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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Chaos Daemons 9th codex

 

너글.

워존: 마라에오르

중세행성 마라에오르는 세그먼툼 옵스큐러스의 심우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행성의 산맥들 사이에는 행성 외부의 산업을 먹여살리는 요새화된 광산 지구들이 있었는데,

정작 이 요새들 밖 행성의 나머지 사람들은 농노제 및 무지 속에 시들어가고 있었죠.

오직 행성의 지배층 귀족들만이 제국의 현대적 기술 혜택들을 누릴 수 있었고,

그들은 이 고오급 기술들을 농노들과 공유하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마라에오르의 농노 계층들의 수명은 짧고 그 삶은 가혹한 기술-군주들의 폭정덕에 공포로 가득했습니다.

교육과 계몽은 거의 전무했기에, 그들은 오직 신-황제를 향한 신앙에만 메달렸죠.

수백년간, 농노들은 모든 기술과 과학지식을 경멸하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것들은 오직 신-황제 본인만이 아셔야 하는 것들이라고 믿게 된 것이지요.

즉, 어떤 필멸자도 그러한 것들을 누려서는 안되는 것이라 믿게 된 것이죠.

 

'경건함의 약속'의 어느 시골 지방에서 구역질역병retchpox이 처음 발병했을 떄,

근처 광산 복합시설에서 찾아온 외부 의료 부대들은 무상의료를 제공하겠노라 제안했습니다.

구역질역병은 '오피시오 메디케어'에게는 잘 알려진 질병이었고,

연금술적 팅크제 처방이라면 손쉽게 치유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지요.

 

지방의 남작은 무상의료 조치들이 내려지도록 허가했지만,

정작 '경건함의 약속'의 거주지들이 이에 격렬히 저항했습니다.

치료 '기술'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곧 신-황제를 향한 신앙이 부족한,

즉 약해빠진 신앙적 기열들임을 증명하는 행위라는 소문들이 돌기 시작했죠.

마을 사제들이 여기에 불을 지르며,

채찍질과 기도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제들은 오랫동안 농노들의 미개한 본성들을 빨아먹고 살던 자들이었기에,

자신들의 그 권력이 약화되길 원하지 않았던 것이지요.

곧, 분노한 군중들이 무상의료를 제공해주려는 군의관들과 남작의 민병대들과 충돌했습니다.

양측에서 사상자가 발생하고, 구역질역병은 계속 확산되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역병에 의해 점점 더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그들의 고통, 슬픔과 구제를 향한 기도들은 워프 속에 스며드는 합창곡이 되었죠.

 

교원 칼리문드Frater Kalimund라는 한 사제의 보살핌 아래 있었던 몇 명의 환자들이,

어떠한 의료 지원 없이도 치유되자 문제는 더욱 고조되었습니다.

물론 그들의 병세가 사실 그리 심하지 않았던 것일수도 있고,

혹은 그들의 회복이 진정한 회복일 수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교원 칼리문드는 그것을 자신이 신-황제께 선택받아-

자신으로 하여금 이 말레오르 행성을 치유하라는 징조라 여겼죠.

역병은 신앙의 시험이거나 대충 아무튼 그렇다고 그는 주장했습니다.

그는 감히 이성과 과학같은 이단적인 것에 메달리는 이단 치유사들과 남작들의-

거짓 믿음들에서 사람들이 등을 돌려야 하며,

병자들은 '선포의 협곡Promula valley'의 자신의 교회에 순례를 와야 한다고 설교했습니다.

거기에 오면 자신이 위대한 정화의 의식을 거행할 것이고,

그것으로 모두가 치유될 것이라 아가리를 털고 다녔죠.

 

칼리문드의 개소리는 구역질 역병보다 더 빨리 확산되었습니다.

곧, 수천의 순례자들이 농업 평원들을 가로지르고-

여러 거주지 경로들을 지나갔죠.

도중에 건강한 이들은 아픈 이들을 부축하며 그들을 도왔고,

아픈 자들이 여러 거주지들을 거쳐감에 따라 그들에 의해 역병이 확산되었죠.

민병대 차단선들은 가득 몰린 사람들에 의해 범람했고,

의료 부대 의사들은 입에 거품을 물고 경고했으나 그 경고들은 전혀 먹히지 않았죠.

 

'조심하시오, 축복받은 영혼이여,

밤중에 그대가 울부짖을 때면,

그대의 의도가 순수할지언정 그 대가는 너무나도 클 것이오.

그대의 요청을 누가 듣는지 그대는 모르오.

그대의 요청에 어떤 대답들이 들려올지 그대는 모르오.

