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마린/데스 가드'에 해당되는 글 31건

  1. 2018.01.10 데스 가드 - 포티드 블로트 드론
  2. 2017.12.28 데스 가드 - 데스 가드 포제스드 마린
  3. 2017.12.20 데스 가드 - 데스 가드 디파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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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Warhammer 40,000 - Codex - Death Guard


포티드 블로트 드론


내부에 갇힌 너글 악마의 정수에게 조종 받으며, 

윙윙거리는 터빈으로 부지런히 허공을 날아다니는 포티드 블로트 드론은 마치 기갑화된 역병 파리마냥 적들을 향해 날아가는 기계들입니다.

이 끔찍한 전쟁 기계는 온갖 기괴한 무기들을 사용하여 데스 가드의 적을 분쇄합니다.

부패하고 녹슨 강철 장갑판들을 두른 이들의 차체는 오물이 부패하여 넘쳐 흐르고 있는데,

상당한 적 화력에 노출되어도 이를 버텨내며 전투를 계속 수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허공을 비행하게끔 설계되어 있어,

화력을 지원하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험난한 지형이라도 느릿느릿한 비행으로 이동할 수 있지요.


화력 지원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다수의 포티드 블로트 드론들에게는 한 쌍의 플레이그스피터 포들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데몬 엔진은 전장을 떠다니면서, 차체에 축 늘어진 파이프선들과 미세 관들이 부패와 오물을 게걸스레 빨아들임으로써 이 역겨운 무기를 충전하는데,

역병 물질과 구더기로 들끓는 전장의 진창을 그 거죽 껍데기가 팽팽해질 때까지 내부에 빨아들인 다음,

이를 초압축된 유독성 혼합 점액질로 내부에서 합성해냅니다.

직후, 드론은 경련과 함께 불쾌한 역류를 거쳐 이 역겨운 혼합 스프를 플레이그스피터들을 사용하여 분사하는데

이렇게 분사된 스프는 걸죽한 호를 그리며 적들을 덮치지요.

그 어떤 엄폐물 혹은 방어벽조차도 이 치명적인 오물의 비로부터 목표물을 보호해주지 못합니다.

희생자들은 자신들의 몸이 수천의 극악한 유독물 아래 부글부글 끓어오르다가,

점차 썩고 부풀어 오르다가 이내 썩어가는 고도로 오염된 고깃덩어리로 산화되는 것을 자신의 눈으로 직접 보게 되는데,

대부분은 이렇게 끔찍하게 죽어가는 와중에도 비명을 지릅니다.


다른 블로트 드론들의 경우 장거리 화력 무기들이 장착됩니다.

중화기급 블라이트 런쳐가 장착된 블로트 드론들의 경우 후방에 따로 장착된 녹슨 드럼통 탄창들에서 장갑 관통성 블라이트 탄들을 빨아들인 다음 

이 무기들을 런쳐를 통해 속사로 토해내는데,

역병에 찌든 탄들의 비는 전차조차도 단 수 분만에 녹슨 잔해로 만들고,

중장갑 보병 분대들조차도 무릎을 꿇리기에 충분합니다.


포티드 블로트 드론들에 빙의된 존재들은 다른 대부분의 너글 악마들보다 더 호전적이고 악랄합니다.

그리고 이들 중 일부는 더욱 호전적이여서 장거리 무기에 의존하기를 거부하는데,

대신 적들을 훨씬 명백하게 죽이기를 원하지요.

이러한 악마들이 빙의된 기계들은 이른바 플레시마우어라 알려진 소름끼치는 장치가 장착됩니다.

이 기계는 묵직한 원통형 몸체들에 녹슨 강철 칼날들이 가득하게 달린 형태인데,

플레시 마우어들은 블로트 드론의 전면 팔들 부분에 부착되어

기계가 전장을 향하는 순간 세차게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이 무기는 적 보병들을 갈아버리거나 혹은 회복력이 강한 적들을 완전히 갈아 산산조각내기 위해 사용됩니다.

어느 쪽으로 사용되든, 결과는 항상 끔찍한 핏빛 스프레이와 신체 고기 조각들이 사방으로 튀는 것으로 끝나지요.

