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귀너리 가드'에 해당되는 글 221건

  1. 2020.02.25 [8th] 싸이킥 각성 : 대의 -6-
  2. 2020.02.24 [8th] 싸이킥 각성 : 대의 -5-
  3. 2020.02.23 [8th] 싸이킥 각성 : 대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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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8th Psychic Awakening - the Greater good


전쟁은 계속 질질 끌리고 있었지만,

분명한 것은 타우 측이 확실히 이겨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매 하루가 지날 때마다 타우 측은 조금씩 더 많은 지역을 확보하고 있었고,

방어자들은 병력이 고갈되어감과 동시에 보급에 문제를 겪기 시작했지요.

결국 쉐도우선의 적들은 궁지에 몰린 나머지 수천 단위의 수를 몰아 적의 봉쇄망을 뚫어내려고 시도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거의 성공할 뻔 했지요.

인류 제국 전차 중대들과 수십 수백만 광신도들과 보병들은 그 압도적인 물량을 무기로

도시의 서쪽 구역들을 다시 확보하며 타우 측의 포위를 뚫어낼 뻔 했습니다.

허나 타'우 측은 뛰어난 훈련 상태와 전투 교리로 최대한 버팀과 동시에, 

크라이시스 배틀슈트들 및 데빌피시에 탑승한 파이어 워리어 팀들을 신속하게 지원 배치함으로써 적들의 공격에 대항했지요.

결국 숫적 우위만을 앞세운 제국 측의 반격은 성공 직전에서 실패로 끝났습니다.


이 공격 한번에 상당한 자원을 쏟아부었기에, 제국 측은 결국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보급이 끊겨 배를 굻은 끝에 비쩍 말라버리고,

공격 실패로 공포에 질린 인간들 일부가 마침내 항복하기 시작했지요.

그렇게 타'우 측의 진격 속도는 금새 다시 증가하며 도시 봉쇄망 또한 완전히 탄탄해졌습니다.


그리하여 펼쳐진, 사실상 마지막 전투가 될 시가전에서 쉐도우선은 직접 전투에 참여하였습니다.

이글소르 마그나의 마지막 인간 방어자들은 말 그대로 바싹 마른 기아인들이었으며,

남은 선택지는 오직 항복 아니면 죽음 뿐이었지요.

이 전투에서 그녀는 이중 퓨전 블래스터들로 수많은 인간 방어자들을 소멸시키고,

십여 개의 벙커들을 몸소 폭파시켰습니다.


이글소르 마그나에서의 마지막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직후,

쉐도우선은 이 승리를 케쉬'발 행성 전역에 방송 홍보하며

타'우'바의 위대한 진리가 인간의 어리석은 믿음보다 우월함을 행성의 만 인간들에게 만천하에 공개하려 했습니다.

5th 영토 확장대의 이써리얼들 또한 미소지으며,

마침내 이것으로 행성 내 인간들의 저항 또한 끝나고

케쉬'발이 확고하게 자신들의 손에 넘어올 것이라 확신했지요.

워터 카스트 또한 미리 준비해둔 승리 연설들을 인간들을 대상으로 열정적으로 외쳤으나,

예상 밖의 결과가 이어지게 됩니다.


웅장하고 아름다웠던 이글소르 마그나의 하이브 첨탑들이 불길에 휩싸여 무너지며 수백만 조각으로 갈라지자,

행성의 다른 방어자들은 겁을 먹기는 커녕 오히려 더한 분노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결국 쉐도우선은 이번에도 인간 심리를 간파하지 못했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녀는 사상률 따위는 조금도 고려하지 않는 인간에게 질색하면서도, 

여전히 더 많은 피가 흘러내려야 함을 안타까워했지요.


마그나 전투 이후,

커맨더 쉐도우선은 종합 병원 함선 227의 병동들을 방문했습니다.

이러한 병원 함선들은 다모클레스 성전 이후 너무나도 많이 만들어졌기에,

타'우 측은 따로 이름을 붙이는 것조차 그만 두었지요.

쉐도우선은 비공식적으로 병동들을 방문했습니다.

차림도 간단한 로브 차림이었지요.

병동 구역과 구역들은 전부 부상당하거나 죽어가는 타'우 인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다수는 사지를 잏은 상태로 신음하고 있었고,

다른 이들은 PTSD 아래 신음하며 광기 속에 구속된 채로 묶여 있었습니다.

어스 카스트 간호조무사들은 온갖 약품들과 수술 도구들을 들고 각자 어디론가로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기에,

심지어 바로 앞에 쉐도우선이 지나가도 눈치채지 못했지요.


