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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arhammer40k.wikia.com/wiki/Battle_of_Helsreach

출처 2 : Helsreach_-_Aaron_Dembski-Bowden


헬스리치 전투 : 오베론

자하 만션, 인비길라타의 노파는 리클루시아크가 오베론을 발견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고

곧 그가 그 문제로 그녀가 통제하는 임페라토르급 타이탄 '스톰헤랄드'로 찾아올 것임을 짐작하였으니

과연 그가 짐작대로 그녀를 찾아오자, 노파는 오르디나투스 아마게돈은 컬트 메카니쿠스가 소중이 여기는 유물이며,

또한 센튜리오 오디나투스의 담당 사령관의 손에 의해서만 각성될 수 있다 하였으니

만약 외부자들이 적합한 관계 없이 오베론을 제가동하려 시도한다면 이는 기계신의 모든 신도들에게 큰 신성모독으로 다가올 것이라 경고하였습니다.

실제로 만션은 이미 비밀리에 그녀의 상급자들에게 리클루시아크가 해당 유물의 작동을 포기하게끔 만들거나,

혹은 안 들키게 은밀히 '처분' 하라는 명령을 받은 상태였지요.

그녀 자신도 그리말두스의 이런 막가파적 행보에 기계교의 신도로써 분노를 느끼고 있었으나,

다만 이전 그리말두스의 만남에서 그의 태도가 제법 마음에 들었던고로, 어떻게든 그를 살리고자 설득해보려 하였습니다.

....


'하지 말게,' 그녀가 마지막으로 말했다. '그럴 수도, 그러지도, 말아야되네. 그 신성 유물의 각성은.'


'프린캡스, 당신의 요청을 거절해야 된다는 사실에 참담함을 느끼오.

허나 나는 쥬리시안이 그 작업을 중단하게끔 만들 생각이 없소.

오베론의 작동이 어쩌면 그의 능력 범위 바깥의 일일지도 모르지.

하지만 난 설령 그렇더라도, 어쩔 수 없는 현실로 받아들이며 기꺼히 죽어줄 각오가 되었소.

하지만 죽더라도, 차라리 그렇게 시도하다가 죽는게 낫지. 

이 도시를 살리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다 쏟지도 못해보고 죽지는 않을 것이오.'


'그리말두스.' 그제서야, 그녀가 제법 부드럽게 웃었다. 마치 처음 우리가 만났던 때처럼.


'내 상급자들이 명하기를, 자네가 이 짓을 계속 하기 전에 자네를 적절히 처분해두라더군.

이 짓은 결국 한가지 결론만을 향하는 길이야.

그러니 내 부탁함세, 마지막 경고가 행해지기 전에 부탁하겠네.

이러지 말게. 기계 신을 향한 분노는 무한으로 이어지네.'


'그대는 날 위협함으로써 3번째 실수를 저질렀소, 자하. 그리고 난 이제 떠나리다.'


조종석 부근에서, 목소리들이 터져나왔다. 그 중 한 명이 말했다. '프린캡스이시여?'


'왜 그러나, 발리안.'


'아스펙스 신호가 잡힙니다. 4개의 열이 포착되었습니다. 저희 상공 바로 위에서부터입니다.

도시의 성벽 포열들에서도 이를 지금까지 포착하지 못했답니다.'


'아니지,' 자하에게서 눈을 거두지 않으며, 내가 말했다. 


'도시 방어자들은 일부러 잡지 않은 거야. 나의 썬더호크들을.'


'그리말두스...설마...'


'프린캡스이시여!' 발리안 카소미르가 비명을 질렀다.


'그는 잊어버리세요! 당신의 명령이 당장 필요합니다!'


허나 이미 늦었지. 이미, 이 방은 진동하고 있었다. 외부의 소음은 타이탄의 두꺼운 장갑판들에 막혀 잘 들리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분명했다. 

외부에서는 4개의 건쉽들이 곡예 비행을 펼치고 있었으니,

타이탄의 외부 전망창 안에서 그 아름다운 검은 선체들은 그 추진 엔진들을 우렁차게 포효하면서 달빛 속을 가로지르고 있었다.

