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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vermintide.com/news/dev_blog_lohner_olesya/


로너와 올레시아


레이클란드의 구원을 위해서는 차가운 강철과 뜨거운 용기도 중요하지만,

그것들만으로는 제아무리 영웅들이라 할지라도 세상을 구할 수 없습니다.

뛰어난 용기를 지니고 있다고 하더라도, 5명의 영웅들만으로 거대한 악의 무리에 맞설 수는 없지요.

고로 그들은 좀 더 은밀하고 다른 방향으로 강한 이들에게 인도받고, 안내받으며 ㅡ때로는 몸을 숨길 거처를 구해야 합니다.



프란츠 로너

프란츠 로너가 누구냐고요? 아마 그 누구도 제대로 대답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가 주장하는대로 그가 단순히 마을에서 피난을 떠나온 여인숙 주인에 불과하지는 않다는 점입니다.

다른 것들을 떠나, 그는 뒤에서 우버스레익의 구원에 공헌한 계획자들 중 한 명이지 않습니까?

이번에도 그는 레이클란드를 향한 악귀들의 침략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맞서기로 한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로너의 명성 덕분에, 그를 아는 친구들과 지인들

ㅡ제국 내에서 가장 부유한 상인들에서부터 거지들 중 가장 상거지들까지

모두는 최대한 그와 사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합니다.

그를 아는 자들 모두는 이 여인숙 주인이 어째서 이와 같이 넒은 인맥과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자신들만의 여러 이유를 세웠는데,

혹자는 그가 사실 엄청 유명한 인물(사실 전설적인 뒷세계 거물 '루돌프 게스트롬으로, 세상의 위기에 은거를 그만두었다던가)이라고 믿기도 하고,

누군가는 그가 사실 어리석은 선택을 했던 귀족(권력에서 밀려난 이후 반대편들에 의해 좌천된 귀족 그래프 본 정프루드)이라고 여기기도 합니다.

허나 이 모두는 그저 추측에 불과하며,

정작 로너 본인은 이런 이야기들이 들려와도 그저 껄껄 웃을 뿐입니다.

실제로 그를 아는 자 다수는 그가 자신의 정체를 감추기 위해 고의적으로 가장 괴상한 이야기들만 골라서 만들어 유출시켰을거라 의심하고 있지요.


그의 기원들에 대한 진실이 무엇이건 간에, 로너가 무척이나 강력한 한 스파이 네트워크

ㅡ심지어는 제국 황제의 첩보망만큼이나 강력한

의 심장부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은 거의 확실합니다.

그렇기에, 로너가 제국을 위해 충성을 바친다는 것은 천만다행인 일일 것입니다.


아니면 그렇게 보이는 것인지도...



올리샤 피메노바

올리샤의 싸가지 없는 태도 속에는 키슬레브의 광활한 초원지대에서 단련된 굳건한 영혼이 숨겨져 있습니다.

비록 그녀의 과거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것이 없으나,

그녀가 세바스타 전투 당시 우르손의 군기를 바람 아래 휘날리며 돌격했던 일화를 말할 때면, 

그녀의 애꾸눈 위로 옛 과거의 자긍심이 반짝반짝 빛을 발하지요.

실제로 그녀가 손에서 좀처럼 놓는 일이 없는 기이한 검은,

늙은 노파가 들고 다니는 호신용 단검이라기보다는 자루 달린 랜스 창날 끝에 더 가까운 형태입니다.


질문들이 이어지는 것은 당연하나, 올리샤가 답해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녀가 어째서 키슬레브를 떠났는가?

어쩌다가 로너와 같이 일하게 되었는가?

그리고 만약에 누군가를 섬겼다면, 누구를 섬겼었나?

허나 올리샤는 이러한 과거사에 대한 질문들을 엄격히 비밀로 유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서 캐보려는 모든 시도는 욕을 처먹거나

혹은 기껏해야 퉁명스러운 거부의 대답만을 듣게 될 뿐입니다.

