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 : Warzone : Charadon 1 - the Book of Rust
무시무시한 반전
지원군들로 강화된 제국 군대들이 개시한 무자비한 반격 공세들 덕에 메탈리칸 관문들 일대의 상황은 완화되었습니다.
그러나 통신망들은 망가졌고 세력들 다수가 지친 상황이었기에,
방어자들은 이 상황의 우세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였지요.
결국 각지의 공격군들이 오볼리스 서브-섹터 일대의 작전을 개시할 무렵에 이르러서는,
반역자들은 자신들의 방어선들을 다시 구축하는 한편-
거대한 의식을 통해 상황을 다시 뒤집는데 성공하였습니다.
MET/CI/CHRON - 990LRC와 그 이후...
공격당하는 메탈리카
제국 전역에서, 타이퍼스는 예전부터 죽지 않는 물결들을 부르는 역병 악귀로 악명을 떨쳤습니다.
이제, 사악한 마법과 지옥의 계약들을 통해, 그는 자신의 저주를 이 제국령 서브-섹터 전역에 불러일으키고 말았습니다.
지금 수많은 제국의 시종들이 여행자의 역병에-찌든 제단 위에 희생당할 운명에 놓여 있습니다.
제국 방어자들은 타이퍼스가 현실 우주에 만들어낸 균열을 '종기'라 불렀습니다.
그것은 실로 적절한 명칭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 거대한 기현상은 침략자 이단 세력들 뿐만 아니라,
형이상학적 부패를 토해내고 있었으니 말이지요.
메탈리카 성계 내에서 이 초자연적 부패가 처음으로 시작된 곳은 '뮤니스 페룸'이었습니다.
이 하이브 행성은 서로 엮인 거대 도시들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오래간 메탈리카 행성에 노동자-노예들과 서비터들을 제공해주고 있었죠.
'종기'에서 가까이 있었다는 건 이 행성에게 치명적인 불운이었습니다.
곧 행성은 종기에서 뿜어져 나온 역병 플레어들에 쬐여버리고 말았죠.
매번 휘몰아치는 충격파가 행성에 닿을 때마다,
악마 박테리아, 역병 파리 떼들과 기타 형이상학적 녹-부패병들이 도시들을 휩쓸고
그곳의 수십억 사람들을 역병 속에 고통받게 만들었습니다.
전자악마들이 역병의 빛을 타고 내려와 서비터들의 회로들을 오염시켜,
그들을 부패 아래 기계-살덩이가 섞인 대량학살용 폭주 괴물들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저궤도에서는, 악마적 존재들이 저궤도에 정박된 수 척의 스키타리 통제선들의 인지권 방어막을 해킹하여 침투했고,
그렇게 해킹당하여 탈취된 함선들은 오염된 데이터-티터들을 지상에 토해내어
지상의 스키타리 병력들을 오염시켰습니다.
곧 무니스 페룸에는 최악의 내전이 발발하고 말았고, 그렇게 내전이 벌어진 행성으로-
이 행성을 악마 역병 신천지로 바꿀 생각에 즐거움에 찬 이단 세력들 및 다크 메카니쿠스 사제들이 쏟아졌습니다.
성계의 채석 행성 플레니타스와 달-규모의 소행성 페로비길룸 또한 공격에 노출되었습니다.
전자는 '수확자' 페쿠쓰롯이 이끄는 데스 가드 벡토리움 연합군이,
후자의 경우에는 '익사자' 라쓰피르와 레기오 모르비두스의 압도적 규모의 공습군이 침공하였죠.
먼저 플레니타스에서, 페쿠쓰롯은 노예 인구 사이에서 일어난 역병 컬트 세력들을 전부 결집시켰습니다.
물론 인도적 차원에서 그런 건 절대 아니었고,
다만 행성의 강경함 마기-감독관들의 협회 측에서 대규모의 스키타리 병력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오디나투스 전쟁 기계들까지 동원했기 때문이었죠.
결국 전쟁은 순식간에 끔찍한 대학살극으로 이어졌습니다.
데스 가드 측은 소리지르는 컬티스트 떼들의 물결을 방패막이로 던져넣으며 그들의 압도적인 화력을 피했지요.
한편 페로비길룸에서도 전쟁이 일어났고, 곧 전역이 전쟁에 몸서리치게 되었습니다.