나는 그들을 지켜보았다. 그들이 헤비 볼터 터렛들 및 날개 장착식 미사일들을 이쪽에 배열하는 것을 바라보았다.


'보이드 방어막들을 올려라!!'


'그러지 말게,' 내가 부드럽게 말했다.


'만약 방어막들을 올리려고 시도한다면, 그리하여 내가 여기 나가는 것까지도 방해하려 한다면,

나는 내 건쉽들에게 명령하여 타이탄들이 위치한 이 교각을 완전히 무너트리라 할 것이네.

그러면 보이드 방어막들조차도 다시는 쓰일 일이 없어질 터이네.'


'넌 네 스스로까지 죽일 셈이더냐!'


'명예를 위해서라면, 기꺼히. 

덤으로 당신과, 당신의 타이탄까지 함께.'


'방어막 가동을 중단해라.' 그녀가 씁쓸한 표정과 함께 말했다.

그녀의 부하들은 이를 받아들였는데, 모든 조작 하나 하나에 마지못해 하는 느낌이 팍 풍겨왔다.


'자네는 이해 못할꺼야. 오베론이 전장에 나서는 것은 분명한 신선 모독이야.

신성한 기계 장치는 센튜리오 오르디나투스의 손에 의해서만 가동되어야 한다고.

그들의 기계령들은 적절한 달램 없이는 분노하고 말꺼야.

오베론이 작동 안할꺼라고.

아직도 모르겠나?'


알겠군.

하지만, 내가 알겠다는 건, 우리의 타협 가능성이였다.


'메카니쿠스가 이 행성의 구원을 위해 그 가장 위대한 전쟁 기계들 중 하나의 사용을 불허하는 이유가 신성 모독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그래. 기계령이 분노할걸쎄. 설령 깨어나도, 분노로 가득하겠지.'


그 말을 통해, 나는 이 교착 상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았다. 축복을 줄 방법이 없어서 그러는 것이라면,

더 기본적이고, 가능한 방식들로 우리의 요구를 이쪽에서도 수정해줘야 되는 것이다.


'알겠네, 자하. 쥬리시안은 오디나투스 아마게돈을 재가동시켜서 헬스리치에 가지고 오지 않을 것이네.' 


난 그녀에게 말했다. 그러자 그녀는 내게 더 가까이 다가왔는데,

그녀의 망막 수용기들이 깜빡이며 돌아가면서 순수한 인간의 감정을 조잡하게나마 흉내내었다.


'그러지 않겠다고?'


'그래.' 나는 일부러 수 초간 뜸을 들인 다음에 말했다.


'대신 노바 캐논을 떼어다가, 그것을 헬스리치에 가지고 올 생각이네. 그건 어쨌거나 필요하니까.'


'오베론의 몸통에서 그것을 떼네는 식으로 더럽히겠다고? 

대포를 몸통에서 분리하겠다는건 머리나 심장을 자르는 것과 똑같다고!'


'허 참, 이건 좀 고려해주게, 자하. 내가 지금까지 여기에 서서 메카니쿠스의 진부한 사상들에 모두 맞춰주지 않았나?

그리고 우리의 '마스터 오브 더 포지'는 화성에서 훈련받았고,

메카니쿠스 컬트의 지침에 따르고 있으며 그건 아스타르테스와 메카니쿠스 간 가장 고대의 유구한 맹약 중에 하나라네.

그는 그 무기를 떼어내어, 일생 최대의 명예 아래 그 무기의 각성을 위해 자신의 역할을 다할 것이네.'


'..그가 우리들의 교리에 진정으로 따른다면, 안하는게 정상 아닐까?'


'그리고 자네가 제국을 진정으로 위하고 있다면, 분명히 허락할꺼야.

그것에 대해서도 좀 생각해보게, 자하. 우리는 도시를 구하기 위해 그 무기가 필요해.'


'..센츄리오 오디나투스의 군주 한 명이 지금 막 테라에서 여기로 오고 있네.

