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마린'에 해당되는 글 104건

  1. 2021.02.11 폴른들과 반역자 군단들에 관련된 대사 번역
  2. 2021.02.11 [9th] 데스 가드 - 역병 행성
  3. 2021.01.31 [9th] 데스 가드 -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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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ource : 2: Pandorax (Novel) by C.Z. Dunn, Arts Section


-12차 암흑 성전 당시, 판도락스 전쟁 중.

다크 엔젤들과 조우한 아바돈의 부하이자 너글의 챔피언, 코푸락스가-


'폴른들은 언제나 네놈들의 비밀이지, 그렇지 않나?' 코푸락스가 비웃으며 말했다.


'네놈들이 지닌 그 수치를 감추려고 수천 년간 발버둥치고 있지.

그 누구도, 심지어는 같이 사는 형제들조차 알지 못하게 하려고 말이야.

나 또한 너희들 중 하나였지, 한 때는.

그래, 나도 한 때는 소위 "언포기븐" 중 하나였다.

(코푸락스는 한때 컨세크레이터 챕터 마린이였음.)

라이온과 황제를 위해 매일 밤마다 내 삶을 사선으로 던져놓았지.

그런데 그 대가로 난 뭘 얻었을까?'


다크 엔젤들 중 그 누구도 입을 열지 않았다.

다만 얼굴 위로 경멸과 무시만을 비출 뿐이었다.


'난 마치 저녁 만찬 식탁 위의 애처럼 다루어졌다.

네놈이 방금 네 아포테카리 하급자에게 대한 것처럼,

나 또한 다-큰 어르신들이 이야기할 때엔 듣지 못하고 자리를 비켜주어야만 했지.

그짓거릴 수 년간 참아왔다. 절대 질문하지 못했고, 의문을 품어서도 안 되었지.

우리가 지켜야 할 사람들을 버리는 꼴이 된다 할지라도,

그 하찮은 목표를 위해서 항상 내게 주어진 임무들을 먼저 수행해야만 했었고

심지어는 그것 때문에 동맹들과 싸우기까지 했었지.

그 모든 것들이 다 무엇을 위함이었던가?

그 같잖은 비밀 몇 개 지키자고 그랬던 것이었지.' 


코푸락스가 다시 웃었다.


'그런데 여기서 웃긴 게 뭔지 아나? 웃음 포인트 말이야.

그것은 그 비밀을 엄수하고 있는 건 너희들 본인 뿐이라는 것이다.

너희들, 정말로 폴른이 자신의 군기들 아래 모인 자들과,

자신들이 무릎 꿇었던 자들에게 자신들이 겪었던 계몽의 길에 대해 비밀을 엄수했을 거라 생각하는 건 아니지?

아이 오브 테러 안의 모두는 너희들의 그 비밀들과 내통하고 있다.

너희들의 고대 반역과, 너희들이 사냥하여 생포해가는 그 이전 다크 엔젤들에게 무슨 짓을 왜 하는지도 다 알고 있다는 말이다.'


아즈모다이의 크로지우스가 맹렬히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아이 오브 테러의 우리 모두는 네놈들의 지하 감옥들과, 네놈들이 우릴 어떻게 회개'시켜주는'지도 알고 있고,

네놈들이 타의적인 '고해성사들'을 쥐어짜내는 소위 '회개 기술들'도 잘 알고 있어.

그걸로 네놈들의 멍 가득한 명예를 열심히 어루만져주면서 달래는 것도 말이야.

아 그리고 난 네놈들의 손아귀에 있었던 폴른들 중 한 명이 탈출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지,

더 락에 잡혀 있다가 탈출한 그 놈 말이야.'(사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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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ource : Deathguards Codex 9th

 

역병 행성

아이 오브 테러 내 모타리온의 영토, 역병 행성은 바르바루스의 모방 행성입니다.

엠피릭적 혹은 생체유기적 역병들이 지표면에 만연하고 있으며,

야만스러운 원주민 부족들은 자신들의 비참한 생존을 썩어가는 숲지, 늪지와 산들 속에서 간신히 이어나가고 있죠.

역병 행성 지표면으로는 곪아가는 워프 에너지로 휘감긴 하늘조차 뚫을 정도로 거대한,

칼날처럼 들쭉날쭉한 긴 산맥이 가로지르고 있는데

그 역병에 찌든 경사면들과 온갖 생명들이 넘쳐나는 협곡들에는 역겨운 괴물들이 배회하고 있습니다.