-출처불문명의 옵스큐런 시절 및 우화들에서 발췌

 

칼리문드가 예고했던 의식이 있는 날이 되자,

선포의 협곡은 수많은 순례자 천막들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교인은 더 많이 기다려서, 최대한 많은 병자들을 치유해주길 원했으나,

그 또한 이제는 더이상 기다릴 수 없었습니다.

행성 총독이 자신을 막기 위해 아스트라 밀리타룸 보병들을 보냈다는 소식들이 그에게 들려왔기에,

그는 그들이 도착하기 전에 일단 기적부터 행사하여-

병자들을 치료하려 했던 일이 밀리타룸의 대학살극으로 끝나기 전에 끝내려 했죠.

 

칼리문드는 교회 계단 위에서 자신의 설법을 시작했습니다.

그의 음성은 통신-나팔과 서보 스컬을 통해 울리며 모여든 병자들에게 퍼져나갔죠.

그리고 그의 웅변이 7장에 7절이 되었을 때,

칼리문드는 갑자기 경련을 일으켰고,

그 모습에 신도들은 신-황제가 그의 몸에 깃들었노라 믿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 교인 칼리문드는 사방에 역병 물질들을 거하게 분수처럼 뿜어대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습에 소리지르는 군중들 앞에서,

설교사의 파열된 잔해들 속에서 역병에 찌든 살점 무더기가 불어났습니다.

곧 그레이트 언클린 원 옵로소스락스가 몸을 일으켜 세우며 완전히 모습을 드러냈고,

묵직한 웃음소리와 함께 그는 자신의 나병걸린 손들을 들어올려 몸소 세례를 내려주었죠.

세례받은 병자 신봉자들은 이 악몽과 같은 외형의 요괴에 겁에 질려 도주하였으나,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악마의 세례는 그저 7마디의 단어로 끝났습니다.

그리고 살찐 마지막 구절이 협곡 전체로 부글거리며 울려 퍼졌을 때,

마침내 구역질역병은 만개하였죠.

역병이 병자들의 몸 전체를 집어삼켰습니다.

울부짖는 농노들과 민병대 탈영병들은 모든 구멍들로-

녹아내린 장기들을 질질 흘러내리다가 쓰러졌고,

쓰러진 자들의 살덩어리는 그대로 녹아내려 이내 부글거리는 액체가 되었죠.

 

98th 모디안 아이언 가드 연대가 협곡 입구에 도착하여,

마침내 선포의 협곡 아래를 내려다보았을 때,

그들은 군중들 대신 녹아내린 액체 부패물 호수를 발견했습니다.

그 호수는 마치 거대하게 부글거리는 항아리 솥과 같았죠.

그리고 그 협곡에서 독기어린 증기가 올라오자,

가장 신앙깊은 병사들조차 바로 구역질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악취에 숨막혀할 때,

옵로소스락스Obloxxothrax가 호수에서 천천히 걸어나왔습니다.

그의 뒤편으로는 시체-구정물이 개천처럼 흘러나왔으며,

그 발 뒤편으로는 어물거리는 역병 악마들의 군세가 뒤따랐지요.

 

모디안 병사들은 마지막까지 군기를 지키며 싸웠습니다.

동료들이 무너지고, 피와 고름을 토해내거나,

공포 속에 미쳐 도망쳐도 다수의 병사들은 끝까지 자리를 사수했죠.

그러나 더 많은 웅웅거리는, 혹은 포효하는 너글 악마들이-

협곡에 고인 그 역병 솥에서 올라왔습니다.

곧 제국 병사들은 오물의 산사태 아래 삼켜졌죠.

옵로소스락스와 그의 군대는 계속해서 전진하니,

그 뒤에 대지는 시름시름 앓았으며-

독기어린 악취의 적란운들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그리하여 역병의 비가 내리고 소용돌이치는 파리 폭풍들이 그들의 진격을 알렸습니다.

오물의 강들이 대지에 분출했습니다.

숲지들은 메마르거나 혹은 역병 생명체들로 인해 부풀어 올랐습니다.

충성파 군대들은 최선을 다하여 저항하였으나,

그러한 초자연적인 재앙을 라스볼트 혹은 총알들로 막아낼 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오르도 말레우스의 악마사냥꾼들과 함께-

샐러맨더 챕터의 스페이스 마린 공습군 하나가 구조신호를 받고 찾아왔지만,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는 듯이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전투에 돌입했습니다.

겨우 단 하나의 구역질역병 피해자가 이러한 거대한 역병의 악몽을 만들어낸 것처럼,

말라에오르 행성을 방치한다면 옵로소스락스의 역병에 의해-

다수의 행성들이 또 전염될 것이 뻔했기 때문이었죠.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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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ource : https://wh40k.lexicanum.com/wiki/Ka%27Bandha

 

카'반다

카'반다는 코른의 블러드써스터로, 묘사되기로는 코른의 종들 사이에서 가장 강력한 주구들 중 하나라 합니다.

