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데몬'에 해당되는 글 53건

  1. 2018.10.31 [8th] 슬라네쉬 - 데모넷
  2. 2018.10.27 [8th] 슬라네쉬 - 시커 체리엇
  3. 2018.10.26 [8th] 슬라네쉬 - 키퍼 오브 시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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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odex chaos daemon 8th


데모넷

무아경의 시녀들, 슬라네쉬의 아이들


슬라네쉬의 주구들 중 가장 많은 수를 자랑하는 악마들은 그의 쾌락적 타락을 전달해주는 사자들이자, 무절제의 시녀들인 데모넷들입니다.

이들은 쾌락의 궁전 내에서 아첨꾼들이자 정부들로 봉사하는데,

매 순간마다 바뀌는 슬라네쉬의 변덕을 충족시키기 위해 창조되었지요.

이들은 슬라네쉬의 왕좌실 주변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

주로 비단 쿠션들에서 빈둥거리면서 자신들이 섬기는 변덕스러운 주인에게서 더 큰 총애를 얻을 음모들을 수시로 꾸미며 하하호호하는 짓을 영원토록 벌입니다.


데모넷들은 슬라네쉬의 전사들이자 전령사들로,

슬라네쉬의 과잉의 군단들 내에서 핵심 보병단이 바로 이 악마들로 이루어진 무리들입니다.

슬라네쉬는 수시로 감정이 변화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 중에서 특히 정말로 실망할 때면 슬라네쉬는 그의 군단들을 내려보내,

자신의 악마들로 하여금 불쾌하고, 섬세하지 않고 조잡하다 느낀 모든 것들을 파괴하고

그 자리를 파괴가 만들어내는 황홀하고 예술적인 전경으로 바꾸라 명령합니다.


전투시에, 데모넷들은 피에 젖은 대지 위를 빠르게 춤추고 다니는데,

그 발치 아래에는 항상 그들로 인해 죽어나간 시체들이 카펫을 이루게 됩니다.

고통과 쾌락의 이름 아래 학살과 사지 절단식을 벌일 때마다,

이들은 그 달콤한 목소리로 슬라네쉬께 찬사를 바치는 소름끼치는 노래들을 부르지요.

이들은 유연하고 부드러운 몸을 지닌, 민첩한 살인귀들로,

매 살인 행위마다 희생자들에게 극도로 고통스러운 애무와 가장 극도로 섬세한 감각을 전달해줍니다.

심지어 가장 끔찍한 전투 속에서도,

데모넷들은 살인을 하려는 그 순간조차 비밀이 담긴 황홀함 속에 미소지으며

적들이 발산하는 감정의 순수한 파동들을 만끽합니다.

이들은 극도로 잔혹한 악마들로,

희생자들이 죽기 직전까지도 적의 상처들에 가장 끔찍하고 감각적인 고통들을 행할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습니다.


데모넷들은 말 그대로, 희생자들을 '가지고 노는'데,

예를 들면 사지를 절단하고는 절단의 충격 속에 고통받는 적 앞에서 그것을 흔들며 던진다던지,

마치 뱀의 공격과 같이 빠른 손놀림으로 적들의 몸 위에 수많은 상처들을 죽지 않을 정도로만 내서

그들이 토해내는 욕설을 피로 음미한다던가 하는 식이지요.

데모넷들이 가하는 모든 훼손 및 수치 행위들은 이들에게 있어 날카롭고 예리한 쾌감과 같으며,

항상 극도로 끔찍한 짓을 통해 다른 데모넷들을 능가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러한 끔찍한 행위들을 저지름으로써 이들은 희생자의 공포와 절망을 만끽하여,

공기중으로 흐르는 순수한 감정들을 맛볼 수 있게 되지요.


외형적으로, 데모넷들은 아름다우면서도 필멸자들에게 본능적 거부감을 불러일으키는 존재들입니다.

이들은 늘씬하고, 백옥같이 청결한 사지와 육신에 창백하고 부드러운 피부를 지니고 있음과 동시에,

기만적으로 스며드는 감각으로 포장된, 양성을 초월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지요.

동시에 마치 진한 향수와 같은 기이한 사향 향기가 그들 주변을 맴돌며 이 매혹을 한층 더 가미시킵니다.

