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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Warhammer 40,000 - Warhammer 40,000 - Codex - Death Guard


플레이그버스트 크로울러


최초의 플레이그버스트 크로울러들은 순수한 경멸을 적들에게 토해내겠다는 모타리온의 야심을 그대로 반영하여 설계된 기계들입니다.

당시 죽음의 군주는 제국의 다른 비슷한 무기들을 압도하여,

시체를 섬기는 이전 동포들 앞에 데스 가드의 우월성을 증명시켜줄 강력한 기동형 야포를 원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그는 수 달간 역병 행성의 '블랙 맨스'의 매연에 찌든 첨탑들 사이에 은거하며,

자신만의 역겨운 창작물을 만들어내겠다는 집념 아래

자신이 지닌 모든 지성을 이 기계의 설계에 쏟아부었습니다.


그리하여 창조된 이 데몬 엔진들은 그들을 창조한 악몽의 존재가 선호하는 가치들을 그대로 남고 있습니다.

플레이그버스트 크로울러들은 거대하고 강력한 공성 전차들로써

전방에는 커다란 공성용 칼날판들이 장착되어 있고,

두꺼운 장갑판 및 악마의 에너지들이 흐르고 있어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견고함을 보여줍니다.

이들의 무시무시한 플레이그버스트 야포는 포물선을 그리며 초장거리 사격이 가능한데,

이들이 발사하는 대포탄은 고폭성 폭약물들과 치명적인 부식성 포자 가스들로 구성되어 있어

제국의 데몰리셔 캐논에 버금가는 파괴를 적들에게 가합니다.

근접한 적에게는 사격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크로울러의 다른 부무기들이 근접한 적들을 대신 학살할 수 있지요.

감히 접근하는 적들에게 크로울러의 부무기는 역병 걸린 점액 및 바이러스 탄들을 쏟아낼 것입니다.


모타리온이 그의 새로운 전차들을 데몬 엔진들로 만든 것에는 그가 지닌 모든 생명들에 대한 경멸이 바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살아있는 전차병들은 그게 설령 데스 가드의 전사들이라 할지라도,

결국엔 부상당하고 전사하거나 혹은 부상을 입거나

전장에서 오판을 하기 마련입니다.

허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비록 플레이그버스트 크로울러 안에 악마들을 묶는 과정이 복잡하기는 하지만

일단 내부에 봉인되면 봉인된 존재들은 주인들에게 끝없이 복종하며

나아가 모타리온의 의지를 철저하게 수행합니다.


플레이그버스트 크로울러들은 설령 전속력으로 질주한다고 해도 결코 빠른 전차들이 아닙니다.

허나 이들은 데스가드 군단과 마찬가지로 무엇이든 분쇄하며 가차없이 전진하지요.

공격 작전 중인 주력 보병들에게 화력 지원을 해주기 위한 용도로 설계되었기에,

플레이그버스트 크로울러들은 마치 거대한 기계 달팽이처럼 가차없이 전진하며

기계적인 규칙성 아래 계속해서 야포 사격을 가할 것이고

날카로운 소리로 날아가는 대포들은 적 보병들 한 가운데에서 터질 것이며,

매 폭발마다 충격파와 금속 파편들이 사방에 튀어나오고

포자 구름들이 전장에 흘러나올 것입니다.


이 무기들의 포격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지점은 모든 종류의 생명에게 적대적인 효과를 주는 역겨운 포자 가스들에 오염되게 됩니다.

장갑차 정도라면 어느 정도의 방호를 제공해주겠지만,

악마의 포자들은 장갑차의 환풍망들 및 밀봉선들까지 씹고 침투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두꺼운 아다만티움 장갑판조차도 부식시키고,

가장 두껍고 엄중한 벙커들의 락크리트들조차도 겹겹으로 녹여버림으로써 결국에는 내부로 들어오지요.

이러한 능력 덕에 플레이그버스트 크로울러들은 가장 증오받는 종류의 전쟁 기계들입니다.

적들은 이들을 어떤 대가를 치루고서라도 파괴하려 노력하며,

심지어는 너글의 악마들조차도 이들을 별로 탐탁지 않게 바라보는데

왜냐하면 플레이그버스트 크로울러들이 공격하는 지점은 너무나도 유독해지기 때문에 재탄생의 순환이 있을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희생자들은 언제까지고 죽을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입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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