 

헤러시-시대

카'반다는 시그누스 프라임 전투 당시, 워드 베어러 아스트로패스 코코로 사제의 희생 덕에 물질 우주로 소환되어,

키퍼 오브 시크릿, 사악한 자 키리스와 함께 악마 군대들을 이끄는 것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이 전투에서 카'반다는 블러드 엔젤의 프라이마크, 생귀니우스에 대적하여 공중전을 펼쳤는데,

그 싸움에서 이 대악마는 프라이마크의 두 다리를 박살내고 '분노의 불길'을 지상에 토해내어 

블러드 엔젤 군단원들 내면에 잠재되어 있었던 레드 써스트를 발동시켰습니다.

생귀니우스는 블러드 엔젤 마린들의 헌신 덕에 치유된 이후, 바로 카'반다와 2차전을 벌였으며

그 싸움에서 마침내 대악마를 쓰러트리며 워프로 퇴출시켰습니다.

이때의 정황상, 카'반다는 블러드 엔젤과 그 후계 챕터들이 오늘날 겪고 있는 블랙 레이지에도 책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카반다는 테라 전투 당시, 사우전드 선즈 군단이 현실 우주에 소환한 그레이터 데몬들에도 속해 있습니다.

이때 소환된 이 악마들은 사자문 우주공항이 반역자들의 손에 떨어진 이후 제국 황궁의 콜로시 성문을 파괴하기 위해 돌격했고,

성문의 외부 방어선들까지 성공적으로 돌파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목표를 완수하기 전에, 화이트 스카 군단의 스톰시어들 및 어뎁투스 커스토데스에 의해 파괴되었지요.

 

카'반다의 경우, 테라 전투 시기에 블러드 엔젤을 오염시키기 위해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는 생귀니우스에게 다시 도전을 걸었지요.

이 3번째 대결에서, 카'반다는 프라이마크가 등을 돌린 사이 기습을 가했고,

생귀니우스를 지상으로 떨어트리는데까지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시그누스 프라임 때와는 달리 이번에 생귀니우스는 자신의 두 발로 스스로 일어났으며,

자신의 마지막 남은 힘을 쥐어짜내어 대악마의 멱살을 잡고 들어올렸습니다.

그다음 두 손으로 카'반다를 머리 위로 들어올린 프라이마크는,

적들을 향한 도발의 표시로 블러드써스터를 자신의 무릎 아래 던져 허리를 박살내었지요.

프라이마크가 이단들 사이로 박살난 그레이터 데몬을 잡아 던지자,

겁에 질린 이단 군대들은 영원의 성문 성벽들 너머 안전한 곳으로 부리나케 도주했다고 합니다.

 

헤러시-이후

기록에 따르면, 카'반다를 최초로 쓰러트린 그레이 나이트는 브라더-캡틴 솔라라고 합니다.

최초로 그를 쓰러트렸던 자인 솔라의 유골들은 오늘날에도 이 대악마에게 큰 영향력을 줄 수 있지요.

944.M41년경, 그레이 나이트들과 블러드 엔젤 마린들은 

무덤에서 파낸 그의 대퇴골을 날카롭게 갈아 무기로 써서 카'반다를 퇴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944.M41, 그레이 나이트의 프로그노스티카들은 카'반다가 현실 우주에 짧은 기간 동안 나타날 것임을 예견했습니다.

카'반다는 위험한 적이었고, 특히 블러드 엔젤 챕터에 짙은 적개심을 지닌 존재였기 때문에,

그레이 나이트들은 이 소식을 커맨더 단테에게 전하며 합동 작전을 제안했습니다.

블러드 엔젤과 그레이 나이트 연합군은 데몬 월드 칼라가자르의 카'반다의 요새를 선제 공격했습니다.

카'반다는  또다시 퇴출당했고, 악마 군대들은 파괴되었으며

칼라가자르 요새 또한 익스터미나투스로 완전히 소멸되었지요.

그 작전 이후, 살아남은 블러드 엔젤들의 작전 관련 기억들은 소거되었습니다.

이는 임무 초기부터 단테가 그레이 나이트들과 합의한 점이었고, 별다른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지요.

 

999.M41, 카'반다는 워프의 심연 속에서 악마 군대와 함께 다시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이때 그는 바알 성계의 최외곽 행성인 암모나이 행성을 침공했죠.

또한 칼타스 전투 당시 블러드 엔젤들과 교전을 펼치기도 했으며,

코른의 피의 성전에도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바알의 황폐화 직후, 죽은 타이라니드들의 해골들을 쌓아 만들어진, 

카'반다의 8개-꼭지점 문양을 상징하는 거대한 조형물들이 바알 프라임 행성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나중에는 '균열 전쟁'에도 참여하였는데, 결국 모타리온에 의해 워프로 퇴출되었습니다.

