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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ource : codex Necrons 9th


가차없는 진군

은하계의 수많은 전장들을 향해, 네크론 군대들이 진군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황제의 노예들, 어둠 신들의 숭배자들 혹은 주변에 들끓는 외계인 제국들 전부를 별로 구분하지 않지요.

오만한 네크론 귀족들은 군단들을 보내어, 무자비한 방식으로 자신들의 성간 영토들을 다시 재정복할 뿐입니다.


네크론들의 특징 중에 가장 유명하고, 또 가장 무섭다고 여겨지는 특성 중에 하나가

바로 발 아래, 행성의 지하에서부터 출몰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수많은 문명들이 지표면 아래 네크론 무덤 복합지들이 잠들어 있는 행성들에 멋모르고 와서 정착했습니다.

시간 자동 조절 장치에 의해 각성되든, 혹은 무덤의 마스터 프로그램이 불법 침입 생명체들을 감지해서 깨어나든,

이 동면자들은 깨어나게 되어있습니다.


만약 무덤 복합지에 가해지는 위협이 상당하다고 계산되면,

툼 월드의 마스터 프로그램은 네크론 병사 개체들과 전쟁 기계들의 재가동에 우선 순위를 설정합니다.

이 자산들을 최적으로 활용해서, 그들의 힘으로 기존에 무덤 시설을 지키고 있었던 카놉텍 노예-기계 구조물들을 지원하게끔 만들지요.

네크론 귀족들이 깨어나면 그때부터는 그들이 군단들의 통제를 쥐고 공세를 지휘하게 됩니다.

이 순간부터, 행성의 핏덩어리들의 운명은 파멸로 확정되었다 볼 수 있습니다.

행성 지표면이 갈라지며 거대한 균열들이 대지 위에 생겨나고,

바다가 사라지며 지하 깊숙히 숨겨져 있었던 무덤 복합지들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냅니다.

하늘은 들끓는 카놉텍 스캐럽들의 들끓는 무리들로 어둡게 변하고,

대지는 전장을 향해 진군 중인 네크론 군단들로 인해 은색으로 반짝입니다.

대지가 물결침에 따라 그 위의 요새들은 무너지고, 

곧 안드로이드 파괴자들이 땅 위에서 기어올라와 방어자 본인들의, 필경 본인들 딴에는 안전하리라 여겼을 요새들에 갇혀 최후를 맞이할 겁니다.

공격당하는 행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원군들이 당도한다 한들,

그들이 발견하게 될 것은 무덤 복합시설들의 파괴적인 방어와 대지 위에서 그들을 기다리는 막강한 외계인들의 군단들일 것입니다.

그렇게 하위 종족들이 전부 학살당하고, 은하계 재지배의 이름 아래 또다른 툼 월드가 새롭게 추가되는 것이죠.


별들을 가리는 어둠

이정도만으로도, 미숙한 지성체 제국들의 행성들을 위협하는 네크론 위험은 충분히 무시무시합니다.

허나 그들은 하늘에서부터 내려와 부주의한 행성들을 침공하고,

때로는 아예 허공에서 모습을 드러내어 치열한 전장 현장에 나타나기도 하지요.

어린 종족들에게 이것은 마법이라는 것 말고는 설명이 되지 않을 것이나,

실은 마법 같은 것이 아니라, 크립텍들의 천재적인 과학적 지식들 덕분입니다.


궁중 고관들이자, 마스터 엔지니어들이자, 우주적 연급술사들인,

크립텍들은 네크론 사회 내에서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들은 우주의 내부적 인과 작용들에 대해 근원적이고 심오한 이해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들의 능력들은, 다른 하위 종족들의 눈에는 마법 그 자체와 같지요.

크립텍들은 어떤 훈련으로 탄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신, 이들은 자신들이 매료된 불가사의 과학 분야의 탐구에 강박적으로 매진하고 연구하는 자들이지요.

분야의 선택은 보통 개인적인 변덕, 적성과 때로는 긴 동면 간 발생했던 강박적 광기에 의해 결정되기도 합니다.

한 크립텍이 자신의 전문 분야를 선택한 이유가 네크론 궁정 내에서 최대한 권력을 행사하기 위해서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은 이를 통해 다른 경쟁자들과 귀족 주인들까지 넘어서는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어하지요.


예를 들어, 플라즈맨서들은 순수 에너지 자체를 군사 분야에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합니다.

