 예상했다시피, 고속도로가 무너지자 하이브 전체가 무너지는 것은 이제 시간 문제가 되엇습니다.

고속도로에 그린스킨들이 첫 발을 내딘 이후로 단 2주만에,

도시와 도시 방어자들은 순식간에 궁지에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2주만에 오크들은 도시 절반을 황폐화시켰고,

임페리얼 가드와 민방위 연대들은 이제 처음 규모의 약간만이 남게 되었으며

헬스리치 성전단을 구성하는 1백의 블랙 템플러 성전사들 내에서도 25명이 전사하였으니,

그 중에서 오직 13명만이 그나마 온전히 남아 진-시드를 추출해낼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레기오 인비길라타의 강력한 신 기계들조차도 피해를 감수하여야만 했습니다.


...

다그라비안.

5번째 날. 토르샤브 재급유 시설을 용맹히 방어하며 전사함.

진-시드 : 회수됨.


파루스.

7번째 날. 쿠룰 교차로에서 최소 12구는 넘는 적 오크들의 사체에 둘러싸인채로 발견됨.

진-시드 : 회수됨


탈리아

10번쨰 날. 화이트 스타 요충지에서 발생한 석유 폭발로 사망.

진-시드 : 회수 실패


코리스.

10번쨰 날. 화이트 스타 요충지에서 발생한 석유 폭발로 사망.

진-시드 : 회수 실패


토라반.

10번쨰 날. 화이트 스타 요충지에서 발생한 석유 폭발로 사망.

진-시드 : 회수 실패.


아마르데스.

10번째 날. 화이트 스타 요충지 사고 이후 신체 83%의 궤멸로 인해 숨을 거둠.

황제의 자비를 내림.

진 시드 : 훼손됨/회수 실패.


할릭

13번째 날. 아마게돈 101st 스틸 리젼 연대 보병들의 목격담에 따르자면,

끝없는 용기와 영웅심 아래 이길 수 없는 적 숫자 앞에 저항하다 전사한 것으로 확인됨.

용맹함 아래 화물 교각 30의 벼랑 끝에 몰렸던 임페리얼 가드 병력들을 다시 규합해내어 구원해냄에,

이에 따라 용맹한 행위의 성전사 치장을 사후 포상함.

진-시드 : 회수됨.


앙그라드.

18번째 날. 단손으로 최소 5기의 적 전차들을 마랄라스 광장 균열지에서 격파함.

적의 함정에 빠져 적 전차 궤도에 깔려 사망.

진-시드 : 훼손됨/회수불가


보렌타르.

18번째 날. 아말라스 광장 균열지에서 싸우다 전사.

진-시드 : 회수됨.


에리아스.

18번째 날. 아말라스 광장 균열지에서 싸우다 전사.

진-시드 : 회수됨.


마르코시안

18번째 날. 아말라스 광장 균열지에서 싸우다 전사.

적의 지휘용 전차 위에서, 적 워로드에 맞서 홀로 격전을 벌인 끝에 적의 마두를 처단함.

이에 따라 용맹한 행위의 성전사 치장을 사후 포상함.

신체는 적의 흉악무도한 반격에 의해 전소됨.

진-시드 : 훼손됨/회수실패


말라티르.

19번째 날. 적들이 앙가라 시설을 성공적으로 파괴한 이후 실종됨.

진-시드 : 미발견/미회수.


시세렌

20번째 날. 다납 교차점, 타이탄 재무장 시설에서 적 드레드노트와 일대일 전투 간 쓰러짐.

진-시드 : 회수됨.


탈라이덴

20번째 날. 다납 교차점, 타이탄 재무장 시설에서 적 드레드노트와 일대일 전투 간 쓰러짐.

광범위하고 즉시적인 외과 시술 끝에 목숨을 건짐. 황제의 안식이 있기를.

진-시드 : 회수됨.


다메레

22번째 날. 무-15 바리케이드 지점에서 학사랑한 68th 스틸 리젼 연대의 병사들 사이에서 함께 전사한 것이 확인됨.

진-시드 : 회수됨.


이카리온.

22번째 날. 무-15 바리케이드 지점에서 학사랑한 68th 스틸 리젼 연대의 병사들 사이에서 함께 전사한 것이 확인됨.

진-시드 : 회수됨.


데메스

30번째 날. 번영하는 천국 거주 구역의 함락 이후 실종됨.

해당 지점은 상당한 민간인 사망률을 기록함.

진-시드 : 발견 불가/회수실패


고르티스

33번째 날. 보루 IV 지점이 함락된 이후 반격 공격 간 사망.

해당 전투 당시 2기의 워로드 급 타이탄들 또한 격파됨.