그런 식으로, 각 병원 함선들마다 최소 5천명 정도의 부상자들이 실려 있었으며,

아스토기우스의 궤도에 정박 중인 그러한 함선 수십여 척 전부가 각자의 수용 한계를 초과하고 있었습니다.

쉐도우선은 전사자들의 시신이 에어록을 통해 수백 단위로 폐기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만약 평시라면, 그들은 분명 명예로운 화장 세레모니들을 통해 존중받았을 것이나

지금은 그 수가 너무 많고 가능한 장소 또한 너무 제한되었기에

전통을 준수할 수가 없었지요.


그러나 커맨더는 사자들 중 단 한 명도 이에 원한을 품지는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 중 단 한 명도 대의를 위한 일이라면 그것을 문제삼지 않을 터였습니다.


아스토기우스에서 전쟁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었고,

쉐도우선은 전사자들의 희생을 결코 헛되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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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8th Psychic Awakening - the Greater good


아스토기우스 행성 전역에 전란의 화염이 번지는 와중에도,

쉐도우선은 날카로운 매의 눈으로 이 전쟁을 단숨에 끝낼 수 있을 만한 적의 중대한 약점을 잡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인간들의 사기는 분명 단단했습니다. 그녀가 본 어떤 인간들보다 더 굳은 결의를 지니고 있었지요.

그들은 초기 판단을 거의 완전히 부정할 정도의 믿음들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아예 신앙이 그들 삶의 목적인 것처럼 보였지요.

하지만 오히려 이 점을 약점으로 노릴 수 있을지도 않을까요? 그녀는 생각했습니다.


쉐도우선은 세심한 정보 수집을 통해, 

행성 인간들이 자신들의 종교적 의미가 강한 유적들 혹은 유물들을 두고 치열히 싸우려 한다는 귀납적 결론을 내렸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이 유적지들을 함락시키거나 혹은 유물들을 사로잡을 수만 있다면

항복자들의 수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수 있지 않을까요?

인간 측이 프로파간다를 통해 아직까지 단 하나의 대성당-도시도 무너지지 않았다는 점을 늘어놓으며 허세를 부리는 동안,

쉐도우선은 바로 다음 전쟁 단계에 착수했습니다.


바로 행성의 가장 거대한 성당-대도시, 이글소르 마그나를 무너트리는 것이었지요.


이글소르 마그나는 가장 거대한 성당 대도시로,

이와 같은 장소를 확보하는데 성공한다면 견고한 인간 방어자들의 결의까지도 분명 무너트릴 수 있을 것이었습니다.

도시를 확보하고, 방송망을 장악하여 타'우 측의 승리를 함락된 도시 전역에 선언할 수만 있다면,

인간들은 황제가 사실 그들과 함께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평화 선물들만 좀 쥐어준다면, 끝까지 저항하려던 인간들조차 마음을 놓게 될 것이 분명했습니다.


곧, 쉐도우선의 대군이 이글소르 마그나를 전면 포위했습니다.

잠재적인 인간 지원군들의 위협은 분명 존재했지만,

립타이드들과 고스트킬 배틀슈트들이 험지에 매복한 다음 다가오는 인간의 전차 지원 부대 행렬들에게 기습을 가하고,

막대한 물량의 드론 무리들이 각지에서 올라오는 인간 보병 부대들까지 괴롭히며 발목을 붙잡자 사실상 도시에 진입할 수 없게 되었지요.

그러면서도 타'우 군대들은 쉐도우선의 명령 아래 엄격한 질서들을 유지하며 단 하나의 통로만은 남겨놓고 있었는데,

이는 쉐도우선의 철저한 계산에 따른 것으로

인간들이 궁지에 몰렸다는 생각 아래 죽기살기로 싸우며 저항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렇게 되자 탈출이 실질적으로 현실적인 선택으로 그들에게 다가오며 실제로 인간들을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쉐도우선은 몰래 매복들을 설계하며 도주를 택하는 이들을 파괴 혹은 생포하기 위해 대기중이었지만요.


타'우 측은 인간 측의 모든 외부 통신들을 도청하고 교란하고 있었고,

성벽들 바깥에서 끊임없이 항복 방송을 내보냈습니다.

만약 스스로 포기하고 나오는 자들이 있다면, 대의의 자비에 따라 음식, 물과 안전을 보장해주겠다 약속했지요.

허나 그들은 끝까지 단 한명도 항복하지 않았습니다.