한가지 비밀이 아닌 사실 하나는 현재 올리샤가 그녀의 소속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으며,

그녀와 함께 일하는 가까운 이들은 다른 이들에 비해서 보급 등에서 부족한 경우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이 거친 입담의 여인이 강력한 마법적 재능을 지니고 있다는 것도 이에 비추어보면 딱히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이 강력한 힘은 그녀가 어떤 수레도 놓일 수 없는 자리에 수레를 가져다 놓을 때를 제외하면,

우버스라이크 전투 당시까지만 해도 크게 드러나지 않았는데

첫번째 버민타이드 당시 살아남은 소수의 지인들 사이에서는 그녀가 어째서 능력을 비밀로 감추었느냐에 대해 의견이 분분합니다.

일부는 그녀의 재능이 사실 그 암흑기에야 비로소 각성했고,

도시의 폐허들에서 수거한 그리모어들과 톰들 및 드라켄펠츠 성 내부에서 얻은 유물들 통해 비롯된 것이 아니겠느냐고 주장하기도 하고

일부는 올리샤가 사실은 그녀가 마법적 능력을 내내 지니고 있었으며,

다만 이전에는 마법사 크리스토프 엥겔의 마법 위장을 쓰고 휘두르지 않았겠느냐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ps. 크리스토프 엥겔이 누군가 해서 찾아봤더니,

설정상 버민타이드 1에서 쥐새끼들의 침공에 놓인 우버스레익의 여인숙(게임 내 대기장소)을 강력한 클로킹 마법으로 지켜준 한 늙은 남자 마법사라더라.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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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War Zone Damocles - Kauyon


커맨더 쉐도우선은 어스 카스트 소속 과학자 엘'그룰이 부관 스턴쉴드가 수거해온 제국의 미사일에서 볼트 나사들을 빼내는 작업을 격리용 유리창 너머로 지켜보고 있었다.

사실 지금 그녀는 여기에 있을 이유가 없었다.

원래대로라면 지금쯤 그녀는 궤'론'샤들 앞에 모습을 드러냄으로써,

장기간 정교하게 준비한 일련의 카우욘 작전들을 촉진시키게끔 유도했어야만 했었다.

허나, 그녀는 전장에서 보이는 성급한 성미 때문에,

스승 퓨어타이드와 마찬가지로 아운'바에게도 믿음을 얻고 있지 못했다.

이를 역전시키기 위해선, 먼저 적에 대해서 배울 필요가 있었다.


오'샤세라는 일단 그녀의 손에 놓인 당장의 문제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일전에 스턴쉴드가 주장한 공중 제공권의 중요성은 충분히 일리 있는 것이였는데,

문제는 그의 보고에 따르면, 제공권을 위협하는 적의 일부 미사일들이 인류 특유의 신호를 방출하는 대신,

뭔가 더 기이한 신호를 발산한다는 것이였다.

무언가, 생체적인 신호.


마침내 과학자의 작업이 완료되며, 치익거리는 소리와 함께 미사일의 외피가 벗겨지며

그 안에서 불쾌하리만치 따뜻한 공기가 퍼져나왔고,

곧이어 죽음의 악취가 방 가득히 흘러나왔다.

곧 드러난 것에, 스턴쉴드가 공포 속에 기겁했다.

쉐도우선조차도 눈살을 찌푸리며 난색을 표하다가, 이내 더 자세히 보기 위해 몇 걸음 더 다가갔다.

그가 보게 된 것은 가히 악몽에서나 나올법한 것이였다.


미사일 안쪽에서, 다 말라버린 시체 하나가 두려움에 휩싸인채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것의 시들어 너덜너덜한 허리에는 척추 마디마디마다 케이블들이 가득히 봉합되어 있었으며,

온갖 와이어 선들이 그 미라화된 인간이였던 것의 잔해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뇌에 연결되어 돌출되어 있었다.

그녀가 내려다보는 것을 눈치챈 그 송장이 힘없이 낮게 으르렁거리는 것을 본 그녀는 역겨움 속에 눈을 깜빡이며,

이것이야말로 자연적인 죽음을 덧없이 막아세운 것이라고 읊조렸다.


'타우'바에 걸고,' 스턴쉴드가 경악 속에 말했다.


'이 끔찍한 것이 무엇입니까?'


쉐도우선이 마침내 역겨움 속에 두 눈을 감았다.

인간들은 희생이라는 개념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잘 이해하지만,

대의에 대한 개념만큼은 눈꼽만치도 이해하지 않았다.

