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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라엘이 그의 결정을 이너 써클에 공표하자,

다수의 다크 엔젤 마스터들과 언포기븐 챕터들의 챕터 마스터들은 분개하였습니다.

물론, 루서가 탈출했다 한 마디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였지만,

언포기븐 전체를 뒤흔들어 혼란을 초래할 수는 없었기에

아즈라엘은 지금 이 순간 라이온의 자손들이 또다시 분열될 위기에 처했음을 직감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1만 년 만에 가장 거대한 다크 엔젤 및 후계 챕터들의 위기가 솜니움 별들에서 배양되고 있었고,

그렇기에 그대로 분열되게끔 억지로 밀고 나갈 수도 없었지요.

이에 아즈라엘은 가진 바 모든 외교적 능력들과 호소를 통해 후계 챕터들의 흠잡을 데 없는 충성심에 탄원했고,

결국 '시험'을 주는 방향으로 모두를 일단 설득해냈습니다.

이 시험 대상으로 데스윙은 한 명의 형제를 추천했는데, 바로 '아파란'이라는 형제였습니다.

그레이쉴드 출신의 마린인 아파란은 뛰어난 활약상으로 데스윙의 주목을 받았고,

이에 데스윙은 그라면 어쩌면 자신들의 반열에 올라올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 것이었지요.

아즈라엘은 챕터 마스터들과 마스터들을 불러모아 아파란이 시험들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며,

다크 엔젤 구마린들과 마찬가지로 신마린인 그도 '진실'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사실상 아즈라엘은 원조 챕터와 자신의 모든 지금까지의 명성을 이 전사 한 명에게 걸은 것이나 다름없었지요.

아즈라엘이 이정도로까지 자신감과 겸손함을 보이자, 회의적인 자들 다수가 결국 아즈라엘의 확신에 넘어갔습니다.

사실, 명예로운 본가의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씩이나 되는 인물이 자신들에게 이렇게 똥꼬쇼를 보여주기란 참 어려운 일이었으니까요.

실제 다수의 언포기븐 챕터 마스터들은 이 행동 하나만으로 충분히 설득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즈라엘은 성공에 대한 전망 없이는 절대로 선택을 내리지 않는 신중한 인물이었으니까요.


뒤이어, 아즈라엘은 자신이 직접 주관하여 아파란의 시련들을 감독했고,

이 과거 그레이쉴드 출신 전사는 그 시험들을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물론 이후에도 일부 후계 챕터들은 여전히 냉소적인 시선으로 프라이머리스들을 바라보았지만,

그가 시험들을 통과하자 결국 결정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의심과 혐오야 지울 수 없는 것이었지만,

아즈라엘에 대한 충성심과 믿음만큼은 절대적인 것이었으니까요.


그렇게 문제가 일단락되자, 다크 엔젤과 언포기븐 챕터들은 라이온과 그의 기사들이 옛 칼리번의 숲을 헤치며 괴물들을 사냥했듯

새로운 활력과 통합된 목적 의식 아래 별들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은하계를 나아가며 반역자들, 돌연변이들과 이단들 및 외계인들을 보이는 족족 정화하였지요.

언포기븐에게 있어서, 모든 적들을 참살하는 행위는 일종의 고해였습니다.

그들은 다수의 포위당한 행성들을 구원하고, 봉기들을 진압하고,

침략자들을 제압하였습니다.

그러는 동안 이너 써클들은 항시 눈에 불을 키고 폴른의 흔적들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만약 흔적이 보인다면, 그게 불구덩이든 똥통이든 가리지 않고 들어갔지요.

이와 더불어, 이너 써클은 이전 그레이쉴드 출신들도 적극적으로 '심문'했습니다.

그들은 화성에 대한 지식 및 돌아온 프라이마크에 대한 정보를 생생히 잘 알고 있었고,

그들을 심문함으로써 라이브러리우스와 인테로게이터-채플린들은 단순한 계시 및 보고들로는 얻을 수 없는 심오한 정보들을 확보할 수 있었지요.


프라이머리스 형제들을 '형제 지망생'들에서 진정한 '형제'들로 결국 받아들이긴 했지만,

다크 엔젤은 길리먼이 더 락에 당도하며 그들과 함께 선물해준 화성의 과학자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고 싶은 대로 대놓고 멸시하고 차별하자니,

이 테크-프리스트들은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의 생산에 핵심인지라

또 그런 점에서 챕터는 극도로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지요.

