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 밀리타룸'에 해당되는 글 10건

  1. 2021.02.23 [9th] 아스트라 밀리타룸 - 병사의 운
  2. 2018.07.20 워해머 40k 단편 - 가드맨 심문 -4- 1
  3. 2018.07.18 워해머 40k 단편 - 가드맨 심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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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9th core book codex

 

병사의 운명

디마트멘토 뮤니토룸 십일조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병사들을 기르고,

훈련시키고 장비시키는 것은 모든 제국 행성들의 의무입니다.

만약 한 행성이 이 임무에 실패하게 되면, 그 결과로 지게 되는 처분들은 혹독하지요.

 

따라서 모든 행성 정부들은 주어진 신병 모집률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정확한 일정에 따라 인구 한무더기를 거대한 착륙선들에 쑤셔넣어 내보내지요.

 

그러나, 훈련 수준과 전장 장비 및 병사 체격 등의 수준들은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습니다.

;운 좋은 임페리얼 가드맨이라면 완전 무장을 하고 전장에 투입되겠지만,

일부 행성들에서는 그 기술 인프라 수준이 의무를 간신히 충족시킬 정도에 불과하며,

심지어 어떤 연대들의 경우 검들과 창들을 휘두르거나,

혹은 심지어 부족의 짐승 모피들을 갑옷이랍시고 입은 야만인들을 거대한 셔틀선들에 태워보내는 경우도 있지요.

 

이 외에, 십일조를 일종의 불순분자들, 통제불가한 죄수들 및 쓰레기-갱단들을 아스트라 밀리타룸에 걸러서 버리기 위한 좋은 수단으로 여기는 행성들도 있습니다.

또한 기후들 및 행성 환경들이 극단적인 행성들도 있는데,

그런 행성들에서는 특정 환경들에 극도로 저항력이 높으나

그 외에 다른 행성들에는 부적합한 병사들이 나오지요.

;이에 대한 좋은 예시로, 추위에 강한 발할란 아이스 워리어들 연대들은

그 모피 코트 복장 그대로 찌는 듯한 더위의 사막 행성들에 부주의하게 배치된 탓에

그대로 무력하게 산화된 경우가 최소 한 번 이상은 있으며,

반대로 탈란 데저트 레이더즈 연대들이 얼음-가득한 툰드라형 행성들에 배치되어 전부 동사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인류의 상황은 매우 절망적이고, 불평할 시간은 너무 적습니다.

아스트라 밀리타룸이 당장 가진대로 살아야 하는 것처럼,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병사들 또한 각자 가진 운에 따라 살아야 합니다.

 

ps. 예전에 누가 궁금해하던 거.

부가설명하자면, 이러한 이유로 연대 규모는 스마 챕터 1천명 규정과는 달리 정해진 것이 없음.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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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mperial Armour 12 - The Fall of Orpheus


가드맨 심문


[심문관] - 그게 누구죠, 스탈트맨? 누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었던 겁니까?


"싫어... 기억하기 싫다고!"


[심문관] - 반드시 기억해내라, 스탈트맨, 이건 내 명령이라고! 황제께서 명령하시니 빨리 말해!!


"왕... 만 죽음의 왕... 기계이지만 완전한 기계가 아닌 존재... 한 손에 거대한 월곡도를 들고, 몸은 어둠의 수의로 드리운채로 거기 서 있었어,

너무나도 오래된, 역사 이전 고대일지도 모르는 그의 금속 몸 안에서는 적색 불길이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그의 공허한 해골 얼굴은 저를 내려다보고 있었고,

저는 그의 몸에서 물질처럼 흘러내리는 증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에 대한 경멸... 저는 그의 발치 아래 있었습니다.

그 위대한 존재 앞에서 저는 죽이기조차 하찮은 존재... 너무나도 작아서 죽일 가치조차 없는 미물에 불과하였어요.

저는 비명을 지르고 싶었고, 그 자리에서 구토를 하고,

제발 그냥 이대로 죽여서 모든 초감각적 고통을 끝내달라 구걸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전 도망쳤습니다. 마치 겁에 질린 가냘픈 짐승 새끼마냥 도망쳤다고요.

제 생각에 저는 정신이 나가 광인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잠시동안요.


그 순간 총성들, 저는 어둠 속에서 총성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어둠 속에서 총구가 번쩍이며 빛을 발햇어요...

아군의 화기들-그게 제가 다음으로 떠올렸던 것이고, 그걸 떠올리자 제 생각도 다시 제정신으로 돌아왔습니다...

아군의 화기들... 아군 전선들... 죽은 자들이 아닌, 산 자들... 저는 그들을 향해 다시 되돌아가야만 했습니다.

그 순간만큼은 뭐가 절 습격하든 상관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죽음의 광선, 천둥 번개와 심지어는 라스 광선이 절 스치고 지나갔음에도 말입니다...

그게 무엇이든 간에 그 구덩이와... 그 존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무것도 아니였습니다!