플레시 마우어에 희생된 희생자들의 잘게 다져진 고깃덩어리들은 블로트 드론들이 플레이그스피터들을 장착하는데 필요한 구정물 연료의 좋은 재료가 되어주므로,

블로트 드론과 플레이그스피터를 장착한 블로트 드론은 마치 기생하듯 이들과 함께 자주 활동합니다.


이 기계들은 너글의 지배를 받는 데몬 월드들에 위치한 썩어가는 공장들에서 제조되는데,

이 기계들 하나 하나를 만드는데 필요한 피의 인신공양은 상당하며

악마들을 주입하는 의식들은 극도로 위험하기 그지없습니다.

허나 배반자 군단의 군주들 사이에서 이 기계는 매우 인기가 높기에,

포티드 블로트 드론들은 데스 가드가 전쟁을 치루는 여러 전역들에 대규모로 운반되어,

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배치되지요.

특히 5th 역병 중대의 백토리움 부대들이 이 기계들을 선호하는데,

그 중에서도 구더기의 자식들, 곪는 가시와 스모그 부패 형제단의 경우 가지각색의 전력 및 대형으로 이 포티드 블로트 드론들을 대규모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타리온이 '기어다니는 파멸' 전략으로 울트라마를 침공했을 초기에 이 공중 공격대가 두드러지게 목격되었는데,

당시 이들은 마치 파리떼들이 시체에 달려들듯 적 보병들 위로 모습을 드러내어 희생자들을 학살하며 잔치를 벌였습니다.


사악한 기원

포티드 브로트 드론들 뿐만 아니라,

일부 역병의 투사왕들은 블라이트 드론이라 불리는 다른 형태의 너글의 공중형 데몬 엔진들을 사용하기를 선호합니다.

이 블라이트 드론은 고대 불타락스 스트라토스-오토마타의 끔찍하게 개조된 형태들이라 알려져 있는데,

이 파리 같은 기계들은 드론 터빈들을 사용하여 전장 위 하늘을 날아다니다가 강하하여,

속사포 사격으로 적들을 학살하고 그들의 액화된 시체를 흡수합니다.


'오물과 때, 천연두와 점액,

진동하는 날개들과 새어나오는 전율,

그대의 흐르는 에너지를 보내주시옵소서.

그대의 불결한 생을 보내주시옵소서.

당신께 간청하나이다...'

7th 주술서에서 발췌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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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Warhammer 40,000 - Warhammer 40,000 - Codex - Death Guard


포제스드


카오스를 숭배하는 길에는 제각기 다른 수만가지 방법들이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가지 사실만은 공통적으로 적용됩니다.

가장 빠르고 쉬운 것처럼 보이는 길일수록,

훨씬 위험하기 그지없다는 점이지요.

일부 이단자 아스타르테스 전사들은 자신의 몸을 바쳐 워프의 악마들에게 몸을 바침으로써

이 지옥의 생명체들을 위한 자발적인 숙주가 됨으로써 힘을 추구합니다.

이와 같은 공생은 어둠 신들의 가장 열렬한 신봉자들이 특히 추구하는데,

사실 이것은 기껏해야 거의 불가피한 죽음과 파멸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자발적인 노예짓이나 다름없습니다.


데스 가드 내에서 빙의된 전사들은 드뭅니다.

모든 플레이그 마린들은 자신들의 썩은 몸뚱아리로 직접 위대한 너글 신의 축복들을 받는 영광을 누리기를 즐기며,

대부분은 그것으로 만족하기 때문이지요.

허나 그들 중에서도 신들에 대한 신앙심으로 정신이 뒤덮히거나 

탈리맨의 7가지 주술법들에 매혹된 일부 전사들은 자신들 스스로를 너글의 악마들에게 바치기를 선택합니다.


악마가 필멸자를 숙주로 취하게 되면,

악마는 숙주의 몸을 마치 젖은 점토 가지고 놀듯 자신 마음대로 빚으며 자신이 원하는 형상대로 필멸자의 육신을 변이시킵니다.