첨단 장비로 무장한 타우 침투 카드레군들이 가장 먼저 이글소르 마그나로 돌진했습니다.

그들은 구축된 모든 방향에서 도시로 침투를 시도했지요.

그들은 곧바로 맹렬한 저항과 마주하게 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어차피 임무는 직접적인 전투가 아니라 대신 적의 방어 거점들을 확인하고 후방 포격들이 그들을 파괴할 수 있도록 첨단 기기들로 마킹해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뜻 밖의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그들은 사전 예상했던, 접근 가능 지점보다 더 깊숙히 들어가서 사실상 도시 경계를 지나 수 키로미터 안까지 진입할 수 있었고,

그들을 가로막아야 하는 것이 분명한 적의 방어용 대포들과 벙커들은 완전히 무인으로 버려져 있었습니다.

설마 인간들이 방어 시설들을 그대로 포기하고 물러났을거라 생각하지 못했기에 타'우 측은 당황했고,

쉐도우선은 정찰 병력들을 따라 후속하는 지원 병력들에게 명령들을 하달하여

인간들이 이 방어 시설들을 다시 재점령하지 못하도록 확실하게 점령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그렇게 수백의 파이어 워리어 분대들이 전술적인 전진 아래 황금으로 도배된 기둥들을 지나갔습니다.

작은 예배당들, 노동자들을 위한 숙박 시설들과 최소 수십대의 전차들을 격납 가능할 정도로 거대한 대성당들이 그들을 반겼지요.

그러나 방어자들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쉐도우선은 적들의 부재가 분명 어떤 종류의 함정일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렇기에 도시로 진입한 모든 카드레 군들은 극도의 주의 아래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쉐도우선은 인간들이 분명 어느 시점에서 자신의 잘-훈련된 전사들을 재래적 방식으로 기습할 것이며,

그렇게만 되면 적들은 바로 격퇴당할 것이라 자신하고 있었지요.

하지만 인간들은 그녀의 상상을 초월하고 있었습니다.

주력 병력들이 도심 내 시가지의 거대 성당 구역들로 들어선 순간, 천장의 프레스코 벽화들이 스스륵 벗겨지더니

열린 구멍들에서 방어자들이 아래의 타'우 병력들을 향해 폭발물들과 수류탄들을 마구잡이로 집어던지기 시작했으며

타'우 측이 반격을 하기도 전에 스톰서지들을 무더기로 삼켜버릴 정도로 거대한 함정 바닥들이 바닥에서 뒤집히며 전진 중인 타'우 병사들을 무더기로 삼켜버렸습니다.

뒤집힌 함정 바닥들 아래로 떨어진 불운한 자들은 곧 그 아래 득시글거리며 대기 중이던 광신도들에 의해 도살당하거나,

혹은 중화기 팀들의 오토캐논들 혹은 라스캐논들에 의해 파괴되었습니다.


그렇게 수 달 간의 치열한 시가지 게릴라 전쟁과 반격 전투들이 시작되었습니다.

타우 측은 카우욘과 몬트'카 전략들을 분대 단위까지 적용시켜 인간들을 공격했으나,

대성당-도시 내의 인간들은 모든 단위의 비밀통로 하나까지도 전부 알고 있었고,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이점을 쥐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숨막히게 거대하고 비좁은 도시 내에서, 수많은 타'우인들이 게릴라를 펼치는 인간들에 의해 목숨을 잃었지요.

허나 타'우 또한 방어자들을 매복지들 혹은 집중 사격 구역들로 유인하거나,

발견한 비밀 통로 네트워크망을 역으로 이용하거나

혹은 이글소르 마그나의 수도승 방어자들을 유인하기 위해 특정 유물들 및 성소들을 고의적으로 위협하는 등의 전략들로 인간들을 상대했습니다.

그렇게 양 측의 사상률이 계속해서 쌓여갔지만,

쉐도우선은 아직까지 전 병력들을 전부 투입하여 전면전에 돌입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너무 심각한 인명 피해가 야기될 것이고,

이대로 타'우 병력들이 방어자들의 목만 계속해서 조른다면

결국 항복은 불가피하게 찾아오리라는 계산에 따른 것이었지요.

허나 아직까지도 항복은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전쟁이 지속되는 와중에, 쉐도우선은 궤'베사 병력들을 전설에서 철수시켰습니다.

그들은 시가전이 지속되는 동안 점차 방어자들에게 필요 이상으로 잔인하게 굴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쉐도우선이 용납할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지요.

