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데몬'에 해당되는 글 53건

  1. 2019.05.26 8th] 젠취 - 핑크 호러 1
  2. 2019.05.23 [8th] 데몬 프린스
  3. 2018.11.04 [8th] 젠취 - 젠취의 오라클, 카이로스 페이트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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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haos daemons codex 8th


호러

반짝거리는 요술쟁이들


호러들은 젠취의 하급 악마들인데, 말 그대로 마법으로 만들어진 존재들입니다.

이들은 젠취의 악마 군단들을 의미하는 '화염의 군단'들 내 악마 보병의 주력이지요.

호러 내지는 핑크 호러들이라 불리는 이 악귀들은 서로 무리들을 이루어 정신없이 깡총대고 빙빙 돌면서 온갖 현란한 색상을 만들어내는데,

전장에서도 이리저리 빙빙 돌고 날뛰면서 필멸자들은 이해불가능한 농담들 속에 광소를 토해내기 일수입니다.

이들의 길게 쭉 뻗어진 기괴한 손가락들에서부터 순수한 마법 에너지의 구체들이 날뛰는데,

적들에게 이 구체들을 쏟아낼 때마다 핑크 호러들은 엄청난 즐거움 속에 '오스!'니 '아스!'니 하는 그런 환희의 감탄사와 웃음소리를 토해냅니다.

이 에너지 구체들은 보통 핑크 호러의 적들을 휘감자마자 그들의 몸을 변화의 화염 속에 삼켜버리는데,

적들이 화염 속에 타들어가는 모습 또한 이 악마들에게는 더할나위없이 즐거운 모습입니다.


젠취의 이 하급 악마의 가장 주력 무기는 뒤틀린 발톱이라던가, 

마치 고무 같은 재질의 괴상한 몸통 한가운데에 불쑥 튀어나온 아가리에 빽빽히 가득찬 흉악한 송곳니들 따위가 아닙니다.

물론 호러들에게 직접 물린다던가 혹은 긁힌다던가 하면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충격을 받게 되겠지만,

호러의 주력 무기는 그런 것들이 아니라 이 악마의 혈관 속을 흐르는 순수한 워프 에너지입니다.

낄낄거리며 내뱉는 단문장 혹은 의미를 알 수 없는 광기의 주술을 통해,

호러는 다중색의 화염구를 만들어내어 적들에게 던질 수 있습니다.

만약 이 화염구에 적중한다면, 적은 단순히 타죽는게 아니라

대신 가장 기괴하고도 끔찍한 변화들을 겪게 되는데

예를 들자면 그 자리에서 비명을 지르는 유리 석상들로 변이된다던가,

고통에 찬 인간의 얼굴을 띈 나비 구름들로 변한다던가

광기의 음악으로 변형된다던가 아니면 울음을 터트리는 유아들로 변한다던가,

심지어는 촉수가 가득한 녹아버린 살 무더기가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오직 젠취만이 과연 어떤 기괴한 운명이 이들의 워프화염과 접촉한 이들에게 나타날지 예측할 수 있으며,

심지어 호러들 본인들조차 자신들의 마법 공격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자신들의 공격이 불러오는 광기가 이성을 산산조각내는 광경을 즐거움 속에 지켜볼 뿐이지요.


전설에 따르면, 핑크 호러의 이 광기어린 환희를 깨버리는 (필멸자들에게 알려진) 유일한 방법은 

이 악마를 수 조각으로 산산조각내거나 아니면 그냥 반으로 잘라버리는 것이라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핑크 호러는 완전한 변이를 겪게 되는데

반으로 갈라진 상태에서 그대로 형체 생성을 거듭하여 원형의 축소격인 소형 악마들로 변하게 됩니다.

이렇게하여 새롭게 탄생한 소형 호러들은 두가지 면에서 원형들과 전혀 다른 행태를 보여줍니다.

일단 이들의 색은 핑크색이 아니라 진한 청색이며,

그렇기에 이름 또한 블루 호러들이라고 불리게 됩니다.

또한 이들은 핑크 호러와는 아주 정 반대인 음울한 성격을 지니고 있지요.

