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울러핀드'에 해당되는 글 31건

  1. 2018.01.02 엘다 - 레버넌트 타이탄
  2. 2018.01.01 타이라니드 - 톡시크린 [8th] 1
  3. 2017.12.31 [8th]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 폴른 마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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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Imperial Armour Vol 11 The  Doom of Mymeara


레버넌트 타이탄


엘다 타이탄들 중 가장 작은 개체가 바로 레버넌트 타이탄입니다.

인류 제국의 타이탄 군단들을 구성하는 화력에 초점을 맞춘 거대 기계들과는 달리,

이들은 우아하고 아름다운 형태를 보여주지요.

모든 엘다 타이탄들은 거대하고, 호리호리한 형태에 움직임에 있어 매우 부드럽고 우아하여(다른 종족들의 거대 병기들과 비교했을 때)

덕분에 전장에서 매우 민첩하고 부드러운 기동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이 전투 속도를 지원하기 위해 레버넌트 타이탄에는 추가적인 점프 젯들과 역중력 모터들이 장착되어 있어,

도약은 물론이고 거친 지형의 경우 그대로 건너 뛰거나,

혹은 재빠른 전진으로 적들을 기습한 다음 제트 엔진을 가동하여 똑같이 빠른 속도로 후퇴할 수 있습니다.


레버넌트 타이탄의 기본 무기는 무시무시한 펄사 캐논인데,

이 고효율의 속사형 레이져 화기는 오직 엘다만이 사용 가능한 첨단 외계 기술의 산물입니다.

이 펄사 화기 외에도, 레버넌트 타이탄들이 소닉 랜스 화기를 장착한 모습도 수 차례 목격되어 보고된 바 있는데,

소닉 랜스는 음파류 병기로써 훨씬 소형의 비브로 캐논과 같은 기술을 공유하는 비교적 단거리성 화기이지만,

대신 이 거대 병기에서 발사되는 막강한 공명 음파 파동들은 어떤 목표물들이건 상관없이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주변 적들을 혼란과 공황 상태에 빠트려 버립니다.


레버넌트의 부무장은 견착용식 미사일 런쳐인데,

이 안에는 플라즈마 탄두 미사일들이 가득 장전되어 있습니다.

이 초고속 미사일들은 주로 대보병 저지를 위해 근거리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각 레버넌트 타이탄들은 홀로 필드 장막으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타이탄의 척추 기둥들에서 방출되는 이 장막은 타이탄의 화상 자체를 왜곡시키는 효과를 지니고 있는데,

적의 스캐너들과 감지기들 및 목표 추격기들을 모두 속일 수 있지요.

레버넌트는 제국의 리버 혹은 워로드 타이탄들이 지닌 묵직한 전면 장갑판이 부재한 대신,

이 장막을 적의 화력에 맞서는 주된 방어 수단으로 활용합니다.


각각의 레버넌트 타이탄에는 단 한 명의 조종사만이 들어갑니다.

이들은 이른바 '조타수'라 불리는데,

이들은 자신의 의식을 타이탄의 레이스본 코어에 내장된 영령들과 연결함으로써 기계와 하나가 되어 싸웁니다.


매우 다재다능하기 때문에, 레버넌트 타이탄은 다방면으로 배치됩니다.

먼저 팬텀 타이탄들과 함께 투입되어 전방 정찰 임무를 수행할 수도 있고,

혹은 점프 젯들을 활용하여 기갑화 아스펙트 공습대의 공습을 위해 화력 지원 역할을 맡아줄 수도 있으며,

혹은 방어 임무를 수행 중인 크래프트월드 가디언 분대들을 위해 추가적인 중화력 지원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습니다.


베탈리스 III 교전 당시, 마이메아라와 알라이톡 크래프트월드들의 레버넌트 타이탄들은 위의 역할들을 모두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펄사 사격으로 아군 엘다들의 공격들을 보조하는 한편,

때로는 최전선을 향해 도약하거나 혹은 팬토럼 타이탄들의 후방 장거리 화력 지원에 힘입어

직접 공격을 이끄는 모습들이 포착되었습니다.