이에 따라, 그들에게 그나마 쥐꼬리만한 더 락 접근 권한이라도 부여하는 것조차도 막대한 소요들이 있었으며,

그나마도 항시 이들을 중감시하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다크 엔젤의 테크마린들과 아포테카리들은 가능한 모든 것들을 이 과학자들에게 배워,

어떻게든 이들을 무쓸모한 자들로 만들고자 노력하였지요.


이 큰 시련들의 시기에 언포기븐은 서로간에 최대한 조율된 활동을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대놓고 서로간의 조율 아래 하나와 같은 행동을 보이자,

역시 옛 군단을 다시 만들려는 개수작질 아니겠느냐는 소리가 일부 인퀴지션 서클들을 중심으로 점점 더 커지기 시작하였지만

치밀하고 뻔뻔하기로는 한수 위인 다크 엔젤과 그들의 후계 챕터들은 단 하나의 증거조차 남기지 아니하면서

오히려 더 큰 목소리로 자신들을 변호하며 그들을 궁지로 몰았지요.

무엇보다도, 언포기븐의 군사적 강함은 말할 필요도 없었고,

그에 따른 승전 기록들 또한 엄청났으니까요.

그와 같은 정치적 영향력을 바탕으로, 언포기븐 측은 오히려 적반하장의 주장들을 내밀기도 하였습니다.

대균열 이후 길리먼의 귀환과 함께 울트라마 또한 힘이 집중되고 있으며,

자신들은 오히려 그들의 '과도한 힘의 집중'을 견제하기 위한 적절한 평행추로 활동하는 것이라고 말이지요.


양쪽 다 조금의 거리낌도 없이 완전한 뻔뻔함 속에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퀴지션 내에서는 다크 엔젤의 앞잡이 인퀴지터들과 

그렇지 않은 인퀴지터들 간에는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고,

일부 경우에는 심지어 군사적인 살상 행위들도 벌어졌습니다.

그들은 모두 자신이 하는 행위만이 제국을 위한 최고의 선택임을 조금도 의심치 아니하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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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븐윙' 네라엘

키메리아에서 신병 모집된, 즉 챕터 마스터와 '동문'인 네라엘은 본디 다크 엔젤의 징벌적일 정도로 가혹한 신병 모집 시험들에 거의 떨어질 뻔한 꼴등 전사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엄청난 고통까지 감수하며 시험 목표인 괴물을 사냥해냈으며,

순수한 의지의 힘만으로 싸이킥 공격 시험까지 통과함으로써 결국 10th 중대에 들어오는데 성공하였지요.

곧 그는 모든 훈련 분야들에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완고한 결의가 특히 대단했는데

직책에 따라 정신 및 육체적으로 강화된 스페이스 마린 신병들 기준에도 매우 뛰어났습니다.

이후 네라엘은 프라이머리스 장기들을 이식받아 진정한 다크 엔젤 마린으로 거듭났습니다.

완전한 전투-형제로 거듭난 이후, 그는 다수의 중대들을 거쳐 마지막에는 다시 10중대로 돌아와 중대의 상임 뱅가드 분대들의 일원으로 임명되었는데,

테일고 VII 행성에서 펼쳐진 다수의 전투들에서 그는 제각기 다른 임무들을 수행했고

그러는 와중에 우연찮게 레이븐윙을 도와 어부지리격으로 그들이 폴른을 확보하는데 도움을 주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나머지 것들은 조금도 고려하지 않고 오직 목표물의 사냥에만 집중하는 그의 완고한 결의와 전투 능력들에 2nd 중대는 큰 감명을 받았고,

이에 따라 전투-형제 네라엘은 레이븐윙의 당당한 일원으로 그들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데스윙' 아파엘

아파엘 형제는 그레이쉴드에서 다크 엔젤로 곧바로 오게 된 형제입니다.

처음만 해도 10명의 동기들이 그와 함께하고 있었지만,

다수의 전투들에서 '형제 지망생'으로 굴려진 덕에 결국 그만이 유일한 생존자로 남게 되었지요.

