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간 그림나르'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19.02.25 [8th] 엘다 - 퓨간, 불타는 창
  2. 2019.02.23 [8th] 진스틸러 컬트 - 패트리아크
  3. 2019.02.22 진스틸러 컬트 단편 번역 [8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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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raftworlds 8th


퓨간

불타는 창

아슈리아(엘다 전사의 길)이 은하계에 처음 모습을 드러낼 당시,

퓨간은 각 크래프트월드들에 파이어 드래곤 사원들을 창립한 그들의 시조입니다.

이후 파이어 워리어 아스펙트는 그의 가르침에 따라 현재까지도 적의 완전하고 확실한 섬멸과 죽음을 따르고 있지요.

퓨간은 이를 위해서 자신의 제자들에게 불과 화염을 다루는 법에 대해 가르쳐줬습니다.

즉 용의 힘들을 다루는 법을 연계해주고 가르쳐준 것이지요.

그는 무차별적이고 무의식적인 파괴를 통해 불협화음을 추구하는 대신,

선별적이고 확실한 파괴를 통해 아엘다리 종족이 조화를 추구하기를 희망하는 마음에서 이 사당을 창조하였습니다.


퓨간은 다른 피닉스 로드들과 마찬가지로 크래프트월더들 사이에서 초인 영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지혜와 엔트로피를 상징하는 우주적 뱀들을 불타는 두 손아귀로 잡고 있는 형상으로 묘사되지요.

전설들에 따르면, 그의 발걸음 속에 전 행성들이 불타오른다 하는데,

이는 아엘다리 전설 속 용이라는 존재가 파괴 그 자체와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퓨간의 시선은 불길 그 자체로,

그에게 적합한 존경을 바치지 않는 이들은 산채로 타서 연기를 토해내게 된다고 하며

그의 진정한 분노를 산 이들은 순식간에 재가 되어 사라진다고 합니다.


여러모로, 피닉스 로드들 중에서 퓨간은 아스펙트 워리어들이 지닌 자신들의 치명적 기예에 대한 집착을 가장 형상화한 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아슈리아니 적들의 조직적이고 완전한 박해를 위해 자신 전부를 헌신하는 자로,

적들을 하나 하나 무자비하게 솎아냄으로써 그들의 죽음이 우주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부셔지지 않는 응보의 사슬처럼 작용하게 만듭니다.

아엘다리들은 그가 이런 파괴 인과의 사슬을 통해 먼 훗날, 우주 종말의 날에 '용'을 불러낼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데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파괴 그 자체를 넘어선 경지에 이름을 의미하는 것일 것입니다.

또한 다른 전설에 따르면 불타는 창은 라나 단트라의 마지막 전투가 도래하여,

악마의 왕들과 반신들의 혈투가 전 대지를 뒤흔들 그 날 가장 마지막으로 쓰러지게 될 최후의 형제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아슈르 행성(최초의 피닉스 로드이자 다이어 어벤져 아스펙트의 창시자, 아슈르멘이 다른 피닉스 로드들을 가르쳤던 행성.)의 파괴 이후,

퓨간은 수백년 정도를 실종 상태로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하란쉬마쉬, 피와 눈물의 행성에서 펼쳐진 전투 말기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었는데,

당시 그는 엘드라드 울스란의 편에 서서 그가 이명을 떨치게 된 계기기도 한 '불 꼬챙이로 수십여 악마 군주들을 소각하였으며

룬 문자가 새겨진 도끼로는 그보다 더 많은 수의 강력한 악마들을 참수하였습니다.

피닉스 로드가 받은 상흔들은 오직 그의 결의만을 높여줄 뿐이였기에,

퓨간은 싸움이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더 강해지는 모습만을 보여주었으며

마지막 적이 쓰러질 때까지 그의 공격은 더욱 더 맹렬하고 뜨겁게 타올랐다고 합니다.


그 대전투가 끝난 이후, 퓨간은 다시 웹웨이로 사라졌으며

이후로는 계속해서 그 고대의 통로들을 탐험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고귀한 이유가 생긴다면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데,

이를테면 사악한 적들을 추격하여 그들을 재와 매연으로 만들어 버린다던가 하는 식이지요.

그리고 현 시기에 이르러서, 피닉스 로드가 출현하여 불 꼬챙이로 적들에게 화염을 토해내는 경우는

이전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너는 화염의 창을 토해내게 될 손이다.

내면의 용을 통제하고, 그 힘에 몸을 맡기어 모든 것들을 완벽한 집중 속에 유지해라.

