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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9 : 비위에 거슬리는(against the[one's] grain)


로너 : 부패피 부족의 약탈자 무리들이 우시언 근처의 곡물 지대로 쏟아지는 모양이야.

그 빌어먹을 놈들 앞에 놓인다는게 뭘 의미하는지에 대해 말 할 필요는 없겠지?

자네들은 모르겐스로프트라 불리는 그 지역의 가장 큰 농장으로 가야 된다네.

만약에, 물론 희망사항이지만 생존자들이 남아 있다면

아마 거기 근처에 사로잡혀 있겠지.

가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게. 모든 포로들을 해방시켜주게.

안 그러면 적들의 노예로 쓰이게 될 테니.

그리고 만약 자네들의 발목을 붙잡는다면, 죽은 이들의 복수를 해주게나...





그런 이유로..


얼핏 한가해 보이는 농가로 우리 영웅들이 도착했다.



크루버 : 서둘러! 서둘러 구해줘야 할 착한 농민들이 많다고.


주변에 널린 시체들을 보며 고렉손이 투덜거린다.



고렉손 : 난 아직도 왜 인간들 농장은 이렇게 넒게 짓는건지 이해가 안된단 말이지.

덕분에 취약해졌잖아.



시체들은 주로 농부가 많지만, 병사들의 시체도 얼핏 보인다. 시에나가 안타깝다는 표정으로 말한다.


시에나 : '농부'와 '희생자'는 사실 여기서는 거의 동의어 수준이지.

안타깝게도 '병사' 또한 별반 다르지 않아.



시에나 : 하! 저놈 춤추는 꼬라지가 이제 끝나버렸군!


복수하듯 쥐들을 죽여나가는 영웅들.






고렉손 : 생명의 흔적도 없어. 이런, 이런건 우리가 원했던게 아닌데.


다시 희생자들을 찾아 나서기 위해 나간 영웅들.

그런데 뒤편에서 끔찍한 포효성이 들려온다.

트롤이다.



고렉손 : 트롤놈 내장에 칼질하지 말라고 - 그 부분은 내가 가장 쑤시기 좋아하는 부위니까!



그리고 동시에 들려오는 북방인의 뿔나팔 소리.


허나 우리 영웅들은 능숙하게 놈들을 상대한다.

고렉손이 방패로 놈들을 막아세우는 사이,

나머지 영웅들이 트롤을 두들겨패서 쓰러트린다.



케릴리안 : 하루살이들이 이제야 좀 싸우는 법을 배웠구나!



커다란 오크나무를 지나가는 중..


저녁 노을에 감탄이라도 받았는지 고렉손이 고무된 목소리로 말한다.


고렉손 : 포위당하고, 지쳤지만 포기를 모르지. 그게 바로 우리야, 에, 그렇지 않나 다우리?(친구들)



다시 다른 농가 근처로 도착한 영웅들.


북방인들의 공격을 물리쳐가며..


헛간까지 도착한다.

역시 아무것도 없었기에, 다음 농가로 가기 위해 길을 가로막은 헛간의 문을 열은 영웅들.


그러나..



기습적으로 그들을 맞이하는 녹색 워프 화염!



고렉손 : 집중해! 드로라코그리야! (스톰핀드)



스톰핀드다!



케릴리안 : 스톰핀드! 빨리 피해, 하루살이들아!


불에 데이며 혼미함을 느끼는 크루버. 


허나 재빨리 정신을 되찾고 놈을 향해 할버드를 휘두른다.



케릴리안 : 이 빌어먹을 랫 오거...는 도대체 꿰메지 않은 부위가 있기나 할까?


하지만 단단한 스톰핀드.

그러나 아무리 단단해도 결국엔 한계가 있는 법.


영웅들이 죽을 듯이 싸운 끝에 결국 쓰러지고 만다.

제법 큰 피해는 입었지만, 영웅들이 쓰러지기에는 이정도로는 한참 부족하다.



고렉손 : 마침내 쓰러졌다. 오크리(고렉손의 친척) 조차도 이거보다 더 잘할 순 없을꺼야.


다음 농가로..



풍차.


풍차 다리를 가로막은 카오스 워리어.



크루버 : 바르딘, 자네가 놈의 갑주를 때리긴 했지만, 건덕지도 없다고!



다 죽은건가, 하고 슬슬 걱정되어갈 무렵,

마침내 찾은 포로들!

공포 속에 기다리던 포로들의 눈에 다시 구원의 빛이 찾아왔다.


쥐들과 북방 놈들을 닥치는대로 죽여가며..



포로들을 구하는 영웅들. 