이들은 시종일관 시무룩하고, 징징대고 옹졸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원형의 핑크 호러로서의 상태를 잃어버린 것이 누구 책임인가에 대하여 다른 분신들과 영원의 시간동안 다투고 싸웁니다.

이 분신들은 음울하고 다소 호전적인 수준으로 퉁명스러운데,

앙심을 가득 품은 채로 자신들을 분리시킨 자들을 죽이기 위해 파괴의 워프 에너지들을 마구 끌어모아 호전적으로 달려들거나,

아니면 분리된 순간에 바로 적에게 달려들어 적을 죽이기 위해 발톱으로 마구 찌르거나 목을 졸라버립니다.


만약 블루 호러가 파괴되면,

파괴된 블루 호러는 그대로 연기 구름이 되어 사라지기 전에 길고, 질질 끄는 그런 괴상한 한탄어린 신음소리를 토해냅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라, 이 기괴한 연기 구름에서부터 또 몇 가지의 괴상한 것들이 튀어나오게 되지요.

이 연기 구름에서 튀어나오는 것은 살아 껑충대는 괴상한 살아있는 화염들인데,

이 작은 악귀들은 일명 브림스톤 호러들이라 불리는 아주 작은 호러들입니다.

이 작은 악귀들은 악독함과 증오로 가득한, 달아오른 용암색의 악마들인데,

지글지글대고 불똥이 펑펑 튀는 작은 몸으로 적들을 태워버리거나,

최소한 그 작고 앙증맞은 발톱들과 송곳니들로 적들을 할퀴고 깨물려 할 것입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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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haos daemons 8th codex


데몬 프린스

카오스의 불멸한 투사왕들


어둠의 신들이 카오스의 필멸 투사들에게 내리는 포상은 형태와 종류가 다양합니다.

허나, 그 중에서도 단 하나의 포상만큼은 현실 우주의 모든 카오스 숭배자들이 다른 그 어떤 포상들보다 더 갈망하는 포상이니,

사실상 숭배자들이 원하는 궁극의 목표라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악마 승천입니다.

이는 막대한 권력과 힘을 하사받는 것임과 동시에,

불멸의 존재로 거듭남을 의미하는 궁극의 포상입니다.


다른 악마들이 신들의 작은 부분들에 불과한 것과는 반대로,

데몬 프린스는 필멸자일 적 지녔던 개성과 힘에 대한 갈망을 모두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승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자신만의 영토와 권력을 얻길 갈망하며,

그렇기에 데몬 프린스들 다수는 카오스의 필멸 군대들을 그대로 지휘합니다.

군대들을 지휘하며, 가는 곳곳마다 자신의 이름 아래 대학살들을 벌임으로서 어떻게든 현실 우주에 계속해서 남아있으려 하지요.

그렇기에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데몬 프린스들은 심지어 일부 행성들에서 신적 존재들로 추앙받으며 종교적 존재들로 거듭나기도 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데몬 프린스들은 결국 물질적 형상을 완전히 벗어던지고 탈속세하여 자신들이 섬기는 신들의 악마들 사이로 들어가,

나중에 먼 시간이 지나서야 악마 군대들의 지휘관으로 다시 은하계를 방문하게 됩니다.


그런데, 데몬 프린스들이 비록 매우 강력한 전사들이자 카리스마 넘치는 지휘관들이기는 하지만,

필멸자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그레이터 데몬들에 비하면 열등한 것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런 점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보통 악마 군대들에 편입되어 전장에서 하위 악마들을 지휘하는 악마 지휘관들로 활동하지요.


데몬 프린스들은 거대한 외형을 자랑하며,

후원자 신의 변덕들에 따른 육체 형태를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코른의 데몬 프린스같은 경우 진홍빛 혹은 황동의 육신을 가지게 되며,

모든 외형이 분노와 흉폭함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젠취의 숭배자의 경우 눈부시며 흐릿한 순수 마법 에너지의 아우라가 몸에서 방출되며,

너글의 숭배자들 같은 경우에는 질병의 축복을 받아 강력한 힘을 지닌 썩은 육신을 지니게 됩니다.

슬라네쉬에 의해 재탄생된 데몬 프린스의 경우 어둠의 왕자가 창조한 다른 악마들과 마찬가지로 초자연적인 아름다움과 속도를 지니게 되지요.

