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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Necrons


플레이드 원


플레이드 원들은 썩어가는 생명체들로써,

천상의 전쟁 말기 당시부터 억겹의 시간을 이어진 한 끔찍한 광기에 잠식당한 불운한 고대의 희생자들이기도 합니다.

이들은 한가지 저주에 걸려 있는데,

그것은 크'탄, 란두'고르, 이른바 '플레이어'라 불리던 존재가 최후에 남긴 유산이지요.

네크론들이 크'탄에게 반기를 들었을 적,

크'탄 '플레이어'는 다른 형제들과 마찬가지로 분열형을 받는 대신 완전히 소멸되었는데,

죽기 직전 그는 자신을 배반한 이들에게 끔찍한 저주를 내렸으니,

자신이 생전에 그러했듯이,

자신을 죽인 이들 또한 무시무시한 허기에 영원토록 시달리게 되리라는 것이였습니다.

허나 억겹의 시간이 흐름에도 그의 저주는 징후가 없었기에 결국 잊혀져갔으니,

병에 걸린 네크론들은 그 사실조차 모르고 은하계 이곳 저곳에 퍼져나감으로써

본의 아니게 이 역병을 수많은 행성들에 퍼트리는 해악을 끼치고 말았습니다.


플레이어 저주에 걸린 네크론은 느리고도 고통스러운 이성의 붕괴와 부식 속에 억겹의 세월을 고통받게 됩니다.

병이 시작되면 희생자는 마치 크'탄 '플레이어'가 그리했듯,

육신을 가진 적들의 핏기 가득한 주검들 사이에서 잔치를 벌인다던가,

희생자들의 가죽과 힘줄, 뼈와 같이 혐오스런 것들을  마치 전리품처럼 가지고 다니게 되지요.

광기가 더 진행되게 되면, 희생자는 죽은 이들의 사체를 탐식하기 시작하는데

당연하게도, 네크론은 이미 신체가 기계로 바뀌었으므로 더 이상 고기 등을 소화 혹은 흡수할 수도

거기에서 어떤 미각이나 감각을 느낄 수도 없기에

그저 외골격 사이 갈빗대들 사이로 흘러나와 관절 부분을 더럽히고 발치에 피웅덩이를 만들 뿐입니다.

허나 그들은 크'탄의 달랠 수 없는 갈증을 그대로 물려받았기에,

이를 채우기 위해 덧없이 개걸스럽게 고리를 탐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이에 따라 물리적 변이도 함께 일어나는데,

파열과 왜곡을 통해 기계 신체 자체가 변이되어 무언가 다른 것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결국, 저주받은 네크론은 거대한 탐식의 광기에 사로잡혀 사라지게 되는데,

새롭게 생겨난, 어떤 알 수 없는 본능에 따라 미지의 포켓 차원으로 이동하여

그 차원에 존재하는 거대한 납골당 궁전들 속에서 다른 플레이드 원들과 함께 영원히 살아가게 됩니다.

네크론들간에 풍문에 따르면, 오로스크 왕조만이 그 차원의 정체와 이유를 알고 있다고 합니다.


다른 네크론들은 플레이드 원들을 혐오하며, 

또한 짊어지고 다니는 역병 때문에 그들을 두려워하고 기피합니다.

이에 따라, 툼 월드 내에서 누군가가 이 역병에 오염되었다고 판단되면 다른 이들에게 역병을 옮기기 전에 즉각 추방되거나 혹은 파괴되지요.

허나 그 어떤 사전 조치로도 플레이드 원들 무리가 전장에 끼어드는 것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이들은 어느 때에 어느 장소로든 물질화될 수 있는데,

피와 살육의 향취가 느껴진다면 자신들이 평소 거주하는 황량한 차원 안에서 어디든 나타나지요.

플레이드 원들은 보통 전술 따위는 조금도 고려하지 않는데,

다만 때때로 바로 공격하는 대신, 적들이 취약해지는 순간을 노리며 조용히 추격하는 지성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허나 그런 지성조차도 무풍이 아니면 무의미한데,

왜냐하면 플레이드 원들은 썩어가는 살고기들이 풍기는 악취로 절여져 있기 때문입니다.

공격할 때가 되면, 플레이드 원들은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바로 공격하는데

비틀린 발톱들과 날카로운 광기를 앞세워 적들을 무자비하게 베고 썰어버립니다.