나중에 이르러, 그들은 포로들을 마구 고문하고 사자들을 도축하는 등의 잔학 행위들을 공공연하게 벌여댔습니다.

일부 궤'베사의 경우, 죽은 병사 혹은 민간인 아스토기아인들의 금니를 빼다가 그것으로 목걸이 등 장신구들을 만들어 치장하다 적발되기까지 했지요.

시간이 갈수록, 그들은 위치 사수 명령들을 걸핏하면 거부하며 적들을 무리하게 뒤쫓다 오히려 더 큰 피해만 야기하는 등 문제를 일으킬 뿐이었습니다.

결국 쉐도우선은 인간들에게 다른 인간들을 싸우게 만들면,

기이한 현상들 및 광기가 퍼지게 된다는 것을 납득하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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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8th Psychic Awakening - the Greater good


수 달이 지난 끝에, 마침내 타'우 강습선들이 수천 단위로 행성을 향해 출격하기 시작했는데

이 시기 아스토기우스는 이미 내전 직전의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쉐도우선은 이기적인 인간 본질상 설령 거대한 외계인 침공이 도래한다 할지라도 아스토기우스의 권력층들과 분쟁 세력들은 자신들만의 승리를 위해 싸울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고,

과연 그 판단대로 된 것이었습니다.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저항하려는 자는 이미 준비가 완료된 상태였습니다.

아스토기우스 전역에 깔린 거대한 대성당-도시들은 이미 거주 구역들을 전면 개방하며 곧 다가올 전쟁에 대비하고 있었지요.

먼저 도금된 거대 돔 건물들은 마치 꽃봉오리들 마냥 돔들이 완전 개방되어, 

내부에 설치된 대공포들 포열들을 한가득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수백미터 단위로 성당에 줄지어 설치된 슬라이드 유리 창문들 또한 완전히 열려,

수많은 전투기들로 가득한 격납고들을 드러냈지요.

수도복을 입은 사제들의 행렬은 길거리들과 군인 막사들을 지나다니며

주변에 모인 수많은 군중들과 막사의 병사들에게 외계인에 대한 증오를 광란적으로 설교하며 축복을 내리고 있엇지요.


그러나 타'우는 이 무시무시한 방어선들에 정면으로 충돌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러한 전략은 타'우에게는 인명과 자원의 무모한 낭비에 불과했지요.

대신, 타'우 전사들은 지난 워터 카스트들이 벌였던 외교 공작들 덕분에 우호적 관계들을 형성하는데 성공한 세력들이 마련해준 도심 구역들에 강하하거나,

혹은 전시 상황 속에 텅 빈 귀족 전용 거대 정원들, 게임 시설들 내지는 황무지에 상륙했습니다.

이렇게 상륙한 타'우 군대들은 케쉬'발 전투를 최대한 단기간에 종결짓기 위해, 신속하게 기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사지타리안 황무지 일대에서 타'우측의 장갑화 폭격 카드레군들과 아스트라 밀리타룸측 기갑 중대들이 충돌했는데,

해머해드들은 파괴적인 레일건들로 리만 러스 전차들을 무자비하게 격파해 나갔습니다.

벨레녹 도심지에서는 야만적인 크룻 방랑 부족들이 시가전에 특화된 브리쳐 카드레들과 함께 진군하며,

도시 곳곳에 면도날 철조망들과 사격 구덩이들 혹은 벙커들 등등의 다양한 방어선들을 만들어놓고 저항하는 인간 보병들을 색출하는 작업에 집중했습니다.

궤'라 병사들은 도심 곳곳에 숨어 저항하고 있었으나

크룻 카니보어들은 특유의 날카로운 사냥 감각들을 동원하며 각지에 숨은 병사들을 식별해내었고,

브리쳐 팀들은 뛰어난 장비와 시가전 특유의 협소하고 좁은 지형에 특화된 능력들을 발휘하여 인간들을 펄스 블래스터건들로 제거해 나갔습니다.


이런 식으로, 행성에 침투한 타'우가 사방에서 게릴라전을 시작하자 행성은 순식간에 전란으로 불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쉐도우선은 제국의 광신적 적들을 상대로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둠으로써, 타'우 군사력과 기술의 우월함을 입증하고 싶어했습니다.

그것으로 인간들에게 강압적인 항복을 받아내려 했지요.


허나 예상 외로 항복은 없었습니다.

인간 저항자들은 끝까지 참호 속에 몸을 끼워넣었지요.