허나, 이토록 매혹적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매력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무언가 자기 혐오와 괴리감을 느끼게 만드는 무언가가 필멸자들의 내면에 생존 본능적으로 존재하고 있으니,

데모넷들은 분명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존재들이나,

그것은 실상 최면과 기만으로, 그 아우라와 향기는 그들의 본성과 본질을 가리는 것으로

완벽하고 매혹적인 외면만을 보여줄 뿐입니다.

이들의 진정한 형상은 매우 혐오스럽고 공포스러우니,

다만 형언불가한 초자연적인 힘으로 그것을 궁극의 미로 포장할 뿐입니다.

종족과, 성 그리고 도덕 수준을 망라하여, 이들은 모든 필멸자들의 눈에 그들이 가장 원하는 욕망의 형태로 모습을 꾸며냅니다.

이 아름다운 존재들과 시선이 마주치게 되면, 

이들 앞에 노출된 자들 중 그 누구도 전신을 타고 흐르는 살아 움직이는 관능과 탐욕의 물결을 쉽게 떨쳐낼 수 없게 됩니다.

이 악마들을 본 필멸자들은, 혐오와 끔찍한 쾌감을 동시에 이끌어내는 온갖 기이한 감각들이 끝없이 자신들의 정신을 괴롭히는 것을 느끼게 되지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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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chaos daemons [8th]


시커 체리엇

쾌락적인 고통의 기계들


시커 체리엇의 억센 군마들이 질주하며, 죽음의 기계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생생한 온갖가지 화려하고 형언불가한 색들이 그 주변 하늘로 마구 피어오르기 시작하며,

칼날 금속 바퀴들은 마치 고문받는 영혼들의 비명소리와 같은 불협화음 속에 마구 비명을 지를 것입니다.

마침내 체리엇이 적들을 강타하면,

그 위에 데모넷들은 환희 속에 춤을 추며 

자신들이 만들어내는 사지절단쇼와 그 뒤편으로 흩뿌려지는 피와 살점들의 운무 속에 광소할 것입니다.


익절티드 시커 체리엇

익절티드 시커 체리엇은 보통의 시커 체리엇들보다 훨씬 더 많은 칼날과 송곳들이 차체에 박혀 있습니다.

특히, 후미에 장착된 커다란 바퀴축은 완전히 살가죽 벗기는 도축 기계나 다름없지요.

고로 체리엇의 차체 아래 깔린 이들은 후미의 커다란 도축 바퀴속에 갈려 잘게 다져진 고깃덩어리와 피운무로 변해버리게 됩니다.

게다가, 희생자의 육신은 그런 식으로 화려한 장관 속에 갈려버리더라도

그들의 불운한 영혼은 그 바퀴들에 휩쓸려 제법 오래 남게 됩니다.

체리엇의 칼날들에는 사악한 마법들이 걸려 있어 희생자들의 영적인 잔해들을 그대로 걸고 꿰어버리는데,

일단 영혼이 한번 바늘과 칼날들에 꿰여버리면 점점 더 깊숙히 파고들어 고문받게 됩니다.

따라서 익절티드 시커 체리엇들은 항상 가장 많은 적들이 밀집된 곳을 위주로 노리며,

그들을 말 그대로 산채로 갈아버립니다.


 


헬플레이어

카오스의 영역을 정의하는 영원한 투쟁은 이전까지 슬라네쉬의 '완벽을 추구하는 습성'에 문제를 일으켰는데,

왜냐하면 그러한 끝없는 전쟁 속에서 항상 전투 속에 살해당한 것들의 시체들이 그의 영토 내에 어지럽게 버려졌기 때문이였습니다.

이에 따라 이른바 헬플레이어들이라 알려진 기괴한 기계들이 동원되어 그의 석고 평원들을 질주하며,

수확용 칼달들로 그러한 추한 쓰레기 살고기들을 작게 분쇄하여 슬라네쉬의 기묘한 동식물들이 쉽게 흡수할 수 있는 거름들로 만들어주곤 하였지요.

물론, 데모넷들은 본디 그 창조자를 닮아 이기적이기 짝에 없는 생명체들인지라,

제 군주의 정원을 보살피는 것과 같은 천한 일은 한심한 잡일로 여겼으므로

슬라네쉬를 불쾌하게 만든 자들만이 이 헬플레이어들을 통한 노동을 하여야만 했습니다.


