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Index Assassins
칼리두스
'죄인의 형상을 취하여, 내면의 순수함으로 죽음을 전달한다.'
-칼리두스의 모토
칼리두스 사원은 오피시오 어쌔시노름의 고대 사원들 중 가장 은밀한 사원으로
제국의 적들을 기만하는 암살 예술들에 정통합니다.
칼리두스 어쌔신이 사용하는 암살 방법은 가장 교활하고 기만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는데,
그렇기에 이들은 제국의 직접적인 개입이 테라 하이 로드들이 간신히 맞추어놓은 복잡한 균형을 다소간 위협할 소지가 있을법한 임무들에 투입됩니다.
실제로 칼리두스 공작원이라면 적들의 눈에 띄지 않고도 충분히 임무를 완수할 수 있지요.
그러나, 41st 천년기 말기가 도래하며 대균열 등등의 재앙들이 펼쳐진 현 격동의 시대 속에서,
칼리두스 사원은 이전보다 더욱 더 빈번하게 활동하며 그 존재감을 어느 때보다도 더 짙게 뿌리고 있습니다.
목표물들을 쓰러트리기 위해 칼리두스 사원이 사용하는 기술들은 종류도 많고 다양하며,
단순히 죄인을 죽이는 정도에서 끝나는 심플한 임무를 맡는 경우도 별로 없습니다.
이 사원은 요원 한 명이 최소 수 주, 내지는 수 달에서 그 수 년까지 적국의 문명권 내에서 은신해야될 그런 임무들 다수를 담당하는데,
그렇기에 이들은 침투와 기만, 위장에 있어 천부적인 존재들로
완벽한 위장술을 통해 가장 신뢰하는 측근 내지는 보좌관의 모습으로 활동하는 사실상의 인간 카멜레온같은 자들입니다.
이 기술을 통해, 칼리두스 어쌔신들은 적 사령관들 혹은 강력한 전쟁 군주들 곁에 접근하여
그들의 전략에 영향을 미치면서 제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간섭하다가
최후의 순간에 기회가 잡히면 무자비한 암살을 행합니다.
만약 암살 장소가 전장이라면, 이들은 선택한 목표물에 최대한 근접하여 접근한 다음 정확한 순간에 암살을 가하는데,
그 순간이라 함은 대체로 전투에서 두 세력의 힘겨루기가 가장 치열할 때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이들의 손에 적 세력의 사령관이 암살당하면 그 순간 전투의 균형은 무너지고,
패배 직전이였던 전투도 순식간에 제국의 쪽으로 넘어오게 되지요.
만약 암살 목표가 다른 부하들에게 통보 없이 자리를 비웠다면,
칼리두스는 아예 해당 암살 목표의 인격과 외형을 완벽히 복사해낼 것입니다.
최근에 죽은 자들의 옷가지들, 장갑과 전쟁 도구들을 수습하고,
상대의 외형을 특수화된 엘릭서 물약들로 완전히 복사하여 스스로의 모습을 변형시킴으로서
칼리두스 어쌔신은 적 세력 내 모든 자들의 인격을 자기 마음대로 취할 수 있는데
이렇게 새로이 얻은 인격을 사용함으로서,
칼리두스 어쌔신은 실제 본인이 진행하려던 조직의 일대 목표를 교묘한 명령들로 순식간에 망쳐버리거나,
혹은 사라지기 직전까지 최대한 많은 혼란을 조직 내 불어넣어버립니다.
이런 식으로 칼리두스 어쌔신은 단 한 명의 개인만을 암살하고 사라지는 대신,
조직 내 온갖 잘못된 믿음들과 정책들을 뿌리고 사라지지요.
그렇기에 사원의 로드 어쌔신들이 지적하듯,
다른 사원들이라면 단지 빠르고 잔혹한 방식으로 목표물들을 제거하겠지만
칼리두스 어쌔신은 적의 이데올로기 자체를 암살해버립니다.
내면의 생명체
자신들의 정밀한 작업들을 수행하기 위해서,
칼리두스 사원은 일명 '폴리모르핀'이라 불리는 형체 변형 약물을 사용합니다.
폴리모르핀을 사용하는 동안 어쌔신은 반드시 자신의 몸을 완벽히 통제해야 하며,
동시에 자신이 복사한 생명체에 대해서도 완벽히 이해하고 있어야만 합니다.
이를 위해서 사원은 정신적 전투 능력들에 대해서도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데,
덕분에 어쌔신은 육체 변이간 필요한 내면의 고요와 집중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게 되지요.
오랜 세월간, 칼리두스 사원의 군주들은 이 변이들을 받아들이는데 있어 여성이 신체와 정신 구조가 가장 적합하다는 것을 깨달았는데,
실제로도 인간 여성은 남자보다 '여우짓'을 더 잘하는 존재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현 칼리두스 사원은 오직 여성만을 받아들이고 있지요.
폴리모르핀을 몸에 주입함으로서 훈련받은 칼리두스 어쌔신은 외형을 극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 약물이 몸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사용자의 신체는 오직 노련하게 훈련받은 자들만 통제 가능한 수준의 급격한 신체 변화를 겪게 되는데,
기본적으로 이 약물은 그 자체로 사용자를 변신시켜주는 물약이 아닙니다.
이 약물이 해주는 것은 육체와 뼈, 신경계를 이어주던 연결고리들이 전부 끊어버리고 다시 재정렬할 수 있게 해주는 물약으로,
덕분에 사용자는 순수한 의지만으로 자신의 몸을 스스로 빚어낼 수 있게 됩니다.