이 행성의 방어자들이 지닌 황제교 신앙은 다른 어느 행성들보다 강했습니다.

또한 쉐도우선은 궤'베사 및 인간 죄수들이 묘사한 이른바 '기적들'이라는 비이성적인 사건들 때문에 골머리를 썩히기 시작했지요.

일부는 갑자기 눈부신 빛이 일어나는 바람에, 파이어 워리어 전선들을 향해 돌격하던 인간 보병들 수백을 그대로 관측 못했다고 보고하기도 했으며,

일부는 다 늙은 사제 타입의 인간들이 갑자기 체인소드들을 쥐고 허공답보를 펼치며 허공의 배틀슈트들을 단칼에 베어넘겼다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들까지 들려주고 있었습니다.

이느 쪽이든, 타'우가 이해하고 있는 물리 상식들을 벗어나는 일들이었지만,

드론-녹화된 전투 기록들은 그러한 일들이 분명 일어나긴 일어났음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런 사건들 중 일부는 궤'베사 일부들에게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러한 기적들을 눈 앞에 목격한 궤'베사 일부는, 겨우 수 분 전까지만 해도 동료라 불렀던 이들을 향해 총구를 돌리며 

참회 속에 울부짖으면서 무차별적인 사격을 가하였지요.


타'우 병사들 사이에서 계속하여 비자연스러운 현상들이 일어나자,

곧 타'우는 이 현상들이 '희망의 탐식자'가 하늘 위로 출현한 이후 목격된 적 있었던 현상들과 유사한 종류임을 깨달았습니다.

허나 이전까지는, 이 현상들은 인간들 및 다른 비-타'우계 종족들에게만 국한되어 일어났으며,

타'우 고위층들의 정보 통제 아래 순식간에 묻혔지만

이제는 타'우인 출신 병사들 사이에서도 그러한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일부 타'우 병사들은 광기 속에 스스로를 내던진 인간 병사들의 분명히 죽은 시체들 안에서 처음 보는 무언가 기괴한 인간형 외계인들이 스스륵 올라와 하늘로 사라졌다고 보고했는데,

그러한 병사들은 그 즉시 격리되어 재활을 위해 특수 병동들로 보내졌습니다.

쉐도우선은 이러한 현상들이 이전의 일과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5차 원정대의 병사들이 4차 원정대의 타'우들을 발견했을 때,

4차 원정대가 포로들은 물론이고 이미 대의를 받아들인 인간들까지도 마구잡이로 학살하고는,

말크'라 형을 받기 전, 그 사령관이 언젠가 타우 제국이 자신에게 고마워할 것이라 말했던 일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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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방송 : 심각한 외계 위협>>

황제 폐하께 기도를!

오늘은 기분 좋은 날입니다 신도님 여러분.

왜냐하면 황제 폐하께서 저희의 용기, 그리고 신념을 제대로 증명해낼 수 있는 시험을 내리신 날이기 때문입니다.


신도 형제 자매 여러분, 진정한 신자라면 가장 혹독한 방식으로 시험받음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지금 저희는 외계인 침략 앞에 놓여 있습니다.


이 흉물들은 공포 속에 떨며 감히 거짓들로 저희를 현혹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외계인 다운 추잡한 짓이 아닐 수 없지요 여러분?

그것으로도 모자라, 이놈들은 감히 저희 행성을 침공했습니다.

황제께서 축복한 성령 충만한 이 땅을 말입니다 신도 여러분.

그야말로 가장 끔찍한 종류의 신성모독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저들의 오만함은 한계를 모릅니다.

그러나 놈들은 곧 후회가 뭔지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 겸손한 신도 여러분들이 저들의 오만함을 박살낼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저들의 이단적 사상들을 격파할 것입니다.

우리의 경건한 신앙이 저들의 죄악 가득한 행동들에 심판을 내릴 것입니다 여러분!


신도 여러분, 신도님이 무기를 들고 일어날 때마다

황제 폐하께서 함께하심을 잊지 마십시오.

그 분께서는 다만 가장 위대한 승리만을 바라고 계심을 항상 명심하고 또 명십합시다.

그렇기에 신도 여러분들께서 해야 될 일은 단 두 가지입니다.

:무기를 들고 싸웁시다, 그리고 신앙을 지키십시오.

이 두가지 일로 말미암아 신도 여러분들께서는 그 분의 이름 아래 외계인들의 피를 지면에 흩뿌릴 것이며,

그 영광은 영원불멸히 이어질 것입니다.

++방송 종료++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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