그렇게 치열하게 살아가면서, 현 다크 엔젤 챕터의 대다수에게는 과묵하고 음울하기 그지 없는 히스테릭한 성격이 본질에 깔려 있음을 깨달은 아파란은,

다크 엔젤의 색상을 입고 살아간다는 것 하나만으로는 이 폐쇄적인 형제단 내에서 형제 의식 내지는 존중을 얻기 힘들다는 것을 몸을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생활이라도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서,

아파란은 수많은 승리들을 그의 이름 아래 기록해나가는 와중에도

이 새로운 형제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모든 것들ㅡ

공개된 모든 역사들, 의식 제례들과 전투 방식들 등등 모든 것들을 배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아파란은 복잡한 정보들을 빠르게 흡수해나가면서,

그러한 것들을 모든 전투에도 함께 적용하기 위해 노력했고

덕분에 동기 프라이머리스들 중에서는 제법 능력있고, 효율적이며 무자비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이단 아스타르테스 스트라이크 크루져선인 '페인 아테나'호에서의 함선 침투전 와중에

함선 내부의 중요한 통로 지점에서 단신으로 수많은 이단 컬티스트들과 함내 무장 병사들에 맞서, 

탄까지 다 소모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그들을 막아낸 공로 덕분에

그는 데스윙 중대의 주목을 받아 그들의 반열에 오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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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머리스들은 다른 전투-형제들과 함께 언포기븐의 전쟁 및 전투 방식들에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더욱이, 이들의 다양한 분대 타입들과 신형 무기들 및 차량들은 

다양한 전장들에서 다크 엔젤 공습군들을 지휘해야 하는 지휘층에게 상당히 유용한 자산들로 다가왔지요.

전투를 통해 유대감 또한 형성되기 시작했고,

그리하여 초기 프라이머리스 형제들을 경시하던 자들도

이들이 지닌 기질과 성미들을 점차 자신들과 비슷하다고 인정하기 시작했습니다.

뭐 그거야 같은 진-시드를 공유하고 있으니 그럴 만도 했지요.


아무튼 그런 식으로, 이들이 보여준 전장에서의 활약상들을 확인한 다크 엔젤 챕터는 

더 많은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신병들 또한 다른 신병들을 모집하듯 그대로 교육하고 훈련했지요.

그렇게 더 많은 프라이머리스들이 챕터로 들어왔고,

챕터가 원하는 방식에 맞추어 제련되었습니다.

또한 일부 다크 엔젤들은 루비콘 프라이머리스를 거치기도 했습니다.

이 새로운 형제들이 보여줄 수 있는 그 강력함에 큰 감명을 받았기 때문이었지요.

물론 일부 보수주의자들은 이와 같은 행위의 고려 자체를 거부했으며,

나름의 이유로 이를 반대하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루비콘 프라이머리스는 사망률이 높아서, 챕터가 다수의 전사들을 잃을 수도 있다는 이유 등이 있었지요.

그 밖에 선택지가 없어서 루비콘 프라이머리스를 선택한 이들도 있었습니다.

심각한 부상들을 겪은 탓에, 다시 돌아오기 위해 루비콘 프라이머리스를 건넌 자들이 여기 속했지요.

이너 서클은 심각한 부상을 당한 전투-형제들을 대상으로 루비콘 프라이머리스 시술을 수행하게끔 아포테카리온에 지시를 내렸는데,

이는 자신들이 '온전히 100% 신뢰할 수 있는' 프라이머리스 마린들을 확보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너 서클의 구성원들에게는 100% 신뢰 가능한 프라이머리스 마린들이 필요했습니다.

왜냐하면, 프라이머리스 마린들은 분명 강하고 유용했으나,

이너 서클은 여전히 이들을 형제 지망생들로 믿을 수 없는 의심의 대상들로 여겼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큰 문제점들이 부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이전 그레이쉴드 출신들과 울티마 파운딩 출신 후계 챕터들의 프라이머리스 마린들을 이너 써클에 받아들이느냐 하는 문제였지요.

일부는 그런 일이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른 이들은 그들 또한 라이온의 유전적 유산의 승계자들로,

따라서 비밀들 앞에서도 버틸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정신 단련이 되어 있을 것이니

배반자 폴른들을 쳐죽이고 자신들의 추악한 비밀을 영원히 묻어버리는 숭고한 임무의 대열에 당당히 합류해야 한다고 주장했지요.

또다른 이들은 좀 더 실용적인 관점 아래,

그들의 존재 목적은 전장 고기방패 역할 하나 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지요.

이 논쟁은 처음에는 단순한 이론적 접근에서 이루어졌지만,

이 '형제 지망생'들이 '그들이 봐서는 안 될' 폴른들을 보게 되는 사례들 및 그러한 개인들이 보고되자,

이를 근간으로 이너 써클의 일부 형제들이 점점 확신을 가지고 실질적인 긍정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인테로게이터-채플린 자에로프가 있었습니다.

그는 칼나스 광야 일대에서 3rd 중대와 함께 활동하였는데,

그 전쟁 이후 프라이머리스 마린들에 대한 그의 증언과 평가는 상당한 무게를 지니고 있었지요.