즉 물약이 지속되는 동안, 사용자는 의지대로 뼈들을 마음대로 늘였다 줄였다 할 수 있고,
피부를 늘리거나 몸집을 키우거나 하는 것은 물론,
심지어는 내부 장기들을 새롭게 만들거나 근육을 지방 내지는 지방을 근육으로 만들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철저히 보존되고 방어되는 은신처들조차 단 한 명의 노련한 폴리모르핀 사용자라면 그대로 침투할 수 있습니다.
구태여 변신할 필요조차 없이, 약물 투여 상태라면 변형적 신체의 특성들을 활용해 신체를 길게 늘리고 납작하게 누른 다음 뱀처럼 꾸물꾸물 환풍구들과 파이프들을 통과하여
마지막 순간에만 다시 인간형으로 돌아오면 그만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폴리모르핀이 주입된 상태에서 변신 중이라면, 어쌔신은 그 고통스러운 변신 과정이 다 끝난 순간에야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이후 공작원은 새로운 육신을 그대로 유지하다가, 임무가 끝난 후에야 다시 다른 폴리모르핀을 주입하여 원래의 그녀의 모습으로 돌아오겠지요.
아니면 또다른 이로 변신하던가요.
폴리모르핀 하나만으로도, 칼리두스 어쌔신은 자신들이 택한 모든 인간들의 모습으로 다닐 수 있습니다.
신임 장교에서부터 절뚝거리는 미니스토룸 신부까지, 모든 이들을 흉내낼 수 있지요.
허나 여기서 한술 더 떠서, 제국의 메디쿠스(의학부) 학자들은 더 기괴한 이식물들을 칼리두스 어쌔신들에게 이식함으로서
칼리두스 어쌔신들이 인간 뿐만 아니라 반인종 문화권들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외계종들, 그것도 평범한 타우 나부랭이 정도가 아니라 오크들 및 엘다까지 변신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 이식물들의 종류에는 유연성-연골 조직 및 강화 신스킨 등등이 있는데,
이 물질들은 스페이스 마린들이 가지고 있는 블랙 카라페이스와 유사한 물질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쌔신이 평범한 본래의 신체 상태일 때에는,
이 이식물들은 휴면 상태로 피부와 뼈들 내부에 잠재되어 있지만
폴리모르핀이 주입되면 이 이식물들은 약물 및 변형 과정에서 일종의 자극제들처럼 작용하여 영향을 미칩니다.
이 이식물들에 내장된 외형 유전적 코드들에 따라 어쌔신의 근육 형태가 맞추어 변이되며,
덕분에 암살자는 오크의 끔찍한 외형으로 신체를 재구축하거나
심지어는 유연하고 우아한 엘다의 형태로 변신할 수도 있게 되는 것이지요.
심지어 사원의 전설들 중에는 한 명의 존경받는 암살자가 극도의 시술을 거침으로서
아예 차원이 다른 외계인 괴물인 진스틸러 하이브리드의 형태로 신체를 변신시키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비록 이 시점부터 어쌔신은 오직 이 괴물의 모습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지만,
그녀의 이 진정한 헌신만큼은 감히 그 누구도 비견할 수 없을 것입니다.
칼리두스 어쌔신들은 제국의 살아있는 무기들 중 하나로 거듭나기 위해 혹독한 훈련 과정을 수 년간 거칩니다.
그리고 이 훈련의 일환으로, 칼리두스 사원은 온갖 형태의 다양한 고대의 비밀스러운 전투 기술들을 가르치지요.
이 암살자들은 적들 사이를 적의 모습 그대로 흉내내어 움직일 줄 알아야 하며,
그렇기에 무기의 선택 또한 언제나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어떤 경우에는, 어쌔신이 오직 맨손으로만 싸워야 할 때도 있기 마련이지요.
그렇기에 칼리두스 어쌔신은 비무장 상태에서도 치명적인 존재들이게끔 만들어졌지만,
만약 사원의 강력하고 '대표격'인 무기를 함께 사용하게 된다면
이들은 사실상 막을 수 없는 존재로 거듭나게 됩니다.
칼리두스 어쌔신들은 다양한 형태의 보통 독 발라진 단검들과 교살 등의 방식을 사용하지만,
칼리두스 사원을 대표하는 가장 특별한 무기들은 바로 페이즈 소드와 신경 분쇄기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페이즈 소드들은 아주 아주 극도로 진보된 공학술로 만들어진 유물들로,
소문에 따르면 아주 아주 아주 오래 전에 어떤 외계인이 사용하던 기술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사원의 학자들 중 일부는 이 무기들이 최소 단위로 쪼개져서 불활성화된 크'탄 신의 파괴된 형체에서 확보한 네크로더미스 조각들에서 빚어진 무기들이라 믿고 있는데,
(참고로 이 물질은 네크론 종족이 이전 자신들의 주인들이였던 크'탄들을 봉인하고 속박할 때 썼던 것과 같은 물질입니다.)
그 기원이 무엇이든 간에, 이 검들은 모든 물리형상적 장갑 및 형이상학적 방어막 모두를 관통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신경 분쇄기(The neural shredder)의 경우, 본디 어뎁투스 아스트라 텔레파시카에서 고안된 그런 무기로
인간의 정신을 단 한 발의 분쇄형 싸이킥 파워 광선으로 산산조각내버릴 수 있는 무기입니다.
그렇기에 모든 존재들은 칼리두스를 반드시 두려워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녀의 공격에서는 그 무엇도 안전할 수 없으니,
설령 동맹군들을 초대하는 행위만으로도 그것이 궁극적으로는 이 살인마들을 제집에 들이는 행위가 되어버릴지도 모르니까요.
칼리두스 사원의 워기어
모든 칼리두스 어쌔신들은 독 발라진 단검들을 수 개 지니고 있다.
신경 분쇄기는 목표물을 살해하기 위해 정신 분쇄 기술을 사용한다.
페이즈 소드 - 모든 장갑과 포스 장막들을 관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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