그가 적시에 도착한다면, 그리고 그의 함선이 오크 봉쇄망을 뚫고 진입하는데 성공한다면,

헬스리치가 오베론의 배치를 볼 기회가 있겠지.

여기까지네. 여기까지가 내 줄 수 있는 전부야.'


'지금으로썬, 나도 거기에서 만족하리다.' 그 말을 끝으로, 나는 방을 떠나려고 했다.

그때 그녀가 날 다시 불렀다.


'잠깐! 한 가지만 물어보고 싶다.

어째서 여기 머무르는거냐, 그리말두스?'


'정말로 그게 궁금한건가, 자하? 댁이 그런 질문을 내게 던진다는게 참 신기하군.'


그녀가 웃엇다. '그래. 믿어도 된다. 어째서 여기를 지키는거냐, 이 헬스리치를?'


그런 질문을 받으니, 기분이 참으로 묘했다. 허나 거짓말칠 이유는 없었다. 그녀에게 거짓말할 이유는. 


'내가 여기 있는 이유는, 내 서거하신 스승의 형제께서 날 여기 던져놓고 죽으라 명하셨기 때문이네.

하이 마셜 헬브레트께선 한 명의 블랙 템플러 사령관보고 도시 방어를 독려해주길 원하셨고,

그게 나지.'


'왜 너인 것이냐? 하다못해, 너 스스로 그것이 왜인지 생각해본 적은 없었나? 왜 그가 너를 고른 것일까?'


'글쎄올시다. 하지만 확실한건, 프린캡스, 지금 난 대포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이지.'


...

그리하여 센츄리오 오디나투스의 사령관 한 명이 행성에 파견되는 것으로 일단 문제는 해결되었으나,

만약 그가 오지 못하게 된다면, 어쨌거나 쥬리시안은 그의 노동을 계속 이어나갈 터였습니다. 설령 가동하지 못하더라도 말이지요.

고로 이 약속은 연약하기 짝에 없었지만, 어쨌거나 양 측은 그렇게 다시 동맹으로 전투에 계속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특히 의미 깊었는데, 왜냐하면 쥬리시안의 초기 판단이 사실 너무 낙관적이였기 때문으로,

실상은 그 코드가 수시로 바뀌고 진화를 거듭하며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구는 덕에,

마스터 오브 더 포지조차도 제대로 풀어내기까지는 수 달에서 심지어는 수 년까지도 걸릴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였습니다.


곧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운 지원 병력들로 한층 세를 불린데다가 거대한 가간트들까지 대동한 오크들이 도시의 성벽을 무너트릴 준비를 완료했음이 확인되었으니,

곧 이어지는 불가피한 무자비한 오크 포격들을 피해 외곽 보루들에 위치하고 있었던 가드맨들은 도심의 거리들과 빌딩들로 서둘러 자리를 옮겨야만 했습니다.

곧, 성벽들은 가간트들의 무시무시한 분노 앞에 놓이게 되었으니,

얼마 지나지 않아 첫번째 외계인 타이탄들이 성벽을 넘어 도심 안으로 진입하기 시작하였으나,

그들은 곧 분노 어린 제국의 신 기계들의 공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

성벽이 처음으로 무너지는 순간에, 나는 그것이 마치 쇄도하는 락크리트 산사태처럼 보인다고 생각했다.

흑색 가루들과 먼지들이 허공에 훅 날리며 우릴 스치고 지나갔다.

그것은 매연보다도 짙고, 세기란 마치 폭풍과도 같아 주변을 완전히 보이지 않게 만들고 있었다.

나는 그것을 수백여 미터 바깥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내 형제들과, 사막 시체매 연대의 병사들과 함께 서서 지켜보고 있었다.

그 것이 걷히자, 도로의 가장자리에는 더 이상의 성벽 따위는 없었다.

우리의 방어선이 무너진 것이다. 그리고 아직 채 가시지 않은 먼지 구름 너머, 거대하게 뚫린 균열이 눈에들어왔다.


