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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Necrons


명예 없는 전쟁

네시스트 왕조의 기계 군단들이 이른바 스리폴드 앵갤스라 알려진 3개의 제국 공장 행성들을 침략하였습니다.

데스마크 저격수들과 카놉텍 레이스들을 전면에 투입함으로써,

외계인들은 아스트라 밀리타룸 방어군들의 지휘부를 교란시켜 그들이 전략적으로 무가치한 수어개의 외딴 섬들에 방어를 집중시키게끔 만드는 한편,

주병력으로 목표로 삼은 주 섬지대들을 집중 공격하였습니다.

덕분에 앵갤 프라임과 앵갤 세컨두스는 단 수 주만에 완전히 함락되었고,

내부 방어자들은 용감히 싸웠음에도 이 교활한 외계인들의 교란에 속아 제대로 집결하지조차 못하였습니다.

오직 앵갤 터티우스만이 네크론 군세의 사령관, 네메소르 수스티스가 지휘하는 공격에 그나마 굳세게 맞섰는데,

행성의 임페리얼 가드들은 카디안 베인블레이들로 구성된 강력한 전차 연대가 자랑하는 압도적인 화력을 통해 수 차례나 공세를 뒤집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수스티스는 최소 3개 이상의, '디시버'라 알려진 크'탄의 조각들을 전장에 풀었습니다.

조각들에서 풀려난 그 신적인 존재가 사용한 환각들과 속임수들 속에 적들은 순식간에 혼란에 빠졌고,

그 틈을 타 네시스트 왕조의 기계들은 적진 깊숙히 침투하여 베인블레이드들을 파괴하며 카디안 측의 저항을 단 한 번의 공격으로 완전히 꺾었습니다.

네시스트 왕조는 스리폴드 앵갤스를 자신들의 것으로 선언하며,

이후 이 행성들을 '어둠의 3인조'라 재명명하며 앵갤 세컨두스의 지하에 있던 네크론 동면 묘지를 각성시키는 작업을 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히노스의 몰락

포지 월드 히노스가 보여준 제국의 끈질긴 저항 덕에 이모테크의 정복이 잠시 정지되었습니다.

해당 행성을 방어하기 위해 막대한 양의 제국 아스트라 밀리타룸 및 스페이스 마린 지원군들이 행성 전역에 투입되었고,

그들은 비록 막대한 수에도 불구하고 최후의 승리를 얻어낼 수는 없었으나

최소한 네크론 군세의 공습을 수 달간 저지하는데에 성공할 수는 있었습니다.

허나 아스트로맨서 '점쟁이' 오리칸의 예언들에 의지를 굳힌,

이모테크는 직접 히노스 행성의 보급지 행성들, 프레디스-제타와 닉스 행성에 수 차례의 기습 침공을 가함으로써 이 교착을 마침내 종결맺엇습니다.

첫단계에 해당하는 2차례의 침공은 이모테크의 예상대로,

두 행성들을 완전히 황폐화시키며 행성들의 중요 보급 생산품들을 사우테크 군세들의 손아귀에 쥐어주었으나

닉스 행성의 예측못한 타이라니드 오염이 기습적으로 전면에 드러나며 네크론 군세들 사이에 피해를 가하면서

이모테크의 거대한 전략의 상세한 부분에 위협을 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허나 폭풍군주는 이를 역으로 이용하여 타이라니드 무리가 행성의 남은 제국 방어자들을 공격하게끔 조작했고,

이를 통해 남은 병력들을 회수하는 한편 다시 정복을 재개하였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사우테크 왕조의 크립텍들은 히노스 행성의 방어 체계들 내에 기계화 바이러스를 침투시키는데 성공했고,

그 강력한 방어 요새들을 그저 무력한 페로크리트 껍데기들로 바꿔놓았습니다.

이후 플레시 티어러 챕터와 아이언 핸드 챕터의 스페이스 마린들이 보여준 용맹한 방어에도 불구하고,

히노스 행성은 결국 함락되었습니다.


비틀린 지하 묘지

종전에 이루어진 스리폴드 앵갤스 침공에 대한 보복으로,

오르도 제노스가 일개 킬 팀을 투입하여 네시스트 왕조의 왕좌 행성인 모에비우스를 완전히 파괴하고자 하였습니다.

허나 이 그림자 행성은 초아공간화된 복잡한 미궁 통로들로 이루어져 있었고,

곧 데스와치 팀의 전투 형제들은 서로 이탈하고 분열되어 절망적인 상황에 떨어졌습니다.

스페이스 울프 출신의 라눌프 롱스트라이커라는 전투 형제 한 명만이 간신히 탈출하는데 성공하였으나,

그조차도 그 미궁 속에서 겪은 절망스러운 경험에 의해 희망없는 광기에 빠져버린 후였습니다.