만약 적들이 도망치게 되면, 플레이드 원들은 보통 추적하지 않는데

대신 남은 희생자들의 고기로 잔치를 벌이며 게걸스레 먹는 쪽을 택합니다.

허나, 만약 적들이 유달리 저항하며 반격을 가한다면,

플레이드 원들조차도 후퇴할 수 밖에 없는데

단순히 그림자 속에 스며들어 사라진 다음 더 손쉬운 사냥감들을 기다립니다.


대부분의 네크론 오버로드들은 이 플레이드 원들의 달갑지 않은 개입들에 대해서는 조금 혹은 아예 고려하려는 시도조차 않으며,

이들의 존재가 주는 이점을 받아들이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이 끔찍한 생명체들의 공포스러운 효율에도 불구하고,

전투가 끝난 후 오버로드가 남은 플레이드 원들을 모두 처형하라는 명령도 빈번하게 일어나는데,

안타깝게도, 가장 광기와 본능에 물든 둔한 자들만이 학살당할 뿐입니다.

남은 자들은 다시 이차원으로 돌아가 자신들의 썩어가는 살점의 왕궁들에 기거하며

전장에서 거둔 새로운 전리품들로 왕궁을 전시하며 전장에서 거둔 신선한 피들을 허무하게 들이킬 뿐입니다.



'오래 전 우리들은 죽음에서 벗어났다.

우리들의 영혼을 걸고 그저 그럴싸한 기술과 힘을 흥정해버린 것이다.

우리의 정신은, 우리가 잃을 수 있는 마지막 남은 것이며

저들의 모습은 우리들에게 닥칠 다음의 대가인 것이다.


비록 우리 개개인에게 달칠 최후는 어쩌면 다양할지도 모르지만,

빠르던 느리던 우리들은 모두 광기에 사로잡히게 되리라.'

-스자렉, 침묵의 왕들 중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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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Necrons


모리가르의 폐허

모리가르 하이브의 하이브 갱 세력들이 온갖 무기들로 화려한 전쟁을 펼친 덕에,

우발적으로 지하의 네크론 공동묘지를 자극하게 되었습니다.

직후 얼마 안가 모리가르 행성의 모든 연락은 끊기게 되었는데,

이후 6달이 지나 207th 카디안 연대가 행성에 강하한 시점엔 더 이상 그 어떠한 인간의 흔적도 남아있지 않았고,

인간은 커녕 무엇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아스트라 밀리타룸이 별 수 없이 철수하기도 전에,

은하계를 떠도는 네크론 워로드인 '여행자 안라키르'가 그들 앞에 나타낫습니다.

그는 명백히 네크론 툼 월드였던 이 행성을 파괴한 죄가 바로 인간들에게 있음을 경고하며,

곧바로 한 차례의 공격을 가하여 네크론 워리어들로 하여금 카디안 207th 연대를 전부 학살하게끔 지시하였습니다.


탐험가 함대 913의 실종

탐험가 함대 913가 니힐라크의 왕좌 행성 게덴의 영향력이 미치는 해역에서 길을 잃었고,

곧 네메소르 아즈데론의 함대에 의해 전부 격침당하였습니다.

전투가 끝난 후 남은 잔해들은 조율을 통해 크래프트월드 알라이톡의 궤도로 향하게끔 조절되었는데,

나중에 울트라마린의 3개 중대들이 실종된 탐험가 함대를 찾기 위해 근방에 도착했을 즈음엔

이미 아즈데론의 함대는 사라진 이후였고,

대신 이 잔해들에 이끌린 알라이톡의 정찰선들만이 이들의 눈에 띄어 

결국 스페이스 마린들과 아엘다리간에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불패의 타스자르의 위대한 귀환

어둠에 가려진 제국령 행성인 아토노스가 심각한 지진에 의해 심각하게 붕괴되었습니다.

처음엔 원인을 알 수 없었으나, 곧 지면에서 네크론 해적왕, 불패의 타스자르 소유의 초거대한 툼 쉽이 모습을 드러내며 그 원인이 명백해졌지요.

그 대륙만한 함선은 사방에 흙사태와, 바윗덩어리들과 거주 구역들을 무너트리고 흘려내며 행성 위로 솟구쳤고

이에 행성의 방어 수단들은 당연하게도 완전히 무력하게 될 수 밖에 없엇습니다.