진-시드 : 회수됨.


술라곤.

33번째 날. 보루 IV 지점이 함락된 이후 반격 공격 간 실종됨.

목격담에 따르면 최후에 그는 압도적인 적들에 맞서 타 병력들을 위해 시간을 벌기 위해 남았다고 함.

진-시드 : 미발견/회수 실패


나클리데스

33번째 날. 보루 IV 지점의 마지막 방어 당시 방어 병력들을 지휘하고 독려함.

그는 방어 병력들이 돌아올 때까지 민방위 병력들의 요새를 끝까지 사수함.

진-시드 : 회수됨.


칼렙

33번째 날. 보루 IV 지점 반격에 참전함.

신체는 적의 손에 의해 심각한 훼손과 절단을 당함.

진-시드 : 파괴됨/회수불가.


토리아스

33번째 날. 썬더호크 '복수하는'의 조종사.

정기 순찰 간 선체가 가간트의 대공화망 사격에 걸려 파괴됨.

진-시드 : 미발견/회수불가


아반다르

33번째 날. 썬더호크 '복수하는'의 부조종사.

정기 순찰 간 선체가 가간트의 대공화망 사격에 걸려 파괴됨.

진-시드 : 미발견/회수불가


반리크

35번째 날. 적 기갑 부대에 의해 사망

진-시드 : 회수됨


네로바르 형제는 그의 팔을 축 늘어트리고 있었다. 

그의 시선 또한 이미 팔목의 나르테쿰 보호구 건틀렛에서 멀어져 어딘가 먼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카도르의 시신은 조각난 도로 위에 눕혀져 있었다.

그 늙은 전사의 갑주는 산산조각나 부셔져 있었다.


'형제,' 난 네로 형제를 불렀다. '지금은 애도의 시간이 아니라네.'


'압니다, 리클루시아크,' 그가 말했다. 하지만 나는 지금 그가 내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는걸 잘 알고 있었다.

아마 그럴 것이다. 그러나 그는 전문가적인 평정심 아래 기계적으로 움직이며,

나르테쿰이 달린 손을 카도르의 흉갑 부분에 대었다.

나는 그가 이 의식적 행동을 하는 것을 이미 전에도 본 적 있었다.

아니 사실은, 아주 여러번. 수도 없이 많이.


'끝났습니다,' 그가 말했다. 착 식은 목소리였다. 그제서야 그는 다시 몸을 일으켜 세웠다.

그는 내가 시신에 다가가는 동안 시선을 돌려, 나르테시움의 모니터 스크린에 출력되는 정보에 애써 집중하고 있었다.


카도르.

36번째 날. 헬의 고속도로에서 적이 통제하는 부분 통과 도중 기습당함.

진-시드 : 회수됨.


그렇게 우리는 36번째 날을 맞이했다.



30일하고도 6일째 되는 날이 지나자, 도시의 상황은 예상보다 훨씬 악화일로를 걷게 되었습니다.

그 모든 것은 기습적이였는데, 그 시작은 발데즈 정유소와의 통신 장애였습니다.

제국 측은 처음에는 템페스트 대양에서 불어닥친 태풍의 영향이라고 생각하였으나,

확인 결과 태풍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그제서야 헬스리치의 제국 당국은 이것이 통신 장애임을 깨달았으나,

그 이유는 알지 못하였지요.

왜냐하면, 바다를 끼고 있다는 지리상 이점 덕에 오크들은 심지어 공중 병력을 동원하더라도 이 발데즈 정유소로 접근할 수 없었기 때문이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정유소 자하남과 세울이 차례대로 검은 대양의 바닷물 아래 가라앉았으니,

마지막 순간까지도 정유소 직원들은 자신들이 죽는 이유를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마지막 3번째의, 가장 거대하며 동시에 무장 병력들이 온전히 주둔 중인 정유소인 루시우스는 그나마 간신히 위험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에 대한 정보를 헬스리치 측에 전달해줄 수 있었지만,

결국 위협을 이겨내는데는 실패하고야 말았습니다.

새로운 세력들이 개입한 순간이였습니다. 최소 300여대의 잠수정들을 동원하여,

최소 수백하고도 수천급의 새 오크 전사들을 가득 싣은 오크 해병들이 대략 2시간 후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였습니다.


그제서야 어째서 침략 초기 그린스킨들이 극지의 데드랜드 지역을 점령했는지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한 달을 꼬박 들여가며 자신들이 착륙하는데 사용했던 착륙선들을 뜯고 그 자제들을 재활용하여,

템페스트 대양의 해안가들을 끼고 있는 하이브들에 예측 못한 기습을 가하기 위해 강력한 잠수정들을 건조했던 것이였습니다.