오직 집중된 단 하나의 광선만이 바위를 뚫을 수 있으며,

단단히 제련된 것만이 부셔지지 않는 법이다.

모든 것이 완료되면, 더 이상 두렵지 않을 것이니

최후의 순간, 모든 것들은 불타게 될 것이다.'

-퓨간, 엑자크들을 위한 경전


라나 단드라

아슈리아타 경전의 마지막 장은 라나 단드라, 즉 '모든 날들의 종말'이 장식하고 있습니다.

아슈리아타 경전의 구절들을 통해, 아엘다리는 종족 내 가장 최강의 전사들인 피닉스 로드들에 관련된 전설들을 배울 수 있는데

경전에 따르면 각 피닉스 로드들은 중요한 역할을 부여받았으며,

그들이 지닌 역할들과 행동들은 아스펙트들 각자가 삼은 전투 방식들과 접근 방법들로 반영되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퓨간의 경우, 파이어 드래곤들의 피닉스 로드로 라나 단드라의 구절들에 따르자면 

모든 우주의 운명을 결정지을 최후의 그 날 모든 동포들을 하나로 규합할 자가 바로 그라고 하며

모든 것의 마지막 순간에 가장 끝으로 최후를 맞이할 자로

마지막 순간까지 가장 환하게 불타오를 자라고 쓰여 있습니다.

 

ps. 모든 피닉스 로드가 지금 구판 모델링이라 다 씹구리긴 한데,

그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씹구리다 생각하는 모델 중 하나.

모델을 보면 세상에..이런걸 비싼 돈주고 산다고? 싶을 정도.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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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Genestealer Cults 8th


패트리아크

컬트의 심장

모든 진스틸러 컬트 오염의 심자부에는 패트리아크라는 알파 개체가 존재하는데,

이 존재는 이 지하 왕조의 아버지라 할 수 있습니다.

스페이스 마린과 비교하여 2배 이상으로 거대하며

두꺼운 오그린조차도 단박에 찢어죽일 정도로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는 이 생명체는 이빨과 발톱으로 이루어진 악몽의 생명체라 할 수 있지요.

사지와 다이아몬드 강도의 발톱들을 미친듯이 휘두름으로써,

패트리아크는 중장갑 전사들로 구성된 소대들의 포위망조차 가뿐히 뚫고 지나갈 수 있으며

심지어는 경장갑 차량들의 압박조차도 분쇄할 수 있습니다.

허나 그런 것들보다도 이 개체는 자신에게 종속된 군대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강력한 최면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바로 이 점 때문에 제국이 지금껏 조우한 타이라니드 개체들 중 가장 위험한 개체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패트리아크는 이 공포스러운 능력들 덕분에 무시무시한 인형사라 할 수 있으며,

그 자체로 확산 가능한 위협이기에 외계인 위협 분류 코드 또한 따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진스틸러 오염을 퍼트림으로써,

이 괴물은 행성의 전사들 및 전쟁 기계들 뿐만 아니라 아예 행성들 자체를 황폐화시킬 수 있습니다.


암흑가의 거물과 마찬가지로, 패트리아크는 자신의 보금자리에 몸을 숨긴 채로

행성의 모든 지성 생명체들을 자신에게 헌신적인 노예들로 삼기 위해 일어설 그 날만을 기다리면서 손톱들을 갈고 닦으며 기다립니다.

이 괴물은 본디 그냥 일반적인 진스틸러 개체로,

타 개체들과 동일하여 은하계에 퍼져 있는 수많은 수백억 진스틸러들과 별반 다를게 없는 그런 평범한 개체였으나

만약 하이브 마인드의 통제에서 끊기게 되면 그때부터는 잠재되어 있던 유전적 잠재력이 발동되게 됩니다.

이름 없는 화물 수송기 혹은 우주의 암석 안에 숨은 밀항자 식으로 희생자 행성에 도착함으로써,

이 새로운 패트리아크는 숙주 함선에서 내려와 새로운 행성 지표면의 어둠 속으로 몰래 숨어들어갑니다.

직후, 괴물은 자신이 집으로 삼은 행성에 대해서 분석하고

최초의 희생자들을 납치하기 시작합니다.

'진스틸러의 키스(진스틸러가 혓바닥의 산란관으로 유전 물질을 희생자에 주입하는 행위)'를 통해,

이 괴물은 그 역겨운 유산을 토착 숙주에게 주입하는 최초의 매개체가 되는 것입니다.


기이한 외계인의 번식 사이클이 계속해서 도는 동안,

이 최초의 알파 개체는 더욱 거대해지고 강력해집니다.