바일퀸은 그녀의 타이탄 군단뿐만 아니라,
동맹 수행원 가문들의 레니게이트 나이트들까지 동원하여 소행성의 아스트로패틱 중계기를 빠르게 침묵에 던져넣으려 했습니다.
이 막강한 전력이면 순식간에 소행성을 정복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 그녀였지만,
스키타리 마셜 테르티안의 엘리트 부대들과, 아이언 스컬즈 타이탄 군단의 두 개의 베테랑 전단들은 물론이고
일명 '잊혀진 중대'라 스스로를 칭하는, 프리블레이드들로 구성된 랜스 부대까지 그녀를 가로막으며 상황은 급변했지요.
비록 이것만으로는 행성 내에서 제국 측이 여전히 열세였으나,
전략적 천재성과 단호한 군율 및 나이트들의 비범한 영웅심 덕에
페로비길룸의 황무지 대양들, 돔-복합지들과 공장 협곡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진 전투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전투가 벌어지는 동안, 타이퍼스는 그 시선을 솔라리 정박지로 돌렸습니다.
이곳은 전투함대 차라돈의 주 작전 기지인데,
거대한 우주 항구이자 심우주 선착장들로 무방비와는 거리가 완전히 먼 그런 곳이었지요.
그러나, 지금은 원래 주둔 중이던 함대의 상당수가 부재 중이었습니다.
해군 대위 헤랄두스 셰라데인의 지휘 아래 외부 성계들에서 교전을 수행하고 있거나,
혹은 소코비안 역중력-산호 지대에서 치열한 방어전을 펼치는 동안 상당수 손실되었기 때문이었지요.
솔라리의 현 지휘 장교는 해군 소장 보르드킨이었는데,
그는 이런 직위의 장교들에게는 정말 극심하게 어려운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것은 남은 모든 함장 제독들에게 빨리 다 튀어서 목숨이라도 부지하라는 명령이었지요.
그리하여, 터미누스 이스트가 정박지의 초거대 방어포들과 교전을 치루는 동안,
엠퍼러급 전함 '검의 자비'를 필두로 한 수 척의 소형선들은 메탈리카로 후퇴 철수를 감행합니다.
그들과 함께 모든 지원선, 수리 바지선들과 철수용 수송선들까지 전부 동원하여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었지요.
정박지에서의 전투는 짧고 격렬하게 끝났습니다.
타이퍼스의 함선들은 정박지의 중요 방어선들을 강타한 다음,
막대한 물결의 침략자들을 쏟아내어 모든 바리케이트 및 에어록에 방벽을 구축한 무장 선원들을 공격했죠.
방어자들은 마지막까지 용맹히 싸웠으나,
단 일 주도 안 되어 타이퍼스는 솔라리 정박지의 군주이자 함장으로 거듭났습니다.
성계 내 모든 전선에서의 압박이 점점 거세지는 동안,
포지 월드 메탈리카의 군단들은 가능한 모든 곳에서 방어를 펼쳤습니다.
먼저, 스키타리 및 컬트 메카니쿠스의 병력들 다수는 모성과
행성의 코로나 밀리타리스 우주 방어 정거장들에 주둔하였습니다.
제조장관 클렝은 이 병력들 뿐만 아니라 예비로 남겨두었던 수십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들까지 행성에 배치했고,
여기에 포지 월드 수호 맹세를 했던 선즈 오브 메두사 챕터의 반개-중대까지 불러들였지요.
자신의 모든 연산능력을 성계-단위의 전술로 총동원한 클렝은
적들의 약점이 포착된 모든 곳에 역공을 지시하였습니다.
실제로 정확한 역공들을 통해, 축전기 행성 오멕스 마그니피카에서 레니게이드 세력들과 코른 악마 무리를 몰아내는데 성공하기도 했죠.
또한 플레니타스 전역과 이어진 이단자들의 급조된 보급로들도 이러한 역공에 의해 절단되면서,
군주 페쿠스롯의 크레이터 협곡 공세의 기세에 큰 감소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이단 전함들이 시도한 3차례의 연속적인 염탐 공격들 또한,
기습적인 스페이스 마린 함내 침투 공격들로 인해
메탈리칸 우주 해역에서 완전히 저지되었습니다.
또다른 문제도 있었습니다.
더 직접적이고 처리하기에는 더 힘든 문제였지요.
메탈리칸 행성의 엠피로-연구시종들과 마기-에테리쿠스가 보낸 전망 보고서들은 부정 불가능했습니다.