왜냐하면, 그는 이전까지 로버트 길리먼이 더 락에 데리고 온 지원 전사들에 대해 '길리먼의 끄나풀'들로 상당한 적대적인 태도를 고수하고 있던 자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가장 큰 논란거리와 관련하여, 아즈라엘은 계속해서 모든 의견들과 논쟁들을 접수하며 고려하고 있었습니다.

다크 엔젤의 비밀들에 대한 그의 지식은 다른 누구보다도 통달해 있었고,

그렇기에 어떤 선택, 특히 이번 안건과 같은 문제에서의 선택이 초래할 모든 위험들과 기회들에 대해서는 오직 그만이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모든 보고된 정보들과,

본인이 직접 확인한 그레이쉴드들의 놀라운 전투 능력들을 전부 취합하여 판단을 고려해나갔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그는 누구보다도 더 숙고하고 또 숙고했지요.

허나 무엇보다도, 루서의 탈출이 그의 정신을 크게 압박하고 있었습니다.

그 짐은 폴른으로 추정되는 자들이 솜니움 성계들이라는 지역 일대에 집결하는 것 같다는 소문들이 접수되자 더욱더 무거워져 갔지요.

그는 루서가 이번 일에 분명 연관되어 있을 것임에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만약 이 루머가 진실이라면, 아마 언포기븐 챕터 전원이 그 위협에 맞서 장차 전부 집결해야 될 터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 점이, 이전 그레이쉴드 출신들과 울티마 파운딩의 전사들을 이너 써클에 합류 가능하게끔 하겠다는 그의 결심에 결정적 역할로 작용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충분한 업적을 이루었다고 여겨진다면, 

그들 또한 진실의 충격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인정되야 된다는 것이 그의 결론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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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th 중대의 캡틴 라자루스

캡틴 라자루스는 그의 전임자, 캡틴 발타자르가 시카트릭스 말레딕툼의 출현 이후 벌어진 혼란의 전투들 와중에 살해당한 이후 5th 중대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라자루스는 특히 펜리스 성계에서 더 락에서 펼쳐진 전투 및 워존 스티기스에서 크게 활약하였으며,

당시의 경험들 덕에 싸우전드 선즈와 젠취의 숭배자들에게 깊은 증오를 품게 되었지요.

뛰어난 전략가이자 전술가인 그는, 스티기스 성전 당시 얼음 행성 리메녹에서 제국 연합군들이 완전히 전멸하는 것을 피할 수 있게 해준 데 큰 공을 세웠지만,

당시의 전투 와중에 사악한 마법에 의해 심각한 피해를 입고 말았습니다.

심지어 드레드노트 관짝에 안치되어도 생명을 보장받을 수 없을 정도로 치명적인 부상이었기에,

다크 엔젤의 아포테카리들에게 남은 유일한 옵션은 라자루스로 하여금 루비콘 프라이머리스의 강을 건너게 하는 것 뿐이었지요.

수 일간에 걸친 수술 끝에, 라자루스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그러나 완전히 되살아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젠취의 종들을 처단하고자 하는 결의는 이전보다 훨씬 더 단단해져 있었지요.


그의 루비콘 프라이머리스화는 다크 엔젤 챕터 입장에서는 매우 역사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너 써클의 일원이 최초로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이 된 경우였으니까요.

그리하여 라자루스는 추악한 진실을 덮는 위대한 엘리트 그룹의 첫 프라이머리스로 이름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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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임페리움과 인도미투스 시대

시카트릭스 말레딕툼이 은하계를 찢어놓았을 때,

더 락은 제국령의 북쪽 중간 정도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맞습니다. 하필, 훗날 임페리움 니힐루스라 불리게 될 장소에 위치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이 지역의 제국 행성들 및 자산들은 아스트로노미컨의 빛에서 완전히 차단되어 그대로 오늘날까지 취약하게 남아 있으며,

여기에는 더 락도 예외가 없었습니다.

폴른 출신 데몬 프린스 마르바스가 더 락을 침공했고,

피가 모든 홀과 복도, 갑판과 지하 감옥들에 흘러넘쳤지요.