당시 이들은 거친 산악 지형에서도 원활한 움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들은 행성 특유의 산악형 지형의 이점을 잘 살려 다른 제국의 타이탄급 기계들이 접근하지 못하는 지점들을 점령하여,

최적의 사격 지점들을 확보한 다음 이 이점을 최대한 살려냈지요.

당시 리버급 타이탄 인빅투스 노바와 타이탄을 보조하던 다수의 임페리얼 가드 초중전차들에 상당한 피해를 가한 것 또한

레버넌트 타이탄의 펄사 캐논 사격이라 추측되고 있습니다.


엘다가 사용하는 주된 타이탄 공격 전술은 한 쌍의 타이탄들을 서로 같이 묶어 투입하는 것입니다.

조타수들끼리의 피의 맹세 아래 텔레파시적인 교감으로 묶임으로써,

이들은 언제나 서로 등과 등을 맞대고 싸우게 되지요.

이렇게 묶여진 한 쌍의 엘다 타이탄들은 보통 특별한 이름을 가지게 됩니다.

제국의 타이탄 군달들에 비하자면 훨씬 길고 복잡한데,

그나마 제국어로 조잡하게나마 번역하자면 '전장을 위해 무장된 두 개의 심장들'이라던가,

'화염 속에서 태어난 두 독수리들', 고대 실수들에서 태어난 복수',

인피니티 게이트들의 두 수호자들' 혹은 '사자의 두 수호자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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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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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Warhammer 40,000 - Warhammer 40,000 -  Codex - Tyranids 


톡시크린


톡시크린이라 알려져 있는 이 거대한 괴물은 전장에서 매우 치명적인 존재들인데,

전면에 나와있는 탐욕스러운 촉수 사지들을 휘둘러 적 전사들을 뭉게버릴 수 있습니다.

허나 톡시크린이 진정으로 무시무시한 점은 이 촉수 사지 때문이 아니라,

괴물의 척추에 튀어나온 포자 굴뚝들에서 흘러나오는 매연입니다.

이 매연은 기체를 흡수한 희생자들의 폐로 침투하여 순식간에 핏덩어리로 녹여버리지요.


이 악취나는 유독 기체는 사실 일반적인 유독성 매연이 아니라,

수 없이 많은 미숙한 형태의 초소형 미생물체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미생물체들에게는 딱 하나의 본능적 습성만이 존재하는데,

바로 약탈자의 본능이지요.

톡시크린의 굴뚝을 통해 내부에 가득한 미생물들이 바깥으로 흘러나오면,

이 포자 생명체들은 본능적으로 비 타이라니드적 생명체들의 안에 침투하며

심지어 가장 강력한 면역 체계를 지닌 생명체들일지라도

이 미세 생물들의 내부 공격 아래서는 고통스럽고 끔찍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지요.


톡시크린의 유독성 매연은 매우 효율적이므로,

심지어 방호성 생화학 장비 혹은 다른 불가침 처리된 파워 아머라 할지라도 안전하지 못합니다.

수많은 포자 생명체들은 심지어 방독면의 튜브들조차도 침투하여 스며들고

내부의 가스 마스크 필터들을 망가트리며,

숙주 내부의 수분을 빨아들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증식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내부 장기들은 순식간에 팽창하는 미생물들에 의해 팽창하고 이내 내출혈을 일으키게 되며,

그러다가 오공에서 피가 흘러나오고 두 폐는 독극물 섞인 피로 막혀 질식하게 됩니다.

이 포자들을 거두어낼 방법은 없습니다.

일단 심각하게 오염되면 그대로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이해야 하지요.


보통 하이브 함대는 건트들과 다른 기본적인 전사 조직체들로 이루어진 1차 침입자들의 물결을 쏟아내어 희생자들의 방어 수단들을 약화시킨 다음에 이 톡시크린들을 투하시키는데,

베놈스로프들과 함께 투하된 이 괴물들은 행성의 대기에 포자 구름들을 배출하기 시작하며

행성의 환경과 자연 시스템들을 변질시킴으로써 행성 자체를 타이라니드들이 더 효율적으로 흡수하기 좋게 만드는 동시에

남은 행성 저항자들을 질식시켜 제거해나갑니다.