그 중에서도 본디 농가 출신이라 그런지, 크루버가 가장 열일이다.


시에나 : 어느 쪽을 더 좋아해 달링들? 북방놈들? 아니면 쥐 놈들?



그러나 너무 열심히 달려나가다보니 위기를 맞이한 크루버.


다행스럽게도 다른 영웅들이 재빨리 난입해서 큰 피해는 안 봤다.

그런데 역으로 시에나가 다쳤다.



케릴리안 : 가만히 있어 시에나, 상처가 벌어진다고.


시에나 : 한결 낫네, 고마워라 엘프.


하지만 츤데레 엘프님이 치료해준다.


생각 외로 많은 포로들을 구하는데 성공한 영웅들.



고렉손 : 포로 우리 남은거 있어? 없다고? 그렇다면 이제 떠나자고.


이제 떠나기만 하면 된다.


제법 많이 쏟아지며 영웅들을 가로막지만,

힘은 아직 남아돈다.



시에나 : 그래, 다 상대해 주라고, 마르커스 달링!







올리샤 : 아, 자네들 왔구먼. 잘 했네. 뭐 일부 불쌍한 놈들을 잃기는 했지만,

모두 큰 도움이 되어줬어.

포로들은 원래 스키터게이트 공사에 노예로 끌려갈 예정이였고,

아마 거기서 파편이랑 새 터널들을 파는데 동원되었을 터였겠지.

이는 곧 우리가 그 빌어먹을 게이트 완성을 조금이나마 늦췄다는걸 의미한다네.

이제, 부패피 놈들, 특히 그 놈들의 투사왕에 대해서 이야기 좀 해보자고.

놈의 이름은 보드바르 립스프레더지.

그리고 놈의 부족은 교외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어.

후후, 이 늙은이 생각에 우리의 크루버 꼬맹이가 그레이시어의 손아귀에서 탈출하기 전에 그 사랑스러운 두 눈으로 놈을 얼핏 봤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쨌거나 우린 그 악귀 놈을 물리처야만 해.

하지만 부끄럽게도 놈의 주둔지 캠프조차 아직 확실하게 밝혀내지 못했어. 하아..

하지만 날 믿게, 계속 알아보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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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T’au Empire


개척

덜 상서로운 재회에도 불구하고,

5차 영토 원정대의 기세는 조금도 감소하지 않았습니다.

타'우에게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있는 여유가 없었지요.

더욱이 그들 앞에 새롭게 놓인 미개척지는 위험천만한 공간으로,

대균열의 흔적이 우주여행 자체를 예측 불가능할 정도로 위험하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타'우의 오랜 적들이 미개척지 근방에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이였습니다.

수천의 오크 함대들이 동쪽의 풀'나 네뷸라 지점을 가로질러 접근하며 길목에 놓인 모든 것들을 학살하고 파괴하고 있었으며,

이전 타이라니드 하이브 함대들의 잔여 함대들이 은하계 기준 남방구 근방을 맴돌고 있었습니다.

타우의 성간 대적인 인류 제국의 경우 이 미개척지 근방에서는 별로 목격되지 않았으나,

길을 잃은 듯이 보이는 일부 함대들이 타우 제국이 새롭게 차지한 이 영토를 기웃거리다가 나포되거나 격침된 사건이 몇 차례 정도 발생했지요.


타'우 측은 현 상황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얻기 위해 이 인간 함대들의 포로들을 심문하였으나,

그들조차도 아는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인류의 원시적인 통신 수단들 및 기이한 성간 여행법 또한 이 은하계적 대현상에 의해 완전히 마비되었다는 것만 알 수 있었지요.

허나 이러한 적들의 악조건만으로도 타'우 측이 대의 아래 수 개의 인류령 행성들을 정복하기에는 충분한 조건이였습니다.

이 과정 속에서 타'우 측은 자신들이 선사하는 강제적인 해방에 대적하는 모든 불한당들을 철저히 '정화'시켜나갔지요.


특히 4차 영토 원정대의 전사들이 억제되지 않는 열의 속에 이 정화 작업을 도맡아서 수행하였는데,

이는 심지어 5차 영토 원정대 사령관들에게 경악과 임무 수행 불허까지 내리게 만들 정도였습니다.

이들은 '불의 교리'의 수도자들이라면 절대로 보여서는 안될 무자비함을 보였는데,

인간 포로들을 펄스건 난사로 무자비하게 학살하거나

혹은 비 타우 생명들의 피해를 무시하거나 혹은, 심지어 고의로 증폭시키는 행위들까지 저질렀습니다.