포드리스의 모래

워보스 스컬크락이 가장 뛰어난 오크 보이들을 모아 유령 행성 포드리스에 발을 내렸습니다.

그의 목적은 행성에 존재한다는 고대의 파괴적인 무기에 대한 소문들을 확인하는 것이였지요.

허나, 그의 모험은 지저분한 최후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한 이름없는 해안가에서 그는 핏빛의 독극물 대양 아래서부터 네크론 기계들이 물결지어 올라오는 것을 마주하게 되었고,

그들의 공격 아래 오크들은 단 하나도 남김없이 완전히 처리되었습니다.

그리고 실은, 이는 모두 포드리스의 크립텍들의 수작으로

그들은 오크들을 통해 유용한 전투 데이터들을 수집할 수 있었지요.

허나 포드리스 행성의 메프릿 왕조 출신 군주들은 휘하 전사들이 겨우 70%의 효율만을 낼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며,

더 많은 정보를 원하였는고로

이에 전의 그 소문들을 조작하여 이번에는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신비탐험가 원정대 하나를 유인했습니다.

얼마 안가, 포드리스의 모래는 다시 한번 붉은 피로 얼룩지게 되었지요.




부셔진 신앙

여행자 안라키르가 제국 성소 행성 세인트파이레를 침공하였습니다.

허나 이 행성의 방어는 매우 단단하였고,

이미 수많은 침략자들을 격퇴한 전과가 있어 성계는 황제 본인이 직접 가호하고 있다는 믿음까지 생길 수준이였지요.

이에 여행자는 이 미개 생물들의 믿음을 부셔버릴 작정이였습니다.


사실, 안라키르의 크립텍들은 이 성소 행성 지하의 지하 공동묘지 시설들이 이미 오래 전 차갑게 식어 파괴된 상태로,

이미 수백년 전 무지한 최초의 인간 개척자들에 의해 파괴되었음을 이미 확인한 후였습니다.

이에 따라, 여행자가 이 행성에 도착한 이유는 사실 끔찍한 복수를 내리기 위함이였지요.

그의 툼 쉽들을 방패로 사용하여 행성의 방어 함대의 방어선들을 뚫고 침투에 성공한,

안라키르는 세인트파이레의 궤도 요새들 중에서도 가장 방어가 단단하고 규모가 큰 궤도 정거장 요새인 '제국의 검'에 집중 공격을 가하였습니다.

수많은 나이트 사이드 폭격기들이 쏟아지며 요새의 복잡한 선체 주변을 회전하며 

자신들을 향해 공격을 쏟아붓는 요새 방어자들에게 죽음의 광선을 토해내었습니다.

그러는 사이 안라키르가 조종하는 정예 이모탈 부대인 '파이리안 이터널'들이 초고압 진공조차도 무시하며 그대로 '제국의 검' 내부로 침투하였고,

내부의 수십여 핵심 지점들에 균열을 가하여 요새의 대기가 우주로 유출되도록 만들었습니다.


결국 수백여 운 없는 인간들이 비명 속에 우주로 사출되었고,

혼란과 아비규환 사이로 네크론 이모탈들은 그저 무감정하게 전진하며 

감압되어 얼어붙어버린 불운한 제국 보병들이 둥둥 떠다니는 요새의 복도들을 차례차례 확보하였습니다.

안라키르 본인이 요새 안으로 직접 진입할 즈음엔,

남은 방어자들은 마지막 최후의 저항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프라이무스 콘커디움 방에서 펼쳐진 유혈낭자한 일방적인 사격전 끝에 네크론들은 저항자들을 모조리 학살하였습니다.


마지막 종결을 찍은 것은 안라키르였는데,

그는 자신의 거대한 의지를 조율하여 '제국의 검'의 거대한 무기 시스템들을 조작함으로써

그 거대한 대포들이 궤도 아래의 행성들로 향하도록 조작하였습니다.

이어직 포격들은 너무나도 끔찍할 정도로 파괴적이여서 행성의 지층 자체를 갈라버리고 그 핵까지 외부로 노출되게 만들었으니,

세인트파이레 행성은 느리고 맹렬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안라키르가 파멸을 맞이한 행성을 떠날 즈음엔,

성계 전체의 사기가 완전히 붕괴되고

가장 유명한 행성들 중 하나가 파멸을 맞이함에 따른 연쇄 반응으로 해당 세그먼툼 전체가 경악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이날 이후로, 네크론 공격들은 제국의 인간들에게 새로운 공포로 실질적으로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황제의 방패조차도 이들을 막아낼 수 없다면,

과연 어떤 것이 인류를 막아줄 수 있을까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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