허나 하이브 마인드가 필요하다면, 이들은 침공의 어느 단계에서든 투하될 수 있지요.


지금까지 하이브 함대들 중 특히 하이브 함대 고르곤이 이 톡시크린들을 전투 초기에 사용하기로 유명했습니다.

이 하이브 함대는 이 생명체들이 토해내는 짙은 독성 구름들을 사용하여 다른 괴물 무리들의 움직임을 혼동하게끔 만듬과 동시에

밀집된 적 보병 방어자들을 쓰러트리는데 집중하였는데,

이들이 가한 피해는 심지어 초기 조우가 끝난 이후에도 계속 잔류하여 행성들을 오염시켰지요.

톡시크린들이 행성 대기에 쏟아낸 포자 가스의 범위가 워낙 막대하여 행성이 거주 불가해질 정도로 오염된 덕분에, 

제국은 이 함대의 타이라니드 무리들을 몰아낸 이후에도 결국 수십의 행성들을 버려야만 했지요.

뿐만 아니라 타'우 제국의 경우에는 수 개의 소중한 셉트 행성들을 잃어야만 했습니다.

이후 타우 제국은 모든 분야의 어스 카스트 과학자들을 동원하여 이 괴물의 끔찍한 미생물 공격을 억제할 과학적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하였으나,

톡시크린이 토해내는 초미생물체의 적응력이 워낙 뛰어난 탓에,

그 어떤 항생제들 혹은 다른 수단들도 그저 한두번의 초기 경우를 제외하면 완전한 성공을 거두지 못하였습니다.


적들이 톡시크린을 근거리에서 함부로 공격을 시도할 정도로 멍청하다면,

그 대가로 그들은 마치 채찍 같은 형태의 바늘로 가득한 촉수들에 잡혀 사지 째로 분해되거나 혹은 목졸라 죽게 될 것입니다.

설령 이 괴물의 키틴 껍질을 관통하여 치명상을 입히는데 성공할지라도,

톡시크린의 피에는 온갖 종류의 독극물들과 부식성 산들이 가득하므로

닿는 순간 살과 갑주가 순식간에 녹아버릴 것입니다.



ps. 새해 첫 번역은 유독성 가스와 촉수가!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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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Heretic Astartes - Chaos Space Marines


폴른


이른바 폴른들이라 알려져있는 스페이스 마린들은 카오스 신들의 숭배자들 중에서도 가장 알 수 없는 자들일 것입니다.

물론, 그들이 믿고 있는지 아닌지조차 알 수 없지만요.

이들의 기원은 호루스 헤러시 말기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다크 엔젤 군단의 프라이마크 라이온 엘'존슨이 괴수들이 가득했던 정글 행성이자 그의 모성, 칼리번으로 복귀한 시점서부터 그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모성을 신임했던 존슨의 함대는 무장을 해제한 채로 궤도까지 접근하였는데,

그 순간 행성 궤도의 방어 레이져들이 쏟아내는 파괴적인 포격이 그들을 맞이하였습니다.

순식간에 함선들이 화염 아래 폭발하여 마치 불타는 유성우마냥 지상으로 쏟아지기 시작했고,

이 예상 못한 기습에 충격을 받은 존슨은 일단 함대를 후퇴시킨 다음 모성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습니다.


그들은 한 상선을 나포하였는데, 이들을 통해 진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라이온 엘'존슨이 위대한 성전을 위해 칼리번을 떠난 동안,

군단의 부지휘관이자 그와 평생을 함께 하였던 전투 형제인 루서는 남은 다크 엔젤 마린들과 함께 칼리번에 남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임무가 막중함에도 불구하고

루서의 야망에는 모성에 남는 것이 만족스럽지 않았지요.

위대한 대성전을 수행하는 대신, 반쯤 잊혀진 후진 중세 행성의 행성 총독 자리나 눌러앉게 되었다고 생각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는 점차 모욕을 느끼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질투의 씨앗들은 점점 커져갔습니다.