마치 유인원 내에서도 알파급 우두머리가 자신의 우월함을 증명하기 위해 더 강하게 자라나고, 더 많은 외부 표식들을 남기는 것처럼

패트리아크의 몸집 또한 계속해서 거대해지고

그 발톱들 또한 단순한 발톱들을 넘어 골질 사브레 검들처럼 변할 정도로 길게 자라나게 됩니다.

생명체의 정신 또한 확장되어, 

기이한 텔레파틱 에너지와 함께 부어오른 두개골 자체가 팽창되게 됩니다.

초기에 이 생명체의 본성은 그저 생존과 생산 뿐이였고,

능력들 또한 거기에 적합하게 발전되나

최후반부에 이르면 이 진스틸러의 무시무시한 종속 능력은 잠깐의 차갑고, 비인간적인 눈빛만으로도 범인을 순식간에 지배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텔레파시 능력들로 진화됩니다.


패트리아크의 시선에 정면으로 마주친다는 것은 직접 공허를 응시하여 그 심연에 도사리는 타이라니드 하이브 마인드의 미세한 일부를 직접 느끼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런 끔찍한 힘과 조우하게 되는 자는 곧 자신이 이 거대하고 무한한 무자비한 우주를 떠도는 우주 먼지 조각만도 못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되어버립니다.

무한하고 끝없이 펼쳐진 우주를 엿보게 됨으로써, 정신이 무너지게 되고

이렇게 무너진 정신은 패트리아크에게 쉽게 종속되어 버리지요.

그는 곧 패트리아크를 거부불가한 새로운 질서를 전달해주는 자로 받아들여 미친 광신도로 변해버리던가,

그러한 유혹을 이겨낸다 하더라도 결국 광기에 미쳐버리게 됩니다.

그들은 광기 속에서도 곧 다가올 멸망을 미친듯이 경고하며 부르짖겠지만,

제국의 혹독하고 무자비한 삶 속에서 흔히들 미쳐버리는 다른 광인들과 별반 다를 것 없는 취급을 받게 될 뿐이지요.

물론 개중에는 패트리아크의 지배 텔레파시조차도 이겨낼 수 있을 정도로 특출나게 강한 의지를 지닌 비범한 위인들이 있으며,

그런 자들은 패트리아크에 맞서 손 내지는 검이라도 꺼내들 수 있겠지만

이러한 행동은 거의 대부분 그의 최후의 행동이 되기 마련입니다.

그 행동을 끝으로, 이 괴물에 의해 사지째로 찢겨 죽을 테니까요.


진스틸러 패밀리어

패트리아크 혹은 마구스가 그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 된다면

그들 주변의 싸이킥 그림자가 더욱 어두워지고 짙어져 충분한 연합력을 갖추게 됩니다.

그리고 이 싸이킥적 독무는 사지 여러개 달린 개체를 무의식적으로 만들어내게 되지요. 일명 패밀리어라 불리는 개체들을 통해서 말이죠.

패밀리어는 일단 제대로 성장이 완료되면,

자신이 태어난 은신처에서 벗어나 무의식중에 자신을 창조한 제 주인을 향해 돌아갑니다.

그 순간부터, 이 개체는 패트리아크 혹은 마구스의 손 혹은 발톱 일부나 다름없이 활약하게 됩니다.

작고 날렵한 이 생명체는 뛰어난 스파이로 순식간에 달아날 수 있으며,

심지어 가장 작은 구멍조차도 통과하여 컬트 지도자에게 강력한 싸이킥적 유대를 통해 자신이 목격한 바를 보고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제 주인이 물리적 공격으로 위협받고 있다면,

패밀리어는 공격자의 두 눈들 혹은 목을 노리고 발톱을 세워 달려들어

그 작지만 강철과 같은 강도의 발톱들로 취약한 살을 공격함으로써

제 주인이 최후의 일격을 적에게 날릴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줍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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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Genestealer Cults 8th


건물 지붕 위 하늘은 쏟아지는 외계인들의 포자 덕분에 마치 먹구름이 잔뜩 낀 하늘같이 보였다.

먹구름이 가득한 하늘 위에서 내려온 수천의 날개달린 날짐승들은 지상을 습격하며

거리 위 혼란에 빠진 군중들을 마구 습격하고 있었다.

지평선 위로 황혼의 태양이 저물어가고 있었지만,

그것은 이 행성의 인간이 이때껏 보지 못했던, 촉수달린 거대하신 그 분의 모습 뒤에 가려져 그저 점처럼 보일 뿐이였다.