이 고통스러운 과정은 그 빙의된 악마의 종류에 따라 크게 다른 영향을 미치는데,

데스 가드의 경우에는 당연히 너글 계열의 악마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와 같은 빙의는 하나의 뿔들 혹은 두개골을 뚫고 돋아난 가지들 등으로 시작됩니다.

이어서 육신은 더욱 창백해지고 썩어들어 마치 시체처럼 변이되거나,

혹은 가스가 더욱 불어나 훨씬 비대해지고 점액질이 흐르거나

몸에서 버섯과 고름액이 흘러나오게 되지요.

벌래들이 몸 안에서 들끓고 갈라진 뼈 발톱들이 자라나고

썩은 송곳니들과 키틴질 갑주판들이 생성되며,

촉수들과 불결한 엽상체들이 가스가 새어나오는 몸뚱아리에서 자라남과 동시에

마비성 독액들과 부식성 고름균이 벌려진 상처들에서 튀어나옵니다.

심지어 일부는 추가로 구근형 눈들이나,

축 늘어진 파리 날개들 혹은 역병 파리들과 같은 돌출형 입들을 가지게 됩니다.

빙의에 따라 받는 축복들이 어떤 종류이건 간에,

빙의된 전사들은 전장에서 더욱 강하고, 질기며 치명적인 존재로 거듭나게 되지요.

또한 악마는 엠피릭 에너지를 환류시켜 숙주의 육신을 치유해줄 수도 있으니,

그 힘과 플레이그 마린의 능력이 합쳐지면 진정 공포스러운 존재가 태어나게 됩니다.

물론 이와 같은 힘의 대가는 매우 큽니다.

만약 숙주가 전장에서 살해당하게 되면,

그들의 영혼은 자신들에게 빙의했던 악마와 함께 저 너머 세상으로 함께 추방당하게 되는데,

직후 영원히 썩어가는 너글의 정원 안에서 그 악마들의 장난감으로 평생을 속박당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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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건 광선들이 그를 스치고 지나간다.

광선들은 그의 갑주에 맞고 튕겨 나가거나 살갗 위에 검게 탄 줄들을 그으며 사라졌다.

탈리맨의 7가지 찬가가 전장의 소용돌이 위로 울려 퍼지고 있었으니,

그 묵직한 성가는 썩어버린 그의 두 심장들이 만들어내는 박동소리와 함께 공명하고 있었다.

이미 역병에 찌든 제국 가드맨이 죽어가며 고통에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파리들이 날라다니고 있었다. 그들이 지닌 수많은 날개들이 퍼덕거리는 소리는 마치 둔한 포효성과 같았다.


그가 볼터건을 쏘았다. 탄들이 눈 앞의 바리케이트 뒤편에 숨은 한 겁쟁이의 몸뚱아리를 관통하며 불협화음에 단음이 또 더해졌다.

머리가 마치 잘 익은 과육마냥 터져나간다. 피와 뼈가 진창 속에 흩어졌다.

'아직 부족해,' 그는 전장의 진창을 지나 절뚝절뚝 걸어나가며 생각했다.

그는 너글의 눈이 자신을 굽어살피고 있으나,

그가 저지른 학살이 아직은 하찮음을 깨달았다.

그는 원하고 또 필요했다. 그랜드파더의 선물들을 더 빨리, 더 멀리 더 잔인하게 퍼트리기를 원하고 있엇다.


그 순간, 전장의 소리가 녹아내리듯 사라지며, 오직 그에게만 들리는 기괴한 음성이 들려왔다.


'나를...들여..보내 줘'


무엇이 그에게 말하고 있는지를, 

그리고 지금 무엇이 제안되었는가를 깨달은 순간,

그의 두 심장들이 더 빠르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그 사실에 혈관이 수축되었다.


'나를...들여..보내...'


힘. 너글신을 위한 더 큰 힘.

모타리온님을 더 완벽하게 섬기기 위한 힘. 

승천을 향해 필요한 힘.


'그래,' 그가 말했다. 그리고 저주는 시작되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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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Warhammer 40,000 - Codex - Death Guard

 

데스 가드 디파일러


디파일러들은 거대한 게 형태의 데몬 엔진들로써 피스톤으로 움직이는 다리들을 쩔그럭거리며 전장을 활보합니다.