병균들에-고통받는 이 짐승들은 다음 먹잇감만을 노리며 돌아다니고 있죠.

 

이 산맥 정상에는 데스가드가 자신들의 보루들 및 요새들을 지어놓았는데,

이는 바르바로스의 옛 대군주들이 행했던 것과 같습니다.

그들은 예전에 모타리온이 타도하고자 했던 그 폭군들 자체가 되어버렸으나,

데스 가드 대부분은 이러한 사실에 대해서 잘 알면서도 그저 뻔뻔하게 비웃을 뿐입니다.

이 녹슨 산맥 방벽들은 데스 가드를 제외한 모두에게 치명적인 역병 운무들에 의해 풍파를 많이 겪었으나,

감히 역병 행성을 공격할 정도로 어리석은 자들에게 이점은 별로 위안이 될 수 없습니다.

모든 요새들은 흐릿한, 역겨운 녹색 빛으로 빛나는 대포 포열들 및 보이드 쉴드가 박혀 있습니다.

군단을 구성하는 모든 역병 중대들은 각자가 이러한 거대 요새들 하나씩을 소유하고 있으며,

각자 자신들만의 괴기스러운 방식으로 이 요새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요새들 중 가장 거대한 것은 '암흑 대저택'입니다.

속삭이는 첨탑이라고도 불리는 이것은 가장 높은 3개 봉우리 사이에 지어졌는데,

다름아닌 모타리온 본인의 개인 요새입니다.

그 안에 깃든 공포들에 대한 진실들은 심지어 가장 경건하고 용감한 자조차 광기 아래 미치게 만들 수 있지요.

 

모타리온의 행성은 역한 활력 아래 생기가 가득한, 사악한 힘의 원천들이 넘치는 장소입니다.

부족 투사왕들은 녹슨 강철로 지어진 3개-잎 모양의 거대 플랫폼들 위에서 데스 가드 군단에 들어올 자격을 두고 서로 싸움을 펼치며,

지하에서는, 광활한 터널 네트워크들과 악마 공장들이 사악한 군수물자들을 대량으로 찍어내고 있지요.

사방에 뻗은 역병 공장들과 마찬가지로,

너글의 성소들 또한 어디에서나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매일 수백의 병원균들이 새롭게 증식되고, 수백의 데몬 엔진들이 제조되며

수천의 불쌍한 거주민들이 역병들과 질병들에 의해 목숨을 잃는데,

ㅡ말할 필요도 없이 이러한 모든 것들이 다 그랜드파더 너글의 즐거움이 됩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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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ource : Death Guard 9th


침묵

모타리온은 일명 '침묵'이라는 거대한 낫을 휘두릅니다.

그 거대한 낫의 뒤틀린 손잡이는 그 사용자만큼이나 길고 거대하죠.

녹슨 칼날과 칼날 위에서 돌아가는 사슬-이빨로,

이 거대한 무기는 보병 무리 전체를 갈라버릴 수 있습니다.

여기에 모타리온의 무시무시한 힘이 합쳐지면,

침묵은 위대한 영웅들조차 간단히 참수하고 전차들은 반으로 갈라버리며,

그레이터 데몬들도 내장을 뽑아버리고 심지어는 리버 전투 타이탄의 다리 한 짝까지 잘라버릴 수 있습니다.

맨리퍼의 치명적인 검날 앞에서 죽은 투사왕들과 전쟁 군주들을 세워놓으면

아마 그 줄이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 날선 칼날에는 행성들의 피가 얼룩져 있죠.

침묵이 무시무시한 무기인 건 단순히 물리적 위력 때문만이 아닙니다.

이 무기에는 자루 맨 위쪽의 향로에 악마 하나가 깃들어 있는데,

이 존재의 사악한 힘 덕에 검날에 살짝 스치기만 해도 치명적인 결과가 생기게 되죠.

또한 이 대낫은 휘둘려질 때마다 그 뒤편으로 나병 매연이 굽이치며 흘러나오는데,

이 매연 연기에도 이 악마의 독기가 서려있어 만물에 저주를 내립니다.

단지 닿는 것만으로도 금속은 녹슬고 살은 썩으며,

적은 수 분만에 부패한 잔해로 쇠해버리지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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