이들은 호전적인 전사 과학자들로, 이들의 육신에는 살인적인 에너지 실타래들이 흐르고 있으며

마음만 먹으면, 손가락 하나 튕기는 것만으로 희생자들 다수를 멸절시켜버릴 수 있죠.

이와는 대조적으로, 사이코맨시나 코스노맨시 학파들 같은 경우에는 훨씬 더 미묘한 것을 다룹니다.

;전자는 모든 생명체들에게서 유전적으로 유래되는 공포들을 전문으로 다루고,

후자의 경우에는 시간의 실낱들을 조작하지요.

물론 이 외에도 수많은 다른 학파들이 존재합니다.

테크노맨서들처럼 엔지니어링 기술들을 전문으로 다루는 자들부터,

그레이브맨서들처럼 왜곡의 힘들을 다루는 자들도 있고

페눔브라맨서들처럼 흉물스러운 능력들을 다루는 자들도 있죠.


크립텍들이 중요한 것은 단지 개인의 능력들이 출중하기 때문만이 아닙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섬기는 주인들이 수많은 공포스러운 방식들을 활용한 정복 행위들을 해줄 수 있게끔 해주는,

온갖 엘드리치적 과학기술들을 제조하고 유지해주는 자들이기도 하지요.


무덤 함선 함대들이 그러한 자산 중 하나입니다.

이들의 엔진 드라이브들은 거의 워프 여행 수준의 속력에,

그보다 훨씬 안전한 방식으로 성간 해협들을 건널 수 있지요.

거대한 크기의 무시무시한 묘소 같은 외형을 지닌 네크론 전함들인, 

이 무덤 함선들은 하위 종족들의 가장 거대한 우주선과도 손쉽게 대결을 펼칠 정도이나,

이들의 가장 큰 가치는 네크론의 행성 정복 행위들에서 발휘됩니다.

심지어 단 하나의 무덤 함선조차도 일단 적 행성의 궤도에 정박하게 되면,

거기서부터 수많은 전쟁 기계들의 물결들이 끝없이 쏟아지게 되죠.

양자 웜홀 기술들로 지표면에 통로가 뚫리게 되면, 그때서부터는 침략자 네크론 보병들이 수백만 단위로 적들에게 쏟아지게 될 것입니다.


돌멘 게이트들 또한 초고과학기술적인 네크론 침략 방식들 중에 하나입니다.

이들은 본디 천상의 전쟁 때에 처음으로 도입되었습니다.

일명 '불타는 자' 라 불렸던 니야드라'자타가 이것들의 제조 방법들을 네크론들에게 선물해주었지요.

살아있는 돌로 지어진 이 아치형 관문들은 웹웨이 차원의 일부를 속박하는 방해석들이라 할 수 있는데,

이것들을 통해 네크론들은 웹웨이를 통한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사용하려는 금속의 네크론 전사들은 반드시 신속히 움직여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설령 일부가 속박되었다 하더라도

반-지성체에 가까운 웹웨이 네트워크는 이를 저항하고 있으며

가능하다면 불법 침입자들인 네크론들을 파괴하려 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위험조차 충분히 감수할만 합니다.

왜냐하면 모성에 위치한 고대의, 오래 전-잊혀진 폐허들에서 갑자기 빛이 터져나오더니,

죽음을 모르는 네크론 군단들이 그 안에서부터 진군하기 시작한다면 그것만으로도 기습의 효과는 완벽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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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톤

인류 제국은 이제서야 자신들이 일명 '녹틸리스', 혹은 평범하게 '블랙스톤'이라 부르는 물질의 중요성에 대해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바돈 더 디스포일러는 이미 훨씬 이전부터 그 힘과 중요성을 알고 있었으며,

그 지식을 사용하여 끔찍한 결과물들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러나 블랙스톤의 진정한 주인들은 네크론들입니다.

그들은 이 물질을 이미 수백만 년 전, 하위 종족들이 존재하지도 않았을 때부터 완전히 이해하여 완벽히 사용하고 있었지요.


블랙스톤은 그 광물이 오닉스 혹은 흑요석과 유사한 부드러운 검은 덩어리에서 채굴되기 때문에 그러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제국 입장에서, 이 광물은 과학 수치적으로 모순적이거나 혹은 대경실색할만한 물건이지요.