허나, 데모넷들은 악랄한 성격만큼이나 방종하였으니,

곧 얼마 가지 않아 한 쌍의 데모넷들이 군주를 속이는 일이 발생하였지요.

신틸라 프라임 행성에서의 학살 당시, 한 쌍의 데모넷들이 감히 슬라네쉬의 명을 어겨가며,

전투 이후에나 끌고와야 했을 헬플레이어를 학살이 정점에 달한 때에 동원한 것입니다.

허나 본디 시체들을 위한 용도였던 칼날들은 그들을 막으려는 가드맨들의 생살에도 잘 먹혀들어갔으니,

그들의 절단된 머리통들과 사지들은 마치 수확 이후 버려지는 밀겨마냥 헬플레이어 뒤편으로 우수수 터져나왔습니다.

그들의 피가 헬플레이어의 군마들과 그 두 명의 데모넷들에게도 뿌려졌지만,

그들은 그 사실조차 모를 정도로 깊은 황홀감에 젖을 수 있었습니다.


슬라네쉬가 이 사실을 알아차렸을 때,

그는 일단 분노하였으나, 동시에 환희 또한 느꼈으니

단 한 대의 헬플레이어가 무수한 살육을 벌였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였습니다.

곧 어둠의 왕자는 헬플레이어 조종은 더 이상 형벌이 아니라, 영광이 될 것이라 선포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헬플레이어들은 슬라네쉬 군단들의 선봉대가 되어,

가는 길 앞의 모든 적들을 잘게 다지고 토막내는 임무를 맡게 되었지요.

한편, 두 명의 기만적인 데모넷들에게는,

슬라네쉬는 자신을 속인 죄를 물어 그들에게 끔찍한 형벌을 내렸는데

그것은 그들을 산채로 굳혀버려 아무런 감각도 느낄 수 없는 대리석 석상들로 만들어 그가 나다니는 통로 앞에 세워두는 것이였습니다.

그들 뒤편으로는 그들이 한 때 즐겼던 퇴폐적인 영광들이 가득하나,

이제는 아무것도 느껴버릴 수 없게 되었으니

과연 이야말로 어둠의 왕자의 의지를 거역한 자들에 대한 산 경고라 할 수 있겠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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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chaos daemons [8th]


키퍼 오브 시크릿

유혹을 부르는 자들, 고통의 포식자


그레이터 악마들 중에 키퍼 오브 시크릿들이라 알려진 존재만큼 역겹고 또한 매력적인 존재는 없습니다.

이들은 쾌락의 신 슬라네쉬의 가장 가까운 측근들이자 하수인들로,

슬라네쉬의 과잉의 군단들을 지배하는 군단장들이기도 합니다.

황홀한 매력과 정신을 둔감케 만들 정도의 향기 속에 둘러싸인,

이 끔찍한 악마는 초자연적 매력 속에 자신들의 진정한 본질을 감추고 있지요.

이들의 매끈한 근육질 육체는 온갖 보석들로 치장되어 있는데,

이 보석들 안에는 악마가 택한 희생자들의 영혼이 붙잡혀 고문당하고 있으며

면도날과 같이 날카로운 발톱들은 가장 찬란한 색상의 레이큐어들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키퍼 오브 시크릿은 고도로 지성적이고 민감한 생명체입니다.

이들은 아름다운 미사어구들과 부드러운 움직임들 속에 내면의 진정한 힘을 감추지요.

전설에 따르자면 이들이야말로 모든 불멸적 존재들 중에 가장 매혹적이며,

그렇기에 이 악마를 보는 것만으로도 가진 모든 고집이 산산히 꺾여버린다고 합니다.

이 슬라네쉬의 그레이터 데몬은 모든 필멸자들의 가장 개인적인 욕망들을 잘 알고 있으며,

이 끔찍한 지식을 통해 적들을 제압할 길을 찾아내고

그 길을 통해 적들에게 매혹적인 약속들을 속삭임으로써 감히 저항할 의지조차 내지 못하게 만들어버립니다.

또한, 이 악마를 조우한 자들 중 아주 소수만이 그 순간에 느꼈던 온갖 탐욕의 수치를 제대로 묘사할 수 있는데,

이는 비단 그러한 탐욕이 폭력을 향한 갈증이라거나 혹은 그의 존재 앞에서 날아가버린, 이성적 감각들을 덮어버리는 추악한 타락이기 때문이 아니라

키퍼 오브 시크릿이 필멸자들의 정신을 다루는데 있어 천부적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전장에서 이 악마들은 너무나도 우아한 동시에 탐욕스러운 살육귀들로 자신들이 벌이는 무절제와, 방종한 폭력 속에 환희를 느낍니다.