(중략)


먼지 구름에서부터, 특유의 조잡한 전투 포효성들과 함께 그 곱사등이같은 외형의 적들이 몰려오고 있었다.

수백은 되는 외계인들. 도로를 가득 채우는 적들.


'사격 개시!' 스틸 리젼 장교들 중 한 명이 통신망으로 외쳤다.


'사격 중지!' 내가 소리쳤다. 헬멧의 보컬라이져 덕에 내 꾸짖음은 주변 소음들까지도 꿰뚫을 수 있었다.


'그들이 사거리에 있습니다!' 장교, 오로스 소령이던가, 그가 다시 소리쳤다.


'사격을 중지하게!'


왜냐하면, 그 순간에 이미 나는 뛰고 있었고, 적들을 향해 질주하고 있었으므로.

내 갑주의 모든 조인트 부분들이 인간들을 떠난 시점서부터 이미 이를 갈고 있었다.

근접 감지 룬들과, 형제들의 생체 신호 포착 마커들이 망막 디스플레이로 출력되고 있었으나,

지금 이 시점에서는 아무 상관없는 일이다. 나는 누가 날 따르는지 알고 있으니까. 그들은ㅡ


'돈의 자손들아! 황제의 기사들아! 돌격이다!'


내 눈 앞에서 외계인들 중 첫번째 놈이 먼지를 헤치며 모습을 드러낸다.

그 역겨운 녹색 피부는 석면 먼지 덕에 뿌옇게 칠해져 있었다.

그 개자식이 우악스러운 손으로 쓰레기 무기를 들어 올렸고,

그 즉시 내 크로지우스가 허공을 가르며 날아가 단 1분도 안되는 사이에 그 부적절하게 만들어진 면상을 순식간에 가루로 만들어버렸다.


기사들과, 외계인들이 마침내 충돌하였다.

무기와 무기, 살과 육신의 충돌. 서로 완전히 다른 형태의 격돌이였다.

역겹고, 균류 가득한 오크의 피가 하늘 위로 흩뿌려진다.

기사들이 휘두르는 체인 소드들이 외계인들의 생살을 씹고 허공에 피를 흩뿌린다.

볼터들이 안에 담긴 그 치명적인 내용물들을 분노 속에 토해낸다.

날카로운 폭음 뒤에 따라오는 것은 적들 사이에 폭발하는 탄들의 묵직한 진동들이다.


그 짐승들은 저들이 죽어나갈 때마다 울부짖으며 광기 속에 웃는다.


내 기사들은 침묵 속에 적들을 도륙한다.


마치 이미 전쟁이 끝난마냥, 내 사고는 흐려진다.

마치 수 분마다 이어지는 잔상들마냥.

집중 같은건 무의미하다. 그것은 지금 내 오감을 가득 채운 신성한 분노에 있어 필요 없는 것이다.

나는 내 이전 스승께서 쓰시던 유물 무기를 양 손으로 잡아,

그것을 휘둘러 3 마리의 외계인들을 단박에 곤죽을 내버렸다.

놈들의 사체는 메이스의 번쩍이는 동력장과 함께 뒤편으로 던져졌다.

그 3마리는 가슴팍이 곤죽이 된 채로 나가떨어졌고,

도로 위를 구르다가 이윽고 꿈틀대는, 생기 없는 시체 쓰레기들로 화했다.


나는 죽이고, 죽였으며, 또 죽였다. 쏟아지는 적들에 그 끝이 없음은 내게 조금의 동요도 일으키지 못했다.

적들은 우리들 앞에 쏟아졌고, 신성한 무기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답고 응당 정의로운 곡선들과 원호들 속에 바닥에 처박혀 쓰러진다.

여기서 유일하게 신경써야 될 것은 우리가 밀리기 전 얼마나 많은 적들의 피를 여기 뿌리느냐다.


음성망으로, 나는 오로스와 그의 병사들이 우리들에 환호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허나 그것은 순식간에 잊혀지는 것들이였다.