이들이 지닌 철컹거리는 거대한 두 개의 발톱들은 심지어 중장갑 전사들조차도 핏덩어리로 분쇄하고,

적 전차들조차도 뚜껑을 따버리고는 공포 속에 비명을 지르는 내부 전차병들을 끄집어낼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지요.

또한 원거리 화기까지 갖추고 있어 적들에게 탄막을 쏟아내거나 혹은 화염을 토해낼 수 있으며,

동시에 각 디파일러들의 상체 몸통에는 전투 대포가 장착되어 있어 포격을 통해 자리에 오직 크레이터만을 남기고 모든 것을 파괴해버릴 수 있습니다.


최초의 디파일러들은 암흑 성전에 요긴하게 써먹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아바돈의 명에 따라 워프스미스들이 창조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새로운 창조물에 대한 소식은 각 배반자 군단들과 레니게이드 워밴드들 사이로 빠르게 퍼져나갔고,

얼마 안가 그 제작법을 알아내기 위해 치열한 전투들이 펼쳐졌습니다.

허나 모타리온은 구태여 그렇게 필사적으로 나설 필요가 없었습니다.

디파일러 설계도를 얻기 위해 모타리온이 한 것이라곤,

그저 단순히 그 헥사메카닉 설계도 문서들을 아카온에게 '공물'로써 내놓으라 한 것 뿐이였지요.

그리고 당시 아바돈은 데몬 프라이마크들 중 하나에게 구태여 적대를 해서 좋을 이유가 조금도 없었기에,

반문조차 안하고 그대로 전달해 주었습니다.


데몬 엔진은 살아 움직이는 살인 기계로써,

강철과 기계태엽으로 움직이는 구조물이지만 플라즈마나 프로메슘으로 동력을 얻지 않습니다.

대신 이들은 차체에 묶인 악마의 지옥 에너지를 통해 활력을 얻지요.

이와 같은 존재들은 자신들의 사로잡힌 상태에 분노하여 날뛰지만,

그 저항은 무력한 것이 이들은 이미 사로잡힌 상태에서 기계 감옥의 룬 주술들의 통제를 받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너글의 악마들의 경우에는 좀 다른데,

이들은 다른 신들의 악마들보다 훨씬 빠르게 이 감금 상태에 적응합니다.

아니 오히려 이들은 음울한 단념 혹은 이와 같은 육신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파괴를 저지를 수 있게 되었다는 즐거운 깨달음과 함께

디파일러의 껍데기 안에 갇히는 것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요.


일단 이 악령이 들어가게 되면, 들어간 너글 악령의 정수는 디파일러를 오염시키며 너글의 확실한 징표를 새기기 시작합니다.

강철 차체는 녹슬기 시작하며 윤활유 같은 것이 응고되거나 흐르기 시작하며,

은은한 점액질이 기계 나사 부분들에서 흘러나오고

농포들과 염증들이 장갑판을 뒤덮기 시작하지요.

데스 가드 디파일러들 주변에서는 역겨운 냄새들,

이를테면 썩은 고기라던가 똥 혹은 기타 등등의 형언할 수 없는 악취가 흘러나오고

파리떼들이 분주히 윙윙거리며 주변을 멤돕니다.


데스 가드는 상당수의 데몬 엔진 제조 공장들을 보유 및 유지하고 있으며,

이 공장들은 끊임없이 디파일러들을 비롯한 다른 지옥의 전쟁 기계들을 찍어내고 있습니다.

역병 행성의 블랙 멘스 요새에서부터 저 멀리 울트라마의 스코지 스타즈까지,

워프스미스들과 다크 메카니쿰은 소환술 의식들을 거행하며 

주술을 읊는 컬티스트 군중들과 함께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 데몬 엔진들의 제조에 필요한 역한 에너지들을 소환하고 있지요.

대균열의 시작 이후로, 이와 같은 소환 주술들은 훨씬 더 손쉽게 할 수 있게 되었고,

데스 가드는 이제 매우 간단하게 대규모 디파일러 무리들을 부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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