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ource : codex Necrons 9th
예언자 오리칸
과거와 미래의 주인
예언자 오리칸의 외눈은 현재의 장막을 뚫고 시간, 공간과 심지어는 운명 자체의 심연의 비밀들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천문학적 능력들 덕에 그는 놀라운 수준으로 운명의 실타래들을 검사할 수 있고,
사건들을 조정하여 자신에게 최고로 이득가는 쪽으로 조종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리칸은 이 천문학적 능력들 말고도 다른 힘이 있으니, 덕분에 신에 가까운 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죠.
오래 전, 네크론들이 생체 금속이라는 영원불멸의 형상을 대가로 영혼을 잃었을 때,
오리칸은 자렉 본인을 섬기는 궁중 천문술사였습니다.
그 당시에도 뛰어난 예언자였던 오리칸은 전조들을 읽고,
마지막 침묵의 왕의 궁정에 바칠 수 있는 조언들을 바쳤지요.
전설에 따르면 그 혼자만이 메페트'란을 믿는 것에 반대를 보내며,
생체 변환이 거행되기 직전까지 이를 반대했다고 합니다.
오리칸은 자신의 경고들이 무시된 걸 이후에도 잊지 않았고,
자신의 참언들이 무시된 것과 관련해서 자렉을 용서하지도 않았습니다.
생체 금속의 차가운 육신으로 깨어나고,
그가 두려워하던 모든 것들이 그대로 현실이 되었음을 깨달은 이후로
오리칸은 오직 본인만을 제외하면 그 누구도 섬기지 아니하리라 다짐했지요.
그의 예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존중의 무게에 따라,
그는 그 누구도 믿지 않습니다.
이는 어쩌면 오리칸에게는 불공정한 처사일 수도 있는데,
왜냐하면 이 때문에 자신의 진정한 능력 수준을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 그러나, 예언가 본인은 자신의 능력들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자신의 능력들로 그 규모와 범위면에서 가히 무시무시한 수준의 개인적 목표를 추구해왔습니다.
오리칸이 우주의 흐름과 별들의 아우라들을 읽을 수 있다는 건 사실입니다.
그는 지혜를 통해 은하계 역사상 가장 큰 사건들을 정확한 수준으로 예언할 수 있었죠.
위대한 성전, 호루스 헤러시, 타이라니드 하이브 함대들의 도래와 대균열의 시작까지,
이 모든 것들과 기타 수많은 거대한 은하 무대의 드라마들을 오리칸은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더 집중시킴으로써, 예언자는 특정 전쟁들 혹은 개개 영웅들의 미래를 읽고,
특정 사건들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예견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얻은 지식들을 가장 비싸게 사줄 귀족 궁정에 팔아넘깁니다.
물론, 그들은 '당연히' 거래를 승낙하여 오리칸이 원하는 대가를 바치게 되지요.
여기서 오리칸이 원하는 것은 동전 혹은 자원들 따위의 흔해빠진 것들이 아닙니다.
;예언자가 얻고자 하는 것은 바로 행위들, 책략들과 약속 등의 선물들이죠.
물론, 그는 비밀스러운 보물들도 가득 축척해놓기는 합니다.
그러나, 오리칸은 이러한 부분보다는 막대한 기술과 힘을 지닌 크로노맨서의 측면이 더 강합니다.
이는 그가 항상 비밀로 감추고 있는 재능으로,
사실상 그의 가장 큰 비밀이자 가장 강력한 무기이지요.
어떤 새로운 계시 혹은 놓친 기회를 염탐하게 되면,
오리칸은 특정 사건들을 조작하거나 혹은 미래에 무엇이 오게 될 것인지를 보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여정을 떠날 수 있습니다.
물론, 예언가는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만 합니다.
;거슬러 올라간 시간 속에서는, 아주 사소한 인과율의 변화조차도
거대한 나비 효과를 일으켜 전혀 의도하지 않은 결과들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리칸의 기술과 교활함은 워낙 대단하여, 그의 시간선상적 개입이 지금까지 드러난 적이 없습니다.
물론, 과하게 호기심 많은 동맹들이 일부 있긴 했지만,
그들은 끔찍하고 완전히 예측 불가능한 운명의 왜곡과 마주해야만 했지요.
그의 진정한 힘들에 대해 모르고 있다고 해도,
대부분의 네크론 귀족들은 오리칸의 봉사를 가치있게 여깁니다.
그들의 군대들에게 오리칸은 분명 가치있습니다.
비록, 싸가지 없는 태도가 문제긴 하지만 말이지요.
예언자는 그의 무심함과 불경한 조롱적 태도로 악명이 높습니다.
그가 보여주는 태도들은 트라이아크가 지정한 고대 율법 코드들과
네크론 궁정 회의들과 관련된 가장 근원적인 규율들 위를 마치 불쾌한 파리들마냥 윙윙 날아다니고 있죠.
오리칸의 동기들 대부분은, 그의 본성 때문이든
혹은 각성 중에 일어난 어떤 변덕 때문이든 상관없이
어쨌든 지금의 그는 수상쩍고 무례한 자라 여깁니다.
소수의 눈치 빠른 자들만이, 이 태도의 근반에는 네크론의 운명이 영원히 정해지기 직전,
자렉과 그가 나눈 씁쓸한 마지막 대화들에 있다고 추측할 수 있지요.
그러나, 그 누구도 진짜 진실은 알고 있지 못합니다.
현재, 오리칸은 41st 천년기의 전장들을 다니며
수백 년간 자신이 추진 중인 정교한 목표의 촉진을 위해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는 곁에 싸우는 군대들을 조작하여 그것을 통해 자신만의 목적들이 달성되게끔 만듭니다.
그런 식으로, 오리칸은 자신의 정원을 관리하는 뛰어난 정원사처럼 은하계의 시간선상을 가치치고 비틀지요.
오리칸은, 머지 않은 때에 별들이 자신이 원한 최후의 정렬을 이룰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그 순간이 오면, 우주의 해방된 힘이 그의 통제 아래 놓이게 될 것이고,
그러면, 마치 곧 벌어질 지진의 단층선들마냥 은하계 전역에 세심하게 엮인 그의 시간 함정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작동하게 될 것입니다.
그 순간이 오면, 오리칸이 진정한 주인이 될 것이고
모두가 그의 통제 아래 복종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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