쓰러진 전사에게, 이와 같은 조잡한 반생 속에 몸을 담가 다른 동료들을 위해 봉사한다는 개념은 분명 순교 비슷한 개념이고,

끔찍하고 비틀렸을지언정 분명 찬사할만한 것이긴 하였으나

죽은 이를 이와 같이 무기로 사용한다는 개념 자체는...

그야말로 극도로 끔찍한 것이 분명했다.


'도대체 왜 그들은 인공 지성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지요, 슈프림 커맨더?' 스턴쉴드가 물었다.


'어째서 그들은 인공 지성을 두려워할 정도로 퇴보한 겁니까?'


'그들은 자신들이 사용하는 기계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다, 스턴쉴드.' 쉐도우선이 답했다.

 

'아마 이것 또한 그런 믿음을 보장하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이겠지.'


'이건 분명히 틀렸습니다,' 스턴쉴드가 말했다.


'이처럼 불쾌한 족속들은 별들 사이에 존재해서는 안됩니다.'


쉐도우선이 슬픈 기색 아래 고개를 끄덕였다.


'그건 맞는 말이다, 사령관. 우린 이미 이와 같은 끔찍한 것들을 여기서 충분히 보아왔지. 이제는 도려낼 때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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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vermintide.com/news/dev_blog_bile_troll_rat_ogre/


바일 트롤

트롤들은 특유의 무분별한 식성과 놀라우리만치 강한 순수한 육신의 힘으로 올드 월드에 잘 알려진 괴수입니다.

바일 트롤들의 경우, 어둠의 신들이 지닌 뒤틀린 권능으로 인해 영원토록 변이되어

원래의 트롤들보다 더욱 더 무시무시한 존재로 거듭나게 되었지요.


비록 트롤들이 극도로 멍청한 생명체들이기는 하나,

이와 같은 적들을 과소평가하는 짓은 멍청한 영혼들이나 할법한 짓입니다.

설령 검날로 이 괴물의 단단하여-거의 바위와 같은 수준의 가죽을 관통했다 치더라도,

트롤이 지닌 무시무시한 재생 능력들은 순식간에 상처를 다시 달라붙게 만들 것입니다.

게다가, 그만큼 공격자는 악랄한 트롤이 둥근 눈을 불태우며 토해낼 보복 앞에 코앞까지 도달한 셈이나 다름없지요.

그나마 운이 좋은 영혼이라면 언덕을 뒤흔들 정도의 무시무시한 공격만을 받아내면 그만이지만,

불운한 자들의 경우 살과 뼈를 녹이는 역겨운 산성 구토물을 코앞에서 맞고 산채로 녹아버리게 될 것입니다.



랫 오거

소수의 적들만이 몰더 클랜의 랫 오거들에 비견될 정도로 끔찍하고 위험천만할 것입니다.

이들의 정확한 기원은 스케이븐 사회 특유의 어두운 본성 속에 감춰져 있으나,

이 거대한 괴물들이 이름값을 하는 존재들로써

쥐의 흉폭함과 교활함에 오우거의 파괴력과 압도적인 힘을 융합시켰다는 것만은 확실하지요.

이들 외에도 몰더 클랜의 브리더들이 다른 다양한 '개선품'들을 만들어냈음은 분명하나,

이 괴물에게 가까이 접근한다면, 물론 살아남는다는 전제 하에

가장 명백하고 확실하게 이들에 대한 정의를 내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스케이븐과의 전투들에서 살아남은 베테랑들은 렛 오거의 힘과 빠르기를 과소평과하지 않는 법에 대해서 잘 배웠습니다.

그들은 탐욕스럽고 막을 수 없는 힘을 지니고 있으며,

무시무시한 속력으로 대지를 질주하면서 가장 치명적인 부상들에서조차 무릎 꿇지 않지요.

다수의 승리가 랫 오거의 주먹들이 내지르는 강타 아래 순식간에 역전되었으니,

그들의 주먹 아래 남은 끈적한 떡갈비들은 이 괴물의 끔찍한 식탐을 채우기 위한 사료로나 쓰이게 될 뿐입니다.

고로, 베테랑들이라면 약과 폭탄을 든든히 챙겨 잘 준비된 상태에서 렛 오거를 사냥할 것입니다.

..아니면 희생자들 명단에 새롭게 몇 줄 더 추가되겠지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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