그러나 네크론 크립텍들에게는 전혀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미개한 인류조차도 이 물질의 주요 특징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있었지요.

-녹틸리스는 이메테리움의 에너지들과 공명할 수 있으며,

적절히 편광시킨다면, 막대한 힘으로 그 에너지를 채널링하거나 혹은 추방할 수 있습니다.


하위 종족들이 녹틸리스의 가장 근원적 진실들을 더듬더듬 이해하는 동안,

네크론들은 이 강력한 물질로 자신들의 전쟁 기계들, 무기류와 심지어는 일명 파일런들이라 불리는 거대한 초거대 구조물들을 만들어냈습니다.

크립텍들은 블랙스톤을 통해 우주적 에너지들을 채널링하는 기술-경이적 비밀들을 이해하고 있으며,

덕분에 네크론의 적들의 시야 너머에서, 이 물질은 무기화된 에너지 광선들을 만드는데 쓰이든,

혹은 반짝이는 포탈들이나 다른 효과들을 만들어내는데 쓰이든 상관없이 생생한 빛깔들로 빛나게 되지요.

네크론들은 이 물질을 통해 공의-영역 매트릭스들을 만들어내어 자신들의 툼 월드들을 적대적인 싸이킥 존재들로부터 보호하는데 쓰며,

가장 최근에는-실험적인 파일론 배치들을 만들어냄으로써 네크론의 모든 적들에게 파멸을 불러일으킬지도 모릅니다.




ps. 고대사 파트는 구태여 할 필요 없어서 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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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ource : codex Necrons 9th


잔드레크 & 오바이런

시간을-잃은 군주와 그의 충실한 수호자

네메소르*라는 직책은 무거운 것입니다.

이 직책을 맡는 네크론들은 거대한 군사적 책임들을 맡게 되죠. :

전장 사령관이고, 최고 군사 전략가이자, 왕조의 율법들을 가장 충실히 지키는 투사왕이여야 하며,

동시에 외교관이자 왕조의 모범이자 수호자가 되어야 합니다.

비록 부활 도중 상당히 미쳐버렸으나, 네메소르 잔드레크 또한 이 무거운 목표들 전부를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입니다. 


잔드레크는 사우테크 왕조의 네메소르들 중에서 가장 유명한 자입니다.

그는 폭풍군주 이모테크 본인의 개인적 호의를 누리고 있죠.

그의 지배 하에서, 네크론 변방행성 기드림은 강력한 중핵 행성이자 군사적 허브로 두각을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그는 고귀하고, 원리원칙적이며ㅡ

사령관으로서는, 아주 천재적입니다.

또한 그의 영원한 그림자, 바가드 오바이런에 의해 충실히 수호받고 있기까지 하죠.

그러나 슬프게도, 네메소르 잔드레크는 아주 깊게 물들어 거기서 헤어나올 가능성이 없는 정도의,

심각한 망상적 광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현재 이 네메소르는 은하계를 한때 예전에 그러했던 모습으로 인지하고 있습니다.

즉, 오래 전 생체 변환 이전의 은하계로 지금 은하계를 보고 있다는 것이죠.

잔드레크는 자신과 자신의 부하들이 아직도 육체와-피를 지닌 존재들이라고 믿고 있으며,

그것이 너무나도 확고해서 네메소르인 그는 아직도 수십 명의 음식 담당관들을 두고,

독극물이 자신의 연회들에 펼쳐지는 음식들 속에 혹여 들어갔는지 아직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물론, 당할 리가 없고, 하다못해 연회의 음식들조차도

현재의 그의 궁중 의회 귀족들은 입도 대지 않습니다.


심지어, 잔드레크에게 그가 싸우는 적들은 날뛰는 오크 무리들,

초인 스페이스 마린 공습군들이나 혹은 악마-숭배하는 컬티스트들 등으로 있는 그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들 대신 그는 중무장한 중장갑 네크론티르 병사들을 보지요.

-기만당한 반역도당 왕조들 혹은 독립주의자 선동가들에게 현혹된, 확실한 네크론티르 병사들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늙은 네메소르는 상대하는 모든 적들을 왕조의 명예 규율들에 철저히 입각하여 상대합니다.

그는 데스마크들의 사용을 거부하며,

플레이드 원들 혹은 디스트로이어들도 절대 사용하지 않죠.

또한 적들에게 항복 혹은 후퇴할 기회를 무조건 부여합니다.

