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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1.13 [8th] 오크 -데프킬라 와트라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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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orks[8th]


데프킬라 와트라이크


스피드 프릭 오크들이 전장을 향해 돌진할 때,

항상 최선봉은 가장 속도광에 살육광인 보스 오크들이 맡습니다.

이 보스 오크들 중에 일부는 자신들의 건장한 놉 수행원들과 함께 덜컹거리는 배틀웨건 혹은 트럭에 올라타서 전장에 향하기를 선호하나,

특히 속도에 미친 보스들의 경우 

오직 선두만을 가장 중요하게 여깁니다.

따라서, 이런 정신나간 스피드보스들의 경우 데프킬라 와트라이크들을 타고 전장에 나서지요.


고속형 전투 기계인 데프킬라 와트라이크들은 탑승자들을 위한 보호 장갑판에 대해서 크게 신경쓰지 않은 디자인입니다.

사실, 애초에 이 기계들의 주인될 보스 오크들이라면,

적을 공격하러 가는 날에 그런 고철 장갑 판떼기들 뒤에 숨는 겁쟁이로 보이고 싶어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여기 탑승할 스피드보스와 드라이버는 그냥 대놓고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는 쪼는 것 따위 없이 날아오는 총탄을 모두 그대로 받아들임으로써,

자신이야말로 존나 쌔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이지요.


먼저, 워트라이크의 오크 탑승객이 사용하는 과한 크기의 붐스틱들은 결코 간과해서는 안될 무기로,

대충 표적을 향해 발사되는 이 무기들은 오크식 표현으로는 마치 스퀴고스마냥 발로 차여져,

오크 트럭마냥 적을 강타하는데

제대로 맞으면 단 한 방이라도 중장갑 보병까지 반으로 찢어버릴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합니다.

또한, 무언가 좋은 다카가 있음을 알리는 신호이기도 하므로,

붐스틱들이 발사될 때마다 발생하는 귀청을 찢는듯한 폭음은 주변 그린스킨들에게 충만한 만족감을 줍니다.


하지만, 데프킬라 워트라이크가 사용하는 주무기는 역시 그 괴물같은 보스 탑승자입니다.

오크 스피드보스는 그 자체만으로도 항상 무시무시한 괴수이지만,

만약 그런 괴수가 이 거친 삼륜 자동차 후미에 탑승하게 되면,

사실상 더 끔찍한 괴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과도하게 크게 설계된 제트 엔진을 통해, 데프킬라 와트라이크는 심지어 가장 빠른 적조차도 앞질러,

적들을 불타는 배출 화염 속에 담가버릴 수 있으며

삼륜차가 적들 한가운데를 파고들면 바퀴에 달린 낫들이 돌아가며 말 그대로 핏빛 길을 만들어냅니다.

그러면 스피드보스는 우렁찬 포효와 함께 신나서 춤을 추겠지요.


때로 조종사가 보기에 가장 단단한 적 진형을 향해 와트라이크가 무모하게 돌진할 때도 있는데,

이 경우 스피드보스는 직접 가장 흉악한 파괴를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그의 흉악한 힘 앞에 적 전사들은 마치 봉제 인형들마냥 허공에 내동댕이쳐지고,

강제로 들어올려져 보스의 박치기 앞에 머리통이 으깨지거나

혹은 거대한 오크 보스의 무자비한 폭력들 앞에 곤죽이 되어 바닥에 쓰러지게 되지요.

때때로, 스피드보스가 적을 제대로 패죽이고 싶은 욕망에 완전히 넘어가버리는 때도 있는데,

이런 경우 정말 말 그대로 질주하는 차 위에서 그대로 몸을 날려 전장 한복판을 그대로 들이받은 다음

한창 적들을 패죽여서 온 몸을 피와 내장들로 흠뻑 적신 다음에야 다시 탈것에 올라탑니다.


싸우는 와중에 와트라이크가 속력을 줄일 필요 없이 그대로 질주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이 차량들에 탑승하는 다수의 스피드보스들은 스나가 클라라는 무시무시한 근접 무기를 사용합니다.

이 무기는 피스톤식으로 작동하는 일종의 전투용 발톱낫 무기인데,

매 공격이 오크들이 사용하는 통상적인 파워 클라 무기와 마찬가지로 무자비하지만

추가적인 이점으로 이 무기에는 바늘 갈고리와 대포, 십여 피트 길이의 묵직한 강철 사슬이 달려 있습니다.

덕분에 이 무기를 장착한 스피드보스는 희생자들을 앞지르면서 그들을 작살로 꽂아버리거나,

혹은 그들 몸에 큰 부분을 날려버린다던지,

아니면, 특히 아름다운 날이라면, 작살에 꽂힌 희생자들을 그대로 잡아당겨 근거리에서 토막내어버릴 수 있게 됩니다.

특히 무감각한 스피드보스들의 경우 자신이 선별한 희생자들을 향해 스나가 클로들을 사용해놓고,

정작 작살로 꿰뚫어놓은 것을 잊어버리는데

그러면 작살에 꿰뚫린 희생자는 그대로 사슬 작살에 꽂힌채로 무시무시한 속력의 차량 뒤편에서 무력하게 전장 사방을 끌려다니게 됩니다.

이와 같은 잔학 행위 앞에서는 소수의 적들만이 그나마 오래 살아남을 수 있겠죠.


데프킬라 와트라이크들은 고프와 이블 선즈 클랜 내에서 특히 인기있습니다.

전자의 경우, 적의 면상에 큼지막한 구멍을 그 누구보다도 빨리 뚫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차량을 선호하며,

후자의 경우 그 누구보다도 빨리 접근하여 적의 면상에 큼지막한 구멍을 뚫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차량을 선호하지요.

그게 그거 아니냐고요?

그렇게 느끼셨다면, 오크식 '문화' 감수성이 부족한 것이니 반성하세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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