헬스리치는 그들의 목표들 중 하나에 불과하였으니,

그 시간, 거의 동급의 규모가 하이브 템페스투스를 공격하였으며

헬스리치와 비교하자면 규모, 방어 병력 수용력 면에서 절반도 안되는 템페스투스는 결국 불가피한 파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헬스리치가 그나마 좋은 상황인 것은 아니였습니다.

제국이 유지하고 있는 영역은 도시의 중앙과 해안가 항구들에 집중되어 있었고,

후자의 항구들이야말로 제국이 손에 쥐고 있는 기간 시설들의 핵심이라 볼 수 있었으니,

결국 함락되고야 말았던 HQ 첨탑에 이은 가장 중요한 통제부 구역 또한 지리상 항구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이였습니다.

더욱이, 헬스리치의 항구들은 피난민들을 위한 보호소들 대다수를 지하 혹은 해당 구역들 안에 품고 있었으니,

이는 숫적으로 따지자면 하이브 전체 민간 인구수의 대략 60%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규모였으며,

외계의 야만인들에게 그들을 잃는다는 것은 결국 도시 전체의 생명과 인력을 기아 수준으로 잃는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그렇기에 오크들의 성공적인 해저 기습은 제국의 저항을 완전히 무너트리고 도시를 몇 시간만에 무너트리기 충분했습니다.


...

'피난민들이 도망칠 수 있는 곳은 없네, 

그들을 놓아주면 곧 도로들이 모두 막혀버릴 것이고,

스틸 리젼 병력이 항구들에 도착할 수 없을 것이네. 그럴 바엔 차라리 보호소들에 있는게 낫네.'


'대령님, 짐승 놈들이 그 보호소들조차도 찢어버릴 겁니다!' 티로가 따졌다.


'아네, 그렇겠지. 하지만 할 수 있는게 없어.' 사렌이 계속 이어서 말했다.


'도망칠 곳은 없네. 우린 그들을 적절한 시간에 방어해줄 수 없고,

무장시켜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보호소들 바깥으로 도망치게 하면 그들을 보호해줄 수도 없어.

그들이 보호소들에서 벗어나면 남은 길은 도로 위에서 도축당하거나,

아니면 지원 병력들의 투입을 방해하거나 둘 중 하나 뿐이네.'


그녀는 감히 반박할 수 없었다. 그녀도 그의 말이 맞다는 걸 알았으므로.


대령은 애써 외면하며, 다른 장교들에게 작전 명령을 계속 하달해 나갔다.


'여기, 제3 국도 지점들에 게릴라용 워커들과 경차량 대대를 투입해서 항구 지역으로 진입한다.

여기, 여기, 이 지점도 가용 이동 경로로 포함한다. 장교들, 센티널들, 헬하운드들과 센티널들. 투입 가능한 모든 병력들을 투입하게.'


명령을 하달받은 장교들이 그 즉시 작전 테이플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그리말두스가 그에게 다가갔다.


'리클루시아크,'


'대령,'


'당신도 제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아마 아실 겁니다. 

당신들 말고는, 도시 항구들을 저희의 경험 풍부한 보병들로 다시 깨끗하게 쓸어버리기 전까지 오래 버틸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물론 전 제가 당신에게 명령을 내릴 수 없다는걸 잘 압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제발 부탁드립니다.'


'부탁할 필요 없네. 내 기사들은 남은 건쉽들을 동원하여 해당 지역으로 향할 것이네.

거기서 시민들과 함께하겠네. 우리가 항구들을 막아내지.'


'리클루시아크. 감사합니다. 이 빌어먹을 기습에서, 당신들 덕분에 이제서야 가능한 최대의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곧 인비길라타와 상당수 임페리얼 가드 병력들에게 큰 부담을 안겨주는 일이기도 합니다.

도시는 저희 엘리트 보병대가 항구들을 청소할 때까지 큰 피를 흘리게 될 겁니다.

그리고 이 전투는... 최소 수 일은 걸리겠지요. 아무리 노력해도.'


'인비길라타가 도시를 지킬 것이네,' 그리말두스가 말하며, 검은 건틀렛으로 지도를 가리켰다.


'스틸리젼이 이 지점을 사수하게 지시하게. 지금 당장 여기 지점의 문제들에 집중하라 하게.'


'이번엔 대단한 연설은 없습니까? 그건 좀 아쉽군요.'


'연설은 없다.'  기사는 이미 방에서 벗어나고 있었다.


'자네를 위해선 필요 없네. 자네는 오늘 죽을 일이 없으니까.

나는 오늘 죽을 이들을 위해서 연설을 아껴두겠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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