특히 둘'운 호수에서의 대학살과 수치의 8일 같은 끔찍한 사건들이 벌어지자,

커맨더 쉐도우선과 이써리얼 고위 의회 측은 대경악을 금치 못했지요.

4차 영토 원정대의 일부 타'우 사령관들은 그들의 무감각적인 학살들과 불필요한 잔학 행위들에 대한 처벌로 타우 군대의 의식적 처벌인 수치의 말크'라 처분을 받아야만 했으며,

직후 일반 보병들로 계급이 강등당하거나 심한 경우 포탈 너머의 타우 본령으로 강제 복귀시켜 재사회화 과정을 거치게 되었습니다.

허나 이후에도 한 차례의 끔찍한 살인 잔치와 분노한 4차 원정대 소속 크룻 부족의 반란 폭동이 키'산 식민지 행성을 휩쓸었고,

결국 4차 영토 원정대 타'우군들 내에서는 모든 외계인 예비병단들이 철수되어 5차로 편입되었지요.


이런 불미스런 사건들에도 불구하고, 타'우의 5차 영토 확장 노력은 엄청난 기세로 계속 이어졌습니다.

단 수 달만에, 포탈 주변 성계의 수 개 행성들이 점령되어 번창하는 식민지 행성들로 개척되었으며,

식민지 행성들의 중심인 새 셉트 행성들*은 워터 카스트 행정가들의 뛰어난 정책 능력들 아래 번영하였습니다.

궤도상 방어 정거장들 및 순찰 함대들은 넴'야르 아톨의 변방선들을 수비하였는데,

다모클레스에서의 유혈 사태 이후로,

타'우 측은 제국이 피와 불길의 거대한 성전 아래 손실된 영토를 다시 되찾으려 할지도 모른다는 염려 아래 항상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허나 그들의 예상과는 달리, 타'우 제국령 본토로 뚫린 고속도로인 스타타이드 넥서스를 향해 시선을 돌리고 있는 자들은 인류의 광신적인 전사들 뿐만이 아니였으니...


* 셉트 행성 : 타우는 제국의 최소 단위인 성계(sytem) 혹은 섹터 대신 셉트(sept) 단위로 행성들을 묶는데,

셉트 행성은 거기서 가장 중요한 수도성 역할을 맡는 행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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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원정대의 새 셉트들



 

페'산 셉트

5차 영토 원정대 함대들이 개척한 최초의 셉트 행성인 페'산 행성은 매우 아름다운 행성으로 드높은 산맥과 수려한 자연 환경을 자랑합니다.

워터 카스트는 이 행성을 개척 총괄 본부로 선정하였으니,

바로 이 행성에서 타'우'바의 대의 아래 들어온 정복당한 적들 및 새롭게 조우한 외계 종족들을 대상으로 한 총괄적인 처리 과정 및 정치 통합 과정이 진행되며,

또한 페'산의 3중겹 달들은 현재 대규모 코르'바트라 조선소들이 들어서 있지요.

넴'야르 아톨의 심장부에 위치한 셉트 특성상 이 달들은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로써,

바로 여기서 식민 및 정찰 함대들이 아직은 초기에 해당하는 5차 영토 원정대의 식민지 행성들로 끊임없이 파견됩니다.



코르'탈 셉트

코르'탈 셉트의 행성들은 태양을 기준으로 공전하는 것이 아니라,

대신 거대한 블랙홀 싱크를 기준으로 공전합니다.

따라서 열유도식 에너지 장막들과 인공 위성 태양빛들만이 영구적인 어둠에 휩싸인 이 가혹한 행성을 살만하게 만들어주고 있지요.

이 셉트 행성는 5차 영토 원정대가 구축한 셉트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셉트에 속하는데,

왜냐하면 어스 카스트측이 수십여 AI 자동화 드론포트들을 동원하여 성계의 블랙홀 가장자리서 순수한 어둠 물질을 추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값어치를 매길 수 없는 귀중한 자원은 이를테면 XV104 립타이드 배틀슈트들의 노바 반응로들에 동력을 제공해주는데에 사용되고 있으며,

그 뿐만 아니라 군 및 산업면에서 온갖 엄청난 잠재 사용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요'바이 셉트

요'바이 셉트 행성은 행성 규모의 디스크판 위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저 작은 별 위에 그 이상으로 거대한 행성 규모의 평면형에 원 형태의 고체 물질판이 공전하고 있는 식이지요.

이 부자연스러운 기이한 현상의 근원이 무엇인가는 어스 카스트의 천체 물리학자들 사이에서도 맹렬한 토론의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타'우인들 사이서 가장 널리 믿어지고 있는 이론은 이 행성급 디스크판 전체사 실은 미지의 고대 외계인의 고대 테라포밍 기술력의 산물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이 이론이면 기이한 행성 형태 및 행성핵의 부재에 대해 모든 것이 설명되지요.