저는 파편들로 이루어진 언덕을 넘어서 가려는 도중에 다시 떨어져서, 고가도로 위에 나뒹굴었습니다.

이제 전투는 그냥 사방에서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모두 동시 다발적으로요.

저는 드디어 제가 소속된 부대를 찾을 수 있었지만, 제 부대는 아군과 적들 사이 한가운데에 있었습니다.

부대의 기계화 부대 분대들은 그저 간신히 방어선을 사수하면서 죽어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나마도 아주 간신히요.

저는 어둠 속에서 어떤 거대한 거미 형태의 괴물들이 움직이는걸 발견하였어요.

그건 아군 전차들만큼이나 거대한 괴물들이였는데,

수십은 되는 놈들이 매연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어 키메라들을 무슨 멜타류 화기-아니면 최소한 그와 비슷한 어떤 방법으로 순식간에 녹여버리는 것을 눈 앞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중 한 명.. 병사들 중 한 어린 친구가 그들을 조종하는 우두머리 괴물 앞에 용감하게 나섰습니다.

그러고선 크락 미사일 한 발을 바로 앞에서 직격으로 먹여주었습니다.

하지만 그 폭발 속에서조차, 그 괴물은 그저 가볍게 빠져나올 뿐이였습니다.

그는 곧장 그 어린 친구에게로 다가갔고, 이후 그의 분대는 전부 재로 불타 죽어버렸습니다.

아아, 황제께서 그 용맹했던 친구들의 영혼을 가호해주시길.


열기, 소음...너무 많았어요... 그때 제 다리가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총에 맞은 것 같았어요.

감각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쓰러졌습니다. 전선들 한 가운데에.

거미들...저는 그것들을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 그것들이 살아있는 괴물들이 아니라, 그저 일개 전투용 기계들에 불과하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초효율적인 방식으로 그들을 조종했어... 차가운 죽음, 영혼없는 이들... 네크론들."


[심문관] - 스탈트만! 그 명칭, 당신이 그 명칭을 어떻게 아는 거죠?


"저는 그 자리에서 제가 죽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괴물의 눈이 제게로 향했고, 뜨거운 금속과 피의 악취가 사방에서 풍겼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천사들이 내려왔어요... 황제의 천사들. 황금과 청동의 천사들...

거신들, 거신들이 그 짐승들을 강타하며 무자비하게 쓰러트려갔습니다.

약속하신대로, 저를 위해서 베푸신 겁니다... 황제께서 가호하셨어."


++ 표본 폐기 : 완전한 신경 분해 발생. 신경계 시스템이 완전히 붕괴됨. : 더 이상의 부활 및 재활동화 시술 불가++


++특급병사 2nd급 조브릴 스탈트맨은 전장 좌표 ref 234/456/771 지점에서 심한 부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됨.

++해당 지역은 북쪽 지역의 바스버그 하이브 외곽 구역이였으며, 당시 미노타우르스 챕터가 반격 작전을 수행 중이였음.

++해당 인원은 기존 방어 병력들 중 전장에서 발견된 유일한 생존자임.

++생존자 증언의 중요성에 따라 아마라 행성 철수 간 오르도 제노스의 권한 아래 최우선으로 추출됨.++


++해당 표본은 3급형 신피질 강제 자극 및 외과 절제 및 강제 생명 연장술을 통해 심문이 이루어짐.++


++심문 종료++



ps. 

중간에 나온 네크론 오버로드는 아마 얜듯.

http://blog.daum.net/satan6666?showadmin=7

배경은 아마라 전투 직후 같네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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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mperial Armour 12 - The Fall of Orpheus 


가드맨 심문


++표본이 심각한 심장 경련을 일으키고 있음 : 생체 심장에서 일시적 우회 가동 : 심문은 3시간 휴식 후 진행하겠음 ++


[심문관] - 스탈트맨, 당신의 보고를 계속 받도록 하겟습니다.

마지막 이야기에서, 당신은 배정 위치였던 고가도로가 무너지며 그 아래 깔렸지요.

당신이 다시 오감을 되찾았을 때 상황이 어땠나요?


"저는... 제가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사방에 먼지와 재 투성이였고, 저는 반쯤 묻혀 있었습니다.

제가 살아있다는걸 스스로도 믿을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피가 마치 빗물이 만든 웅덩이마냥 고여 있었습니다.

잡석 파편들, 화염이 제가 보는 곳 사방에 깔려 있었습니다.

부셔진 사람 잔해들과 기계들이 사방에 나뒹굴고 있었어요.

정신을 차려보니 환승역 자체가 완전히 사라져 있었습니다.

남은 것이라곤 다 부셔진 폐허나 다름 없었어요.

저는 아팠습니다... 제 어깨가 부셔졌던 것 같아요 제 생각엔,

제 손도 부셔진 상태였지만 저는 그 자리에 그대로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것도 죽은 사람들이랑 같이요. 저는 어쩔 수 없었어요...저는 어디로든 벗어나야 했습니다.