그나마 남은 생존자들에게는 다행이게도,

타스자르는 인간이 지성체 종족이라는걸 알아차리지 못했고,

덕분에 마치 벌래 개미집마냥 겁에 질린 방어자들에 별다른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비록 아토노스 행성의 수도성은 완전히 사라져버렸지만,

대신 행성의 남은 부분들은 그나마 온전히 남았으며

툼 쉽 또한 곧 사라지며 툼 월드 자페넥으로 사라졌습니다.


사라진 툼 쉽은 자페넥 행성 근방 궤도상에 홀로그램 은폐된 아엘다리의 경계 초소를 노리고 있었는데,

툼 월드에 도달하자마자 타스자르는 행성의 마스터 프로그램을 조작하여 행성 자아가 자신을 행성의 정당한 파에론으로 인식하게끔 설정하였습니다.

행성 통제권과 각성된 모든 워리어들에 대한 권리를 손에 넣은 타스자르는 자페넥을 자신의 해적질 약탈물들을 보관하기 위한 용도로 다시 개조하기 시작했고,

행성 자체를 거대한 해상 요새로 개조하였습니다.

동시에 그의 부하들은 천상의 전쟁 당시 마지막으로 일어났던 거대한 해역 전투에서 비롯된 궤도상 잔해로 이루어진 행성의 띠 고리에서 온전한 함선들을 다시 수습하기 시작했으니,

곧 얼마 안가 타스자르의 약탈이 다시 재개되기 시작하였습니다.


M41 왕조들이 드러나다

생츄어리 101

사우테크 왕조의 기계 군대들이 비다 섹터를 거침없이 휩쓸며,

결국 제국령에까지 그 영향력이 닿았습니다.

폭풍군주 이모테크의 직접적인 지휘 아래 네크론들은 생츄어리 101의 요새 수녀원을 침공하였는데,

수녀원의 전투 자매들은 마치 사자처럼 용맹히 싸우며 

이 이전까지 알려진 바 없었던 위협에 대해 최소한 한 자의 기록이라도 제국의 다른 이들에게 경고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저항하였습니다.

그녀들은 황제의 시선 아래 들게끔 훈련받고 교육받았으며,

자신들이 속한 오더회의 전설을 기리며 살아왔지만

그런 모든 것들과 그녀들의 굳건한 결의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패배하였고,

그녀들이 남긴 모든 사진들 또한 거의 흐려지고 지워진 그림자들 뿐에 남지 않았습니다.


공포가 이름을 얻다

생츄어리 101에서 회수한 자료들을 복구한 끝에,

담당 사건을 조사한 오르도 제노스의 일부 인퀴지터들은 소름끼치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보관 처리, 미결 혹은 편집된 수십의 자료들을 어드미니스트라툼 공무원들의 머리통에 총구를 겨누고서라도 강제로 회수하고 끌어모아 머리를 맞댄 끝에,

그들은 이 기이한 외계 위협이 실상은 은하계 전역에 해당하는 것임을 확인하였지요.

이들은 하이브 로드들에게 직접 대면하여 자신들의 발견을 보고하였고,

그리하여 이전까지는 그저 전설로 치부되고 있었던 네크론 위협들을 실제 확인된 주홍 등급 위험 요소로 승인되게끔 만들었습니다.

허나, 인퀴지션 오르도들 특유의 비밀스러운 본질과 더불어,

어드미니스트라툼의 육중하고 느린 행정 처리와 성간 통신의 여러 불편 사항들 덕분에

이 새로운 위협에 대해 제국 상당 부분이 적절한 경고를 받기까지는 이후로도 수년이 더 걸려야만 했습니다.


뼈의 왕국

다크 엔젤 측이 구울 스타즈*의 제국 공식 봉쇄망을 몰래 침범하여,

이 저주받은 해역에 진입하였습니다.

이들의 목적은 갑자기 사라진 한 전투 형제를 회수하는 것이였는데,

그들은 사실 그가 폴른들 중 한 명이였다고 의심하고 있었지요.


챕터 특유의 음울한 얼굴을 지은 스페이스 마린들은 자신들의 사냥감을 추적한 끝에,

재와 뼈만이 가득한 한 기이한 납골당 행성 표면에까지 착륙하게 되었습니다.

허나 그들이 발견한 실제로 발견한 것은 예전 충성파 실종자들 중 한 명이였던 4th 중대의 서젼트의 살아 움직이는 시체 뿐이였지요.