그러나 아무런 경고도 없이, 침략자들은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생존자들은 스스로 여기기를 행운의 승리자들이라 믿으며,

공격자들이 그저 아무 생각 없이 더 락을 침공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허나 이는 오판이었으며,

오직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 아즈라엘만이 유일하게 알고 있는 사실이 따로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루서,

광기에 휩싸인 마인이자 라이온 엘'존슨의 배반자이며,

더 락 깊숙한 곳에 지금까지 봉인되어 있었던 인물이

침략자들과 함께 사라졌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즈라엘은 그가 강제로 끌려갔는지, 아니면 자신의 의지로 공격자들과 함께 사라졌는지 알 수 없었고,

어느 쪽이든 어떤 이유로 이런 일이 생겨났는지 영영 알 수 없을 터였습니다.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아즈라엘은 루서의 행방을 알기 위해 아주 약간의 힌트라도 찾고자 온 신경을 집중하였습니다.

전투 기록들, 지원 요청들과 언포기븐 챕터들이 지닌 모든 정보들까지 전부 면밀히 살폈지요.

 다크 엔젤의 기밀은 이런 식으로 끔찍하게 풀려나서는 안 되었습니다.

아즈라엘은 결코 챕터의 비밀들이 빛에 드러나게 할 생각이 없었지요.


이 사건 이후, 그리고 다크모르 대학살에서 폴른을 뒤쫓던 언포기븐 챕터들의 마린들 수백이 무자비한 매복 한 번에 학살당하자,

아즈라엘은 언포기븐 챕터 전체를 대상으로 긴급 소집을 열었습니다.

그렇게 라이온의 모든 충성파 자손들이 더 락을 향해 고된 소집행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다수는 도착도 못 해보고 워프 속에서 길을 잃거나,

와중에 발생한 여러 분쟁들에 휘말려야만 했지만

아즈라엘은 가능한 한 최대한 기다리며 최대한 많은 언포기븐들을 불러모으는데 성공했지요.

그런데, 그렇게 전체 의회를 열 준비를 하는 와중에

갑자기 뜬금없이 한 함대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런데 그 함대는 언포기븐 챕터의 것이 아니라,

로버트 길리먼, 제국의 로드 커맨더 본인의 함대였지요. 


그 순간, 주마등처럼 아즈라엘은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를 머리 속으로 그리며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그것은 돌아온 프라이마크가 어떻게든 정보를 습득해버렸고,

이에 지난 과거의 죄값들을 물어, 언포기븐을 전부 파괴하려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었지요.

이에 아즈라엘은 저항 및 반격 계획까지 고려하며,

최소한 언포기븐 챕터들 전부를 안전 구역까지 후퇴시키는 것을 고려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쪽이든 옳은 건 아니었고,

그가 절대로 외부인들에게 행사하지 아니하리라 맹세했던 것들이었기에 고민할 수 밖에 없었지요.


역시 길리먼 함선을 격침시키자는 건 자기가 생각해도 도저히 아닌 것 같았기에,

결국 아즈라엘은 길리먼의 함대가 더 락에 도킹하는 것을 허락하였습니다.

그러나, 당연하겠지만 아즈라엘은 두려움은 그냥 뻘짓에 불과했습니다.

길리먼은 견책을 위해 온 것이 아니라, 그들을 돕기 위한 선의의 마음에서 찾아온 것이었지요.

길리먼은 이들에게 새로운 지원군들을 전달해 주었으니,

바로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다크 엔젤 및 후계 챕터들의 색으로 칠해진 수천의 새로운 마린들과,

라이온의 후계임을 자처하는 새로운 챕터들이 아즈라엘 앞에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이에 한숨 돌린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는 로드 커맨더와 제국,

그리고 인도미투스 성전에 충성과 협력을 맹세했습니다.


그러나 그거야 표면적인 것이고,

태생이 불신에 가득 찬 언포기븐 챕터들 특성상,

다크 엔젤과 언포기븐 챕터들은 이 새로운 지원군들을 조금도 반갑게 맞이하지 않았습니다.

이 소위 '프라이머리스'라는 것들은 언포기븐의 형제들만큼 긴 교리 훈련들은커녕

챕터의 위대한 전설들에도 무지한 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전투에서 시험받은 적도 없었으며,

모 챕터들에 대한 이들의 충성심 또한 다크 엔젤이 선호하는 매우 정교한 방식으로 검증된 적이 없었지요.

그러나 다크모르 학살 당시 크게 피해를 받은 이들,

이를테면 엔젤스 오브 벤젼스, 컨세크레이터즈, 계약의 수호자들 같은 챕터들의 경우

이 프라이머리스 마린들을 다른 이들과는 달리 반갑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리하여 긴 시간에 걸친 시험 및 검증이 시작되었지요.

프라이머리스들은 전투에서 우수한 성적들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스티기스, 살티레 벡스 전투, 하이브 도시 트랄 공성전,

얼할로우 및 그라티안 침공에서 뛰어난 활약상들을 보여주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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