 

ps. 뭔가 묘하게 털리는 것만 강조되는 느낌..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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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ource : 8th Chaos Daemons codex


에피데미우스

너글의 검수관

너글의 수많은 질병들이 지닌 효력을 정리하는 임무는 에피데미우스, 

부패의 군주의 선택받은 검수관의 일입니다.

에피데미우스는 너글의 부름을 받은 플레이그베어러 군단들들 관장하는 7명의 '천연두 감독관'들 중 한 명입니다.

그는 작은 너글링 악귀들이 이끄는 썩어가는 가마에 앉아,

너글의 악마들과 함께 이동하면서 우주에 풀려나는 온갖 고통들과 역병들을 기록하죠.

이는 절대로-끝나지 않는 임무인데,

왜냐하면 너글 신은 영원토록 창조적인 신이시며

그의 무질서한 군단들 또한 그분의 새롭고 환상적인 역병들을 우주에 퍼트리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에피데미우스에게 너글링들은 단순히 이동 수단이 아니라,

대신 서기 보조자들이기도 합니다.

이들은 그의 깃털 펜대를 위해 잉크를 분비해주고,

양피지-대용의 가죽 껍질들을 자신들의 등에서 손수 뜯어내어 주인에게 무제한적으로 바치죠.

또한 가마의 판자들에 자라난 커다란 데스 해드 주판을 세는 것도 이들의 일입니다.

이 너글링들은 검수관의 호위 역할도 담당합니다.

감히 자신들이 사랑하는 주인을 위협하는 자라면,

누구라도 상관없이 달려들어 발목과 정강이를 물어뜯어버리지요.

대부분의 너글링들에게 따라붙는 중얼거림과 웃음소리와는 달리,

에피데미우스의 너글링들은 보통 조용히 침묵을 유지합니다.

에피데미우스의 임무가 지닌 중요성과, 

잘못된 순간의 웃음소리 혹은 거슬리는 트림 소리가 그의 집중을 깨었을 때 

그가 쏟아낼 분노의 고통에 대해서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너글의 검수관 본인은 조금의 나태함 혹은 어리석음도 용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그가 지나가는 길에는 가마가 만들어내는 점액질 흔적들과

펜대 스크레치 소리만 남겨질 뿐이지요.


너글의 역병은 육신들 뿐만 아니라 영혼들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육신을 완전히 망가트리는 만큼, 한 존재의 자아와 정신 가치 또한 파괴해버리지요.

에피데미우스는 최근 살해당한 자의 무너져가는 영혼의 흔적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그 이상으로, 영혼에서 모든 종류의 지식을 수집할 수도 있고,

그 영혼의 강함 중 일부를 흡수하여 주인의 대의에 바칠 수도 있죠.

이렇게 공물을 바치면, 에피데미우스의 수행원들은 종들을 울립니다.

그 둔한 종소리는 너글의 자애로운 포옹을 향해 떠나는 영혼에게 바치는 축하의 의미를 담고 있죠.


에피데미우스는 너글의 역병 선물들이 가장 풍요롭게 피어난 곳이라면 어디든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의 살찐 육신ㅡ극도로 부푼 플레이그베어러와 유사한 그 육신은

때때로 현실 우주의 전장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전장에 가득한 감염된 상처들 및 신선한 시체들은 역병을 위한 기름진 배양지들이나 다름없고,

그곳의 악취가 에피데미우스를 마치 썩어가는 상처에 달라붙는 파리처럼 유인하기 때문입니다.

치열하게 불타오르는 전장 한복판에서, 에피데미우스는 드높은 자리 위에 앉아 오물과 부패의 확산을 조사하고,

모든 가래톳, 농포와 염증을 세심하게 기록합니다.

에피데미우스가 기록하는 그 순간에,

그랜드파더 너글 또한 그가 발견한 것들에 대해 인지하게 되고

그 정보들을 취합하여 미래의 새로운 실험들과 배양 작업들에 사용할 것입니다.

에피데미우스가 더 많은 것들을 기록하면 기록할수록,

부패의 군주 또한 더 많은 관심을 보낼 것이고, 

그만큼 더 많은 축복들이 그의 역병 군단들에 하사될 것입니다..

따라서, 역병들의 확산을 더 잘 관찰하기 위해 에피데미우스는 그의 가마가 최전선에 향하게끔 지시하는데

만약 검수관의 작업을 방해하기 충분할 정도로 가까이 오는 적이 있다면

너글링 수행원들과 살찐 사자는 분노 속에 적을 공격할 것입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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