결국 루서는 망상에 휩싸여, 집착 아래 광기 어린 인간이 되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위험한 생각들을 하기 시작하였지요.

루서는 자신의 뛰어난 웅변술들을 동원하며 위대한 성전 기간 동안 그의 통제 아래 칼리번에 남게 된 다크 엔젤들을 설득하였으니,

자신들은 수치를 당하였고, 황제는 자신들에게서 등을 돌렸다면서 교묘하게 꼬드겼습니다.

그렇게 그는 자신이 지닌 질투와 증오를 그들 안에 심어놓았고,

결국 프라이마크가 돌아올 즈음에 이 반역의 씨앗들이 마침내 터져서 반란으로 번진 것이였지요.


존슨과 충성파 다크 엔젤 마린들의 분노는 그야말로 하늘을 찌를 수준까지 올라갔습니다.

자신들은 은하계 저 끝부터 끝까지 싸우며 제국의 행성들 사이로 카오스의 저주를 몰아내었다 믿고 있었는데,

정작 자신들의 모성과 심지어는 같은 형제들까지도 그 카오스에 오염되어 자신들에게 등을 돌렸으니 그럴만 했지요.

존슨은 그 즉시 역습을 지휘하며 다크 엔젤의 요새 수도원들 중 가장 거대한 요새 수도원을 향해 공격을 가하였습니다.

그는 여기에서 루서를 찾게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고,

실제로 그 둘은 그 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예전의 친우이자, 지금은 서로간에 적이 되어버린 존슨과 루서는 서로 격돌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프라이마크가 초인적인 힘을 지니고 있었지만,

둘은 서로 치열한 전투를 벌였는데

왜냐하면 루서가 이미 카오스의 어둠의 신들에게서 막강한 능력들을 하사받았기 때문이였습니다.


이어진 전투는 그야말로 거대한 대격돌으로써,

그 둘은 서로간에 무자비한 공격을 끊임없이 가하였습니다.

그 격돌이 어찌나 무시무시했던지,

충격에 그들 주변의 요새 수도원 건물이 갈라지며 거대한 건물 자체가 무너지기 시작할 정도였지요. 

그 와중에 충성파 다크 엔젤 함대는 거대한 함포들을 모성에 겨누고는,

행성의 지면에 막대한 탄막을 쏟아부으며 궤도 폭격 아래 행성 표면 자체를 분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행성이 마침내 완전히 쪼개지기 시작할 때쯤,

루서와 존슨과의 전투 또한 절정에 달하고 있었습니다.


카오스의 힘으로 강화된 루서는 강력한 싸이킥 공격을 토해내어 존슨을 무릎꿇리는데 성공하였고,

결국 그에게 치명적인 상처까지 입히는데 성공하였습니다.

허나 죽어가는 프라이마크가 다시 일어나기 위해 사투를 벌이며,

고통 속에서 괴로워하는 것을 본 순간

루서의 눈에서 마침내 장막이 걷혔습니다.

그는 자신이 벌인 짓에 대해서 마침내 제대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자신의 친구, 다크 엔젤과 황제에게까지 3중으로 배반을 벌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자,

그 진실은 그의 이성을 부셔버리고 말았지요.

그는 존슨의 곁에 주저앉아 쓰러졌으니,

더 이상의 싸울 의지를 잃은 후였습니다.


정신적 고통과 절망에 휩싸인 루서가 내지른 싸이킥 통곡성은 워프까지 뒤흔들었습니다.

그 순간 카오스 신들은 자신들의 계획이 실패하였음을 깨달았고,

분노와 좌절을 토해내었지요.

그들의 분노 아래 워프 스톰이 칼리번을 덮치기 시작하며, 현실의 장막 위로 균열이 피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순간, 그 통제불가능한 싸이킥 에너지의 쇄도하는 소용돌이를 통해 워프 에너지가 물질 우주로 쏟아나왔습니다.