어쨌거나 이 판행성에는 높디 높은 계곡들과 거대한 평원들이 깔려 있으며,

이는 좋은 환경의 파이어 카스트 훈련장들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 행성은 건쉽 파일럿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데,

왜냐하면 아름다운 목초지 초원지대 위를 비행하며 끝없는 모의 전투 실습들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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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8 : 둥지 안으로


로너 : 모든 쥐 인간들은 바퀴살 하나 혹은 둘로 향하는 눈 하나에,

다른 경쟁자 놈들을 주시하기 위한 눈 하나 이렇게 둘을 가지고 있는 법이지.

그런고로 자네들은 이제 페스터 클랜 놈들이 자리잡은 카락 그놀의 폐허로 향해야 된다네.

조용히 들어가서, 워로드 놈을 때려죽이고 놈들이 경쟁자가 사라진 왕관을 차지하느라 지들끼리 싸우는 동안 즐거운 학살을 마음껏 즐기게나.

다행스럽게도, 카오스 놈들이 대부분 스키터게이트 작업에 집중하는 덕에

우리에게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진 상태라네.



그런 고로..

회색 산맥 어딘가로..


영웅들이 도착했다.



시에나 : 쥐 친구들이 스스로 망하게끔 만든다고? 제법 재미있어 보이는데?


시에나는 신난 모양이다.

크루버는 절벽 사이로 아찔한 현기증을 느끼며 작을 불평을 늘어놓는다.


크루버 : 로버는 기회를 찾아내는데 선수지, 우린 그걸 그에게 떠먹여주고.




마침내 찾은 옛 드워프 요새.

웅장한 입구와 대비되는 쥐들의 조잡한 방해물이 보인다.

시에나가 마법으로 그것들을 치워내버리며 비웃는다.


시에나 : 하! 요 쥐놈들이 해놓은 것 좀 보소?



안에 들어가서 레버를 당기자 일제히 켜지는 불들. 

고렉손이 감탄하며 말한다.



고렉손 : 오! 아직도 작동하잖아?


는 불보고 달려온 적들과 바로 전투.



고렉손 : 머리! 머리를 치라고 좀!




고렉손 : 하! 크루버 친구, 다른 놈도 죽이고 싶어진거야?


왠지 들떠보이는 고렉손.




시에나 : 이제, 다른 드워프들은 다 어디로 간 거지?


고렉손 : ....


그러나 시에나의 질문에 바로 침묵한다.
시에나도 알겠다는 듯 입을 다문다.

마침내 드러난 드워프 요새의 전경. 크루버는 그 경이를 넋 놓고 바라본다.

그러자 시에나가 핀잔을 준다.



시에나 : 그냥 서 있지 말라고! 움직여!


크루버 : 그냥..경치 좀 봤을 뿐이라고. 언젠가 영광 속에 있는 드워프 요새를 보게 되겠지, 이런 폐허 대신.


는 쥐 천지.



크루버 : 저 놈들 좀 해치워!


드워프의 관개수로.

엄청나다. 거의 현대급.


막힌 길을 열기 위해 물레방아를 작동시킨다. 아직도 돌아가는 물레바퀴.



옛 성채 안. 그런데 끔찍한 포효성이 들려온다.


트롤이다.


합심해서 영웅들이 모두 놈을 두들겨 패보지만,

트롤은 저항력이 워낙 세서 오래 버틴다.

허나 계속 때리다 보니 결국 무릎을 꿇는 트롤.


시에나 : 8이시여!(마법풍의 8갈래를 의미) 트롤 놈이 약해졌다!


그 사이 두들겨 패서 놈을 마침내 죽여버린다.


하지만 몰려오는 쥐 떼들..

다들 지쳤지만..



대신 크루버가 있으니 충분하다.


고렉손 : 힘을 낭비하지 마, 크루버! 머리를 노리라고!


마구잡이로 휘두르는 크루버를 보며 고렉손이 핀잔을 준다.



더 안 쪽으로 들어가자, 클랜 페스터의 은신처가 드러난다.


크루버 : 이제는 저 놈들의 신성 도시처럼 되버렸군...

쥐들의 도시..



그런데 왠 카오스 워리어?

일부를 호위격으로 파견해둔건가?


여튼 제법 거친 전투. 와중에 못 버틴 고렉손이 잠시 나가 떨어진다.



하지만 엘프가 일으켜 세워준다.