심지어 잔드레크는 적 사령관들을 처단하기보단 생포하여 포로로 두며,

자신과 같은 네크론 지도자들로서 존중하면서 모든 궁정 예의를 갖추어 대접합니다.


이러한 점에도 불구하고, 네메소르 잔드레크는 매우 노련한 전략가이자

뛰어난 야전 전술 사령관입니다.

이 점만으로는 그의 반항적인 궁중 의회의 비-호의적인 관심에서 살아남기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그는 언제나 바가드 오바이런에게 보호받고 있습니다.

잔드레크의 수호자로서 육신과 피가 있었던 시절부터 봉사해온,

오바이런은 완전히, 그리고 철저히 이타적인 충성심으로 자신의 마스터에게 봉사하지요.

기드림의 궁중 반란 모의들을 조용히 잠재운 것이 바로 오바이런이며,

잔드레크의 '명예롭게 대접받아야 하는' 포로들을 처분한 것도 바로 그입니다.

-물론 그러한 포로들에게 닥친 수 번의 치명적인 '사고들' 때문에,

어쩌다 만난 군주에게 들켜 최소 한 번 이상은 견책당해야만 했지만요.

전장에서, 거대한 바가드는 절대 방심하지 않는 눈으로 자신의 군주를 수호합니다.

사실, 그는 잔드레크의 군단들의 선봉에 서서 적들을 퐁풍처럼 몰아붙이며

하위 종족들을 무자비한 파괴 아래 학살하는 것을 참으로 좋아하나,

그럼에도 잔드레크의 수호에 절대적으로 주의하고 있지요.

만약 자신이 섬기는 마스터를 위협하는 적이 있다면, 그게 누구든

오바이런은 자신의 유령걸음 망토를 작동시켜 현실을 갈라 기동하여

단 한 번의 심장박동 수준의 순간만에 순식간에 잔드레크의 옆에 나타날 것입니다.

그는 자신이 셀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사례들에서, 

적시에 나타나 마스터를 해하기 위해 내려꽂히는 검날을 막아내었습니다.

그렇긴 해도, 그는 마스터에게 만족스러운 웃음을 피워주기 위해

보통의 경우에는 규율들에 따라 거북하기 그지없는 소개 문구들을 늘어놓으면서 

'살아있는' 공격자와 '공정한 싸움'을 유도합니다.


*네크론 왕조 내에서 왕족의 명을 따르는 장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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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 오리칸

과거와 미래의 주인

예언자 오리칸의 외눈은 현재의 장막을 뚫고 시간, 공간과 심지어는 운명 자체의 심연의 비밀들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천문학적 능력들 덕에 그는 놀라운 수준으로 운명의 실타래들을 검사할 수 있고,

사건들을 조정하여 자신에게 최고로 이득가는 쪽으로 조종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리칸은 이 천문학적 능력들 말고도 다른 힘이 있으니, 덕분에 신에 가까운 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죠.


오래 전, 네크론들이 생체 금속이라는 영원불멸의 형상을 대가로 영혼을 잃었을 때,

오리칸은 자렉 본인을 섬기는 궁중 천문술사였습니다.

그 당시에도 뛰어난 예언자였던 오리칸은 전조들을 읽고,

마지막 침묵의 왕의 궁정에 바칠 수 있는 조언들을 바쳤지요.

전설에 따르면 그 혼자만이 메페트'란을 믿는 것에 반대를 보내며,

생체 변환이 거행되기 직전까지 이를 반대했다고 합니다.


오리칸은 자신의 경고들이 무시된 걸 이후에도 잊지 않았고,

자신의 참언들이 무시된 것과 관련해서 자렉을 용서하지도 않았습니다.

생체 금속의 차가운 육신으로 깨어나고,

그가 두려워하던 모든 것들이 그대로 현실이 되었음을 깨달은 이후로

오리칸은 오직 본인만을 제외하면 그 누구도 섬기지 아니하리라 다짐했지요.

그의 예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존중의 무게에 따라,

그는 그 누구도 믿지 않습니다.

이는 어쩌면 오리칸에게는 불공정한 처사일 수도 있는데,

왜냐하면 이 때문에 자신의 진정한 능력 수준을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 그러나, 예언가 본인은 자신의 능력들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자신의 능력들로 그 규모와 범위면에서 가히 무시무시한 수준의 개인적 목표를 추구해왔습니다.