충실한 신도 에버라드 아르곳에게 있어, 종말을 맞이하는 오늘은 이때껏 맞이했던 날들 중 가장 최고의 날이였다.


우주에서 오신 진정한 아버지들께서 마침내 이 행성에 오신 것이다.

맨 처음 그것을 깨달았던 그 순간, 음성망으로 비신도들의 다급하고 긴박한 지원 요청들이 마구 쏟아지는 것을 처음 들었던 그 순간부터 느껴진 그 순수하고 막대한 환희의 감정에 비하자면,

그의 첫 아들이 태어났던 그 순간 느꼈던 감정들은 그저 막연한 흥미의 감정에 불과할 정도였다.


"별들의 자손들을 찬양할지어다!"


그가 흥분 속에 소리질렀다. 그가 몸을 돌린 순간, 그의 교단 형제들과 자매들은 환희와 광란, 흥분에 휩싸인 눈을 밝히며 성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주 영광의 날이 오셨도다!"


그는 다른 또래들 사이에서 일명 '쉬익이'라 불리는, 그의 호리호리한 손자의 검은 눈에 시선을 맞추며 신호를 보냈고

그 아이가 비명을 지르는 템페스투스 사이온 한 명의 가슴에 발톱을 쑤셔넣은 다음 흉곽뼈를 통째로 뜯어내는 것을 자랑스럽게 바라보았다.

저건 쉬운 일이 아니지. 저 아이는 앞으로 크게 될 놈이리라.


'별들의 축복이 네게도 내려질 것이다,' 


아이가 포박당한 밀리타룸의 병사 한 명에게 상냥하게 말한 다음,

그의 의식용 단검을 병사의 헬멧 없는 머리통 맨 위에 그대로 깊게 찍어넣은 다음 그것을 비틀어 크게 개방시켰다.

이단자들 중 한 명이 포박을 풀어 에버라드를 향해 총을 들고 쏘려고 시도했지만,

그는 곧바로 클롯트리드의 낫형 발톱에 목이 붙잡혔고

직후 잘라 형제의 도로 표지판 망치에 의해 하반신이 완전히 박살나 뭉게졌다.


에버라드는 아직도 자신에게 겨눠진 총구 끝을 다른 쪽으로 치운 다음,

자비롭게 웃으며 그의 길고 뾰족한 손톱들을 그 어리석은 이단자의 두 눈구멍에 천천히 깊게 쑤셔넣었다.

그의 손 아래로 피와 우유 같은 안구액이 흘러나오는 것을 느끼며, 그는 만족의 웃음소리를 내었다.

이제 어쩌면 이 이단자는 이제 조금 더 제대로 된 진리를 볼 수 있게 될지도 모르겠지.


그 순간 위층 발코니 부분으로 마침내 거대한 외계의 종낭 하나가 떨어졌고,

곧 그것은 마치 기괴한 꽃마냥 활짝 만개하며 일련의 소음들을 만들어 내었다.

만개한 그 종낭에서부터 수많은 키틴질 짐승들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 강물처럼 쏟아지기 시작했으니,

지붕 위를 뛰어다니다가 마침 근처에서 비행하던 발키리에 몸을 날리는 그 순간까지도 그들은 종낭 내부에서 묻어나온 점액들로 여전히 번들거리고 있었다.

에버라드는 그 비행선의 측면에 새겨진 인장이 행성 총독의 것임을 알아채고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구원에서 탈출할 길은 없다네, 오랜 친구여,'


그렇게 중얼거리며, 에버라드는 더 이상 감출 필요 없는 뾰족한 송곳니들을 그대로 노출시키며 미소지었다.


마치 꿈 속을 걷듯, 에버라드는 발코니 옥상을 향해 올라갔다.

이미 지상의 거리들은 '별들의 자손'님들에 의해 새까맣게 물들여 있었다.

그분들은 이미 식사 중이셨다. 저 아래 광장은 산성 물질의 호수로 변하여 저 하늘 위를 뒤덮은 진정한 신들의 이름 아래 수확된 이단자들의 시체들을 소화하고 있는 중이였다.

에버라드는 안타깝다는 듯이 미소지었다.

결국 이 끝에, 에버라드 또한 저들과 비슷한 방식으로 그의 최종 구원을 맞이하게 될 테니까.


허나 그 전에, 해 두어야 될 의무들이 아직 남아 있었다.

그는 몸짓과 함께 마지막 의무를 위해 그의 단검을 깨끗히 닦았다.

진정 믿음에 충실한 자라면, 마지막까지도 제물들을 바쳐야 하는 법이니까.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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