켈리안 : 다음 번엔, 네가 쓰러져도 그냥 내버려둘거야.(드워프를 구하며)


크루버 : 그것보다, 놈들이 공격하고 있다고!


바로 무릎 탈탈 털어내고 일어나는 고렉손.



피가 떨어진 고렉손을 위해 크루버가 치료킷을 사용한다.



크루버 : 잠깐 기다리라고 고렉손.


고렉손 : 고맙군 크루버. 그나저나 크루버, 자네 얼굴이 펍 요상한 보모 같구먼?



저 멀리 보이는 워로드의 거처.




참..엄청난 경치다.



쥐들의 방해가 좀 있지만..


계속해서 가까워지는 중.



크루버 : 지그마가 함께 하시니,

워로드 놈의 거처가 바로 저기다!


입구까지 도착한 영웅들.

마침내 만난 워로드 스키락.




스카릭 스파인맹글러 : 인간 놈 암살자들? 하! 저급한 털없는 것들 죽어-죽어!




고렉손 : 이게 바로 늙은 레인저의 함정이다!


바로 고렉손 연막탄 깔아주고 두들겨 패기 시작하는 영웅들.

허나 생각보다 더 거대한 워로드.

힘도 무지막지하게 강해서..


스카릭 스파인맹글러 : 인간 놈 암살자들? 하! 저급한 털없는 것들 죽어-죽어!


겨우 한대 맞았는데..


그거 한대 맞고선



시에나 : 타르너스 하고도 고르만의 이름으로!(타르너스 고르만 백열 학파의 첫번째 마법사)



저 멀리까지 확 날아가버린다. 정신이 아찔해지는 크루버.



크루버 : 머리의 경장갑 부위를 노려, 케릴리안!




스카락 스파인맹글러 : 페스터 동포들이여! 죽여-죽여! 놈들 모두 죽여-죽여!


더불어 쥐 떼들도 몰려온다.


하지만 포기 않고 들이대는 영웅들.



스카락 스파인맹글러 : 스카릭은 쌔다! 스카릭은 쌔-쌔!


그런걸 감수하고서라도 매우 강한 워로드. 

거의 동에번쩍 서에번쩍하며 다른 쥐들과 함께 영웅들을 궁지에 몰아세운다.



거의 목숨이 간당간당해지는 순간 떨어지는 스카릭의 일격!


크루버는 쓰러진다. 주변에 쥐 떼들과 결정적으로 스톰버민이 달려드는 상황에, 그는 최후를 직감한다.

하지만 어디선가 날아오는 푸른 화살촉.


케릴리안 : 여기서 죽으면 무척이나 수치스러울꺼야, 크루버.


시에나 : 놈들이다!


고렉손이 놈을 홀로 방어하는 동안, 시에나와 케릴리안이 도와서 일으켜세워준 덕에 마지막 기회를 얻은 크루버.




단 하나의 기회를 노리며,

마지막으로 맹렬하게 돌진한다. 목숨을 내걸고.



크루버 : 크루버 경 나가신다, 하하하!



그 공격에,

그대로 벽에 처박히는 스키락.

크루버는 숨이 간당간당한 놈의 목에 대고 할버드를 들어올리고선.. 


그대로 내려찍어버린다.


그대로 비명횡사하는 스키락.



쥐들이 혼란에 빠진 사이, 리프트를 타고 바로 탈출하는 영웅들.

근처 그림자 다리를 건너 다시 요새로 돌아오는 영웅들.



올리샤 : 자네들은 빠르지도, 그렇다고 은밀하지도 않았네만,

그래도 그 멍청한 워로드 놈을 잘 죽여줬어 그거면 됬지.

내 영웅 친구들이여, 그건 분명히 잘해준 일이고 내 건배라도 올립세.

쥐놈들은 서로간에 치열한 내전을 펼치고 있어.

대장급 놈들이 수십은 죽었지.

클랜 페스터의 수는 분 단위로 떨어지고 있고,

스키터게이트 작업은 이제 중단되었어. 물론 지금까지는.

최소한 우리는 시간은 번 셈이지.

그리고 스키터게이트를 지키는 놈들이 적을 거라는건 당연히 놀랍지 않겠지?

왜냐고?

당연한거 아냐? 남은 우두머리 놈들은 스키터게이트 주변에서 안전 거리를 유지하면서

자기들 스스로를 최대한 많은 수의 충성스러운 클랜랫들로 보호하려 하지 않겠나?

최소한 가장 최악의 내전이 벌어지고 광기가 사그라들 때 까지는 그럴테지.

그런고로 대체로는, 잘 되어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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