아르테리온은 다른 누구보다 큰 피해를 받았다. 그는 내 군기를 드높히기 위해 한 손을 포기하고,

다른 손으로만 체인소드를 들고 있었다.

군기는 언제나 적들의 이목을 끌기 좋았다. 놈들은 항상 군기를 원했다. 항상.

허나 그런 적들 앞에서, 심지어는 평소의 불평조차 일언반구 없이,

그는 체인소드를 좌우로 무자비하게 휘두르며 난폭한 도살과 자비 없는 일격을 적들에게 선사하고 있었다.

프라이무스가 그에게 닥친 위험을 먼저 감지했다.

나는 아르타리온 후방의 외계인 놈들 중 하나가 두 조각으로 양분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 어린 기사의 검이 더러운 짐승놈을 몸통서부터 깔끔하게 반으로 갈라내버렸다.

그 친구는 남은 쓰레기를 탁탁 털어내고는 아르테리온의 곁에 서서 서로 어깨를 맞대며 사방을 포위한 적들 속에 길을 뚫어내었다.


'리클루시아크,' 네로바르는 아직 내 근처에서 싸우고 있었다. 

그의 검이 토막난 그린스킨 놈의 배때기에서 쑥 뽑혀나왔다.

그의 군화가 도로 위로 흘러내리는 놈의 냄새나는 역겨운 내장들을 무자비하게 짓밟았다.


'저흰 지금 압도당했습니다.'


어느샌가 날아온 창이 내 헬멧을 찌르며, 바이져 디스플레이 부분이 잠깐 정전기에 휩싸였다.

답례로 나는 그 조잡한 창쪼가리를 던진 개놈에게 몸을 돌렸고,

돌아온 헬멧 디스플레이는 곧 내가 짐승놈의 머리통을 크로지우스로 쪼개는 장면을 보여주었다.

변색된 피가 마치 흐릿한 비처럼 내 갑주에 뿌려진다.


두 마리의 오크가 더 쓰러졌다. 한 마리는 네로의 체인소드가 놈의 목구멍을 쑤셔 찢어발겼고,

다른 놈은 내 몽둥이에 쓰러졌다. 내 몽둥이는 놈의 흉곽을 강타해서는,

놈을 그대로 들어다가 근처 빌딩의 벽에 처박아 거기다 처박아 부셔버렸다.

돈의 피에 대고, 모드레드의 무기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신성한 선물이였다. 그것으로 나는 놈들을 손쉽게 처죽일 수 있었다.

 

적들은 우리를 포위하고 있었으나, 그것은 별로 무서울 계제도 되지 않았다.

우리가 길을 뚫어내는 데에는 별로 어려울 것도 없었다.


'오로스,' 내가 음성망으로 말했다. '이제 그쪽으로 후퇴해야 할 시간이 되었군.'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말했다. '저희도 지금 이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결국 아스타르테스는 후방의 가드맨 방어선들로 후퇴하였으나, 사실 그 순간부터 진정한 전투의 막이 오르는 것이였으니,

모든 도로들의 끝마다 스틸 리젼 보병들은 바리케이트 차단막들을 치고 방어 태세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임페리얼 가드 저격수들은 빌딩 지붕들에서 치명적인 사격 지원을 가하고 있었으며,

모든 형태의 전차들이 도로들을 질주하며, 적들이 쏟아부은만치 맹렬한 기세로 외계인들을 향해 포격을 쏟아부었습니다.

더욱이, 전투 준비 기간 동안 민간인들은 이미 외딴 도심 구역들로 후퇴한지 오래였으므로

병사들은 기동 및 퇴각에 있어 모든 빌딩들과 방들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었지요.

그렇게 공선전 첫 단계가 적절히 진행되며,

가드맨들은 그들이 가할 수 있는 최대의 피해를 적들에게 가할 수 있었고,

결국 또 후퇴해야 되는 시기가 오면 그들은 과감히 다음 방어선들로 철수하였는데,

그런 식으로 외계인들은 이 무가치한 교외 지점들에서 단지 가드맨들의 추격을 위해서 자신들의 피를 과다하게 쏟아내고 있었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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