그의 시체는 다크 엔젤 추격자들 앞에서 걸어다니다 이내 두 눈구멍과 입으로 나노 마인드새클 스캐럽들을 피처럼 쏟아내며 푹 쓰러졌고,

곧 뼈 황무지 전체가 살아 움직이며 그 아래에서 끔찍한 비명을 지르며 쇳소리를 내는 플레이드 원 무리들이 모습을 드러내엇습니다.

사실 다크 엔젤들은 이 뼈의 왕국 드라자크 행성에 유인된 것에 불과하였으니,

행성의 주인 발구울이 그의 비틀린 동포들의 탐식증을 충족시키기 위해 부른 먹잇감에 불과하였습니다.


기계 좀비들의 공습에 맞서 스페이스 마린들은 즉각적인 방어 태세를 취하며,

서로의 등과 등을 맞대며 쉴새없이 쏟아지는 이 칼날 손톱의 오토마타들의 물결에 맞섰습니다.

피가 사방에 흐르고, 볼터건은 쉴새없이 포효하였으며

뼈가 가득한 평원으로는 다크 엔젤 마린들의 검들이 플레이드 원들의 강철 발톱들과 부딛히는 소리가 쉴새없이 울렸지요.

허나 1시간 정도가 흐른 끝에 광기어린 플레이드 원들은 숫적으로 압도당한 다크엔젤 마린들을 제압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만약 다크 엔젤 측의 스트라이크 크루져선, '사자의 포효'가 반쯤 자살에 가까울 정도로 상층 대기권까지 내려가 아래 포격을 쏟아붓지 않았더라면,

그들은 모두 목숨을 부지하기 어려웠을 것이였습니다.

함선의 함장 마린과 테크마린들은 행성의 중력이라는 위험까지 무릅쓰면서

막대한 함선 포격과 대규모 텔레포트를 통해 살아남은 전투 형제들은 안전하게 선내로 이동시킬 수 있었습니다.


자신들의 먹잇감들이 사라지자, 플레이드 원들은 마침내 잔치를 열었습니다.

전투 소음은 곧 외설스럽고 탐식적으로 시체들을 씹으며 나는 오도독 소리와 아삭아삭대는 소리,

고기를 가르고 찢는 소리로 변하였고,

그 끔찍한 소리들은 수 시간동안 이어져서 그날 밤까지 이어졌습니다.



대규모 납치

제국령 행성 만달이 나이트 사이드 편대들의 빈번한 야간 약탈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야간 공격에 농장 공동체들 수 개가 통째로 실종되고,

마을선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지요.

행성의 방어자들은 이 문제의 정체를 알아차리지 못하였지만,

실은 이 문제는 저 멀리 트란티스라는 이름의 작은 달에서 네크론의 자동화 한 중계 지점이 각성하며,

고대의 지시 규약들에 의거하여,

예전 네크론티르 식민 행성이였던 만달의 '자원'들을 다른 행성들로 자동화 재분배하기 시작하며 벌어진 일이였습니다.

허나 웃기게도, 정작 트란티스 달의 돌멘 게이트는 이미 오래 전 웹웨이에서 분리된고로,

달은 '인간'이라는 이름의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자원을 그저 축적하기만 하게 되었습니다.

허나 자동화 시스템은 아직도 가동되고 있으니,

밤마다 나이트사이드 약탈은 계속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구울 스타즈 : 혐오 외계인, 광신도 이단들이 하도 많아서 제국측이 접근 금지한

울티마 세그먼툼의 변방인 이스턴 프린지에서도 훨신 후방에 위치한 한 위험한 해역.

M41년경 블랙 템플러 하이 마셜 헬브레트가 이 지역 상당 부분을 정화할 때까지 이 지역은 항해 금지 지역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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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대의 시작


매년마다 더 많은 네크론 툼 월드들이 수천년간의 동면에서 각성하여 전쟁으로 들끓고 있는 은하계에 그들의 강철 기계 군단들을 토해내고 있습니다.

옛 네크론 제국의 막대한 부분이 이미 수복되었으며,

이 확장은 느려질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M41 고대의 위협이 떠오르다.

침묵의 왕의 귀환

C.744.M41년경, 침묵의 왕이 우리 은하계로 다시 귀환하였습니다.