그리고 루서와 루서가 섬겼던 비밀스런 주인들을 따랐던 '타락한' 다크 엔젤들은 행성의 지면에서 빨려올려져 워프 속에 휘말려 시간과 공간 속에 흩어져버렸지요.

이미 충성파 다크 엔젤들의 포격에 거의 파괴 직전에 놓여 있었던 칼리번 행성은 그 순간 완전히 파괴되어 사라졌고,

그 파편들 대부분은 워프 속으로 휘말려 함께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행성의 가장 큰 파편이 하나 남아 있었으니,

그 파편 위에는 루서와 존슨이 싸웠던 거대한 요새 수도원 구조물이 하나 남아 있었고

이후 이것은 다크 엔젤의 기동형 요새 수도원이 되어 '더 락'으로 이름붙여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군단을 찾아온 재앙의 흔적으로써 오늘날까지 남아 있지요.


이 반역의 이야기는 오직 다크 엔젤만이 알고 있는 비밀스런 수치입니다.

다크 엔젤 본인들과 그들의 후계 챕터들,

그리고 황금 옥좌의 황제만을 제외하면 이것에 대해 아는 자는 없지요.

심지어 챕터 내에서조차 오직 극소수의 스페이스 마린들만이 그 숙명의 날들에 무슨 일이 벌어져는가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을 정도입니다.

오직 데스윙의 계급에 오른 다크 엔젤 마린만이 루서의 반역에 대해 알 수 있지요.

그들에게 있어 루서의 반역보다 더 끔찍한 사실은 그를 따랐던 다크 엔젤들 다수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입니다.

이 저주 받은 전사들은 이른바 폴른 엔젤들, 혹은 단순하게 폴른들이라 불리지요.


모든 폴른들이 카오스의 힘에 완전히 넘어간 것은 아닙니다.

허나 폴른들 중 다수가 어둠의 신들이 권유한 길들에 완전히 넘어가 진정한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로 거듭난 상태이지요.

그러나 또 반대로, 다른 다수의 폴른들은 칼리번의 멸망 당시 자신들이 선택한 행동들이 잘못된 것이였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카오스 신들의 타락 어린 영향력을 혐오하지만,

그렇다고 이제와서 다크 엔젤과 화해하고 화합할 수도 없기에

이 부류의 폴른들은 완전히 독단적으로 행동하면서

현재는 용병들 혹은 해적들로 활동하며 주인 없는 방랑자로써 제국을 방랑하고 있지요.

또다른 이들은 자신들의 죄를 속죄하고 인간 사회에 섞여 살기 위해

보통의 필멸자 인간의 행세를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무엇을 택하였건 간에

현 다크 엔젤의 눈들에 보자면 폴른들은 죄인들 중 최악의 존재들입니다.

이들에게 자신들의 수치를 씻고, 영광을 되찾아 황제의 두 눈 아래 떳떳해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모든 폴른들을 찾아내어 그들을 '회개'시켜주거나 아니면 전장에서 도살하는 방법 분이지요.

허나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될 수 없습니다.

몰락 당시 폴른들은 개인들 혹은 작은 워밴드들 단위로 시간과 공간 속에 흩어져버렸기에,

어쩌면 수 년간이나 한명 혹은 다수의 폴른들과 관련되어있을지도 모르는 소문 하나 잡히지 않을 때도 있지요.

허나, 만약 그러한 소문이 잡히게 된다면,

그리고 이어진 임무가 성공으로 끝나게 되면 폴른은 그대로 생포당하여 더 락으로 끌려오게 됩니다.

그 지하 뇌옥들 깊은 곳 어딘가에서, 인테로게이터 채플린들은 폴른들을 회개시키기 위해 모든 시도를 동원하는데,

때때로 이 사로잡힌 폴른들은 온갖 고문들이 자아내는 고통에 못이겨 회개'당하기도 하고

혹은 고통 속에 죽기도 합니다.

허나 대부분의 경우, 사로잡힌 폴른들은 회개를 거부하며 그들의 영혼을 강제로 회개시켜주는 자들의 손 아래 고문당하다 죽게 되지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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