그 이후로 얼마나 걸렸는지 모르겠습니다. 한 10분, 아니면 1시간?

그 시간 쯤엔 사방이 완전히 어두웠고, 볼 수 있는 것이라곤 불타는 화염과, 마치 녹색 섬광마냥 뻗어오르는 하늘에 펼쳐진 요상한 천둥 번개들 뿐이였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전투 소음은 계속해서 어디선가 들려왔습니다.

우리들의 대포가 계속 어디선가 불을 뿜고 있었고, 저와 같은 병사들의 사격음이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그 소음은 점차 멀어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도중에 부셔진 라스건 끈을 이용해서 팔을 위한 지지대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는 계속해서 도시 북쪽을 향해 걸어나갔습니다. 저 혼자서, 폐허를 지나며 계속해서 자기부상 열차선을 따라 걸었습니다. 그걸 엄폐삼아 말이지요.


저는 계속해서 비틀대며 걸었습니다. 얼마나 걸었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잔해들은 사방에 가득햇습니다.

그리고 무엇인가가 그 사이로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어둠 속에서 무언가 다가오고 있었어요.

그건 사람이 아니였고, 그렇다고 그들도 아니였습니다. 무언가 표면을 매끄럽게 기어다니는 그런 것이였는데,

그것들이 바닥을 스쳐 지나가며 거닐 때마다 마치 칼로 돌 긁는듯한 소리가 났습니다.

두려움에 휩싸인 저는 뛰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한 최대한 빠르게요.

고통 때문에, 저는 오랫동안 뛸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에 벗어나는데에는 성공했지요.


그 순간 저는 머리 위로 울리는 어떤 엔진음 같은 것을 들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놈들이 저를 발견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우리편의 것이였죠.

폭탄칸 모두 소모된 썬더볼트 전투기 편대가 제 머리 위를 스쳐 지나갔던 겁니다.

그제서야 저는 아직도 우리 군이 전멸하지 않고 싸우고 있다는걸 깨달았습죠...

어리석게도... 멍청하게 방심해버렸어요.

저는 그들이 북쪽으로 향하는 것과, 후미등이 그쪽으로 멀어지며 어둠 속에 사라지는걸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걸 바라보며 걷느라, 저는 제 앞에 뭐가 있는지 미처 살피지 못했습니다.

제 앞에 있던 것은 커다란 크레이터 구덩이였습니다, 아주 큰 구덩이요.

그것을 못 본 저는 그대로 떨어졌고, 한참을 굴렀습니다. 부러진 어깨가 경사에 닿으며, 저는 고통에 비명을 질렀습니다.

아 젠장, 황제 폐하이시여, 어떻게 저는 거기서 멍청하게 비명을 지를 수 있었던 겁니까?

저는 빌어먹게도 그걸 멈추지 못했습니다..."


++표본의 정신 스트레스 수치가 보정기 시스템들의 허용 수치를 추가함 : 경고 단계 ++


"시체 구덩이, 저는 정신을 차렸습니다. 그 구덩이에 저는 수많은 시체들과 함께 있었습니다.

저는 바로 빠져나와야만 했어요... 작은 거미들 혹은 딱정벌래들, 대충 그런 형태의, 무언가 금속형에 온통 피로 범벅이 된 작고 득시글대는 벌래들과 그들의 붉은 눈들.

그 벌래들은 구덩이에 가득히 출렁거리면서, 자신들 주변의 죽은 시체들에게 파고들어 마치 꼭두각시 인형들마냥 그들을 이리저리 꿈틀대게 만들고 있엇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시체 안에 파고든 벌래들은 그것들을 마구 절단하고, 가르고 있었습니다. 마치 도살자의 작업마냥 말입니다.

라스피스톨... 저는 어디선가 라스피스톨 한 정을 주워서 제 손에 들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총을 저를 발견한 적색으로 빛나는 수많은 눈들을 향해 대고 쏘았습니다.

맞았지만, 정말 끔찍하게 느껴지는 눅눅한 소리만이 들려왔습니다.

놈들은 그냥 어디에나 있었어요. 저는 라스피스톨 탄창이 다 비워질 떄까지 마구 쏘며, 구덩이에서 어떻게든 벗어나려고 애썻습니다.

금속 딱정벌래 하나가 제 군화에 들러붙었지만 저는 그것을 그대로 차버렸습니다... 황제이시여 보호해주십사!

저는 팔을 마구 휘저으며 구덩이 경사면 위로 올라가려 애썼습니다.

그런데 전 그때까지 보지 못했어요... 제가 구덩이 가장자리까지 올라올 때까지 그를 보지 못했다고요.

하지만 그는 위에서 저를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었던 겁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절 관찰하면서... 안돼...당신은 날..."


[심문관] - 그게 누구죠, 스탈트맨? 누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었던 겁니까?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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