그는 은하간 공허에서 우리 은하계로 접근 중이던 타이라니드를 목격하였고,

이 끔찍한 생명체들을 그대로 무시하고 방치했다가는 

네크론 백성들이 다시 번성하기도 전에 은하계의 모든 것들이 이들에 의해 흡수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에 따라 스스로 부여한 추방에서 다시 귀환한 침묵의 왕은 은하계 전역을 여행하며,

자신의 손에 닿는 모든 툼 월드들을 각성시키고 이미 각성된 행성들의 경우 그 재회복 단계에 더 박차를 가하게끔 조율했습니다.

비록 그는 자신의 진정한 정체를 숨기는 수모를 스스로 부여하여,

트라이아크 프레토리안들 혹은 그의 진정한 정체를 모르는 크립텍들과 오버로드들 사이에서 이 작업을 수행하였으나

그 결과로 침묵의 왕의 영향력은 은하계 저 끝에서 반대편 끝까지 퍼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장막 뒤에서 천천히 그의 거대한 작업을 수행해나가며,

부디 그의 옛 실수를 속죄하기도 전에 모든 것이 너무 늦은 것이 아니길 빌었습니다.


스톰로드의 각성

10여년간의 결실 없는 내전 끝에,

왕조의 왕좌 행성인 만드라고라를 놓고 다투던 다수의 오버로드들 중 한 명이 네메소르 이모테크를 각성시켜 자신의 장군으로써 지휘권 대리를 맡겼습니다.

허나 주변에서 펼쳐지고 있는 결실없고 무의미한 전투에 실망한 이모테크는 역으로 자신의 군대를 따로 모아 그 스스로 힘을 움켜쥐었지요.

혹독한 철권의 통치와 더불어 감히 그의 지배를 거부하는 모든 귀족들을 무자비하게 처형함으로써,

이모테크는 그의 권력을 점차 다짐으로써 결국 사우테크 왕조의 파에론에 자리에 올라 만드라고라를 차지하였습니다.

그의 통치가 시작되고 1년만에 만드라고라의 돌멘 게이트들 또한 다시 복구되며,

이모테크의 은하계 재정복 또한 시작되었습니다.


다소스의 죽음

다소 오류가 생겼으나 여전히 전술의 천재인 네메소르 잔드레크가 툼월드 다소스 행성에서 워보스 스나그라투프의 오크 무리들을 박멸하엿습니다.

이 승리를 끝으로 사우테크 왕조의 고대적 핵심 행성들에 퍼진 오크 오염은 완전히 박멸되었는데,

그런데 이 승리 덕분에 우연찮게도 스나그라투프의 그린스킨들과 근방의 이끌레시아키 성계인 '하이든의 균열'간에 이어지고 있었던 10여년간의 장기전도 급작스럽게 끝나버렸습니다.

이에 대해 하이든 성계의 이끌레시아키 교회 측은 이를 황제의 기적이라며 대대적으로 홍보하였고,

오크와의 오랜 전란에 시달리던 성계는 곧 다시 번창하기 시작햇습니다.

자신들을 우연찮게 구원해준 자들의 정체는 조금도 모른채로 말이지요.


치열한 입증

먼 고대적에 악명을 끼쳤던 네크론티르 장군인 이모테크 더 스톰로드의 각성과 함께,

애도하는 밤의 서에 적힌 파멸의 각성에 대한 예언 또한 사실임이 증명되엇습니다.

이 계시에 따라, 각 크래프트월드들의 예언자 의회들에서는 오래 전 알라이톡 아엘다리들에 의해 예언되었던 위험이 사실이였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지요.

허나, 이에 대해 따질 시간 따위는 없었으니,

네크론의 위협은 날마다 다시 각성하고 있었고

은하계 안에서 오직 아엘다리만이 그들의 진정한 규모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였습니다.


한때, 은하계상의 모든 툼 월드들을 지목하는 거대한 크리스탈라인 지도가 하나 있었으나,

현재 남은 것은 그 거대 지도의 일부들에 불과하였습니다.

허나 알라이톡의 아엘다리는 이 남은 부분들을 활용하여 

저 멀리 떨어진 엑조다이트들 및 엘다 방랑자들간에 연대에 이용함으로써 네크론 무리와의 전쟁을 통솔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다른 크래프트월드들이 오래 전 잊혀진 대 네크론티르 전략들을 다시 복구하거나 혹은 향후 네크론 전술에 대해 토론을 벌이는 와중에,

알라이톡의 엘다들은 이미 동면 중인 툼 월드들과 각성하려는 군대들을 선제 공격할 수 있었습니다.