: '염증'이 아주 빠르게 팽창하고 있다는 것이었지요.
그 부패-흑색의 촉수들은 우주를 갉아먹어가며,
뒤편으로 들끓는 부패를 남기며 점점 더 많은 현실 우주 물질을 워프로 포식해가고 있었습니다.
염증은 도대체 얼마나 더 거대해질 것인가?
메탈리카 성계 전체가 그 심연 속에 빨아먹힐 운명인가?
또다른 부담스러운 점은, 이 워프 균열로 인해
주변 엠피릭 흐름에 재앙적인 왜곡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인지망 데이타-통신에 대뇌를 연결한 순간에도,
메탈리칸 기술-성직자들은 부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설령 이웃 성계들에서 자신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원군들이 찾아온다 한들,
이정도 왜곡이라면 그들이 전장에 도착하기도 전에 그들이 찢겨버릴지도 모른다는 것이었지요.
그러나 지금 당장 클랭과 그의 부하들이 아는 것이라곤,
그러한 일이 어쩌면 이미 일어났을지도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쪽이든, 지금 모든 포지 월드 메탈리카의 사제들은 이 점을 알고 있었습니다.
; 행성과 신성한 공장의 순결성을 지킬 어떠한 기회라도 얻으려면,
'염증'을 닫아야 한다는 것이었지요.
그것도 최대한 빨리 말이죠.
한편, 타이푸스는 자신이 승세를 잡았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고, 이를 놓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가 입은 축복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강대해져, 그는 이제 비옥의 힘으로 타오르고 있었죠.
심지어 캐노네스 조그힐데가 입혔던 상처조차도,
비록 아직까지도 낫지 않았고 억지로 치료할 수도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자를 늦추지는 못했습니다.
지금 타이퍼스는 터미누스 이스트의 지휘 함교에서-
메탈리칸 코로나 밀리타리스를 향한 전면적인 공세를 총괄 지휘하고 있었습니다.
제국 전함들과, 방어 플랫폼의 플라즈마-캐로네이드 포들과 기타 메탈리카 궤도 포열들이 쏟아내는 화망을 뚫고 전진하면서,
이단 함대는 끔찍한 희생조차도 감수해가며 타이퍼스와 그의 블라이트로드 경호원들 및
다크 메카니쿰 사제들로 이루어진 마녀회를 궤도 정거장 아르키메드-트리에 상륙시켰죠.
다크 마기들이 기이한 기생충-성소들을 동원하여, 휘몰아치는 워프에서부터
전염성 데이터-악마들을 소환하는 사악한 의식을 벌이는 동안
타이퍼스는 이 데이터 악마들이 정거장의 피층 데이터 구조에 주입될 때까지 시간을 벌기 위해
미친 일렉트로-프리스트들의 자살 공격을 막아냈습니다.
마침내 의식이 성사되자, 아르키메드-트리의 기계령은 빙의되어 버렸습니다.
원래라면 폭발성 분리 서브루틴들이 일어나 오염된 플랫폼을 주변 플랫폼들로부터 분리시켰을 터이나,
그 과정은 중간에 끊기고 말았습니다.
스크랩코드 망령들과 페릭 블라이트의 촉수들이 주변 아리스톨-셉트와 파이토루스-옥트 정거장들로 번져갔고,
빙의된 대포들은 제국 우주선들을 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화력 지원을 손에 넣게 되자, 더 많은 이단 세력들이 코로나 밀리타리스로 들어올 수 있었고,
결국 코로나 밀리타리스는 함락되고 말았습니다.
이제 이곳은 포지 월드 메탈리카를 향한 대대적인 지상 상륙 작전의 기본 작전 기지로 사용될 것이었지요.
한편, 오볼리스 서브-섹터 전역에서는-
역병-좀비 무리들이 전투에 휩싸인 전함들의 모든 복도들에 넘처 흐르고
제국 요새들의 측면 시체 무더기들 속에서 일어나면서
아무튼 사방에서 국지적인 전투들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일부 행성들, 예를 들어 캅스톤과 페릭 및 수스타스 같은 행성들에서는,
산 자들의 군대가 이 위협을 억제하고 정화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행성들에서는 수많은 좀비-물결들을 집중 포화로 날려버리거나,
화염 방사기들로 거주 구역들에서 태워버리거나 혹은 치열한 근접-거리 전투들 아래 처단하고 있었죠.
