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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7.16 [9th] 폴른 엔젤 - 루서의 탈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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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Warzone : Index Hereticus-Fallen

 

부서진 사슬

1만 년간, 한 비밀의 수용자가 더 락 깊은 곳에 위치한-

강력한 봉인이 걸린 한 독방에 갇혀 있었습니다.

그의 존재는 오직 다크 엔젤 챕터의 역대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과,

'어둠 속의 감시자'들이라 알려진 신비로운 존재들만이 알고 있었죠.

이 비참한 생명은 한때 '루서'라 알려진 자였습니다.

이제는 미쳐버린 지경에 이르렀으나,

루서의 정신은 워프와 엮이고도 그것을 견뎌냈기에,

역대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들은 그를 일종의 '예언자'로 써먹어왔습니다.

물론 그에게서 얻은 정보 대다수는 말이 안 되는 헛소리이거나

혹은 고의적인 기만이 상당수였지만,

때때로 아주 드물게 총명함을 다시 찾을 때면-

루서는 과거와 미래를 계시적으로 진술하거나

혹은 고대 유물들의 행방 혹은 한때 자신을 따랐던 다른 탈주자들의 위치를 말해주기도 하였습니다.

 

각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는 그 외에도 루서에게서 회개를 얻어내려 노력했으나,

그들 중 그 누구도 대-반역자의 광기어린 헛소리 이상의 무언가를 달성해내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그는 그저 끊임없이 자신에게는 회개할 필요가 없다 말하였지요.

언젠가 라이온 엘'존슨이 다시 돌아와, 그를 직접 사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이유였습니다.

 

펄른 데몬 프린스 마르바스가 더 락을 침공하고 갑작스럽게 철수했을 때,

아즈라엘 홀로 그 공격의 진짜 대가를 깨달았습니다.

루서가 독방에서 사라져버린 것입니다.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로서는, 수감자의 봉인 마법 새겨진 사슬들이 어떻게 부셔진 것이고,

그가 자발적으로 탈출했는지 혹은 납치되었는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잠재적인 대재앙을 막기 위해,

아즈라엘은 언포기븐 긴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여기에는 로버트 길리먼도 참석했는데, 

바로 여기서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이 최초로 공개되며 언포기븐 챕터들에게 일대 여파들을 미쳤죠.

 

루서의 생존과 탈출은 오직 아즈라엘만이 알고 있으나,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위협에 대한 소문들이 점점 퍼지고 있습니다.

솜니움 스타즈에서의 보고들은,

지금 폴른들이 거기에 전례 없는 규모로 집결하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죠.

여기에 루서의 타락한 혓바닥이 다시금 라이온의 배신자 아들들에게 영향을 미쳤든 아니든,

이 대집결은 언포기븐이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중대한 위협입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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