그러나 이런 변화들이 단지 후원자 신들의 특성들에 따라 결정되는 것만은 아닙니다.

일부 데몬 프린스들의 경우 후원자 신들의 특성과는 상관없이 추가적인 팔들이 돋아난다던가,

혹은 뿔들이라던가 촉수들, 날개들이라던가 혹은 다른 괴상한 것들이 돋아나기도 하는데

그러한 것들에는 비늘 덮인 피부에서부터 온 몸을 감싸는 워프 번개 사슬들까지 종류가 아주 다양하지요.


데몬 프린스들은 대체로 흉측하게 날카로운 발톱들을 지니고 있으나,

일부는 따로 추가적인 무기들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러한 무기들은 신이 선사한 선물들일 수도 있고,

혹은 필멸자일 적 사용했던 무기들이 한층 더 오염된 형태일 수도 있지요.

사실 다수의 데몬 프린스들은 여전히 필멸자일 적 흔적들과 모습들을 여전히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이전에 반역자 스페이스 마린들이였던 데몬 프린스들의 경우 그 당시 사용했었던 갑주의 일부들을 그대로 지닌다던가,

혹은 몸과 융합되었을지언정 여전히 알아볼 수 있는 볼터류 무기들을 사용한다던가 하는 등등의 경우들이 있지요.

이와 비슷하게 만약 카오스 교단의 지도자들이였던 데몬 프린스들이라면 이전 종교 지도자였을 적의 지팡이들이라던가,

신앙의 문양들이 가득한 상징물들을 몸에 지니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 은하계에는 데몬 프린스들과 그들이 저지른 사악한 악행들에 관련된 전설들이 가득합니다.

은하계 최초의 데몬 프린스이자, 데몬 프린스들 중 가장 악명 끔찍하다는 전설적 존재인 벨'라코르를 제외한다면,

데몬 프린스들 중 가장 유명하고 악명 자자한 존재는 반역자 스페이스 마린 군단들의 프라이마크들입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처음부터 반신적 존재들이였고, 그 위에 악마적 힘들이 하사된 것이기 때문이지요.

이들은 카오스 신들이 부리는 군단들과 자주 동맹 관계를 맺어 함께 활동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자신의 타락한 스페이스 마린 군달들을 직접 지휘하며 자신들이 배반한 제국을 침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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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chaos Daemons[8th]


카이로스 페이트위버

젠취의 오라클


다중차원(multiverse)에 관련된 모든 수수께끼들 중에서도,

단 하나만큼은 젠취의 능력으로도 어찌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영원의 우물이라 불리는 것이지요.

불가능의 요새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이 신비로운 마법의 우물은 전설에 따르자면

모든 멀티버스의 차원과 시간이 기원되었고 마지막 순간에 끝을 고하게 될 장소라고 하는데,

이 우물을 이해하기 위해 경로들의 변경자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은 그 무한경의 심연 속에 스스로 발을 들이는 것이였지만,

심지어 신조차도 이 날뛰는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없을지 장담할 수 없었습니다.

젠취신은 이 수수께끼를 어떻게든 해결하고 싶은 유혹에 가득 찬 상태였으나,

그렇다고 스스로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는 않았으므로

대신 젠취는 그의 고관 중 하나, 카이로스 페이트위버라 알려진 강력한 로드 오브 체인지 하나를 불러다가 기습적으로 잡아쥔 다음 

그를 그대로 우물의 소용돌이 속에 던져버렸습니다.


젠취에게는 기쁘게도, 카이로스는 이 고난에서 살아남았습니다. 허나 단지 그뿐이였다는게 문제였죠.

카이로스가 다시 우물 위로 떠올랐을 때, 그의 육신은 필멸의 생명체임에도 기이하리만치 노화되고 너덜너덜해져 있었으며,

그의 목은 두짝으로 갈라져 이전의 하나에서 이제는 두 개의 머리로 자라나 있었습니다.