그러나 다른 행성들, 이를테면 역병에 찌든 알렉시스터나 악마의-저주를 받은 파톰 같은 곳들에서는-
상황이 더 끔찍하거나 혹은 심지어 방어자들이 압도당하여
이전 동료들에게 포위당한 채로 지점별로 함락되어가고 있었습니다.
한편, 제조장관 클렝의 지원 요청은 소수의 제국 사령부들에 닿았습니다.
그리고 메탈리카를 섬기는 모든 이들은 이 소식을 접하자마자 즉각적이고 광란적인 지원 준비 태세에 돌입했지요.
그러나, 레이븐 가문의 그레반, 챕터 마스터 타니엘루와 아이언 스컬즈 타이탄 군단의 프린캡스 반카센 같은
명성 높은 영웅들에게조차도-
이처럼 만연한 역병과 엔트로피 속에서 병력들을 규합한다는 건 정말 끔찍할 정도로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오직 로디오르-크로미드 전선만이 그나마 희망이 남아있는 상황이었는데,
최소한 이곳은 비밀사자 라'우와 그녀의 기계교 부대들이 마침내 워프의 독기를 박살내고-
사브히라 행성의 폐허에서 군주 쓰라소플라스모스를 몰아내는데 성공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서조차 전세는 아직 팽팽한 상황이었으며,
단기간에 결론을 내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지금, 공포와 압도적인 전력차 아래-
포지 월드 메탈리카는 홀로 버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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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 전쟁
다쿠에서, 사도들은 심장부를 향한 마지막 공습을 개시했습니다.
먼저 반역자 터미네이터들이 복도들을 휩쓸었습니다.
그들이 쏟아내는 날카로운 빛들이 주변의 날카로운 고대 구조물들과 쉿쉿거리는 진스틸러들을 비추었죠.
황제가 황금 옥좌에 드러누울 때부터 있었던, 고대의 돌 복도 통로들 전체에 사격음이 계속 울려 퍼졌습니다.
비틀린 외계인 광전사들이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에게로 달려들었고,
컬트의 가장 뛰어난 영웅들이 계속해서 반격을 시도했습니다.;
그들의 마고스는 직접 선봉대를 이끌고 심-층계 82층에 직접 반격을 가하였으나,
결국 그녀는 야론 탈과의 싸이킥 대결 도중 쓰러지고 말았지요.
컬트의 켈러모프, 동포들에게는 일명 '그림자'라 불리는 자는,
몸소 약탈대를 이끌고 가서 마지막 소환 의식을 진행 중이던 워드 베어러의 소르'카나스를 살해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다크 어포슬은 키퍼 오브 시크릿 '호리호리한 자' '리스토'쉬'아를 그에게로 안내했고,
결국 그림자는 그녀의 향수 맹독이 흘러나오는 검에 꿰여 꼬챙이형에 처해졌습니다.
그 슬라네쉬 데몬과 놈의 음탕한 군세를 선두로 하여,
사도들은 마침내 거대한 규모의 고대 사원까지 침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 사원의 벽들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서로 맞물리고 있는 바늘-박힌 은과 흑요석 블록들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사원 천장을 떠받드는 거대한 기둥들은 전부 끔찍하게 비명지르는 얼굴들로 뒤덮혀 있었습니다.
그 얼굴들은 외계인과 인간들, 그리고 둘 중 어디인지도 알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무언가들로 이루어져 있었지요.
또한 이 사원에는 한 거대한 인간형의 무언가의 성상이 모셔져 있었는데,
그 성상은 휘몰아치는 그림자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사도들은 컬트의 패트리아크, 최고조상 크룻을 그 성상의 발치 아래까지 몰아넣었지요.
마지막 전투는 아주 유혈낭자했지만 빠르게 끝났습니다.
외계 흉물은 매우 막강했으나, 제아무리 그런다 한들-
수많은 전쟁을 치룬 카오스 챔피언들로 이루어진 어벤져스 절망판을 어떻게 할 수는 없었지요.
마침내 패트리아크가 무너졌으나, 놈은 바로 처단당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소르'카나스는 그 흉물을 대못에 꽂아 억제했는데,
이는 사도들이 이 '스티기안 사원'을 점령한 것만으로 대업이 완수된 건 아니었고,
이제 겨우 시작에 불과했기 떄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