오리칸이 우주의 흐름과 별들의 아우라들을 읽을 수 있다는 건 사실입니다.

그는 지혜를 통해 은하계 역사상 가장 큰 사건들을 정확한 수준으로 예언할 수 있었죠.

위대한 성전, 호루스 헤러시, 타이라니드 하이브 함대들의 도래와 대균열의 시작까지,

이 모든 것들과 기타 수많은 거대한 은하 무대의 드라마들을 오리칸은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더 집중시킴으로써, 예언자는 특정 전쟁들 혹은 개개 영웅들의 미래를 읽고,

특정 사건들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예견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얻은 지식들을 가장 비싸게 사줄 귀족 궁정에 팔아넘깁니다.

물론, 그들은 '당연히' 거래를 승낙하여 오리칸이 원하는 대가를 바치게 되지요.

여기서 오리칸이 원하는 것은 동전 혹은 자원들 따위의 흔해빠진 것들이 아닙니다.

;예언자가 얻고자 하는 것은 바로 행위들, 책략들과 약속 등의 선물들이죠.

물론, 그는 비밀스러운 보물들도 가득 축척해놓기는 합니다.


그러나, 오리칸은 이러한 부분보다는 막대한 기술과 힘을 지닌 크로노맨서의 측면이 더 강합니다.

이는 그가 항상 비밀로 감추고 있는 재능으로,

사실상 그의 가장 큰 비밀이자 가장 강력한 무기이지요.

어떤 새로운 계시 혹은 놓친 기회를 염탐하게 되면,

오리칸은 특정 사건들을 조작하거나 혹은 미래에 무엇이 오게 될 것인지를 보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여정을 떠날 수 있습니다.

물론, 예언가는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만 합니다.

;거슬러 올라간 시간 속에서는, 아주 사소한 인과율의 변화조차도 

거대한 나비 효과를 일으켜 전혀 의도하지 않은 결과들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리칸의 기술과 교활함은 워낙 대단하여, 그의 시간선상적 개입이 지금까지 드러난 적이 없습니다.

물론, 과하게 호기심 많은 동맹들이 일부 있긴 했지만, 

그들은 끔찍하고 완전히 예측 불가능한 운명의 왜곡과 마주해야만 했지요.


그의 진정한 힘들에 대해 모르고 있다고 해도,

대부분의 네크론 귀족들은 오리칸의 봉사를 가치있게 여깁니다.

그들의 군대들에게 오리칸은 분명 가치있습니다.

비록, 싸가지 없는 태도가 문제긴 하지만 말이지요.

예언자는 그의 무심함과 불경한 조롱적 태도로 악명이 높습니다.

그가 보여주는 태도들은 트라이아크가 지정한 고대 율법 코드들과 

네크론 궁정 회의들과 관련된 가장 근원적인 규율들 위를 마치 불쾌한 파리들마냥 윙윙 날아다니고 있죠.

오리칸의 동기들 대부분은, 그의 본성 때문이든

혹은 각성 중에 일어난 어떤 변덕 때문이든 상관없이

어쨌든 지금의 그는 수상쩍고 무례한 자라 여깁니다.

소수의 눈치 빠른 자들만이, 이 태도의 근반에는 네크론의 운명이 영원히 정해지기 직전, 

자렉과 그가 나눈 씁쓸한 마지막 대화들에 있다고 추측할 수 있지요.


그러나, 그 누구도 진짜 진실은 알고 있지 못합니다.

현재, 오리칸은 41st 천년기의 전장들을 다니며

수백 년간 자신이 추진 중인 정교한 목표의 촉진을 위해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는 곁에 싸우는 군대들을 조작하여 그것을 통해 자신만의 목적들이 달성되게끔 만듭니다.

그런 식으로, 오리칸은 자신의 정원을 관리하는 뛰어난 정원사처럼 은하계의 시간선상을 가치치고 비틀지요.

오리칸은, 머지 않은 때에 별들이 자신이 원한 최후의 정렬을 이룰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그 순간이 오면, 우주의 해방된 힘이 그의 통제 아래 놓이게 될 것이고,

그러면, 마치 곧 벌어질 지진의 단층선들마냥 은하계 전역에 세심하게 엮인 그의 시간 함정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작동하게 될 것입니다.

그 순간이 오면, 오리칸이 진정한 주인이 될 것이고

모두가 그의 통제 아래 복종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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