솔렘나스의 비밀들

솔렘나스 행성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하이브 함대 베히모스의 포식선상에서 벗어난 것에 대해 의문을 품은,

인퀴지션 측은 정확한 이유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인퀴지터 발레리아가 이 기현상을 조사하기 위해 일개 부대와 함께 행성을 방문하였는데,

그녀는 행성 단위로 광대하게 펼쳐진 수많은 은하계 전시품 갤러리들을 발견하게 되었지요.

허나 그 갤러리들은 주인이 있었으니, 바로 수집가 무한의 트라잔이였습니다.

거대한 갤러리들을 둘러보며 경악에 빠진 침입자들은 솔렘나스 행성 더 깊숙히 들어가기 시작했고,

최후의 순간 툼 월드의 방어 시스템이 다시 각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어진 전투 덕에 트라잔이 가장 아끼는 전시품들 중 일부가 파괴되고 망가졌고,

덕분에 솔렘나스의 주인이 직접 모습을 드러낼 수 밖에 없엇습니다.

전투가 극에 달할 때,

발레리아는 그녀의 그래비톤 광선총으로 트라잔을 간신히 쓰러트릴 수 있었는데,

허나 솔렘나스의 군주는 다시 그림자 속에서 전혀 조금의 상처도 입지 않은 채로 다시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결국 이에 기겁한 인퀴지션 세력은 후퇴할 수 밖에 없었고,

남은 생존자들은 서둘러 그들의 셔틀선들로 퇴각하여 솔렘나스를 떠났습니다.


침묵의 왕의 사자들

침묵의 왕의 귀환과 함께, 본디 왕의 집행관들이였던 트라이아크 프레토리안들 또한 은하계에 그가 다시 돌아왔음을 천천히 인지하며

삼삼오오 다시 왕을 위한 봉사를 재개하면서 공식적으로 자신들의 고대 군주를 향한 충성의 맹세들을 복원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옛 맹세의 툼 월드인 안트라크에 수백의 프레토리안들이 집결하였고,

그 이상으로 많은 수천의 프레토리안들 또한 은하계 각지의 네크론 오지 요새들과 툼 쉽들에서 홀로그램 형상들로 자리에 함께하였습니다.

그 자리에서 프레토리안들은 다시금 침묵의 왕께 충성을 다지며,

그의 사자로써 다시 일할 것을 약속드렸으니,

왕의 정체를 비밀로 지키면서 그의 통합의 메세지를 만나는 모든 툼 월드들에 전하겠노라 선언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 순간부터, 최소한 시도 중에 완전히 소멸되는 한이 있을지언정,

프레토리안들은 타이라니드 위협에 맞서 네크론 제국들을 통합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였습니다.


타나토스 포위전

워드 베어러 군단의 이단 아스타르테스 전사들이 툼 월드 타나토스에 강습하엿습니다.

오루스카 왕조의 무시무시한 기계 군단들에 방어되고 있었던 이 행성은 이른바 '천상 모형'이라 불리우는 한 믿을 수 없는 보물을 보관하고 있었는데,

만약 워드 베어러의 미치광이 광신도들이 은하계 전체를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이 보물을 손에 넣게 된다면

이어지는 결과는 가히 파국적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유혈낭자하고, 장기적인 공성전이 펼쳐졌습니다.

수많은 네크론 워리어들과 이모탈들이 타나토스 행성의 산악성 고중력 표면 위에서 포효하는 데몬 엔진들 및 미쳐 날뛰는 광신도들과 싸우기 시작했는데,

이 치열한 전투는 근방 카르데나스 왕조에서 지원군이 도착하여 워드 베어러 병력들을 자신들의 군단들과 오르스카 군단들의 포위 공격으로 완전히 섬멸함으로써 종결되었습니다.

허나, 이 전쟁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였으니

카르데나스 귀족들은 사실 이 은하계에 초대량 학살극을 벌이고 싶은 욕망에 가득 찬 정신병자들이였고

은하계를 주무를 수 있는 이 보물을 손에 넣음으로써 그 목표를 실현하고 싶어했었던 것이엿습니다.

이에 동포의 손에 의해 은하계가 파멸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오루스카의 파에론 하크메펫은 그들의 요구를 거부하였고

곧 타나토스 행성은 다시 전장으로 변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번에는 네크론들과 네크론들간에 펼쳐지게 된 이 전쟁은

가히 끝날 기미조차 없이 그대로 무한히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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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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