고통과 쾌락은 슬라네쉬의 그레이터 데몬들의 정신 속에서 무절제하게 뒤섞이는데,

이는 곧 전장에서 이들이 느끼는 환희로운 쾌감은 워프 안밖을 막론하고 그 모든 악마들 중에 가장 으뜸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허나, 키퍼 오브 시크릿은 슬라네쉬가 자신이 동원할만한 모든 수단들이 실패했을 때에만 사용되는데,

왜냐하면 폭력은 어둠의 왕자가 지닌 본성 내에서 아주 작은 일부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압도적인, 강경한 힘만이 유일한 수단일 경우에만

슬라네쉬는 그의 그레이터 데몬들에게 과잉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목표를 달성할 것을 명령하지요.

키퍼 오브 시크릿들은 모든 살육 및 고문 행위들에서 고소적이고 사디즘적인 쾌락을 느끼며,

따라서 전장에서 벌어지는, 극도로 고통스러운 죽음 같은 경우 이들에게는 또다른 가장 창조적 형태의 예술적 표현처럼 느껴집니다.

이들은 전장에 가득히 펼쳐지는 폭발들, 피와 공포 등과 같이,

필멸자들이 산산히 찢겨지는 순간에 발산되는 그런 강렬한 감각들 속에 환희를 느끼고 탐식합니다.

이들의 사지들은 매끈하고 섬세하지만, 동시에 무시무시하고 강력한데

눈이 잡을 수 없는 속도로 움직이면서 적들의 내장들을 적출하고, 아름다운 예술적 패턴 속에 그들의 피를 흩뿌리거나

사지들을 조각조각 절단하여 독특한 타페스트리 형태로 날려버립니다.

자비를 구하는 절망의 구원 요청들과 피에 굶주린 광전사들이 내지르는 광란의 전투 포효성들 모두가 이 그레이터 데몬의 귀들에는 낭랑한 음악 소리이며,

곧 존귀한 주인 슬라네쉬님께 바치는 즐거운 오페라와 같습니다.

이 은하계에, 살육의 방식은 가히 무수한 모래알만치 다양하며

이 그레이터 데몬은 그 모든 방법들을 탐구하면서 즐겁게 누리지요.


번개와 같은 속도를 지닌 무자비한 전사이기도 한 키퍼 오브 시크릿은 수많은 마법들에도 능통하여,

싸이킥 권능들을 통해 나약한 정신을 지닌 이들을 제 스스로의 파멸로 인도합니다.

슬라네쉬의 그레이터 데몬은 자신이 노리는 자의 정신과 감각들에 침투하여 그들의 정신 방어를 관통함으로써,

그들에게 영광스러운 미래의 환상들을 보여주고, 자존심들을 간질이는 식으로

그들 내면의 탐욕들을 애무함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스스로 방황하여 파멸로 걸어가게끔 인도합니다.

존귀한 심장을 지닌 전사를 타락시켜, 그의 명예를 향한 봉사를 슬라네쉬의 사악한 의지의 제단 위에 제물로 바치게끔 하는 것만큼 키퍼 오브 시크릿에게 만족스러운 일도 없을 것입니다.


슬라네쉬의 그레이터 데몬들은 어둠의 왕자의 최대 라이벌, 코른의 악마들을 파괴하는데 특히 쾌감을 느끼지만,

그것은 그저 가장 즐거울 뿐인, 단기적인 쾌락에 불과합니다.

이들은 다른 무엇보다 아엘다리가 지닌 찬란한 영혼들을 특히 갈망하는데,

그들 종족의 본질에 자리잡은, 몰락의 그 순간에 자신들이 잉태시켜버린 어둠의 신에 대한 순수한 공포야말로 

모든 감주들 중에 가장 독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키퍼 오브 시크릿들은 그러한 영혼들을 만나면 모두 말라버릴 때까지 멈추지 않고 끝없이 들이킬 것이며,

그러한 사실은 아엘다리들 또한 잘 알고 있어 그들의 매 순간에 근심거리로 머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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