우물 안에서 영원의 시간을 보낸 이후,

이 두 머리들은 심지어 젠취조차 보지 못하는 것들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카이로스의 오른 머리는 모든 가능한 미래를 볼 수 있게 되었으며,

그의 왼쪽 머리는 과거의 모든 것들을 볼 수 있게 되었지요.

허나, 이 재능들을 얻기 위해 카이로스는 대가를 치루어야만 했으니,

그의 양 머리들이 이제 모든 일어난 일들과 일어날 일들을 볼 수 있게 된 대신,

정작 현실의 이 순간에는 무지하게 되어버렸습니다.

덕분에 페이트위버는 당면한 물리적 공격에는 취약하게 되어버렸으니,

이는 눈 앞에 칼부터 들이미는 광전사 등의 행동을 항상 예측할 수 있을 정도로 미래가 그의 눈에 빨리 분석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카이로스는 그의 대부분의 시간을 젠취의 오른팔로 보내는데,

젠취의 곁에서 그의 쌍둥이 머리들은 과거의 지식들을 재잘거리거나 미래의 비밀들을 중얼중얼거립니다.

그리고 페이트위버가 중얼거리는 이 모든 말들은 총 9x9의 로드 오브 체인지 필사자들이 열심히 적어내려가고 있는데,

이를 통해 젠취의 '영원' 그 자체에 대한 이해도는 나날히 완벽에 근접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젠취가 아주 드문 경우에 카이로스를 전장에 파견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항상 자신의 위대하고 형언불가한 음모에 아주 중요한 순간을 완성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게 파견되면, 카이로슨느 그의 인지 및 선견지명을 통해 전장의 흐름에 영향을 가하고,

그의 주인의 명을 따르는 불타는 군단들을 조종하여 가장 적합한 길로 인도합니다.


카이로스는 그의 적들이 서로 싸우게 만들도록 이간질하는 것과,

운명의 실들을 조작하여 필멸자가 그가 살아야 할 시간대에 죽게 만들거나, 혹은 반대로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허나, 카이로스는 이미 자체가 초월적인 힘의 싸이커입니다.

젠취의 적들이 완전히 파괴되어야만 할 때에,

카이로스는 변이의 에너지가 가득한 소용돌이들을 만들어내어 전장 그 자체를 죽음과 파괴의 대지로 비틀고 변화시켜버립니다.


예언가는 근접 전투의 위험성을 기피하지만,

만약 적 세력들이 그의 부하들로도 감당 안될 정도로 강하다면

카이로스 또한 그들을 가까이서 습격할 수도 있습니다.

무지개빛 에너지의 폭발과 함께, 그가 휘두르는 내일의 지팡이는 가장 강력한 필멸자들조차도 변이시켜

단 한방에 기어다니는 스폰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습니다.


내일의 지팡이

내일의 지팡이는 카이로스 페이트위버 본인이 직접 만든 것으로,

그 중심핵에는 다른 라이벌 로드 오브 체인지들의 불가해한 정수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이 지팡이로는 변이의 화염을 만들어낼 수 있고,

자체만으로도 영원의 우물에 담긴 예지 비젼들로 푹 숙성되어 있지요.

그런데 사실 이 지팡이 뼈대는 그저 뼈대이며, 본질은 위에 달려 있는 것으로

이것은 '카이로스의 운명의 서'라 불리는 유물입니다.

이 책은 페이트위버의 양쪽 머리들이 주장하는 것들이 담겨져 있는데,

그림자에 가려진 과거와 가능한 미래들의 전망들이 이리저리 섞여 있습니다.

카이로스가 무언가 말하기 위해 입을 열면 새로운 글자들이 페이지들에 새겨지는데,

그런 식으로 시간과 사건들이 일어나는 순간에도 스스로 변이하면서 새롭게 내부를 적어나갑니다.

이 책은 보는 것만으로도 광기를 유발하지만,

스테프에 공격당하게 되면 더 끔찍한 일이 일어나는데

변이 자체가 몸에 일어나게 되기 때문으로,

지팡이의 축복을 받은 이들은 끔찍한 변이 속에 시달리게 되지요.

가끔 현재를 잊어버리게 되면, 카이로스는 책을 참고하여 현재 작성되고 있는 페이지들을 살핌으로써

자신의 현재 위치를 다시 파악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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